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겐 친구가 두명 있습니다.
낙찰기와 패찰기!!!
그런데 낙찰기는 너무 저를 피하네요.패찰기는 제가 피하는데 자꾸 저를 찾아 와요 어쩌죠?ㅜㅜ
코로나로 외출 자제하라는 문자가 계속 오는 상황에도 꿋꿋이 낙찰기 한번 보고 싶어 열심히 임장을 다녔어요.
쌤들에게 배운대로 애매한 그러나 뭔가 하나는 있는 놈으로다 검색해서 보고 찾고 했는데......저만 본게 아니더라구요.
어제 밤새 입찰가 산정에 고통을 겪으며 높게 적은건가 ? 낮게 적은 건가? 고민만 수백번.
입찰가 적고 나선 대출걱정에 ㅋㅋ 아니 걱정을 왜 사서 하는지
아침일찍 일어나 은행 들려 빳빳한 수표 찾아 들고 법원을 향하기전 내물건 한번 쓱 보고 역시 잘 선택 했다고 칭찬 하며 법원으로 고고~
근데 문제는 법원에 한발짝 가까워질때마다 입찰가가 올라 가는거예요.결국 법원앞에서는 호가를 넘어 버렸네요 ㅋㅋ
이래서 전 항상 입찰표를 하루 전날 다 적어 가지고 갑니다.법원안에서 제가 무슨 짖을 할지 저를 못믿겟어요.
거기 모인 모든 사람이 다 저랑 같은 놈을 노리고 있는것 같거든요.
떵꿈을 꿔야 한다는데 끝내 나오지 않더니만 역시나...이토록 떵을 그리워 할줄을 몰랐어요.ㅜㅜ
오늘 두건의 물건에 입찰했는데 다들 어쩜 그리 제가 조사한 매가에 쓰시는지 모르겟습니다.당최 왜요??
분명 부동산에서 그 가격보다 저렴한 물건을 제가 보고 왔는데 올수리 그 화려만 문구까지 달린 아이를 제가 보고 왔거든요.그런데 왜 경매로 사시는건지..부동산 수수료가 아까우신 걸까요??
암튼 이렇게 저는 오늘도 그리 만나고픈 낙찰기는 못만나고 패찰기를 만났네요.이젠 패찰기 넘 친근해요.ㅋㅋ
쫄보에 눈도 침침하고 숫자에도 약한 제가 이렇게 경매의 길을 걸으며 패찰기와 절친을 맺게 되어 보니 집순이가 많이 컸다 싶어요. 저는 다시 부동산으로 갑니다.
이렇게 절 밖으로 끌어내주신 쿵쌤 팔콘쌤 항상 감사드리구요.언제나 용기 주는 우리 동기들도 넘 고맙네요.^^
아직 팔콘쌤이 말한 텐텐 법칙을 달성 하지 못했으니 열심히 목표를 향해 달려가 보겠습니다.
모두 절친 패찰기에 지치지 마시고 낙찰기 요놈 절친 될때 까지 우리 모두힘내요~~화이~~팅 입니다
첫댓글 플라하치님^^
낙찰이랑 친해지고 싶다해도 욕심은 부리지 마셔요 저처럼ㅋ
그리고 '쫄보에 눈도 침침하고 숫자에도 약한 제가' 제 얘기 하시는줄..
숫자바보소심쟁이 함께 홧팅 해봐요!!
찰지게 잘쓰신 글이네요.
대부분 패찰이란 친구와
더 친하게 지내는거 같으니
너무 조급하게 서두르지 마세요.
기다리다보면 낙찰이란 친구가
팔짱끼러 오지 않겠습니꽈?
찐하게~~~~
화이팅입니다.
멀리갈거면 조급할 필요 없을거 같아요^^ 같이 멋진 투자자 돼요!
거의 패찰땐 그렇더라구요ㅠㅠ
급매가격보다 올려 받아가는 이유가 뭐지?
경매를 왜 하는데 안그래요?
패찰과 지금은 친하지만 낙찰과도 절친되는 그 날까지 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