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29일~1월3일까지 4박6일로 태국푸켓여행에서 담은 풍경 올려 봅니다...
합천 촌놈 외국여행이 가고 싶어서 벼루고 벼루다 이제서야 다녀왔네요ㅎㅎ
몇년전부터 가고 싶었는데 혼자는 여행할 엄두가 안나서
지난번 통영 사량도 여행에서 만나서 친해진 평택에서 살며 학원 원장인 동생이랑 갔다 왔는데
따뜻한 푸켓에서 한 일주일 있으니 추운 한국에 오기 싫더라고요ㅎㅎ
한국의 여름에 비하면 많이 덥지는 않았지만 뜨거운 태양빛에 저는 엄청 살을 태우고 왔네요...
예전에 운동할때도 썬크림은 안 바르는 스타일이고 껀적껀적한거 싫어하고
제가 가게만 있다 보니 햇빛을 많이 못 보는데 이번에 광합성을 제대로 하고 왔네요ㅋㅋㅋ
얼굴은 까마잡잡하게 잘 탔는데 팔은 이제야 껍질이 벗겨지면서 허물을 벗네요...
원래 여행은 29일 오후 3시10분 아시아 아틀란틱 저가항공으로 하나투어
4박6일에 패키지에 2일차 하루 자유여행 이런 일정이었는데
일주일 전에 통보도 없이 항공사 결항으로 일정이 29일 저녁 11시고 3일 새벽 3시에 오는 대한항공으로 바뀌어서
제가 2일차 자유여행에 차질이 생겨서 다른 날짜로 바꿀려고 했는데 맞는 일정이 없어서
걍 그 날짜로 가면서 일정 차질에 대한 강력한 항의로 배상을 우리만 조금 받고 떠났네요ㅎㅎ
절대 다른 사람에게는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ㅋㅋㅋ
가서 친해진 일행들 확인해 보니 진짜로 저만 항의하고 이렇게 했더라고요...
할건 하는 스트일이라서ㅋㅋㅋ
태국이 한국보다 시차가 2시간 빠른 곳인데 복잡한 수속 다 마치고 새벽에 호텔에 도착해서 조식먹고
한숨도 안자고 걸어서 나와서 빠통비치랑 시내랑 구경하고는 원래 계획한 오토바이 한대 렌트해서
제가 운전하고 이곳 저곳 돌아 다녔네요...
푸켓은 택시나 뚝뚝이처럼 대중교통 가격이 관광지다 보니 한국보다 비쌉니다..
오토바이 300바트에 렌트했는데 태국이 차량 통행이 일본처럼 우리나라와 반대라서
조금 걱정했는데 좀 운전하니 더 편하더라고요...
푸켓에 이정표가 잘 되어 있지도 않고 뭔 차들은 그렇게 많은지
나중에 우리 가이드가 알려 주기를 태국에 갑부인 탁신인지 그 사람이 새 차 구입조건에 걍 돈을 많이 준다네요...
그 사람 재산이 37조래요...흐미...내 평생 죽을때까지 평펑 쓰도 다 못쓰겠는데...
길거리에 거의다 일본자동차 도요타더라고요...혼다랑 닛산도 좀 있고요...우리나라에서 구입하는 가격보다 더 비싼데도요ㅎㅎ
암튼 오토바이 타고 빠통을 벗어나니 조금은 편하더라고요...
중간에 갈래길에서 길 물어 보는데 자기가 인디언이라고 우리에게 친철하게 잘 가르쳐 주더라고요...
여행의 묘미는 이런 좋은 사람 만나는것도 한가지인데 더 기분이 좋아져서
까론비치를 지나치고 그 좋다는 까따비치를 찾아서 달렸네요...
까따비치에 도착하니 비키니 입은 유럽인들 바글바글 하더라고요^^
할매도 비키니 아지매도 아가씨도 비키니라서 조금 있으니 걍 눈도 적응이 되어서 걍 밍숭밍숭하더라고요...
와~그래도 20대 안팍 같은데 비키니 입은 유럽 아가씨들은 체형도 길쭉하고 이뻐서 눈은 호강했네요ㅋㅋㅋ
아~모델로 해서 사진 한컷 담고 싶었는데 용기가 안 생기고 제가 풍경전문이라 아쉬웠네요...
나이가 들수록 유럽인들 몸매는 안 좋고 일상처럼 비키니 입고 다니는 할매들은 보기가 거슥하더라고요...
그 주변 세븐일레븐에서 맥주 사서 까따비치에서 먹고 이것저것 풍경도 담고 쉬다가 출발할려는데
오토바이가 시동이 안 걸려서 헤메고 있는데
덩치큰 유럽남자가 와서는 자기가 해 보더만 배터리 문제라고 해서 엄청 걱정했는데
마침 주위에 현지인이 지나가면서 우리 오토바이 스탠드 올려라고 손짓발짓 해 줘서 올리니까 되더라고요ㅎㅎ
스탠드에 센스가 달려 있어서 내리니까 시동도 꺼지더라고요...
