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현진아.. 너의 글을 읽는 동안..
그때의 일들이 떠롤라.. 너무 즐거웠어... ^^
결코 짧지 않았던 2박3일동안... 많은걸 배우고 느낀거 같아..
즐거운 마음 뿐인걸~~~ ^^
좋은 말씀으로, 순간마다 좋은 인도하심으로 함께하신 강도사님과..
오가는길 수고하시고,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부장집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청년 1부 여러분!!! 이제.. 함께.. 선을 이루어 나갈때입니다...
이제는 수동적인 청년보다는 능동적인 청년들이 되어나가시길 바라며..
--------------------- [원본 메세지] ---------------------
안녕하세요? 하리수예요.
꿀꺽! (목젖 왔다갔다 하는 소리...)
호호호호 ... 내가 생각해도 소름 끼친다.ㅡ,.ㅡ;
l.t를 다녀온후 목소리가 하리수로 변했다고 ...오늘 전화 온 사람들에게
만 해도 엄청들었거든요....
L.T에 대해 궁금해 하실 지체들이 많을 것 같아서요.
(특히 선영이...) 적어봅니다.
음... 우선 장소는요. 강화에 있는 '연동 수양관'이였습니다.
어쩌면 동계수련회도 그곳에서 할지도.... 기도해 보자구요!
그리고 함께한 사람들은 강도사님, 부장 집사님, 강대인, 장원남, 황호
연, 박현진, 최호산나, 박현화, 김영애, 임시은,김수영, 이지혜
그리고...나중에 오종현 합류로 출발은 12명, 도착은13명이 했습니다.
첫날은 주일 밤!
부개동에서 자장면을 먹고 9시쯤 떠나 10시30분 쯤에 도착해서 도착예배
드리고 간식먹고 씻고 그러다보니... 11시 30분쯤 되더군요.
그 곳은 다른 수양관과 틀리게 관리인이 소등하러 다니더라구요.
1시에는 무조건 불을 꺼야했어요.
방을 아주 큰 걸로 하나 잡았는데... 옆에 조금 작은 방이 있어서..
첫날밤만 자게해달라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물론 몰래몰래 그곳을 계속사용했지만....돈 없는게 죄지! )
그래서 그 방을 여자숙소로 정했어요.
제가 씻고 들어갔는데.. 오빠들이 문앞에서 막웃고 있더라구요.
들어가봤더니.. 00기 애들(다 여자 였음 현화,수영, 영애,시은,호산나)
이 배게싸움을 아주 치열하게 하고 있더라구요.
저는 신나서 우리 다같이 하자고 말을 했습니다.
그 순간 00기 애들이 달려들면서 무기도 없는 저를 처참하게 공격했습니
다. 시은이는 나를 밀어서 눕히고 ...
(흑,... 동기없는 서러움을 그때 아주 많이 느꼈어요. 선영아! 담엔 꼭
같이 가야해!) 원남오빠가 무지하게 불쌍하다는 눈빛을 보내길래... 오
빠! 애들좀 때려줘! 그랫더니... 배게를 들어 마구 때려주더군요.... 얼
마나 후련하던지.....^^ 그 후로 오빠들:00기 로 전투가 시작되고 지혜
와 저는 그 먼지들을 맡으며 어이없이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어느정도 다들 분이 풀리고 누웠 어요. 마피아game을 시작했어요.
하는도중 소등하라는 관리인말을 듣고 뚱그렇게 누워서 가운데 촛불한개
를 켜놓고 game을 계속했습니다.
그리고... 지쳐 쓰러졋습니다. (영애야! "한 쪽 구석에서~"라는 말만 들
어도 무서워서 귀를 막았던 너에 대해 장황하게 쓰고 싶지만... 너의 굳
혀진 이미지때문에 아무도 믿지않아 내가 거짓말쟁이가 될까 두려워서..
여기까지만 한다!)^^
둘쨋날...
다들 늦게자서 일어나기 진짜 힘들어했죠!(기상은 7시)
세면하고.... 큐티대신 아침예배을 드렸습니다. 그 말씀가지고 각자 묵
상했구요.
