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ingStory 2014#25 | 2014.10.02~2014.1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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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프로데이 / 텐트家좋다 - 한지붕 두가족 캠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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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도로시정모로 시작된 추억이
매년 봄, 가을에 열리는 캠핑프로데이로 이어졌고
현재는 기간을 정해 각자의 모습으로 캠핑을 즐기고
온라인에서 후기로 함께 안부와 정보를 나누는 장...
요즘 고객사의 요청으로 업무량이 많아지고
개인적으로 이것 저것 준비하느라 바쁘다는
핑계로 매번 늦게 올리는 추억의 후기가 되곤하는데
이번에 잠시 시간을 내어 간단하게
2014년 가을 캠핑프로데이 / 텐트家좋다
- 한지붕 두가족 - 편으로
정선 화암 여행이야기를 살짝 풀어봅니다.
2014년 10월 02일 목요일...
월차를 하루내고 그간 미뤄뒀던 일들을 보고
오후쯤 아이들 학원 마치는 시간에 맞춰
정선으로 떠날 준비를 해 떠납니다...
이번에 머무르는 곳은 1년 8개월 전쯤
기존 펜션에 캠핑장을 새로 단장하고
지인분 소개로 다녀온 적이 있는 이름도
아름다운 정선애캠핑장으로 향합니다.
연휴라 그런지 메인 사이트의 데크는 여유가 없이
자리가 정해져있고 함께하기로 한 일광님 가족과
함께 할 겸해서 특별히 잔디사이트에 자릴합니다.
이전 사이트 구성은 강원도 정선의 차가운 기운도
막고 아이들이 원할하게 움직 일 수 있도록
도로시 텐궁을 두동을 도킹 시켜
한지붕 두가족 사이트를 구성합니다.
이전 도로시S를 도킹했을 때 보다 넓어
입식으로 테이블과 살림살이도 펼치고
허기진 배를 고향에서 올라온 하동 솔잎한우로
달래주고 간단히 연휴 첫날 밤을 맞이합니다.
2014년 10월 03일 금요일 개천절...
그리고 특별한 날 천리길 생일...
아침이 밝아오고 화장실 다녀올겸
카메라 둘러메고 사이트 주변 한번 둘러보고
캠핑장도 한바퀴하며 담을 겸 산책을 나서봅니다.
어제 저녁 어두울 때 설치하고 도킹한
도로시 텐궁*2 가 사이 벌어진 틈이 거의 없이
각 죽지 않고 위압감을 유지하며 우아한 자태로
저희와 일광님 가족의 보금자리가 되어주었네요.
펜션 앞마당에 조성된 수영장을 시작으로
캠핑장 돌아가는 길을 따라 시설들을 둘러보고
재작년에 겨울 초청으로 왔을 때 보다
청결함이나 온수 사용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일 정도로 더 많이 정비되어
굿 시설 캠핑장으로 거듭 태어나 있네요.
펜션 시설과 함께 위치한 메인사이트인
A사이트를 둘러보며 화장실과 샤워실
그리고 안지기들과 수영하다 몸을 데우기 좋은
뜨끈한 찜질방이 같이 있는 메인 시설 건물과
글램핑 시설을 둘러봅니다.
여기 정선애캠핑장은 펜션을 비롯해
글램핑, 오토캠핑장 A사이트와 B사이트를
운영하는 곳인데 A사이트는 사진에 담았는데
약간 떨어졌어져 강가에 한적하게 자리잡은
B사이트가 시설이 약간 부족하지만
캠핑하기엔 더 좋은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어제 오후 출발 하기 전 고향에서 택배가
올라오지 않았다면 제 생일을 잊고 지나갈 정도로
바쁜 시간을 보냈나 봅니다.
