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릴 탑승기는 8월 20일 탑승했던 KE1217 제주행 대한항공 퍼스트 클래스 탑승기 입니다.
어떻게 퍼스트 클래스를 이용했는지 궁금해 하실거 같아 방법을 올려드립니다.
1. 비즈니스석 항공권을 구매해아 함.
2. 탑승하는 항공기가 First class cabin을 운용해야 함.
3. 출발 48시간 전에 웹/모바일 체크인으로 빠르게 퍼스트 클래스 자리를 선점해야 함.
저는 출발 48시간 전에 맞춰서 모바일 체크인으로 퍼스트 클래스 자리로 발권할 수 있었습니다. 항공권 구매시에는 퍼스트클래스 좌석은 선택이 불가능 하니 체크인때 선택해주셔야 합니다.
그럼 탑승기 시작하겠습니다~
출발시간 약 4시간 전인 오전 7시에 김포공항 역에 도착합니다.
공항구경이랑 라운지 이용하려고 공항4시간전에도 가보네요 ㅎㅎ
내려서 국내선 청사쪽으로 무빙워크 타고 이동합니다.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국내선 청사에 도착했습니다.
프레스티지 클래스이므로 전용 카운터인 Sky Priority카운터에서 체크인이 가능합니다.
일반석 카운터는 줄이 긴 가운데, Priority 전용줄은 사람이 한명도 없네요 ㅎㅎ 덕분에 바로 체크인 합니다.
체크인 후 수하물 부치고, 라운지를 이용하기 위해 출발층으로 이동합니다.
국내선 청사가 리모델링 공사중이여서 그런지, 뭔가 완성된 분위기가 아니라 임시방편으로 지어놓은 듯한 느낌입니다.
라운지에 도착해서 같이가는 친구 탑승권과 같이 찍어보았습니다.
B777-200ER 퍼스트 좌석은 처음이라 엄청 기대 되었습니다.
국내선 라운지는 인천이나 국제선에 비하면 정말 초라합니다 ㅠㅠ
그렇지만 실내가 상당히 쾌적해 잠시 쉬어가기 정말 좋은 곳입니다.
대충 식혜랑 과자 몇개 집어먹습니다.
사진엔 안나왔는데, 커피머신에서 나오는 커피가 정말 맛있더라구요.
원두를 바로 갈아서 만드는것 같았는데, 어쨋튼 에스프레소랑 카페라떼 모두 맛있었습니다 ㅋㅋ
Wi Fi도 제공되구요. Skypass 안내서가 있길래 가져다가 한번 읽어봤습니다.
FIDS에 타고 갈 KE1217이 현시되어 있습니다. 슬슬 에어사이드를 구경하러 보안검색을 받으러 나갑니다.
라운지를 나와 에어사이드 구경하러 갑니다.
보안검색을 받고 에어사이드로 들어왔습니다. 저희가 타고 갈 B777-200ER이 방금 전
제주에서 올라와 다시 제주로 내려갈 준비를 하고있네요. 이 비행기는 오늘 하루종일 제주셔틀을 할 기체입니다.
조종사 분이 나오셔서 외부점검 중이십니다.
알고 보니, 이 기체가 몇주전에 베이징 가다가 엔진 EGT 온도쪽에 경고가 떠서 인천으로 회항한 기체입니다.
인천 회항 이후 엔진 런업중에 화재가 나기도 했었죠.
준사고가 나서 임시로 제주셔틀로 바뀐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탑승시에도 Sky Priority로 우선탑승 합니다만.. 보딩이 늦어지는 관계로 일반석과 동시 탑승했습니다.
보딩시간이 조금 남아 아시아나 기체도 구경해 봅니다. 에어사이드 내부는 거의 전체적으로 공사중이라
비행기 구경하기도 어렵고, 동선도 복잡하고...그렇더라구요.
보딩시간이 임박해 출발게이트 쪽으로 이동합니다.
게이트 앞에 도착했습니다만... 아이를 동반한 승객도 Sky Priority로 같이 탑승하기 때문에
사실상 우선탑승한다는 의미가 크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예정시간보다 약 5분정도 늦게 보딩이 시작됩니다.
4번게이트에서 탑승했구요, 비도 오는데 다행히 게이트에서 탑승해서 편하게 탑승했습니다.
사진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희미하게 보이는 칵핏 내에서는 출발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탑승했습니다. 좌석번호 1J로 퍼스트 클래스 캐빈이구요, 이코노미만 타다가 퍼스트 좌석타니까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
오버헤드 빈도 있고, 좌석 옆에도 보관할수 있는 보관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키 185인 제가 발을 쭉 뻗어도 공간이 남을 정도고, 180도로 누울수도 있습니다.
정시에 푸시백 후, 14L로 택싱합니다.
사진에는 짤렸는데 뒤에 창문 하나까지 더해서 총 4개 창문을 혼자 사용할 수 있네요 ㅎㅎ
Moderate Rain이 와서 그런지 느리게 택싱합니다.
