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은 농구가 국기일 정도로 인기가 많고 그 역사 또한 깊다.
필리핀에서는 농구가 국민 스포츠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한다
PBA는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만들어진 프로농구리그이고 전 세계를 통틀어 보면 NBA 다음으로 오래된 농구리그다.
PBA는 1975년 4월
9일 마닐라의 아라네타 콜리세움에서 첫 경기를 치르며 리그 출범을 알렸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2014-2015시즌은 40번째 시즌이며, 한국은
필리핀보다 22년 늦은 1997년에 프로농구를 만들었다.
현재 FIBA 랭킹은 필리핀이 31위, 한국이 28위로 한국이 순위가 더 높다. 하
지만 지난해 열린 2014 FIBA 농구월드컵에서 한국은
전패를 기록했고, 필리핀은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1승을 챙겼다. 필리핀은 ‘강호’ 이란과 함께 아시아 내 농구라이벌로 불리기도 한다.
대부분의 필리핀 사람들는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로 ‘농구’를 꼽는다. 복싱또한 인기가 많은 스포츠다. 하지만 필리핀 출신이자 아시아의 복싱영웅인
매니 파퀴아오(37)가 있어 인기가 많은 스포츠일 뿐, 농구의 인기를 따라가지는 못한다. 심지어 작년에는 파퀴아오가 PBA 기아 소렌토스의 감독
겸 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미국프로농구협회(NBA)’가 아시아 최초의 ‘NBA카페’(경기를 관람하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필리핀 마닐라에 개점한 것도 이러한 인기를 증명한다.
농구의 인기가 많은 만큼 필리핀의 거리를 걸으면 농구골대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해질 무렵 농구를 즐기던 필리피노들이 길을 걷던
외국인들에게 “Can you play the basketball?”을 외치는 것은 일상이다. 텔레비전이 있는 곳이면 항상 NBA나 PBA 중계
채널이 맞춰져있고, 번화가의 대형 전광판에도 항상 농구 중계가 나오고 있다.
여기서 아이러니컬한 점은, 농구를 좋아하는 필리핀 국민들은 많지만 직접 경기장에 방문해 경기를 관람한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이다.
필리핀은
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이기 때문에 수도인 마닐라일대에서 주로 경기가 치러진다.
그렇기 때문에 섬에서 사는 사람들은 농구를 관람하려면 무조건
비행기를 타야한다.
하지만 이런 환경에서도 필리피노들의 농구 사랑은 대단하다. 세부 섬에 거주중인 필리피노 킴(24) 씨는 “세부에서 PBA
경기를 하는 것은 극히 드물다.
지난 시즌에는 한 번도 경기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중계를 통해 농구를 즐겨본다”고 농구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현재 PBA는 시즌 끝자락에 다가서며 필리핀 농구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김지완이 속한 바랑게이 히네브라 산미구엘의 다음 일정은
14일(한국시간) 오후 6시 15분, 메랄코 볼츠와의 경기다.
‘농구 사랑’이 넘치는 필리핀에서 김지완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필리핀 역시 비가 자주 오는 동남아의 아열대 기후로 인해 축구 보다 실내 스포츠인 농구가 인기를 끌 수 밖에 없습니다.
60년대엔 아시아에서 야구로 호령하던 나라이기도 합니다
일재 식민 시대를 거쳤던 우리가 일본에 안좋은 나라로 보는데, 반해... ( 인도 국민도 영국에 대한 안좋은 감정이 있지요)
필리핀도 40년 동안이나 스페인의 정복을 받았음에도. 스페인을 오히려 고마운 나라로 여긴다고 들었습니다
필리핀 길거리 농구는 팔꿈치로 치는등의 거친 플레이에도. 사람들이 왠만하면 공격자 파울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필리핀 외국인 노동자와 3대3 농구를 해봤는데, 욕을 진짜 많이 하더라고요. 그때 기분이 별로 안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형광색 운동복을 좋아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