그렇게 택배를 받고 알게 된 제 생일을
귀여움 떨면서 축하해주는 아이들을 보며
아침에 천리안이 정성드려 끓여준 미역국에
민어 생성구이와 더불어 조금씩 챙겨 갔던 밑반찬으로
거한(?) 생일 상을 받아 든든한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렇게 모르고 지나갈 뻔한 생일상 받아서인지
더 기분이 좋은 시간입니다...*^^*
이제 든든히 배도 채웠겠다 싶어
캠핑장에만 있을 수 없죠...
먼저 방향을 잡은 곳은 근처 화암동굴입니다.
화암동굴은 1945년까지 연간 순금 22,904g을
생산하는 국내 5위의 금을 캤던 천포광산으로
금광굴진 중 발견된 천연 종유동굴과 금광갱도를
이용하여 <금과 대자연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개발된 테마형 동굴입니다.
아래 주차장에서 화암동굴 입구까지는
지금은 신형으로 바뀌었지만 국내 최초로
설치한 모노레일을 타고 갈 수 있는데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 하는 곳이고 올라가는 중
창밖의 경치를 구경하는 것도 새로운 재미가 있네요.
관람길이는 1,803m로서 전체 관람구간은
5개의 장, 41개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역사의 장은 천포광산 개발 당시의 모습을 재현하고,
실제 금광맥, 채굴적(광산시설, 흔적 등) 등이 보존되어 있고
금맥따라 365는 상부 갱도와 하부 갱도를 연결하는
고저차 90m의 천연동굴로 365개의 계단,
석화, 용식공 등 동굴의 신비를 느낄수 있으며
동화의 나라는 화암동굴 캐릭터(금깨비, 은깨비)를 통해
금광개발과정과 금의 가치 등을 동화적으로 연출되어 있고
금의 세계는 185kg의 순금괴, 영상물, 디오라마,
장신구를 통해 <금에 대한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으며
대자연의 신비에는 동양 최대의 유석폭포, 대형석순과 석주,
마리아상, 불자상, 석화와 곡석이 즐비하게 자라고 있는
천연 종유굴로 태고의 신비굴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대략 관람 소요시간은 1시간30분 이상 걸리는데
아이들과 함께 움직이다면 더 걸립니다.
특히 대자연의 신비 구간인 천연동굴을 보며
입장료가 아깝지 않다며 탄성을 자아냈네요.
그리고 아이들도 동굴생태관찰, 금채취과정 및
제련과정 등 동굴체험이 유익했습니다.
2시간 가량 관람한 화암동굴을 나와
앞쪽에 위치한 식당가에서 콧등치기국수와
도토리묵, 감자전으로 배를 채우고
화암팔경 중 한곳인 화안동굴을 봤으니
화암약수 방면으로 향하면서 주변에 위치한
또다른 팔경들을 둘러 보기로 합니다.
먼저 용마소로 향하면서 용마소 아래쪽에
여름철이면 물놀이 하기 좋고 주변으로
텐트나 그늘막 설치할 수 있는 곳이라
조성된 공원에 들러봅니다.
내린 덕에 물수제비도 띄워보고 정자에서
뛰어도 놀고 아카시아 가시로 코뿔소도 되어보며
즐거워 하는 아이들을 담아보네요...
화암 8경의 제1경은 화암약수.
제2경은 화암약수 진입로 오른쪽 위편의 거북바위.
제3경은 약수터 진입 5백m전의 하천변에 자리한 용마소.
제4경은 화암 동굴.
제5경은 소금강 경관도로 첫 입구 지점의 화표주.
제6경이 수십m의 기암절벽과 숲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모습은 마치 금강산 절경을 연상케하는 소금강.
제7경은 굽이 도는 맑은 강과 아찔한 경관으로 구성된 몰운대.
제8경은 몰운대를 지나 12용소, 촛대바위,
영천폭포등의 가을 단풍이 멋진 광대곡.
자! 그럼 이제 본격적인 화암8경을 둘러볼까요...
