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목자교회 김다위 목사님의 설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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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함께하는 비범한 여정 13]
가나안으로부터 기브온을 구하라
수 10:1-15 (봉독 1-11절)
오늘은 부활절 둘째 주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로 인해 사탄과 사망의 권세는 결정적으로 패배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부활을 통해 이 세상 한 가운데 놀라운 회복과 새로운 창조를 시작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사탄과 악의 세력이 완전히 물러났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주님이 오실 그때까지 그들의 저항은 더욱 거세어집니다.
제2차 세계대전 승패를 가른 사건은 바로 노르망디 상륙작전입니다.
사실상 나치는 그때 진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전쟁은 11개월, 거의 1년이나 치열한 전투, 강력한 저항이 지속됩니다. 결정적인 승리 이후에 더욱 거센 저항이 있다는 겁니다.
우리의 대적 사탄은 결코 자신들의 지역, 영역을 빼앗기려 하지 않습니다.
그 영역은 어느 영역입니까? 바로 사람들의 영혼입니다.
사탄은 어떤 영혼이 회심하려 하거나 회심하게 되면 더욱 그 영혼에 대한 공격을 감행합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 본문이 보여주는 메시지입니다.
가나안 족속이 기브온을 공격하다
우리가 2주 전에 살펴본 것처럼 가나안 족속 중 하나인 히위 족속의 기브온이 이스라엘에 항복을 했습니다.
그들이 속임수를 쓰긴 했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을 이길 수 없음을 알았던 자들입니다.
여호수아도 속고 가나안 족속이었던 그들을 받아들였습니다.
물론 그들이 완전히 믿는 자라고 보기에는 어렵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은혜로 그들은 하나님의 집에서 일하는 종들이 됩니다.
문제는 이 소식을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이 듣습니다.
그는 기브온 주민이 이스라엘과 화친을 맺었다는 소식에 크게 놀랍니다.
[수 10:1-2] 1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은) ... 또 기브온 주민이 이스라엘과 화친하고 그들과 함께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2 몹시 놀랐다. 기브온으로 말하면 왕이 있는 도성처럼 큰 성읍이고, 아이 성보다도 더 큰 성인데다가, 기브온 주민은 모두 용맹한 전사들이었기 때문이다.
왜 이것이 몹시 놀랄 소식이었냐면 기브온은 왕이 다스리는 것 같은 큰 성읍이었습니다.
게다가 그들은 다 강한 용사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이스라엘과 화친을 맺었습니다.
어제의 강력한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된 겁니다.
그래서 이 아도니세덱이 어떠한 결정을 하냐면 가나안 남부 지역에 있던 아모리 족속의 나머지 왕들과 연합하여 기브온을 공격하기로 합니다. 5절 보세요.
[수 10:5] 그리하여 아모리 족속의 다섯 왕 곧 예루살렘 왕과 헤브론 왕과 야르뭇 왕과 라기스 왕과 에글론 왕이 연합하여, 그들의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올라와서, 기브온을 공격하려고 진을 쳤다.
가나안 남부 지역의 아모리 족속의 다섯 왕들이 연합하여 총 공격을 하러 갑니다.
이 가나안의 아모리 족속은 무엇을 상징하지요? “하나님께 속해 있던 땅을 불법적으로 점령하고 우상을 섬기며 끝까지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는 세력을 상징합니다. 이들은 합법적인 주인이신 하나님께 자신의 땅을 절대로 빼앗기지 않으려고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여 저항합니다. 바로 이들은 ”사탄“을 상징함과 동시에 우리의 ”옛 자아“와 ”타락한 세상“을 상징합니다. 이것이 가나안의 아모리 족속이에요.
그리고 기브온을 공격합니다. 그렇다면 기브온은 누구를 상징합니까?
“기브온은 한 때는 가나안 족속으로서 우상을 섬기던 자들이요, 세상과 짝하던 자였으나 이제는 하나님 나라의 영역으로 들어가 일꾼 된 자들을 상징”합니다.
그리하여 이 기브온의 땅은 이제 하나님의 나라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나안 전체 입장에서는 기브온의 땅을 빼앗긴 것입니다.
이것이 가나안 족속에게는 충격적인 일이요 매우 당황스러운 사건이었던 겁니다.
여러분, 마귀가 가장 두려워하고 싫어하는 소식이 있습니다. 화친입니다. 4절 다시 보세요.
