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주식투자베스트비법: 개미투자자를 위한 TOP 시크릿
모닝퍼슨/청출판/22,500원
저는 휴일 시간이 나면 교보문고에 가서 이책 저책 뒤적거리는 습관 (?)이 있습니다.
사실 주식책을 사보면 1-2시간이면 후딱 보는데 사서 보기는 그렇고,
많은 책들이 그저 그런 비슷한 내용만 있으니까...
그래도 대개는 보면 1-2가지의 저자가 강조하는 혹은 내가 배울만한 팁은 있는 법이라서 시간 낭비는 아니더라구요.
이 책은 크게 4가지 매매방법을 얘기하더군요.
1. 상한가 따라잡기
2. 신규 상장 종목 매매 법
3. 직장인을 위한 눌림목 매매법
4. 가치투자법
앞의 2가지는 저의 관심사가 아니라서 아예 보지도 않았지만 나름대로 꽤 명확한 기준들을 제시한 거 같더군요.
3번 눌림목 매매법: 사실 너무나 흔하게 서술한 방법이라 특별한 것도 없지만. 그래도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4가지 살펴야하는 점을 제시해뒀더군요. 이것도 뭐 특별한 것이 아닐수 있지만....
너무 자세히 얘기하면 저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서 그만.
4번 가치투자법이 흥미롭더군요.
가치투자법은 진정한 투자의 결론이라며. (1억이상 큰 금액으로 앞의 방법을 이용하기엔 무리라는 거지요.)
적어도 5년은 바라보고 해야하고, 대신 수익이 난다면 몇배에서 수십배의 수익이 가능하므로....
우리는 회사의 장래내용에 대해 파악할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접근 방법을 내가 회사에 돈을 빌려준다면 어떤 점에 중점을 둘까에 초점을 맞추라는 거지요.
역시 그다음은 어찌보면 흔한 내용이지만 저PER, 저PBR, 고ROE 등은 당연한 얘기이고,
영업자금 흐름과 투자자금 흐름이 (+)를 유지하는 회사를 찾아라는 내용도 흥미롭더군요.
그런데 장기간 가치투자에 대해 한마디를 덧붙이자면
결과론적으로 워렌버핏처럼 한 회사에 장기투자하면 엄청난 수익을 가져오는 것은 가능한 얘기지만 또한 결과론적 얘기입니다. 지난 100년간 미국 주식시장에 끝까지 살아 남은 회사는 몇개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즉 오랜시간이 지나서 살아남는 회사보다는 도태되는 회사가 더 많다는 거지요.
로또 1등은 매주 나옵니다.
그러나 매주 1등이 나온다고 로또를 사야될 이유는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