먼저 제4경인 화암동굴을 다녀왔고
바로 옆에 제3경인 용마소를 잠시 둘러보고는
물온대 쪽으로 가며 제5경인 화표주를 보고
제 6경인 소금강계곡을 따라 드라이브 즐기고
중간에 멈춰서 따사로운 햇살을 느끼며
소금강의 아름다움에 빠져봅니다...
화암8경 중 화암리가 아닌 몰운리에 위치한
제7경 몰운온대와 제8경 광대곡으로 이동하며
도착을 해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진입로에서
몰운대 절벽까지는 걸어서 다녀와야 해
천리안과 말똥이, 주니는 차에서 쉬고
구름도 아름다운 경관에 반하여
쉬어 갔다고 하는 표현 만큼이나
멋진 몰운대를 직접 보고 담는데
절벽 아래로 볼려니 무섭기도 합니다...
그렇게 돌아와 광대곡까지 가고 싶었으나
2시간 가량 등산을 해야 될 것 같아 접고
화암약수로 방향을 잡아봅니다.
제1경인 화암약수로 향하면서
제2경인 거북바위를 보려 했으나
아래 도로변에서는 보이지 않아
입구를 지나쳐 화암약수야영장을 지나
약수처까지 곧바로 올라와 약수 맛도 보고
PET병에 물을 조금 채워 민둥산 방향으로
좁을 길을 따라 남면으로 넘어 옵니다.
이렇게 화암약수 물맛도 보고
아름다운 풍경도 구경하는 화암8경 투어를
마치고는 정선애 캠핑장으로 돌아옵니다.
캠핑장에 돌아오니 사이트 주변에
많은 분들이 자리를 하셨는데
주변 정리도 조금하고 쉬어가며
불타는 금요일 저녁 준비를 해 봅니다.
제 생일 지나기 전 축하를 더 받자며
여러가지 음식으로 풍성한 밤을 맞이 합니다.
2014년 10월 04일 토요일...
제 생일 다음 날...
텐궁*2 앞에 펼쳐 둔 아내에게드림의자에
말똥이와 찬하가 편히 앉아 차지 하고는
예전 일방적인 다툼 모드가 아닌 사이 좋은
모습으로 엄마, 아빠를 기쁘게 만드는 군요.
그래서 4살 동갑들 사진으로 쭉~~~
이제 7살 동갑 나롱이와 찬서가 나서
동생들과 함께 비누방울 놀이를
즐기며 어른들에게 차한잔 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 주네요...
아마 일광님 가족과 함께 다녀지는 것도
어른들끼리 코드도 있지만 아이들이
서로 잘 어울리고 단짝으로 지내는 모습이 좋아
오래도록 같이 다니지 않을까 합니다...
일광님도 홍천에 가족모임이 있기도 하고
이제 연휴로 막히는 길도 피할 겸
일요일에 사회인야구 리그 마지막 경기에도 참가하려
연휴 마지막까지 있지 않고 철수 합니다.
철수하는 사이 아이들은 잔디사이트에서
공놀이를 하며 기다려주는 군요.
그렇게 흔적없이 다녀간 인증샷과
다음을 기약하며 사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정선애 캠핑장을 떠나옵니다.
멀다면 멀지만 좋아진 도로사정으로
2시간30분정도 소요하면 달려갈 수 있는 곳
정선 아리랑의 정겨운 가락처럼 정겨운 곳
아름다운 자연이 함께 하는 곳
정선으로의 캠핑여행을 함께 해준
일광님 가족에게 항상 감사의 말을 전하고
갑작스런 생일상으로 놀래켜 준 천리안에게
사랑한다 말 전하며 이번 캠핑프로데이
텐트가좋다 한지붕두가족편을 마무리 합니다.
그리고 긴 스왑에도 글 끝까지 봐주신
캠핑프로 회원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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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애캠핑장 >
주소 : 강원 정선군 남면 낙동리606-3
전화번호 : 033-592-7707 / 010-3325-4417
홈페이지 : www.jeongseoni.com
첫댓글 정선 언제봐도 좋네요~
내공이 느껴지는 사진들입니다~
작년에 화암동굴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삼척에 있는 환선굴도 좋았었습니다~
알찬 일정 잘 보고갑니다~
정선 화암쪽만 다녔는데도 아름다운 곳이 많이 모여있네요.