(아시다시피 청년부 예배는 1,2부 교역자님들이 한달씩 번갈아가며 설교
하시자나요. 1월은 2부목사님께서 설교하시고 계시고요. 강도사님께서 우
리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가 많으셧나봐요!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밥먹고 1,2,3차 회의(1년 계획, 동,하계 행사에 대해, 샘공부와
부별 계획)를 했습니다. 중간에 종현오빠가 왔고... 간식타임을 갖
고 .. 점심도 먹고.... 저녁식사 전까지 그렇게 지냈습니다. 모두들 정
마 ㄹ진지하고.. 다른 의견을 내놨다가도... 서로의 얘기를 들으며...
한 결론으로 웃으며.. 뭉쳐져가는 모습을 매 회의 때마다 볼 수 있었습니
다. 정말 감사한시간이였어요. 그리고 기도로 시작할때 마다 하나님의 인
도하심을 모두들 간구했구요.
...........
저녁을 먹고, 잠시 쉼을 갖은 후 종현오빠의 멋진 기타소리에 맞춰 찬양
을 했습니다. (이상하게도 같은 곡을 대인오빠의 연주에 맞춰 부르면 슬
퍼지지지만.. 종현오빠의 연주에 맞춰 부르면 신이 나더라구요.. ㅋㅋ 대
인오빠! 그래도 오빠의 촉촉한 눈빛만큼은 끝내줬어!)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쯤 촛불을 켜고'지체알아가기'를 했습니다. 제가 인
도했구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부분.. 서로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
었던 시간이였습니다. 솔직히 우리는 시간시간마다 알아가고 있었습니
다. (감사하게도 모두들.. 진지하게 사회자의 인도를 잘 따라주었습니
다. 당신들! 너무 멋졌어!모두!)
후에 저녁집회가 있었습니다. 강도사님의 인도로요...
모두들.. 뜨겁게 기도했습니다. 자신의 죄를 고백하며 회개의 눈물을 흘
리고 같이 울어주고....아파했습니다. 북한을 품고 세계를 품고 기도한
후.. 사랑하는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사랑하는 부개동교회를 위
해 기도했습니다. 우리의 눈물의 씨앗이 큰 열매로 맺어질 수 있기를 기
도하며... 앞으로 정진할 것입니다.
^^
자~~~
다음에는요.
기도하며 눈물 콧물로 땀으로 찌든 몸을 씻었고요. 다들 짜파게티와 컵라
면을 들고 식당으로 내려갔습니다. 뜨거운 물이 거의 바닥난 상태였습니
다 ( 다른교회에서도 수련회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그래서 모두들 설익
은 라면으로 허기진 배를 채울 수 밖에 없었죠. 짜파게티는 봉지에 물을
넣어 먹는 방식이였는데...(뽕짜파게리라고 불리우죠!) 그 아무도 상상
할 수 없는 맛을 연출해 냈습니다. 누가? 원남 ,호연 형제님들께서...^^
다들 배도 채우고 마지막 밤 뭐하고 놀까?(논다는 표현은.. 음... 교제,
나눔, 친교,뭐 그렇게 해석ㅎ하시면 되겠습니다 ㅎㅎ)생각한 끝에 '말뚝
박기'를 하기로 의견을 모앗습니다. 자매들은 우리는 연약하니깐... 봐줘
야한다로 시작해서 오빠들은 점프해서 타면 안된다. 가위바위보해서 우리
가 이기거나 비기면 우리는 무조건 이긴거다. 우리들은 발로 허리조이기
가 점프해서 찍기가 허용된다....등... 공평치 않은 방법으로 game을 했
답니다. 단지, 형제들에게는 뒤에서 부터 타서 앞으로 옮길때 팔로 누르
는 것 밖에는 허용되지 않은 상태엿습니다. 그런데.. 현진이의 과다한
노출로 인해.. (정말 챙피했습니다. 그 곳을 떠나고 싶었습니다. 흑
흑... ^^)형제들은 맨 앞에서부터 올라타는 것으로 바뀌게 됐습니다. ㅋ
ㅋ 그니깐 자매들은 무게만 버티고 가위바위보만 비기거나 이기면 반칙
을 마구하며 올라 탈 수 있었던거죠... 재밌었습니다. ^^
시간이 흐른후.. 소등을 했고 촛불을 켜고 한사람씩 곯아 떨어졌습니다.
