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그해 겨울 12월12일 은
역사 평가 에 의하면
1979년 12월12일 일어난 군부 내 사조직인 하나회 중심으로
신 군부 세력이 일으킨 군사반란 사건이다.
30 년 이 흘러가고 있는 지금 우리의 생활속에서 잊어버린 지 오래이다.
누구 한사람 관심도 없는 지난 이야기이다.
그리고
27년 이 지난 오늘 12월12일
아름다운 산 방 에서 당시 수도권 사단 외 주변지역 주둔
맹호부대 탱크부대 앞 을 통과한다.
월남에서도 명성을 떨친 맹호부대 가 지금은 부대만을 사수하듯
가시철조망 만 을 부대 밖으로 성을 쌓아놓고 있었다.
또한 함께 용감히 전투에 참가하던 세퍼트 후손 두어 마리가 추위에 배고픔에 앙상한
몸매만 지니고 우리들에게 관심조차 없이 꼬리를 내리고 무서워 떨고 있었다.
한북정맥 설명
백두산 천지에서 뻗어 내린 산줄기가 지리산 천왕봉 까지 내려가는 길에
강원도 백봉 추가 령에서 서쪽으로 한 가닥의 줄기가 백암산 (1.110m) 법수 령을 지나
휴전선 가까이 오성산(1.062m) 철책을 넘어 제 1구간 출발지 이었던 대성산 수피령 을
내려오다 다시 복주산 을 오르며 그 줄기는 경기도 땅으로 들어온다.
광덕산. 국망봉.운악산.수원산.불곡산. 을 지나
수도 서울인 도봉산. 북한산. 을 지나고
신도시 일산 고봉산 을 지나면서 임진강과 한강의 합류지점인 교하의 장명산 에서
백두산 천지의 작은 힘은 끝 을 맺는다.
산행개요
ㅇ 산행지 / 한북정맥 제 7구간
ㅇ 위치 / 경기도 포천군가산면 / 남양주시 내촌면
ㅇ 일시 / 2006년 12월12일 (화)
ㅇ 날씨 / 맑음
ㅇ 종주경로
47번국도(맹호부대앞)-명덕봉 바로전 좌측 우회-군부대 철조망 조우-명덕삼거리
수원산(709.7m)-제1헬기장 (점심식사)-국사봉(547m 바위봉)-채석장
육사생도 6.25 참전 기념탑-큰 넉고개 (325 지방 신도로 주유소)
ㅇ 산행거리 / 12.2km
ㅇ 어프러치 / 없음
ㅇ 소요시간 / 6시간 (점심시간/ 휴식시간 포함)
ㅇ 산행속도 / 여유롭게 겨울 산을 즐기며 산우들과 이야기 나누며 일열 종대 행군
ㅇ 종주대장 / 산가내 대장님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9.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s8ih%26fldid%3D8qLe%26dataid%3D5066%26fileid%3D1%26regdt%3D20061214115303%26disk%3D30%26grpcode%3Dtopping%26dncnt%3DN%26.jpg)
ㅇ 부대장 / 날으는곰 대장님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12.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s8ih%26fldid%3D8qLe%26dataid%3D5066%26fileid%3D2%26regdt%3D20061214115303%26disk%3D5%26grpcode%3Dtopping%26dncnt%3DN%26.jpg)
그외 아름다운 41명의 종주대원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13.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s8ih%26fldid%3D8qLe%26dataid%3D5066%26fileid%3D3%26regdt%3D20061214115303%26disk%3D18%26grpcode%3Dtopping%26dncnt%3DN%26.jpg)
淸明 한 겨울산 을 가다
참으로 건방진 하루 이었다
아름다운 님 들을 태운 버스가 사당 을 출발한다.
그리고 어디쯤에서인지 또 다른 아름다운 임들이 버스에 오른다.
안녕하세요.
알프스님이시지요.
아~ 예~~
좌석에 않아 인사를 먼저 받는다.
인사를 받고 보니 이 놈보다 훨씬 연배이신 한북정맥 종주대장 이신 산 가내 대장님이시다.
참으로 건방진 놈이 이놈이다
이곳이 영업을 전문으로 하는 안내산악회가 아니며
인사를 먼저하시는 분 이 안내산악회 회장도 아닌데―--
이놈은 한참 연배이신 대장님에게 먼저 인사를 받다니
알프스 인사드립니다. 하고 먼저 인사를 해야 옮거늘---
한눈에 보기에도 산행에 연륜이 있어 보이는 선배님이기도 해 보이신다.
