제주 가볼만한 오름 쉬운 곳들로만 알려드리자면
1. 수월봉
준치 사러 가끔 이동네에 가곤 하는데요 .
수월봉 아래쪽에 가보면 오징어 냄새를 폴폴 내며 이곳저곳 매장에서 준치를 판매하는 곳을 만날 수 있어요 .
구워서도 판매하시기때문에 간단하게 간식 먹기 좋아요 ^^
' 수월봉 ' 은 제주 남서쪽에 자리잡고 있어요 .
높이는 77m 이구요 . 6각형의 수월정이 있는곳이 정상인데 정상 바로 앞까지 차를 가지고 올라갈 수 있답니다.
일몰 명소로 이 아래에 있는 지질트레일이 유명하다보니 아래쪽에 오히려 차량들이 더 많이 주차되어있어
주차장이 협소함에도 불구하고 수월봉쪽엔 주차 많이 안하시더라구요 .
저 멀리 바라볼 수 있는 망원경도 있구요 .
전망이 매우 우수한데 , 특히 차귀도가 보이는 멋진 오름이기도 합니다.
차를 아래에 세워둔다 해도 혹은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해도 정상까지 매우 가깝기때문에
어렵지 않게 정상까지 가볼 수 있는 쉬운 오름 중 한곳입니다.
정상부는 넓은 용암지대이구요 . 사방을 내려다보기 매우 적합하게 뻥 뚫려있습니다 .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기때문에 ( 제주에서는 바람코지라고 해요 ㅎㅎ )
날씨가 쌀쌀한 겨울, 초봄, 늦가을에는 옷을 따뜻하게 입고가시는것도 필요해요 .
그리고 수월봉 아래 △ 지질학적으로 세계에서 유명한 지질트레일이 있으니 같이 걸어보셔도 좋겠구요 .
특히 일몰이 아름다운 곳이니 일몰 시간에 맞춰서 방문해보셔도 좋겠습니다 .
오늘 기준으로 제주도 일몰 시간은 오후 6시 17분 입니다.
2. 군산오름
두번째는 [ 군산오름 ] 입니다.
수월봉과 마찬가지로 이곳또한 정상부근까지 차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
주차장이 수월봉 보다도 협소한편이라서 초보운전자분들은 아래에 차를 세우고 올라가시는게 좋구요 .
아래에 세워서 올라가는 경우 10분 이상 경사진 곳을 걸어 올라가야하기때문에 힘들다고 느끼실 수도 있어요 .
안덕면 창천리에 있는 오름으로 이곳 또한 전망이 매우 우수한 곳이구요. 곳곳에 진지동굴도 볼 수 있습니다 .
또한 이곳은 제주 서쪽에 있는 ' 일출 명소 ' 로서 1월 1일에 많은분들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해요 .
오늘 기준으로 일출 시간은 오전 7시 20분.
아직 늦게 해가 뜨기때문에 일출 보러 가보기에도 좋겠습니다.^^
여름에는 막 5시 20~30분에 해가 떠서 가기 힘들더라구요-_-;
군산오름에는 화장실이 없다는 점 체크해두시구요 .
길게 가로누운 형태로 되어있는데 정상부근에 차를 세우고 올라가는 경우 5분 이면 정상에 도착하기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오름이 되겠습니다.
3. 저지오름
제주 가볼만한 오름 세번째로 추천드릴 곳은 [ 저지오름 ] 입니다.
한경면 저지리 (옛 이름은 닥몰 입니다. )에 위치하고 있구요 .
2007년 제 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생명상(대상)을 수상한 오름이기도 합니다.
윗 두 오름에 비하면 난이도가 있는편이지만 쉬운 오름에 속하는 곳이구요 .
어느정도 체력만 갖고 있다면 충분히 갈 수 있는 오름으로 저는 7세된 조카랑도 다녀왔는데 ,
올레길을 걸으면서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 지쳐하긴 했지만 금새 오르긴 하더라구요^^
숲길이 상당히 예쁜 곳이기도 합니다 .
봄날에 가보기에도 좋구요. 전망은 윗 두 오름에 비해서는 떨어지는 편이긴 합니다.
4. 제지기오름
네번째는 제지기오름입니다.
이 오름은 서귀포 보목동에 자리잡고 있구요 . 고도 92m 입니다 .