아~촌놈 몇년만에 오토바이 타서 그런지 아님 푸켓 오토바이만 그런지 참ㅎㅎㅎ
20대 한때는 오토바이에 또 미쳐서 좀 날렸었는데ㅋㅋㅋ십년감수했네요...
다시 달려서 산꼭대기에 있는 유명한 빅부다상으로 향했는데
아~또 이정표도 없고 엄청 돌아 돌아서 산꼭대기 올라가니 엄청 큰 불상이 떡하니 있더라고요...
아~멀리 보이는 바닷가 풍경도 너무 좋고 빅부다상도 너무 좋아서 한참을 둘러보고 사진도 담고는 내려 왔네요
중간에 빅부다상에서 내려다 본 바닷가쪽에 가서 점심 먹고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다시 달려서 중간에 오면서 까론비치에서 좀 쉬다가 왔는데 난 패러세일링도 하고 싶었는데
같이 간 동생이 별로 생각이 없고 피곤하다고 해서
일찍 빠통으로 와서 오토바이 반납하고는 빠통비치에 일몰이 좋다고 해서 갔는데
제가 생각하고 인터넷 뒤져서 본 그런 일몰은 아니어서 조금 안 좋았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일몰 담고 동생놈 못 찾아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는데
이넘인데 엄청 뭐라하고는
그렇게 걸어서 호텔와서 빡세게 하루를 마무리 했네요...
아~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네요....
2탄은 내일ㅋㅋㅋ
빠통비치 일몰인데 빛이 그리 좋지 않았는데 제가 색을 입혀서 만들었네요ㅋㅋ
원래 제가 인터넷 뒤져서 보고 간 빠통비치 일몰은 이게 아니고 엄청 이뿌고 멋진거 하나 담고 올려고 했는데...
여기도 빠통비치인데 사람도 많지가 않고 그닥 좋지는 않네요
여기부터는 오토바이 렌트해서 제가 운전하고 동생은 뒤에 타고...
아~오토바이 헬멧 멋진걸로 바꿔 달라니까 다 저것보다 후지더라고요ㅎㅎ
이넘이 지난 여행에서 만나서 친해져서 이번 여행 같이 간 평택에서 학원하는 동생
여기서부터 그 유명한 까따비치이고 한국인은 별로 없고 거의 다 유럽인입니다
유럽인들은 자기 동네처럼 해변에서 조깅도 하고 썬텐도 많이 하고 아마도 오래 머물다 가는것 같더라고요
동생 이넘 제가 이번 여행에 붙혀준 별명이 "중국갑부"입니다ㅋㅋㅋ
딱 봐도 이번 여행에서 많이 본 돈 많은 중국애들 갔더라고요...
중국애들이 요즘 급 성장하고 돈도 많이 벌어서 어느나라에 가도 관광객이 많습니다
우리나라 제주도 땅을 중국애들이 다 산다고 하던데 큰일입니다...
아~저 코코넛 따 먹고 시포....길가 가로수 주렁주렁 널린게 코코넛이네요ㅎㅎㅎ
여기서부터는 빅부다상이 있는 정상 도착해서
수건하나 메고 내가 준 작은 가방메고 지금 딱봐도 중국갑부 모습이네요ㅋㅋㅋ
아~헬멧이 후져서 꼭 배트남 전쟁때 빼트콩 같네요ㅋㅋㅋ
외국인에게 부탁해서 둘이 같이 담아 봤네요
여기가 그 유명한 빅부다상입니다
산꼭대기에 떡하니 서 있는데 웅장하고 위엄이 느껴지더라고요
저 멀리 보이는 해변이 내려와서 한참을 달려 우리가 점심 먹고 구경한 곳입니다
아직까지 한창 공사중이었지만 그래도 하루 자유일정으로 좋은 볼거리가 되었네요
한국사람도 다녀 갔는지 "건강하게 잘커라"란 글귀도 있고 너무 반갑더라고요^^
빅부다상 보고 나오면서 30바트(한국돈 1000원정도) 주고 사먹은 코코넛 열매인데 힘들게 올라가고 더워서 그런지 맛나더라고요
2% 음료수 맛입니다
마지막날 보타닉 가든가서 하나투어에서 공짜로 준거 먹었는데 이맛은 안 나더라고요...돈 주고 사먹어야돼ㅋㅋㅋ
빅부다상 보고 내려오면서 담은 코끼리인데 사진 담으니까 바나나 사서 먹이 주고 담으라고 해서 얼릉 내려왔네요
여기가 빅부다상 정상에서 내려다 본 점심 먹은 멋진 해변입니다
현지 꼬마 두명이 낚시를 하고 있는데 저도 낚시 좋아해서 하고 싶더라고요ㅎㅎ
여기는 오다가 들린 까론비치입니다
아~저 보이는 패러세일링 꼭 하고 싶었는데 아쉽게 못하고 왔네요
Dust in the wind - Kansas(1977년)
저도 바람처럼 살고 싶네요...