이놈이 지까짓것이 산행을 얼마나 했으면 많이 했다고 자랑할까
감히 산 애대하여 말문을 열지못할정도로 느긋해 보이시는 대장님이시다.
그러기에 이렇듯 청춘들과 어울리며 그것도 선두에서서 길잡이를 하고계실까
이것 은 대장님을 대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대장님께 배우고 매달리는 것이라고 해야 옮은 표현일 것이다.
버스가 포천 일 동쪽으로 쭉 뻗은 새로난 도로를 달리다 47번 지방도를 내려간다.
지난번 하산지점이 잘못되었다 하지만 거기서 거기인 듯싶다.
드디어
오늘의 제 7구간 을 출발한다.
지난번 지나온 운악산 쪽 으로 눈이 텊어있어 오늘 지나는 구간에도 눈은 있을 것이라
짐작하나 지나갈 능선들이 대부분이 그리높지않으며 육산으로 되여 있기에
수월 할 것 같다.
벌써 내가 이놈의 철조망 구간을 몇 번이나 지나가나
1년에 한번씩 6년차 한북정맥을 종주한 나로선 그다지 반갑지 만은 않다
오르자마자 이어지는 군부대 철조망 부대를 지키는 것인지 민간인 을 지키는 것인지
거기에 바씩 말라 꼬리를 내리고 기죽어 엎드려있는 세퍼트 (아무래도 잡종 같은데)
1시간 20분 동안 철책을 따라 돌고 돈다.
겨울이라 그런지 산이 험하지 않아서 그런지 땀 한 방울 나지 않아 발걸음만 바빠진다.
진행방법이 일열 행군이라 선두와 후미가 대장님 시야에 있어야 하는 진행이다.
오늘 처음 한북정맥 종주에 합류한 이놈이 어쩌다 저쩌다 참가한 다른 대장님들도 많은데
앞에서 수색대 가 되였습니다.
이것도 베풀어주신 것이지만 참으로 이놈 건방진 놈 이지요
명덕 삼거리에서 다시 수원산 으로 오름길이 만만치 않다
허리를 펴고 오르기는 조금 버겁다
여기서 땀이나 좀 빼자 하는 뒤에 몇 분들이 계셔서 속도를 조금 높여본다
그제야 조금 몸이 댑혀진다---
그것도 잠시 선두 반보 -반보--
철저히 일열 종대 행군식으로 진행을 하시는 산가네 대장님의 명령이다.
이놈 군대 제대한지는 수십 년이 지났어도 아직 군기는 그대로 있다
대장이 서라면 서고 머리박아 하면 머리 박는 순종파 아닌가. ㅎㅎ
나보다 앞선 처음 대하는 임들에게 스톱 을 권하며 대장도 아닌 게 또 건방져 보인다.
사진도 찍고 신 발끈도 풀렸다 매였다 하며 시간을 끌며 제자리걸음 을 하니
후미까지 합하여 진다.
수원산 정상은 공군부대의 시설물이 있었고 그쪽으론 가지도 못한다.
한북정맥 능선은 반대인 좌측 능선으로 이여진다>
대장님 이 명령을 또 내리신다.
앞서다가 12시30분 정도 되면 점심 식사를 할 것이니 좋은 자리를 잡아두라 는 명령이다.
녜~ 알았습니다.
수원산에서 조금 지나 첫 번째 헬기장이 나온다.
마침 겨울이여도 바람도 없고 따스한 날씨다
40여명이 모여서 함께 식사할 자리로선 최고의 밥상 이였다.
그런데 나는 뭐야
자리는 잡아두었지만 배낭 안에 먹을 것이 없구나.
항시 산에선 그다지 먹는 것을 생각치 않은지라 오늘도 빈 배낭 을--
얼마 전에 사가지고 다니던 단팟죽 이 있긴 한데-- 뚜껑을 열어보니 팟죽이 다 삭아버려
헝건이 물이 되여 버렸다.
먹어봐야 설사나 할 것 같아 그냥 먹는 척 하다 치워버린다.
옆에 있던 쑤꿀님 이 리지팀에서 함께하고 있어 나의 사정을 알고 있다
하여 쑤굴님이 이사람 저사람 에게 얻어다준것이 배를 채운다.
