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씨발 잘라, 꼭 잘라라 아님 내손에 죽는다"
일그러트린 미간과 함께 으르릉 거리며 남자를 몰아세운 지훈은
큰 손으로 자신의 머리칼을 헝크르며 쭉 뻗은 다리로
문을 뻥 차곤 복도를 빠른 걸음으로 걸었다
지훈은 뉴욕 경찰팀 중에서도 가장 위험하다는
특수 범죄 조직 담당 부서의 팀장이었고
그렇기에 누구 보다도 이쪽일을 잘알고 있었다
만약 소년의 정체를 이들이 알게 된다면 형사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시윤을 앞세워 야수 포획에 나설것이다
그의 최대의 약점이자 우리로선 최적의 방어선이 시윤이었다
"너는 도대체 뭐냐 괴물에다 사람까지 홀려 놓고..."
지훈은 다 타들어간 담배를 빛바랜 금속 창틀에 비벼 끄곤
유리창에 비춰지는 그날 밤 시윤의 모습에
피곤한 눈가를 꾹꾹 누르며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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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1314ED174C97AA431C)
"그래서 당신이 여기에 온 이유가 고작 그거야?"
시윤은 자신도 모르게 날카롭게 목소리를 울리며
왠지 모를 분한 감정에 입술을 고집스럽게 꾹 다물었다
"그럼 또 뭐가 필요한데?"
광택이 반짝이는 후라이팬에 담긴 파스타를 손목 스냅으로 돌리며
눈은 시윤은 쳐다보고 말하는 목소리엔 쉐프다운 여유로움이 묻어났다
"그깟 재미가 뭐라고 이 지옥같은 곳에 올 수 있는거야"
재욱의 말이 조금도 이해되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새하얀 조리실 바닥을
내려다보던 시윤은 잠시 뜸을 들이다 중얼거리듯 조용히 그에게 물었다
재욱은 군침이 돌 만큼 빛깔 좋은 봉골레를 예쁜 접시에 담아내며
개미만한 소년의 목소리가 다 들렸음에도 못들은척 얼음이 담긴 볼에
겹쳐 놓은 그릇에 담겨진 연어 샐러드를 먹기 좋게 덜었다
"장남감 그렇게 작게 말하면 안들려 고장이났나?"
소년은 재욱이 짓궂은 미소를 입꼬리에 걸고 어디서 들어 본듯한
노래를 흥얼이며 장난스럽게 말하자 신경질적으로 크게 되물었다
"그 미친놈이랑 잤냐고!"
자신을 장난감 취급하는것은 그로도 충분한데 갑자기 등장한
'재욱' 이라는 요리사 때문에 시윤은 머리가 어질했다
그는 소년의 물음에도 그저 싱긋거리며 아름답게 데코레이션한
음식들이 올려져있는 주방의 쉐프 테이블 앞에 시윤을 앉혔다
"너는 어떤 정답은 원하는데?
니가 원하는 것에 따라서 다른 대답을 해줄께"
내가 원한 대답에 따라 다른 말을 해주겠다니.....
시윤은 지섭 처럼 재욱도 제정신이 아닌것이라
확신하며 예쁜 테이블보에 놓여진 포크를 들어
스파게티를 알맞게 말아 입속으로 가져갔다
"듣기 싫어 졌나보네....."
재욱은 아쉽다는듯 묘한 표정을 지으며
천천히 고개를 숙여 소년의 귓가에 속삭였다
"그와 했어.... 이 테이블에서"
시윤은 달팽이관을 울리는 그 낭창한 목소리에
삼켰던 스파게티가 역류하는지 입으로 손을 막고
헛구역 질을 했다 재욱은 그런 소년의 모습을
잠시 멍하게 내려다보곤 입속에 부드러운 혀를 굴려
입술을 달싹이며 낮게 중얼되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5935204C97AB0A09)
'재미없다 너도.... 더러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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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긴요!!!!!!!!!!!!!! 으왓 그러셨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강동의 쓰나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이시간에 안자길 잘했네...언니글 올라왔어!!! 으헝 F11누르고 보니 더 좋다!!! 와~~
방가워요 발자국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ㅎㅎㅎ 이시간에 보니까 더 반갑구 막 그러네요!!!! 근데 언니 이번 표지 어때요??
제 눈엔 예쁜데 친구가 자기가 만들어 놓고 계속 망작이라 해서요ㅠㅠㅋㅋㅋㅋㅋ 제 눈에만 예쁜건가효ㅠㅠ?????