캠핑하면서는 AV모드로 찍어 둡니다...
화암동굴 조금 큰 아이들이 좋아하더군요... 4살은 무섭다고 하구요... *^^*
@천리길 조언 감사합니다.
오늘 출근하면서 지하철에서 AV모드 공부 했었습니다.
아직은 모든게 어렵고 복잡합니다~
@승천하는용 작품사진같이 풍경이나 별을 찍을 때는 상황에 맞게 M모드로 찍는 습관 중요합니다.
캠핑 시엔 먹고 놀고 쉬어야 하기에 편하게 AV로 찍는거죠...
감각이 있으셔서 이번에 구입하신 D70의 좋은사진 기대 됩니다...*^^*
@천리길 M모드는 좀더 시간이 필요할 듯합니다.
아직 이해하는데...시간이 필요합니다 ^*^
천리길님 조언처럼 AV모드로 적응하다 단계를 높여야 할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승천하는용 네, 저도 그렇지만 일단 동봉된 메뉴얼 3번정도 숙독해
카메라가 가진 모든 기능을 익혀두시는게 먼저인 것 같습니다...
캠핑과 사진~ 화이팅 입니다...*^^*
와~ 생일 축하드려요~
텐궁 두개의 연결이라...
아주 큼지막하고 좋을것 같습니다.
참... 삼척에 환선굴도 좋지만
예약제로 갈 수 있는 대금굴을 추천드립니당~
생일 축하 감사합니다...
11월 동계준비캠핑 한번 하셔야지요...*^^*
@천리길 네 동계캠핑 시작해야지요^^
@띵구리 동계엔 나비스코나 텐궁만한 텐트가 없을 것 같아요...*^^*
@천리길 네 그런것 같습니다.
작년까진 동계에 캔들로 큰놈과
다녔는데... 올해는 텐궁으로 온가족 다녀보려구요. ^^
늦었지만 생일 축하합니다.
텐궁과 도로시S는 도킹이 어렵겠죠?....아마도 텐궁이 도로시S를 먹을듯....ㅋ
좋은 그림...그리고 아이들의 귀엽고 행복한 모습들 잘 보고 갑니다.^^*
오호~~ 감사합니다...
당연히 먹힐겁니다... 그래도 덮는 형태로 도킹하면
더 깔끔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언제 한번 시도해 보실래요...*^^*
언제적 일인지 기억이 안납니다 ㅋㅋ
동굴 사진이 아주 멋있게 나왔네요
배터리가 나간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허걱!!! 천리길 탄신일을 일찍 잊으시면 탈납니다..
화암동굴 사진 드릴려 했던 건 제 후기에 넣지 않았습니다...
*^^*
멋진 풍경 멋진 사진 해맑은 가족분들!
천리길님의 후기는 늘 마음의 힐링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캠핑과 여행의 즐거움이 거의 매주 나서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마음의 힐링이라니 더욱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완전 짱입니다!
어찌 텐궁 두개를 붙일 생각을 하셨을까요? ㅋㅋㅋㅋ
후기는 무산님 아이디로 작성하시고 덧글은 무안님껄로...
찬기운 도는 정선날씨에 미리 동계 대비해보려 실험해봤습니다.
겨울 오기전에 한번 뭉쳐 익사이팅하게 놀아야 하는데 말이요...*^^*
오~사진이 좋습니다~ 고향에서 올라온 택배에 진수성찬이였다고 하던데 함께못해 무척 아쉽네요~
아~~먹고싶다~ㅋㅋ
택배에 생일상 식재료 아니였으면 생일 모르고 지날뻔 했습니다...
다음에 뵐때 쯤해서 택배가 올라와야할건데요...*^^*
멋진후기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