숲섬과 마주보고 있는 오름으로 전체적인 모양은 용암 원정구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
제지기오름에는 전설 하나가 내려옵니다 .
제지기 오름 관련 전설은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카페에 자세하게 적혀있으니
검색란에 제지기 오름을 검색해보시구요^^( 일곱형제에 관한 전설입니다 )
이곳 또한 제주 올레길에 (6코스) 포함되어있는 오름으로 경사가 심하지 않아 아이들과도 충분히 다녀오기 좋은 오름입니다 .
전망도 빼어난 편이구요 ^^
개인적으론 서귀포 바다가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느껴집니다. 제가 제주시에 살아서 자주 못봐서 그럴수도요..ㅎㅎ
5. 새별오름
마지막은 난이도가 조금 있는 오름입니다 . 이곳을 넣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하다가요 ㅎㅎ
3월에 들불축제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해서 , 한번쯤은 가보시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넣게 되었습니다.
[ 새별오름 ] 이구요 .
아주 오래전, 이효리씨가 제주에 막 정착했을때 가장 좋아하는 오름으로 꼽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
제주 서쪽에서 인기가 많은 오름 중 하나로 이 오름이랑 금오름 두곳엔 늘 방문객이 많습니다 .
새별오름은 경사가 상당히 높은편이라 헉소리가 안날수가 없습니다^^;
아주 쉬운 오름은 아니지만 ! 그래도 그리 많이 올라가지 않아도 되고 , 흙길이 아닌 이렇게 △ 야자수 매트가 깔려있는 오름이다보니 조금은 수월하실것 같아서 넣어보았습니다.
새별오름 정상입니다^^
높지는 않아도 비석도 잘 세워져있구요. 여기 전망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
혹시 함께 가셨는데 체력이 안되는 분이 계시다면 바로 앞에 새빌카페가 있는데
그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계시면 되기때문에 ^^ 같이 가보기 좋을것 같구요.
바로 아래 주차장에서는 여러 푸드트럭들과 기념품을 판매하고 계시는분들이 계셔서
저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ㅎㅎ 특히 여기 츄러스 맛있습니다 ㅎㅎ
제주 특산품 사러 가보기 좋은곳 [ 선일양봉원 ]
마지막은 제주공항근처에 있는 특산품매장 알려드리겠습니다 .
제주공항에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 선일양봉원 ] 이구요 .
정기휴일은 따로 없으며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운영한다고 생각하시면됩니다.
( 방문전에는 064-711-7597 로 문의해보세요 )
전통이 엄청 오래된 곳으로 수십년된 단골손님들이 상당히 많은 곳입니다 .
이곳에서는 꽃송이버섯 , 말뼈환 , 오미자차 , 감귤비타c, 동충하초 , 감귤 초콜릿 등도 판매하구요 .
직접 양봉을 하는곳으로 제주산 순수 벌꿀, 벌꿀집 , 프로폴리스, 벌화분, 로얄젤리도 판매합니다 .
벌꿀은 사이즈별로 구입이 가능한데 작은 사이즈는 결혼식이나 돌잔치 답례품으로도 많이 하시더라구요 .
그리고 이제는 시즌이 거의다 끝났지만 , 겨울철에는 선일농장에서 직접 농사 지으시는 감귤을 판매하시기도 합니다.
오래된 단골손님들께는 고당도 감귤을 무료로 보내주시기도 하더라구요 ^^
당도가 높고 정량보다 많이 챙겨주셔가지고 저도 여기서 자주 감귤 사먹습니다 .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구요 . 전화주문도 가능하며 방문구입도 가능합니다 .
방문하면 커피도 주시고 꿀물도 가끔씩 주시고 ㅎㅎ 사모님께서 정말 친절하세요 .
저도 여기 단골이라 자주 구매하는데 요근래에는 바빠서 거의 전화로 주문하네요 .
전국 택배배송 가능하구요 .
저는 이집 꿀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김장할때 살짝 넣어도 맛이 좋습니다^^
직접 양봉하시는 모습 저번에 받았던 사진 남겨봅니다 .
오늘은 제주 가볼만한 오름들을 추천해드려봤는데요.
제주에는 오름이 360개가 넘게 있답니다. 이곳들 말고도 아주 많은곳들이 있어서 다음에 다시 다른 곳들도 추천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