滿招損 만초손 - 가득 채우면 손해를 부른다 집을 멀리 떠나 있던 어느 부잣집 아들이 오랜만에 돌아와 집을 둘러보니 사랑채 서까래 하나가 썩어 있었다. 아버지께 집을 수리해야겠다고 했더니 아버지께서 말씀하셨다. “얘야, 지금 우리 집은 근심 걱정 없이 행복하게 잘 살고 있으니, 서까래 하나 썩는 정도의 근심거리는 남겨 두어야 액을 막을 수 있단다." 그러면서 집 수리를 못하게 말렸다. 달도 차면 기울고, 언덕도 비바람에 깎여 낮아진다. 이것이 바로 ‘가득 채우면 손해를 부른다’는 만초손(滿招損)의 이치다. 아버지는 썩은 서까래 하나를 걱정거리로 남겨 두어 집안의 액을 막는 액막이로 삼으려 한 것이다. 어느 누구나 어느 가정이나 한두 가지 이상의 걱정거리를 안고 산다. 문제는 이러한 걱정거리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하는 것이다. 걱정거리를 걱정으로만 몰아가지 말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받아들여 보면 어떨까? 걱정거리가 생겼을 때 ‘아이쿠 큰일 났네!’ 하고 절망적 조급함으로 여기지 말고 ‘이것도 무슨 뜻이 있겠지.’ 하고 희망적 여유로움으로 생각해 보자. 그러면 희망적으로 그 일을 되돌아보게 되고 수습할 수 있는 지혜와 방법을 찾게 될 것이다. - 좋은 글 - [출처]滿招損 만초손|작성자태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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