밤에 비가 엄청나게 오더군요. 천둥번개도... 무서웠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열심히 코를 골고 있는 자매와 형제가 있었 으니.. 그이름하
야 박현화! 강대인! 이였단 말이었단 말이었다!(어제 집에 돌아오며 현화
가 묻더군요. "언니 내가 대인오빠보다 소리 더 컸어?" "왜?" "내가 들어
도 대인오빠 소리 엄청 컸거든..." 임역원여러분... 누가 더 크던가요?
^^)
.........
.....
...
zzzzzzzzz
셋째날....
8시 기상이였다. 씻지도 않고 부랴부랴...아침식사를 했다.( 식당집사님
들이 해주시는 밥이라 식사시간이 정해져 있었다.) 그리고 아침예배겸 폐
회예배를 드리고 ... 마지막 샘공부에 대한 회의를 했다. 모두들 열의를
갖고 샘공부에 대한 중요성부터 시작해서 문제점에 대한 대처방법등을 얘
기했다.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기대하세용~~~^^
점심식사를 한후 종현오빠가 가져온 농구공을 들고 모두들 나갔다. 혼성
농구경기를 했다. 방식은.. 여자들은 드리블도 반칙도 없다. 그냥 슛만하
면 된다. 공을들고 제한장소에서 100m 달리기를 해도 된다. 그리고 여자
들이 넣은 슛은 2점 남자들은 1점이 주어진다. 남자들은 농구 경기규칙
그대로다. 다만, 여자들이 슛할때 블러킹을 해서는 안된다. 손을 들고 막
기만할뿐..... ㅋㅋㅋ 거의 억지에 가까운 경기같죠? 하지만... 무지하
게 재밌답니다. 시은이의 무서운 마크에도 불구하고 무섭고 냉철하고 섬
세한 슛감각으로 무려 3골을 넣은 현진이의 활약으로 우리편 승리!! 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지혜가 공을 갖자 시은, 현화, 호산나, 수영이
가 모두 달려들어 뺏으려고 했던 모습... ^^
땀을 비오듯 흘리며.. 열심히 뛴 우리 선수들에게 박수갈채를 보냅니다!
^^ (농구덕에 저는 온몸이 말이 아닙니다. 아마 모두들 그럴테죠... 으메
~ 쑤신다. 쑤셔... ㅡ,.ㅡ)
그리고 회의한 내용을 한번 쭈욱~ 정리해본 후 ... 짐을 싸서 부개동을
향했습니다. 도착해서 아주~~ 맛나는 저녁을 먹고 볼링장에 가서 오랫만
에 볼링도 치고... 귀가했습니다.
휘유~~~~~~~
지금 이 글 쓰면서도... 2박3일간 우리가 보고 느끼고 알고 다짐했던 일
들을 떠올려 봅니다.
사랑하는 청년1부 지체분들....2002년 청년1부 임역원들 모두가 여러분들
을 섬기며 교회에 헌신하는 일에 지치지 않고 늘~ 기뻐할 수 있도록 기도
해 주세요!
우리 임역원도 여러분들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의 영과
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모두들... 사랑합니다!♡
p.s:
to. 사랑하는 임역원..
우리가 작은 틀 속에서 묶기게 된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여러분들을 모두 알고 품는다고 생각했어요. 바보처럼....
여러분들을 가슴 깊이 더욱 품고 사랑하며 여러분들을 위해 열심히 앞에서 뒤에서 섬기는 부회장이 되도록 노력할께요.
모두 수고 많았어요.
정말 사랑합니다....♡
아참! 그리고 함께하지 못한 선영이에게도 우리 많이 나눠주자고요. 아마.. 이곳에서 열심히 눈물 뿌리며 기도했을거예요.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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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청년1부
Re:새빨간 거짓말......(L.T 보고/ 임역원 필독요망!)
원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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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9
02.01.1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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