앞서려면 그것이라도 먹어두어야 하기에 --------------------
뛰어다녀도 엎어지지 않을 정도로 능선이 좋다
잠시 후 바위봉 인 국사봉 을 오르고 이 계절에 바람에 흔들거리는 억새가 아직도
흔들거리며 우리의 발길 을 메어둔다.
대장님 휴식 ~휴식시간 을 알린다.
아직 후미가 꼬리를 물지 않았다
잠시 후 날으는 곰 대장님이 후미에서 오늘 고생좀 하나보다 했더니
날으는 곰 대장님은 언제나 저렇게 회원님들을 위하여 건강한 몸으로 직접 봉사를 하고
계신다고 옆에서 말 해준다.
참으로 멋있는 사나 임에 틀림없다
버스에서 처음 대할 때 전라도 사투리가 억새고 몸 풍채가 커서 조금은 쪼랐는데
말도 잘하고 재미있고 선량하고 저렇듯 봉사도 잘하고 계시니 아름산방에서 인기 있는
산행대장 이 아니겠는가―-----------
대장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었다.
내가 자주 가는 리지팀 산안개 대장님도 체구는 작아도 나보다 크게 보이는 이유가 있었다.
날으는 곰 대장님 도 그렇게 크게 보였다.
사진 찍기 좋은 장소라 그런지 휴식시간이 너무 길어졌다
돌아가는 도로가 가깝고 산행이 쉬우니 오늘 널널 산행 이다.
몇몇 회원님들께서는 너무 오래 휴식을 하니 추웠던가. 대장님도 안가셨는데
벌써 앞으로 가 버렸다.
산행 6시간 만에 오늘의 종착지 육사생도 기념비에 도착된다.
단체사진찍고 다음에 오를 곳까지 큰 넉고개 로 향하며 마지막 버스까지는 예를갖추기위하여
산가네 대장님 을 맨 앞 선두 자리를 내여드린다
이놈 산에서 크게 배우지는 못해도 마지막 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알고는 있다.
이렇게 하여 오늘의 한북정맥 제 7구간을 마무리 한다.
함께 한 아름다운 임들께 감사드리며
처음 보는 이놈이 앞장서서 왔다 갔다 하여 미우셨죠―--
죄송하고요
산가네 대장님과 날으는 곰 대장님 !
즐거운 하루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8구간에서 뵙겠습니다―
잘 나왔다고 생각하는 사진은 백두/정맥 사진 방에 올렸고요
산행 후기 종류의 사진들은 산행앨범사진에다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좋은 사진 ,,,좋은 기억간직한 7구간이었습니다,,, 8구간에서도 뵙기를,,,
함께하여 즐거운 시간되였습니다
진정 산사나이 멋진 알프스님 즐산, 안산 .. 축하드려요....
여기까지 왔어요 ~~
한 겨울속에서 아직도 떠나지못하고 아쉬운 미련속에 머뭇거리고 있던 갈대가 아련히 떠오르는 산행날 풍경이 다시금 그리워집니다.. 빠른 발걸음은 기다려주는 배려를 느린 발걸음은 함께하고자 하는 인내와 끈기를 배우며 서로가 어우러지는 정맥산행은 많은걸 알게해 줍니다...함께한 43분의 산우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후기글 잘 읽고 갑니다....^^*
함께한 시간들이 즐거웠습니다
진짜, 산을 닮은, 진짜 산 꾼, 알프스님...정맥길에서 님의 믿음직스런 모습을 뵈올 수 있어서 얼마나 반갑던지요...저는 전혀 기억 못하는 꼼꼼하신 산행기록과 후기글에서 님의 '다움'을 훔치고 갑니다...*^^*
사진 마음에 들어 ~요--
쪼~~아요!! 뽑아서 벽에 딱!! 붙여 놓을래요...감사합니다*^^*
알프스님 수고하셨습니다 8구간에서 정답게 뵙께요***
하루 종일 즐거웠습니다--대장님 산행에 찾아뵈도 되겠지요--
산이 좋아 산을 다니다 보니까.. 저는 산'처럼 안되는데 산'같은 분들은 종종 보았습니다...........산가네님,알프스님! 다 산'같은 분들이지요~~~~~^^*
바위같지는 않습니까 ^*&^
알프스님~ 그 날의 생생한 산행을 떠 올리게 하는 멋진 동영상과 후기글 잘 읽고 갑니다. 알프스님의 과찬은 좀 괘로운데요. ㅋㅎㅎㅎ 그날 산행봉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8구간에서도 좋은 봉사의 모습을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탄연휴 잘 보내시고, 산행날에 다시 만나요.