[수 10:4] "내게로 와서, 나를 도와주십시오. 우리가 함께 기브온을 칩시다. 기브온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과 화친하였다고 합니다."
세상과 짝하던 이들이 이제는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들과 화친하는 것, 가장 두려워하는 일입니다.
화친은 이제 서로 간을 가로 막았던 벽이 허물어지고 하나가 되었다는 겁니다.
벽을 허물고 화친하고 하나 되게 하시는 분은 그리스도이십니다. 에베소서 2장 14절부터 보세요.
[엡 2:14-16] 14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 그분은 유대 사람과 이방 사람 사이를 가르는 담을 자기 몸으로 허무셔서, 원수 된 것을 없애시고,... 15 그분은 이 둘을 자기 안에서 하나의 새 사람으로 만들어서 평화를 이루시고 16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이 둘을 한 몸으로 만드셔서, 하나님과 화해시키셨습니다.
지금 이것이 정확하게 기브온과 이스라엘 사이에 벌어진 일입니다.
둘은 분명 원수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하나가 되었습니다. 기브온은 이제 새 백성,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그들의 육신은 옛 생활에 더 가깝겠지요. 그러나 이제는 언약 가운데 하나님 백성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마귀는 이것을 가장 두려워합니다. 심지어 이것에 분노합니다. 바로,
누군가가 하나님께로 회심했다는 소식, 누군가가 하나님과 화친했다는 소식입니다.
누군가가 하나님의 백성들과 연합했다는 소식, 누군가가 분열을 그치고 화해했다는 소식입니다.
이것이 마귀가 가장 두려워하고 염려하고 심지어 분노하는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나안 아모리 족속이 연합하여 그 변화된 기브온을 공격하는 겁니다.
왜요? 그것은 단지 기브온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가나안의 영토를 빼앗겠다는 겁니다.
여러분, 승리 이후에 사탄의 거센 반격이 있음을 미리 알고 대비해야 합니다.
이것이 오늘 본문에 있게 될 전쟁의 본질이요 원인입니다.
사도행전 16장에 보면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러 가던 중에 귀신 들린 여종을 만납니다.
점을 쳐서 그 주인들에게 큰 이익을 주는 여종이었습니다.
불쌍하게도 그 여종은 귀신에 의해 지배를 당했고, 악한 주인들에 의해 착취를 당하고 있었습니다.
바울이 이 여종 안에 있던 귀신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쫓아냅니다. 그러나 그 이후 그 주인들에 의해 고소를 당하여 바울과 실라는 억울하게도 옷이 찢기고 매를 많이 맞습니다. 그리고 감옥에 갇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낸 승리 이후에 찾아온 거센 저항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항상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나를 따라오려거든 비용을 계산해야 한다는 겁니다.
[눅 14:27-28] 27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28 너희 가운데서 누가 망대를 세우려고 하면, 그것을 완성할 만한 비용이 자기에게 있는지를,
먼저 앉아서 셈하여 보아야 하지 않겠느냐?
십자가를 지는 대가를 치르겠는가? 고난과 역경의 대가를 치를 준비가 되었는가?
경건하게 살면 박해를 받을 대비가 되었는가?
여러분, 신앙생활은 치열한 영적 전투임을 아셔야 합니다.
사탄과 그의 부하들은 쉽게 우리를 내어주지 않습니다. 자신들이 한번 점령한 땅, 영혼이라면 끝까지 저항하여 빼앗기지 않으려 합니다. 설령 빼앗겼다 하더라도 할 수만 있다면 다시 재탈환하려 하는 것이 마귀입니다. 그들은 누군가가 하나님의 백성에 합류하려 한다? 결코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삶에도 벌어지는 일 아닙니까?
지난번 전도세미나 때 어떤 분이 간증을 하셨습니다.
이분이 불교 집안에 태어나신 분입니다. 집안 전체가 안 믿는 분이에요.
죄송하지만 본문 말씀대로 표현하자면 가나안 족속 출신입니다.
어느 정도로 불교 집안이었냐면, 불교 청년 회장을 했을 정도였습니다.
절에 가면 기왓장 바치고 기증하고 그러는데 절에서 하라는 것 다 하던 “교회 누나”가 아니라
“절 누나”였습니다. 그런데 이 분에게 마귀 입장에서는 굉장히 위험한 순간이 찾아옵니다.
