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은 당분간 평년보다 낮겠다. 특히 중부지방은 내일(26일)부터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져 추워질 전망이다.
당분간 동해안과 서해안은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도 약간 강하게 불겠다.
오늘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도, 부산 8도, 광주 6도, 대구 4도 등이며,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4도, 부산 11도, 광주 9도, 대구 7도 등이다.
● [ 정치 ]
1. 장례위원도 통합·화합…여야·계파 초월 총망라
행정자치부가 24일 발표한 국가장 장례위원회 명단은 김 전 대통령의 사실상 유언인 ‘통합·화합’에 방점을 뒀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실제로 총 2천222명으로 구성된 장례위원회에는 여야와 계파를 막론하고 민주화를 위해 같이 투쟁한 동지들과 김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 역사적인 개혁 작업을 도운 참모들이 대거 포함됐다.정부측 추천인사 808명외에 유족 추천 인사는 부위원장을 맡은 김봉조 민주동지회 회장을 비롯한 1천414명에 달한다.
2. ‘朴대통령 행적조사’…’세월호’ 다시 정국뇌관 부상
‘세월호’가 다시 정국 뇌관으로 부상했다.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가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과 청와대 대응을 조사 대상에 결국 포함하기로 결정하면서다. 여야 공방에 24일 청와대까지 가세하면서 정국 분위기는 갈수록 험악해지고 있다.
● [ 경제 ]
1. 부풀 대로 부푼 가계부채… 주범은 주택담보대출
우리 경제의 뇌관 ‘가계빚’ 급증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올 3분기 가계부채는 1166조원으로 분기별 역대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무려 110조원 가까이 불어난 수준이다. 이런 속도라면 연말까지 1200조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음달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한 상황에서 조만간 가계부채 뇌관이 터질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걱정이 쏟아진다. 부동산시장에서도 주택공급 과잉과 거품 붕괴에 대한 경고도 나온다. 가계빚 증가를 주도한 것은 주택담보대출이었다.
2. 그의 도전, 기업가정신을 불러내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 막노동꾼. 쌀집 배달원. 재계 1위 그룹의 회장. 부유한 노동자.’오늘날의 범현대가를 만든 아산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명예회장)의 인생을 상징하는 말들이다. ‘이봐, 해봤어’라는 어록으로 대표되는 아산의 기업가정신은 ‘아산 탄생 100주년’을 맞은 2015년, 모든 것이 풍요로워지고 저성장이 고착화되면서 기업가정신이 사라진 한국 경제의 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 [ 사회 ]
1. 마지막 메르스 환자 사망…다음달 23일 메르스 종식 선언
국내 마지막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로 남아있던 80번 환자가 합병증 등의 후유증으로 결국 숨을 거뒀다. 이로써 국내 메르스 감염자는 지난 5월20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6달여만에 한명도 남지 않게 됐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국제기준에 따라 이날부터 28일 후인 다음달 23일 메르스 공식종식을 선언할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는 80번 환자(35)가 25일 오전 3시께 서울대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2. 대학 등록금 OECD 2위 수준···고용률은 저조
올해로 7년째 정부의 등록금 동결압박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대학 등록금 수준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대 등록금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반면 대학을 졸업한 뒤 취업에 성공하는 비율은 OECD 평균보다 낮았다. 우리나라 청년들은 세계에서 2~3위에 해당하는 비싼 등록금을 내고도 졸업 후 취업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이다.
● [ 연예 ]
1. 추억 불러낸 ‘응답하라 1988′ 몰입도 1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은 서울 올림픽이 열리고 ‘무한궤도’가 대학가요제 대상을 거머쥔 1988년으로 시청자를 불러들였다.’응답하라 1988′이 11월 둘째 주(9~15일) CJ E&M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공동 개발한 콘텐츠파워지수(CPI)에서 2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CPI 지수는 261.1였다.MBC TV ‘그녀는 예뻤다’(CPI지수 264.1·12일 종영)에 근소한 차로 밀려 1위로 치고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소셜미디어 버즈량’ 부문 1위로 높은 몰입도를 보였다.
● [ 스포츠 ]
1. 40홈런·40도루’ 테임즈, KBO 사상 3번째 외국인 MVP 한국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40(홈런)-40(도루)클럽’을 만든 에릭 테임즈(29·NC 다이노스)가 2015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테임즈는 2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MVP·최우수 신인선수 및 부문별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하며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프로야구 취재기자단 투표 결과 테임즈는 총 유효표 99표 중 50표를 얻어 44표를 기록한 라이벌 박병호(넥센 히어로즈)를 제쳤다.
●[ IT/과학 ]
1. 페이스북판 뉴스 서비스, 국내 언론사에 문호 개방
페이스북의 몰입형 뉴스 서비스인 ‘인스턴트 아티클’은 현재 <뉴욕타임스>, <버즈피드>, <가디언> 등 영미권 언론사만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면 국내 언론사도 이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 인스턴트 아티클은 네이버의 뉴스 제휴 계약과 달리 뉴스 공급료를 지불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페이스북이 직접 유치한 광고 수익만 언론사와 나누는 수익 공유 모델이다. 페이스북 인스턴트 아티클의 적용 범위가 국내 전 언론사로 확대되면 네이버와 뉴스 서비스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2. 케이블TV서 지상파 다시보기 서비스 중단되나
MBC가 케이블TV와 진행 중인 다시보기 주문형비디오(VOD) 공급 계약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오는 27일부터 MBC VOD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KBS와 SBS도 27일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28일 오전 9시부터 VOD 공급을 끊겠다고 케이블TV VOD 측에 통보했다. 양측간 협상이 오는 26일까지 타결되지 않으면 27일 0시부터 MBC VOD 서비스는 중단된다.
● [ 세계 ]
1. 터키, 러시아 전투기 1대 격추…국제사회 긴장완화 촉구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이 러시아(옛 소련 포함) 전투기를 공격한 것은 냉전 시대인 1950년대 이후 처음이다.나토는 터키의 요청에 따라 이날 특별회의를 소집해 터키의 영공 방어 권리를 지지한 동시에 터키와 러시아에 대화로 긴장을 완화하라고 촉구했다.터키군은 성명에서 터키 F-16s 전투기가 남부 하타이주 야일라다으 지역 영공을 침범한 전투기에 5분 동안 10차례 경고했으나 무시함에 따라 교전수칙에 따라 공격했다고 밝혔다.
2. 佛항모 함재기, IS 맹폭… 테러 보복 서막 올랐다
시리아 연안의 프랑스 항공모함 샤를 드골함에서 출격한 전투기들이 파리 테러 발생 열흘 만인 23일(현지시간) 이라크 라마디와 모술, 시리아 락까 등 IS 주요 거점지의 목표물을 맹폭하기 시작했다. 프랑스 국방부에 따르면 드골함에서 발진한 라팔 전투기 4대가 라마디와 모술에서 IS 석유시설, 사령부, 신병모집소 등에 먼저 공격을 퍼부었다. 이어 아랍에미리트(UAE)에 배치됐던 ‘미라주2000’ 전투기 2대와 합류해 락까 등의 IS 지휘본부, 차량 창고, 정비시설 등을 차례로 파괴했다. 프랑스는 이번 공격이 서막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