제가 이번 태국 푸켓 여행에서 담은 풍경으로 사진영상편집해서
유튜브 올려서 퍼 왔습니다
Dust in the wind 음악이 너무 좋고 가사도 좋아서 가사 해석해 놓은거 같이 올려봅니다...
나는 잠시동안 눈을 감지
그리고 그 순간은 가 버리고
내 모든 꿈들은 눈앞에서
그저 호기심으로 지나쳐 버려...
바람속의 먼지
그 모든 것들은 바람속의 먼지일 뿐...
늘 같은 이야기
망망대해의 물 한 방울일 뿐...
우리가 하는 일들은
모두 부서져 무덤으로 가버리지...
비록 우린 그 모습을
보고 싶어하진 않지만...
바람속의 먼지...
우린 모두 바람속의
먼지같은 존재일 뿐...
그렇게 집착하지마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어...
땅과 하늘 밖에는...
사라져 버리는 거야
당신 돈을 모두 준다해도
단1분도 살 수가 없어
바람속의 먼지
우린 모두 바람속의 먼지
모든 것은 바람속의 먼지일 뿐...
첫댓글 여행뽐뿌가 장난아니게 오는군요.ㅠㅠ
ㅎㅎ저도 남들 외국여행 갔다온거 부러워만 하다가 이제야 갔다 왔는데 정말 좋았네요^^
우~~~~와~~~~~
비행기도 타보셨겠네요~^^
진짜 비행기 탈때 신발벚고 타나요?ㅎㅎ
오늘 하루 종일 사진 작업한다고 이제 보네요...
저도 예전 제주도 갈때 사천공항에서 조그만 뱅기 타 보고는 이제야 인천공항에서 국제선 타 봤네요^^
뱅기에 신발은 신고 타고요^^
이번에 새벽에 대한항공으로 올때는 스튜어디어스가 실내화 같은건 주던데 추워서 걍 신발 신고 있었네요...
저도 이번 외국 나가면서 복잡한 입출국 수속도 해보고 많이 배우고 면세점도 둘러 봤네요^^
14~15년전 신혼여행을 태국 파타야로 갔다왔는데 넘 좋더라구요.. 그래서 겨울때 푸켓, 세부, 발리, 보라카이같은 동남아 유명한 휴양지로 가족여행을 가고 싶다는 걸 근래 많이 느낍니다 ㅋㅋ 좋은 사진 잘 봤습니다. 그리고 태클은 아니구요... 태국은 한국보다 시차가 2시간 늦습니다. 한국이 2시간 빠른게 맞죠.^^
네~좋게 봐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하는일이 비수기이고 추운거 싫어해서 첫 외국여행을 따뜻한 동남아로 가서 정말 좋았네요...
아~글고 시차는 전 경상도 표현으로 태국이 한국보다 2시간 일찍 시작 되어서 빠르다고 표현한건데ㅎㅎ 각각 다르게 알아 들었네요^^
이래나 저래나 알아 들으면 됩니다ㅎㅎ 한국보다 빨리 시작 되어서 첫날은 엄청 시간이 안 가는것 같고 넉넉하게 시간을 활용해서 좋았네요...
멋진 여행 다녀오셨군요. 부럽습니다. ㅎㅎ
네~감사합니다^^
저도 남들 외국여행에 부러워만 했던 1인인데 이제서야 다녀와서 정말 좋았네요...
언제 기회가 되면 한번 나가 보시면 견문도 넓히고 여행자들도 많이 만나면 좋으실겁니다^^
부럽고 부러운 사진들이네요~
아웅 저곳에 내가 있었으면
멋지고 다양한 사진 넘넘 잘봤습니당
네~정말 감사합니다^^
부러우면 지는 것인데ㅎㅎ저도 부러워만 했던 일인인데
제가 사진을 하고 정말 아름다운 것을 많이 보고 눈이 고급이 되어서 그런지
한국보다 경치는 그닥 좋다는 생각은 안 들었는데,그래도 그 표현 못할 그런게 가슴에 와 닿고 좋은 여행자분들과 친해져서 정말 좋았네요^^
구름들이 하나같이 멋져요~ 3D같은데요? 즐거운 여행 추억 많이 담아오세요~^^
네~오토바이 렌트해서 유명한 까따비치에서 멋진 하늘과 비치의 유럽인들도 만나고 좋았네요^^
다음에는 자유여행으로 배낭 여행 한번 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