이분이 고등학교 때 기독교 학교, 미션 스쿨을 다니게 된 겁니다.
아무래도 학생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기 때문에 기독교 학교에 다니면
그녀가 회심할 가능성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여러분, 마귀는 결코 자신의 백성들을 빼앗기지 않으려 합니다.
지독하게도 기독교 학교를 다녀도 자신의 불자로서의 신념을 버리지 않은 겁니다.
마귀 입장에서는 대성공이지요. 그런데 이분이 나중에 일본으로 이민을 가게 되었답니다.
이분이 일본에 가서 참 외로우셨다고 해요. 그때 누군가가 예수님 믿으러 교회에 가라고 하더래요.
그러나 가지 않았다고 해요. 그러다가 거기서 충격적인 소식을 들어요.
남편이 암 선고를 받습니다. 그리고 3개월 시한부를 선고 받습니다.
인생의 어둠이 짙게 드리웠습니다. 그러나 사실 바로 이때가 하나님을 만날 기회입니다.
그러나 예수님 믿으러 교회에 가볼까 하고 마음만 먹으면 꿈에 소가 나타나더랍니다.
왜 소가 나타날까? 이상해서 어머니한테 물어보니 어머니는 불자시잖아요.
“얘야, 소는 조상이다. 네가 교회 가지 말라는 사인이다! 절대 교회 가지 말아라.”
이뿐이 아닙니다. 일본에 남묘호렌게쿄가 많답니다. 이들이 또 찾아와서 오라고 하더래요.
여러분, 제가 이분의 간증을 듣는데, 마귀가 얼마나 가슴이 조마조마 했을까 싶었습니다.
마귀는 주변 사람들, 어머니, 꿈, 두려움, 남묘호렌게쿄까지 총 동원 및 연합하여 이분이 믿지 못하게 하려고 총공격하는 겁니다. 여러분, 이것이 아모리 다섯 족속, 가나안의 기브온을 향한 공격입니다.
마귀는 옛습성이라는 땅을 다시 탈취하려 한다
그러나 기브온은 단지 예수님을 믿으려고 하거나 예수님을 이제 갓 믿은 이들만을 상징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브온은 “옛 습관을 청산하고 새롭게 변화된 습관이나 새로운 삶의 영역”을 뜻하기도 합니다.
마귀는 우리가 그 옛 습관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도록 공격합니다.
마귀가 우리를 공격하는 2가지 루트가 육신과 세상입니다.
이 육신은 우리의 정욕과 탐욕을 포함하여 우리 마음대로 하고자 하는 옛 습성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부부관계에 관해 말하면서 남편과 아내는 일정 기간 이상 분방 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왜 그럴까요? 고린도교회 안에 성적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왜냐? 고린도 도시의 문화가 음란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믿어도 옛 습관을 버리지 못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유독 고린도전서에 음란, 음행에 대한 경고가 많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는 그들이 절제하지 못하여 사탄의 유혹을 받고 다른 사람과 관계를 가짐으로써 부부간의 정절을 더럽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고린도교회에서 믿음을 가진 이들이 실상 다 기브온입니다. 7장 5절 보세요.
[고전 6:18] 음행을 피하십시오. 사람이 짓는 다른 모든 죄는 자기 몸 밖에 있는 것이지만, 음행을 하는 자는 자기 몸에다가 죄를 짓는 것입니다.
[고전 7:5] (부부가) 서로 물리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기도에 전념하기 위하여 얼마 동안 떨어져 있기로 합의한 경우에는 예외입니다. 그러나 그 뒤에 다시 합하십시오. 여러분이 절제하는 힘이 없는 틈을 타서 사탄이 여러분을 유혹할까 염려되기 때문입니다.
부부가 되었으니까 이제 정욕으로부터 안전합니까? 과연 마귀가 그렇게 가만히 놔둘까요?
싱글일 때 음란에 대한 유혹이 왔다가도 이제 결혼했으니까 문제없으리라고 생각하십니까?
마귀는 싱글일 때나 결혼한 뒤에나 절대로 가만 놔두지 않습니다.
우리의 육신의 소욕을 활용하여 부부 사이를 갈라놓으려 할 것입니다.
마귀는 화해와 화친을 절대로 원하지 않습니다. 부부가 하나 됨을 절대로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부부는 정욕의 유혹에 안전하다고 자만하면 안 됩니다.
