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이 쓰신 모자의 이름은 익선관이라고 한답니다. 한자로 된 이름이라 어렵죠?? 우리말로 풀어쓰면 ‘익(翼)’자는 날개를 뜻 하고, ‘선(蟬)’ 자는 매미, ‘관(冠)’자는 머리에 쓰는 모자를 뜻합니다. 그러면 익선관은 쉽게 말해서 매미 날개 모양 모자가 되겠죠? 진짜로 모자 뒷부분을 보면 날개처럼 생겼어요. 그래서 나랏일을 볼 때 오덕이라고 해서 매미의 다섯가지 좋은 점을 배워서 어진 정치를 하라는 거죠. ^^
그럼 매미의 다섯가지 배울점은 무었일까요? 매미의 입은 곧게 뻗어 있어서 그것이 마치 글을 읽는 선비의 갓끈이 늘어진 것을 연상케 해서 배우고 익혀서 선정을 베풀라는 의미입니다.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인 염치를 알라는 것입니다.
요즘처럼 남을 위하는 마음보다는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세상에서 배워야 할 점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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