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N新奧盃 탁구 시합 나갑니다..
제 의지는 아니고요..연습 하는 구장 코치님이 조직을 해 주셔서 중국 분들속에 홍일점으로 끼어
시합을 나가게 됐습니다.
몇몇 분들 정도 참여 하는 것을 알았는데 3명이 1개조로 해서 여자 37개팀..남자 37개팀이 5개조로 나주어
예선 리그를 걸쳐 상위 2개팀이 16강에 올라 가서 토너먼트로 경기가 열리는 방식 입니다.
제가 속한 조가 H조로 91208부대..청도시 위원회..청건 건설..개발구 교통국..우리팀해서 2개팀이 올라 간다고
하니 최소한 2승 1패로 조 2위를 목표로 시합을 해야 될것 같은데..
실력은 미천 하니 천운이 따라 주지 않는 한 조 2위는 힘들것 같습니다.
코치님은 그동안 연습한 기량을 정검 하는 기회로 보고 차분히 경기 하라고 주문 하네요..
다들 긴장 하니 짦은 서브 보다는 회전 서브 길고 빠른 걸 넣고 드라이브 준비를 하라고 하니..
시키는 데로 해 볼까 합니다..
리스브는 공이 뜨는 한이 있더라고 빠르게 받지 말고 가능한 천천히 걷어 올려 놓는 정도로 하고
오히려 상대방이 힘껏 칠려다 실수 하는 경우도 많으니 제가 욕심 내지 말라니..
이 또한 시키는데로 해 봐야 겠지요..
17일 예선 리그에서 조 2위까지 되면 18일 본선 토너먼트에 나갈 수 있는데 제가 우리팀 2번입니다..
최소한 2승은 건져야 민패는 안될것 같은데..청도 탁구 동호회의 명예를 걸고 1승을 위해서라도
공 한개 한개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시합은 많은 것을 생각 하게 하는 좋은 기회인것 같습니다.
이번 시합을 통해서 하반기 훈련 계획들을 새워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참 참가 연령이 평균 오십대 후반 정도인것 같은데..왠 노인들이 이렇게 탁구를 잘 치는지..
그리고 내가 젤 싫어 하는 뽕들은 왜 그리 많은지..
오늘 연습 경기 하고 왔는데..
전패 하고 왔습니다.
본선 무대에서 제발 민 라바들만 만나길 기도 해 봅니다..
아무리 잘 치는 사람을 만나도 민 라바면 휘들러라도 보지만 뽕 만나면 커트도 아니고 드라이브로 못치고
아무것도 못해 보고 그냥 내려오는 기분이라..
제발 뽕만 만나지 말기를 기원 합니다.
이 모든 하수들의 아픔 이지만 3부..2부가 되기 전엔 역시 뽕에 약할것만 같네요..
우리 동호회에서도 다양한 분들이 많아 져서 빨리 적응 했으면 합니다..
한가지 위안은 옛날에는 사람들이 쳐다 보거나 점수판만 돌아 가도 겁이나서 어떻게 쳐야 할지 모르겠더니..
지금은 뽕만 아니면 사람들이 많이 쳐다 봐 주면 없는 실력도 나오는것 같아서
점점 무대 체질이 돼가는것 같애..약간의 위로를 해 봅니다..
이번주 모임에 못나가는 이유를 설명 한다는 것이 너무 길게 장황설을 늘어 났네요..
회원 여러분 저의 건투를 빌어 주세요!
첫댓글 가셔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