마귀는 부부의 생각과 마음을 통해 육신을 자극하여 유혹합니다.
어느 누구도 육신을 통한 마귀의 유혹과 공격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육신은 또한 옛 습관입니다.
여러분들이 예수님 믿기 이전과 믿은 이후에 달라진 삶은 무엇입니까?
그 달라진 삶 때문에 엄청난 공격과 유혹이 있었을 겁니다.
어떤 분은 술을 그렇게 좋아하셨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물을 변하여 포도주가 되게 하셨는데, 자신에게는 반대로 행하셨대요. 술맛이 물맛이 되어 술맛이 전혀 없더랍니다. 그래서 술을 끊게 되었는데요, 그다음부터 친구들이 그렇게 유혹을 하더랍니다. 너 왜 술을 끊었냐, 다시 습관을 들여봐라... 나중에는 그것도 안 먹히니까 부르지도 않고, 놀아주지도 않더랍니다. 왕따를 시켜버리는 겁니다. 마귀는 어떻게 해서든지 가나안의 생활 방식대로 돌이키게 하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여 공격합니다.
그러다가 안타깝게도 정말 다시 옛날로 돌아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C.S 루이스가 쓴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라는 책이 있습니다. 마귀가 조카 웜우드에게 쓴 편지죠.
이들은 예수님을 원수라고 부르고 악마들이 맡고 있는 인간들을 환자라고 부릅니다. 한 챕터에서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너의 환자가 기독교인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몹시 불쾌했다... 그러나 아직 절망할 필요는 없다.
성인이 되어 회심한 이들 중에는 잠시 원수의 진영에 머물다가 다시 돌아와 우리와 함께 지내는 사람이 수백 명도 넘으니까. 네 환자의 몸에 배어 있는 습관들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아직은 우리에게 전적으로 유리하다.”
마귀는 바로 여전히 우리 몸 안에 남아있는 옛 습관을 바탕으로 공격하는 겁니다.
그래서 영성 훈련은 습관의 훈련, 욕망의 재배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은 이후에도 내 욕망, 욕구의 순위가 바뀌지 않았다면 실상 여전히 마귀의 손아귀에 있는 겁니다. 마귀는 과거 우리의 욕망의 순위를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할 수만 있다면 택하신 자들도 그 욕망을 바탕으로 미혹하려고 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부와 가난의 시험을 이겼다고 해서 완전히 이긴 것이 아닙니다. 마귀는 연합해서 다시 돌아옵니다. 명예는 어떨까요? 연세대 명예교수님이신 김형석 교수님의 말씀대로, 나이가 거의 90세에 달해도 마지막까지 놓지 못하는 것이 명예, 권력이랍니다. 마귀는 그 점을 잘 알기 때문에 결코 우리를 빼앗기지 않으려 합니다. 오죽 했으면 마귀도 예수님께 인기와 명예로 유혹했잖아요.
그렇다면 이런 공격과 유혹을 당할 때에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기브온이 여호수아에게 전갈을 보내다
첫째,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가나안의 아모리 족속 연합군이 공격하러 오는 것을 보고 여호수아에게 전갈을 보냅니다.
[수 10:6] 기브온 사람들은 길갈 진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전갈을 보냈다. "이 종들을 버리지 마십시오. 속히 우리에게로 와서 우리를 구출하여 주십시오.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산간지방에 거주하는 아모리 왕들이 연합군을 이끌고 우리를 공격하였습니다."
기브온은 여호수아에게 구원 요청을 했습니다. 여호수아 이름의 뜻은 무엇입니까?
“여호와는 구원이시다”입니다. 기브온의 구원 요청은 사실상 여호와 하나님께 구원을 요청한 겁니다.
“하나님, 제가 마귀의 연합군으로부터 총 공격을 당하고 있습니다! 저를 살려주세요!”
하나님 앞에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 나를 도와주소서! 하나님 나를 이 위기에서 구출하여 주소서!”
또한 주위 동역자들 믿음의 식구들에게 중보 기도 요청을 해야 합니다.
주위에 기브온과 같이 위기에 처한 이들이 많습니다. 주위 동역자들이 함께 도와야 합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공동체에서 해야 합니다. 교회는 개인이 아니라 공동체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서로 돕고 서로 짐을 지도록 하셨습니다. 마귀의 불화살은 혼자만의 방패로는 다 막을 수 없습니다. 모두가 함께 믿음의 방패로 360도 모든 영역을 둘러쳐서 막아야 합니다.