계속 택싱중입니다. 비가 상당히 와서 앞이 잘 안보이네요.
이륙 동영상입니다.
14L로 이륙해서 BULTI1R로 상승합니다.
올라가는 중간에 계속 CB가 있어서 순항고도에 올라가고도 한동안 벨트 사인이 꺼지지 않았습니다.
아마..MANGI근처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FL280로 순항중입니다.
트레이 테이블도 한번 꺼내봅니다. 이코노미 테이블이랑은 비교도 안되게 넓더군요.
그만큼 놓일게 많겠죠? 국내선이어서 기내식이 없는게 아쉽습니다.
Safety Card도 찍습니다.
사이드에는 콘센트도 꼽을수 있게 되있습니다.
AVOD는 아쉽게도 작동되지 않습니다. 사실, 좌석 구경하랴 화장실 구경하랴 AVOD 만질 시간이 없습니다.
B772 퍼스트쪽 화장실은 확실히 넓더라구요. 서있기도 힘든 이코노미 화장실과 비교되게 화장실에서 걸을수 있습니다 ㅋㅋ
고급지게 생긴 독서등도 달려있습니다.
음료 한잔 받고 마시자 마자, Seat Belt sign이 두번 울리고, 듣기 싫은 말이 기내에 울려퍼집니다.
"Cabin Crew, Prepare for landing"
마음과 같았으면 윈드시어로 고어라운드 한바퀴 했으면 좋겠습니다만.. 그럴리 없이 상당히 소프트하게 한번에 내렸습니다.
착륙 동영상입니다. 도착 안내방송도 같이 녹음 되어있습니다.
도착후, 게이트가 아니라 21번 스팟으로 택싱합니다.
많이 찍으시는 각도죠? 저도 내리면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저희를 데려갈 버스 넘어로 B747-400이 보이네요.
서울로 올라갈때 타고 갈 기체입니다. B747 마지막 비행이 될거같아 어퍼덱으로 예약했습니다.
소문에 의하면 11월부터는 CS300에 의하여 완전히 B747이 퇴역한다는데, 한편으로는 아쉽습니다.
이동중에 이스타 B737도 찍어보구요.
도착했습니다.
비즈니스 클래스 이용으로 수하물이 우선으로 나옵니다. 이거 너무 편하더라구요 ㅋㅋ
형광색 Priority 택이 붙여져 나옵니다.
정시 도착했네요.
다음에 올라갈 탑승기는 김포행 B747-400 프레스티지 클래스 어퍼덱 탑승기 입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탑승기 쓰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에는 0A, 0J에 앉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10년 내로 앉을수 있겠죠?!ㅋㅋ
잘보았습니다. 올초 제주도 갈때 시간이 많이 남아서, 모닝캄 라운지 이용권 털어서 마누라,딸내미 까지 데리고 김포공항 라운지 갔더니....... 완전이용권 3장이나 소모한게 아까웠습니다 ㅜㅜ.. 옆에 편의점 가서 샌드위치, 음료 사와서 먹었던...ㅜㅜ
먹을거는 너무 부실하더라구요. 그래도 잠깐 쉬기에는 좋았습니다 ㅎㅎ
저 해당 기체 몇년 전부터 국내선 제주를 오고간 항공기였습니다. 테스트는 아닐겁니다. 올해 6월까지 김포 제주구간 오고갈때 탑승했었던 B777-200ER기종중 저 기체를 대부분 탑승했었습니다. 이제 여름 시즌 지나가면 아마 A333시리즈도 투입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글고 대한항공경우 퍼스트 클래스 선택이 되는기종이 있고 모바일체크인으로도 안되는 편이 있습니다. 이 경우 체크인할때 직원에게 정중히 요청해주면 변경해주시는경우도 있습니다. 기억상 퍼스트 클래스 선택이 됬었던 기종이 B744(완전구형),B772 대부분이었습니다.
@Fly Emirates Alexandre(김영수) 레지 넘버가 HL7765인데, 보니까 임시로 제주셔틀 뛴거 같아요. 지금은 일본이나 중국 가고 있네요 ㅎㅎ
@CAVOK(홍성길) 예전에 김포-제주 구간을 굴렸던 다른 B777-200ER기종들도 제주에서 한두번 갔다오면 그 다음에는 김포에서 일본 혹은 중국으로 운항을 합니다. 예전에 몇번 국내선 빈 게이트 놔두고 국제선 터미널 쪽 에서 스텝카로 타거나 내린 적이 있었습니다.
저도 저번주에 휴가로 제주도 다녀오면서
갈때는 747어퍼.. 올땐 722 비즈 좌석이였네요..
제주 라운지 사람 진짜 많더라구요ㅎ
제주날씨 보니까 또 가고싶네요ㅋ
즐거운 여행 되시길~!!ㅎ
제주 라운지는 그래도 게이트쪽이 보여서 김포보다 좋더라구요 ㅎㅎ 감사합니다~
이런방법이 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