안녕하세요-처음대하는 저를 믿고 앞장세워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부장 님 ! 건강한 모습으로 그렇게 정맥종주를 지휘하고계시니 너무 부럽습니다--오래오래 저희들 곁에서 좋은 산행 보여주시기 바랍니다--즐거운 시간 되시길 빕니다--
역시 종군기자다운 솜씨구랴 ... 진정 산꾼다운 싼꾼인 알프스님의 산행 참가로 산가네 대장님께서 조금은 편했으리라 생각 됩니다 ... 늘 불같은 정열로 산행 이끄시는 산가네 대장님과 후미에서 늘 도움주는 날곰 대장님과 함께 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산안개대장님이 내게 베푼 도움에 감사도 못 드렸습니다.지난 일년여 정기산행을 주관했지만, 사실 나는 늘 외로운 처지에 있었고, 어려워 할 때 마다 도움을 주고 가는 산안개대장에게 얼마나 고마워 했는지요. 산행을 그만 둘 때 까지 잊지는 못할 것 같군요.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항상 즐거운 시간 되십시요.
알프스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멋진 증명사진과 후기글까지 담구간에도 좋은 리딩에 도움주세요~~^^* 늘~건강하세요~~^^
함께한 시간들이 너무 즐거웠습니다-다음에 뵙겠습니다
한북7구간![종](https://t1.daumcdn.net/daumtop_deco/icon/deco.hanmail.net/contents/emoticon/things_34.gif)
주 부럽네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매끄러운 산행후기 ![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감하고 갑니다.
안녕하세요--감사합니다--
처음 뵙는 알프스 선배님.. 덕분에 정맥길 더욱 화기 애애한 산행이였답니다.. 앞에서 리딩 감사하구요.. 많은걸 배웠답니다... 8구간에서도 많은 도움 부탁드리구요.. 생생한 후기 즐감하구 갑니다.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세요 ^^0^^
한눈에 보기에도 넉넉하게 보이더니 산행내내 함께하는 회원님들 지루하고 힘들지 않게 산행을 하시는것 보았습니다---대장 아무나 하는것 아니가봅니다--다음산행때 뵙겠습니다
~합류해 주심에 반가움 입니다, 산우님들의 작은 표정까지 담아 주시고,,생생한 여정의 길 ~~ 표현해 주시어 감사 드립니다,,, 8구간~도 그리해 주시다니 더없는 기쁨 입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 반가움으로 뵙겠습니다.
함께하여 하루 내내 즐거운 시간되였습니다---다음산행때 뵙겠습니다
언제보아도 믿음직한 알프스님 산행시마다 수고를 아끼지 않는 님의 모습에 매력을 느낍니다. 그날의 산행을 생생하게 그려주신 후기글로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라며,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여기까지 오셨네요--토요일 백두대간 종주만 아니면 함께하려했는데--감사합니다
알프스님의 후기는 언제나 멋집니다.....함께한 산행 즐거웠습니다
함께한 시간들이 너무좋습니다
닉 대로 멋있으신 분..처음 뵈었습니다.앞으로 많은 지도편달 기대 하옵니다^^*
안녕하세요--함께한 한북정맥 종주 즐거웠습니다
후기 즐감하고감니다 건강하시고 다음산행에서뵈요
안녕하세요--다음산행에서 뵙겠습니다
해박하신 산행 정보로 늘 우리 산우들을 위해 종횡무진 활동하시는 알프스님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원효봉에서 뵙지못했네요--다음산행때 뵙겠습니다
아,,,이제보니,,갑장님이네,,산행실력에,,쫄아서 첨에는 말도 못부처는데,,아주,,따듯한분이시네요,,후기즐감하구,,음악잘듣고갑니다,,,담구간에서,알프스님에,사나이눈물,,들을수있는기회가,,될런지,,
안녕하세요--반갑습니다--참 ! 다음구간이 산행후 #@#$%^*^ 산행때 뵙겠습니다
어찌 그리 산행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계신지요. 언제 하루 시간내에 특별 과외라도 받아 봐야겠는데 수강료가 너무 비쌀 것 같아 부탁도 못드리고 있네요. 항상 멋지게 산행하시고 아름다운 산우님들과의 시간을 이렇게 올려 주시니 대리 만족하고 갑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반갑습니다--어찌되였어요--햄 !!! 시험은 잘보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