그래서 여호수아가 기브온을 어떻게 돕습니까? 혼자 갑니까? 아니요.
여호수아는 기브온의 구원 요청을 듣고 정예부대를 포함한 전군을 이끌고 올라갑니다.
[수 10:7] 여호수아는 정예부대를 포함한 전군을 이끌고, 길갈에서 진군하여 올라갔다.
바로 교회가 여러분을 돕는 전군입니다. 우리도 연합군이 있습니다. 저를 포함한 교회의 목회자들, 장로님들, 지역장, 속장, 국장님들, 중보기도팀들이, 바로 정예부대들, 연합군입니다. 이들이 바로 기브온을 돕기 위해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혼자 신앙생활 하시면 안 됩니다. 속회 안에서, 소그룹 안에서, 제자훈련 반 안에서 해야 합니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중보기도 요청해야 합니다. 기도의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신앙 공동체의 유익은 평소에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위기에 처해보면 신앙 공동체, 교회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힘이요 위로인지 모릅니다.
둘째,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경청하고 믿어야 합니다.
진군하여 올라가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수 10:8]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그들을 너의 손에 넘겨 주었다. 그들 가운데서 한 사람도 너를 당할 수 없을 것이다."
사람은 어제 용기를 가졌다가도 오늘 두려워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사람이기 때문에 그래요.
그래서 하나님은 지속적으로 그분의 백성들을 말씀으로 격려하십니다.
“두려워마지 말아라. 이미 넘겨주었다. 너를 당할 수 없다.”
“아.. 나는 왜 이리 두려움이 많지?” 그렇게 생각하세요? 여호수아도 두려움이 왔어요.
지금까지 다섯 족속이 연합해서 싸운 적은 없습니다. 그렇게 대군과 싸운 적이 없어요. 두렵지요.
그래서 여호수아도 매일 하나님의 격려와 믿음의 말씀이 필요했던 겁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매일, 매 순간 주의 말씀을 들어야 두려움을 떨쳐 버릴 수 있습니다. 그래야만 믿음이 생깁니다.
여호수아는 말씀을 들을 때, 하나님께서 기브온을 지키시리라는 사실을 굳게 믿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역시도 약속의 말씀을 매일 들음으로써 신앙의 위기와 고난에 처한 이들을 하나님이 건져내시리라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내 영혼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사탄은 주 안에 있는 나를 당할 수 없다!” 이 믿음이 있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의 믿음대로 행하십니다. 9-10절 보니까 밤새도록 여호수아는 진군하여 그대로 기습작전을 펼칩니다. 적이 방심했을 그때에 오히려 기습하여 적들을 혼란에 빠뜨립니다. 바로 주님께서 개입하셨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11절에 보면 적들이 도망가던 길에 큰 우박이 떨어져서 칼로 죽은 이들보다 우박에 맞아 죽은 이들이 더 많았습니다. 실로 하나님의 역사였습니다.
셋째, 담대한 기도와 선포입니다.
더 놀라운 일은 12절에 보면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담대히 요청합니다.
“태양아, 달아, 기브온 위에 머물러라!” 적들을 물리치는데 어두워지니까 태양을 멈추어달라고 기도한 겁니다. 낮 시간이 더 길어진 겁니다. 어떻게 이런 기도를 할 수 있었을까요?
바로 약속의 말씀을 믿었기 때문에 담대한 기도가 나오는 겁니다.
지난주에 사랑하는 딸이 심한 뇌출혈로 쓰러졌다고 했지요. 마귀의 공격 아닙니까?
그 기도 요청하신 분을 지난 연회 때 뵈었습니다.
“목사님, 딸이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말도 잘하고 대화도 잘 합니다. 뇌에 심었던 관도 뺐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미 그분이 기도 요청하실 때 담대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목사님, 오실 필요도 없이 기도만 해주시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 믿음의 기도에 놀라운 일을 행하신 것이라 믿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을 믿으려고 할 때, 또한 예수님을 믿고 난 뒤에 오히려 더 환난과 공격이 있습니까? 잘 가고 계신 겁니다. 마귀는 지옥으로 가는 이들을 건드리지 않습니다.
