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이 야~!!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콧구녕을 나물로 쑤시면 우짜노.....ㅋㅋ
잔대싹 한웅큼 뜯어 들고 좋아하는 안여사.....
조선생은 밤에 보쌈할 생각에 꼬네기 잡기 삼매경....
왕누나도 도와주고....ㅎㅎ
비실네 3남매는 마카 모예서 송장 꼬네기 잡기에 여념이 없네요.
안여사가 준비해온 도시락을 전일 도랑가에 앉아서 먹기로하고....
분위기 좋고....
이상황에서 무슨 반찬이 필요 하겠습니까....
은주양은 친구들 먹으라고 샌드위치를 만들어 오고....
지금부터는 폭풍 흡입시간....ㅎㅎ
안여사가 싸온 도시락은 아마도 한 20인분은 되고도 남을 만큼의 양이었습니다.
조선생도 한쌈....
심여사도 한쌈....
조선생은 야물딱지게 한쌈 싸서 볼따구니가 미어 터지게 그리고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
혀가 먼저 마중나온 최여사....ㅎㅎㅎ
잔대싹에 산마늘 장아찌 올리고 멸치 볶음 올리고 한쌈싸서.....
야물딱지게 한입....ㅎㅎ
점심식사후 너무 먹어 허리가 꼬부라지지가 않아 전일 길을 산책하며 길가에서 나물을 뜯기로하고...
이길을 달려 학교로 가곤 했었는데....
정말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어쩌다 고향을 다녀가도 차량으로 스윽 지나치곤 했었는데 이날 만큼은 아주 천천히 걸으며 지난 날의 추억에 잠겨 봤습니다.
고향의 공기와 풀내음이 얼마나 좋던지요.......
조선생이 캐온 더덕.....
잠시 잠깐 뜯은 나물들....
실컷 놀다가 평창장으로 장을 보러가기 위해 가는길에 여인내들이 영역 표시를 하고 싶다고 해서 우리들의 모교를 이용해 영역표시 완료...ㅎㅎㅎ
구룡소.....
우리가 6년을 함께했던 정든 모교에서 찰칵.
찍사도 한방 찍으라고 해서....
드디어 평창 올림픽 시장 도착.....
저녁은 수봉이네 친구서 직접 만든 두부와 요 올챙이국수로 해결하기로 하고 올챙이 국수 한다라이를 몽땅 아도...ㅎㅎ
2018 올림픽을 겨냥해 평창 재래시장이 이렇게 멋지게 바뀌었습니다.
수수부꾸미 정말 맛난건데...ㅎㅎ
우리 고향에서는 수수노치라고 했던 기억이....
돌아 오는길에 영자 친구를 태우러 찾아 갔더니 없어서 허탕을 치고 봉황대 리버힐 펜션이 좋다고 해서 한번 둘러 봤습니다.
펜션네 설치된 글램핑존도 둘러 봤습니다.
럭셔리 하죠?
봉황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멋진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소나무 송홧가루가 노랗게 피어 있었구요.
철쭉도 예쁘게 피어 있었습니다.
같은 장소 같은 사진....ㅎㅎ
산토끼 포착......
수봉이 친구가 직접 농사를 지은 콩으로 친구들을 위해 이렇게 맛있는 두부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콩물이 뽀얀게 정말 맛나겠죠?
비지를 걸러내고 간수를 주기 직전....
간수를 하자 몽글몽글 콩물이 엉기기 시작....
그사이 조선생은 보쌈을 하겠다고 요렇게 보쌈통을 맹글고.....
두부를 두부틀에 넣고 누르기만 하면 두부 완성....
수봉이 친구는 가마솥에 강냉이 밥을 한솥 하고 있는중.....ㅋㅋㅋ
드디어 두부 완성......
두부가 완성이 되자 올챙이 국수 순두부 모두부 메밀전으로 저녁식사......
식사중인 모습인데 방에서 찍은 사진은 하나같이 떨려서 나왔군요.
식사후 강으로 보쌈 놓으러 출발....
낮에 잡은 송장 꼬네기를 찧어서 보쌈준비.....
날씨가 어두워지자 병식 태형 친구가 보쌈을 놓기 시작.....
첫댓글 1차로 사진 50장을 올려 드렸습니다.
나머지 사진은 다시 시간 나는대로 올려 드릴께요.
먼길 다녀간 부산 곽회장 대구 병식 그리고 수도권 친구들 고생 많았습니다.
먼~ 언 시간이 흐르고나면 훗날 우리가 요래 놀았다고 그리운 추억이 되겠지
야속한 퉁바리 한마리 들어가 주지 비실이 조래 공을 들이는데 야속한 퉁가리 같으니라고
퉁가리가 툉바리의 표준어명 이래요 1차로 50장이면 엄청 찍었네 나는 저기 다여 ㅎ
그렇지.
남는건 사진밖에 없으니까...
아주 먼 옛날 내가 꼬부라져 기동을 못할때
이런 사진이라도 펼쳐보며 지난 날들을 추억해 보려구.....
사진이 240여장 찍혔는데 이번엔 흔들린 사진이 많아 한 100여장은 버렸네...
수고하셨어~~
수고는뭐...ㅎㅎ
요래 놨다가 시간이 흐른뒤에 보면 아 그땐 그랬었지 하고
지난 날들을 추억해 볼수 있겠지.
맞어~ 가끔 지난시간 되돌아보면서 웃기도하지. 모두다 유사장과 박기자덕분이지
심여사가 그렇게 생각해주니 고맙군.
앞으로도 우리들의 아름다운 추억
한페이지 한페이지 차곡차곡 쌓아 가자고....
이렇게 사진올려주는 친구들 덕분에 나도 맨날 함께한기분이야 ㅎㅎ
참석 못한 친구들 심정이야 오죽 하겠어
마음은 고향에서 친구들과 함께하고 있었겠지.
그래도 요래 놔야 두고두고 펼쳐 볼수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