정말 반가워용~?? 아 기분좋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지 좋아요!!!! 언니 글 느낌이랑 어울리고 좋아용~
역시 그렇죠!!! 대답해줘서 고마워요 언니! 친구에게 전할께요~!ㅎㅎㅎㅎ
으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커다래지는구나 ㅇ0ㅇ 오홍, 중간중간 들어간 사물 이미지 (?) 뭔가 좋다. 물론 글 내용도 좋지만. *-_-* 재밌게 보고 갑니당. 언니, 능력자 친구를 뒀구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에르젠 언니!!!!방가워!!안자구 있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물 사진 많이 넣고 싶은데 짤이 없서 묘사로 대신하고 있다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
난 이때가 한창 활동시간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야 말로 안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전?까지 있었음서, 잠은 언제 자 언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기해.
나 이틀전 오전 11시부터 지금까지 한 숨도 안잤어.........ㅠㅠㅠㅠㅠㅠ 근데 왜 안잤는지 나도 모르겠다는ㄷㄷㄷ;; 잠이 안왔어 지금도 안오구;;왜이러지;;
헐, 안피곤해??????? 불면증 같은거 아니야???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오래 안자면 안좋아. ㅠㅠㅠㅠㅠㅠ
자고 일어났엉!! 6시간 잤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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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지훈퐈는 경찰 팀장 이에요~ㅎㅎ 지섭씨는 바람둥이 라기엔 흠..... 몸이 바랑둥이 입니다! 몸은 가끔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만 마음은 늘 시윤에게 있죠! 네~언니도 추석 잘보네요!!
온닝... 잘보고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캐릭터 완전 레알이네......... 하.............. 광대 튀어나가겠어. 이대로 언니에게 날릴게 바다조잉
덥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앞으로도 재밌게 봐주세요^0^
으엇 우리학교가 조기에..!
저긴 뉴욕입니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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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러분의 마음을 갈팡질팡하게 만드는것이 제 목표입니다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당!!
언니 표지 이뻐요!!! 아 윤시윤 왜이렇게 좋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언니 혹시 미미방에서 글 더 쓰실 생각은 없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쎄요ㅠㅠ 두가지를 연재하기엔 제 글퀄이 너무 비루해서요ㅠㅠ 이거 끝나면 생각해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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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언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안아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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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시윤이 많이 나오게 구상 좀 해볼께요!!
언니 나 정주행하고왔어.,언니사랑해 언니 진짜 나 완결날때까지 눈앞에 접시놓고 눈알빠질때까지 기다릴거야..................................언니................하.................................
앗!! 감사합니다ㅎㅎㅎㅎ 저두 사랑해요!! 네!! 앞으로도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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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댓글 달아주셔서 고마워요!ㅎㅎ 시윤이 진짜 매력적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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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편편에 지섭퐈가 나온걸론 만족이 안되셨나요잉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편에 지섭퐈 많이 나오게 할께욧! 재중이랑 유천이 무슨 역확이 어울릴지 저번부터 계속
고민하고 있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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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윤이랑 지섭퐈가 연예가 될까?;; 사육이랄까 소유욕 돋는건 몰라도 연예라뉘!;불가능 해버린당 으억
응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노력해 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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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같다니ㅠㅠㅠㅠㅠㅠㅠ그저 감사감사ㅠㅠㅠㅎㅎ 그럼요 ^0^ !! 다음편도 벌써 올려 놨답니다~ㅎㅎㅎㅎ
언니...............................언닌진정한글쟁이야.............글솜씨쩐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빈느님은 출연안해효.......?
저따위가 글쟁이라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고마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빈님은 뭐랄까 까메오로 출현시키기엔 너무 임펙트가 커서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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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짧게 나와도 괜찮으신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야수들의 피터지는 싸움이 일어나겠군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꺄오 흥미진진ㅋㅋㅋㅋㅋㅋ F11 누르고 봤더니 이건 신세계.........! TOP도 한번 써먹어 주세요 왠지 조폭 부하로 잘 어울릴 것 같지 않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결 내기 전까지 탑퐈한테 어울리는 역활이 들어가는 자리 생기면 꼭 쓸께요!!ㅎㅎㅎ
고마워요! 필요없으면 걍 버리셔도 됩니다!! 스토리가 더 중요한 거니깐요!!!!!!!!!!하앍
ㅠㅠ왤케짧냐능?ㅠㅠ 하 그래도 좋다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진 완전 젖절한데 ㅜㅜ 고생했겠구나 큽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