마귀는 천국의 계단으로 향하여 걷는 이들을 공격하는 겁니다. 그러나 두려워 마십시오.
마귀는 절대로 하나님을 이길 수 없습니다. 마귀는 이미 십자가에서 패배했습니다.
주 안에 있는 이들을 하나님은 끝까지 지키고 보호하십니다.
14절 마지막 구절을 꼭 주목하고 새기면 좋겠습니다.
[수 10:14] ... 주님께서는 이처럼 이스라엘을 편들어 싸우셨다.
여기서 이스라엘에 여러분의 이름을 넣어서, 싸우셨다를 “싸우신다”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는 이처럼 000를(을) 편들어 싸우신다”
아까 나누었던 불교 집안에서 태어나신 “절 누님” 이야기를 하고 마치려 합니다.
교회 가려고 하니 꿈에 소가 나타난 것이 조상이라고 하여 엄마가 교회 가지 말라고 막았었지요.
남묘호렌개쿄도 왔었습니다. 그런데 동시에 그때 한국에서 자신을 위로해준다고 친구가 왔다고 해요.
외롭기도 하고 남편의 암 투병 때문에 고통스러웠기 때문입니다.
그 친구가 자기를 위해 그렇게 기도를 해주더랍니다. 그런데 이 친구는 믿지 않는 친구입니다.
아니, 도대체 이게 무슨 역사입니까? 믿지 않는 친구가 일본에 있는 한 교회에 가서 기도를 한다?
어쨌든 그 친구가 그렇게 자기를 도와주겠다고 와서 기도를 해주고 한국으로 다시 갔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친구가 갔던 일본의 그 교회에서 이분의 소식을 듣고
전도사님과 한 집사님이 만나겠다고 오신 겁니다. 그 말은 그 친구가 단지 교회에 가서 기도만 한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믿음 없는 분이 무슨 기도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아마 교회에 가서 도움을 요청한 것 같아요. “제 친구가 외롭고 남편이 암 투병 중입니다... 도와주세요...”
집에 그분들이 이분을 도우러 들어오시는데 그분들의 얼굴을 보는데 얼굴에서 빛이 나더랍니다.
바로 그때 이분 마음에 ”나도 저분들처럼 되고 싶다...” 그들 안에 계신 빛이신 주님을 본 것이죠.
그때 바로 예수님을 영접하신 거예요. 그리고 지금까지도 신앙생활을 할 뿐만 아니라
이제는 다른 이들을 전도하는 자로 서게 되었다는 겁니다.
그분의 간증 이후에 잭슨 박사님이 물으셨어요. “복음을 들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까?”
아니었다는 겁니다. 여러 차례 들었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사실상 인생의 어느 순간에 마음 문이 이미 주님께로 많이 열려 있었다는 거예요. 마귀가 그것을 알고 공격한 것이죠. 그러나 주님께서 어떻게 하셨습니까? “주님께서는 이처럼 그녀를 편들어 싸우셨다..“
저는 오늘 담임목사 취임식을 앞두고 이 말씀을 주님이 주시는 음성으로 들었습니다.
앞으로 기브온과 같이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이 될 많은 분들이 있을 텐데 “그들과 함께 하라. 그들을 지켜주라.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 마귀를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편들어 싸워줄 것이다.”
두려움이 임할 때마다 “아멘, 주님, 주께서 편들어 싸워주시니 아무리 온갖 마귀가 총 공세를 펼친다 해도 두려워말고 저에게 맡겨주신 주님의 양떼들을 사랑하고 섬기고 보호하겠습니다.”
그렇게 기도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혹시 기브온이십니까?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기에 온갖 공격을 받고 있습니까?
믿으십시오. 하나님께서 이처럼 여러분들에게 편들어 싸워주십니다.
사방에 우겨 쌈을 당하여도 망하지 않는 이유는 이 엄청난 능력이 하나님으로부터 나기 때문입니다.
그때마다 우리의 구원자이신 주님께 아뢰십시오.
바로 그분이 우리의 승리이십니다. 바로 그분이 우리를 편들고 싸우십니다.
이 믿음을 붙들고, 마귀와 육신과 세상과의 치열한 전쟁에서 끝까지 승리하여
기브온들을 구출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찬양: 세상의 유혹 시험이 (1, 3절 이후 후렴 1회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