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1만2400TEU 컨선 임대 백지화 대만 선사 에버그린이 그리스 선주사 니키쉬핑으로부터 1만24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용선하기로 했던 계획을 백지화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에버그린은 니키쉬핑이 STX조선에 발주하는 컨테이너선 8척을 장기용선할 계획이었으나 니키측과의 협상 실패로 성사되지 못했다.
업계에 따르면 니키측도 용선 계약 실패로 현재까지 STX조선에 선박 발주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코리아쉬핑가제트>
평택항 7월 컨 물동량 18% 성장 누계 물량 20만TEU로 14% 늘어
평택·당진항의 7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18일 평택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평택항의 7월 컨테이너처리량은 3만2962TEU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1% 늘어났다.
한진해운의 북미항로 취항 및 부두 6번 및 7번의 개장, 국제여객부두의 물동량 증가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로써 평택항의 1~7월 누적 물동량은 20만2451TEU를 기록, 지난해 17만7870TEU보다 14% 성장했다. 상반기 성장률보다 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7월까지 전체 화물 수송실적은 3010만2천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했다. 물동량을 종류별로 보면 모래가 126만9천t으로 80% 늘었고, 농수산물은 38만t으로 28% 증가했다. 이밖에 프라스틱·고무제품 및 방직용 섬유제품 등은 384만1천t으로 늘었다. 반면 철재류는 5,485천t으로 전년대비(5,508천t) 0.4% 소폭 감소하였다.
한편 수출자동차 물동량은 7월 한달간 4만8025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누적실적은 전달까지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8% 감소한 33만7106대에 그쳤다.
평택해양청 관계자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물동량 성장이 이어져 올해 물동량은 당초 목표치인 지난해 대비 15% 증가한 5527만1천t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경희 기자>
STX그룹, 반기 매출 첫 10조원 돌파 상반기 매출액 13조원, 영업익 9900억 달성
올 목표 매출 25조 달성 무난
출범 7년만에 자산기준 재계 순위 12위(공기업 및 비오너 기업 제외)로 올라선 STX그룹이 올해 상반기 높은 성장가도를 달렸다.
STX그룹은 18일 상반기 그룹 전계열사(해외법인 포함) 경영실적을 합산한 결과 매출 13조2천억원, 영업이익 9900억원, 세전이익 930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아커야즈 등 해외법인을 제외한 국내 계열사 실적은 매출 9조1천억원, 영업이익 8800억원, 세전이익 87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무려 138%나 증가했다.
STX그룹이 뛰어난 경영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주력 사업인 해운,조선,엔진,에너지 각 분야에서 시설 투자, 신규시장 개척, 해외영업력 강화 등을 통해 고른 성장세를 이뤘기 때문이다.
특히 그룹 주력 계열사인 4개 상장사(STX, STX팬오션, STX조선, STX엔진)의 실적 증가가 전체 그룹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4개사 매출 합계는 7조4005억원, 영업이익 7243억원을 기록, 지난해 대비 각각 87%, 158% 증가했다.
지난 11일 경영실적을 발표한 STX팬오션은 상반기 매출액 4조2244억원, 영업이익 4380억원을 달성, 전년 대비 107%, 136% 성장했다. STX팬오션은 지난 2004년 STX그룹 편입 이후 전개된 벌크시황 호조와 함께 시의적절한 선대투자, 신규사업 확대, IT 인프라 개선 등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건화물선 시황을 나타내는 BDI 지수가 올해 상반기 동안 전년 대비 61% 증가한 것에 비해 매출은 107%, 영업이익 136%, 순이익은 194%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건화물선 시황 호조를 뛰어넘는 견실한 성장을 일궜다.
아커야즈 인수, 중국 다롄조선소 본격 가동을 계기로 STX조선은 올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조333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7억원에서 774억원으로 29배나 급증했다. 초대형 컨테이너선, VLCC 등의 고부가가치 대형선 수주에 주력한 것이 경영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
엔진 제조회사인 STX엔진과 STX중공업도 최근 몇 년간 계속되고 있는 유례 없는 조선시장 활황으로 큰 수혜를 봈다. STX엔진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91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60%나 증가했다. 대형 선박 엔진을 비롯한 조선기자재를 생산하는 STX중공업도 상반기 4856억원의 매출과 61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0%, 252% 각각 신장했다.
STX그룹 관계자는 “조선∙해운 경기 호황을 토대로 각 계열사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었으며, 상반기 영업이익 규모만 1조원 대에 이르렀다”고 말하고 “하반기 경영환경이 우호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와 4대 사업분야에서의 균형성장 추구를 통해 올해 경영목표인 매출 25조원, 경상이익 2조원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경희 기자>
하파그로이드, 2분기 매출 23억달러로 2.6% 신장 컨수송량은 1백43만TEU로 3.7% 성장
독일선사 하파그로이드의 모기업인 TUI는 지난 상반기 하파그로이드의 컨테이너 수송량이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컨테이너 사업부문에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지난 2분기중 하파그로이드는 전년동기에 비해 2.6% 증가한 23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운영 수익(EBITA) 1억7천8백만달러로 상승했다.
2분기중 하파그로이드는 1백43만TEU를 기록해 작년 같은기간보다 3.7%가 증가했다. 태평양항로, 남미, 오스트라아시아 항로로부터 들어오는 컨테이너물동량은 신장세를 보였으나 극동과 대서양항로의 물량은 감소세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오스트라아시아지역을 제외하고는 2분기 평균 운임이 전년동기대비 16.2%가 신장했다. 동기간동안 눈에 띄게 높은 신장세를 보인 곳은 극동항로로 28%가 상승했다.
하지만 이같은 인상적인 평균 운임인상은 아마 실질적인 요율인상보다는 벙커 서차지 인상에 더 비중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는 것이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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