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저를 위로하고 용기주시고 힘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솔직히 저는 아직도 많이 힘이 듭니다.
결혼전에 임신하고 남자에게 버림받아 낙태하고
어느시대에나 흔히 있을수 있는 일이지만 다른 사람들보다 마음이 약하고 여리고 동정심이 많고 내성적이고 상처를 잘받고 예민하고 생각이 많은 성격이라 그리고 살면서 남자때문에 이렇게 큰 고난을 받은적이 없어서 그런지 그리고 보잘것없지만 작은 믿음이나마 주님이 주셔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받아들이기가 힘들고 평생 이 상처를 앉고 살아가야 할거 같습니다.
왜 제가 낙태한다고 했을때 많은 분들이 카페에
많은 분들이 그렇게 반대했는지 이제야 이해가 갑니다. 그렇게 반대하실때 제 마음에는 모두들 하는 낙태 왜 그렇게 반대할까 의아하기도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낙태가 정말 보통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세상 사람들같으면 열이면 열 모두 낙태를 권장했을텐데... 천국카페분들은 낳길 바라셨죠.
여러분들의 생각이 옳았습니다. 아기를 지우고 나니 마음이 지옥이네요.
하나님이 아기를 저에게 주실때는 모든 상황을 다 고려하고 결정하신것일텐데 제가 결혼해서 사는 상황, 버림받아 미혼모로 살아가는 상황 다 고려하시고 어떤 길로 가든 도우시겠다고 결심하시고 아기를 주셨을텐데(결코 낙태하는것을 바라보고 낙태할걸 알고 아기를 주셨을거 같지는 않네요)
내가 낙태한것도 하나님의 뜻일까하는 생각을 많이 해보았지만 주님은 최악의 상황에는 미혼모로 살아가는것을 생각하고 그 길로 내 인생에 대한 또 다른 계획을 가지고 아기를 주셨으면 주셨지 낙태를 고려하고 아기를 주실정도로 생명을 우습게 여기고 잔인한 분은 아니신거같아요. 낙태는 저의 결정이었지 하나님의 뜻은 결코 아니었던거 같아요.
불행을 우상시하는것은 아니지만 미혼모로 살아가는게 저의 정해진 운명일지도 모르는거였는데 이렇게 운명을 제 의지로 바꾸어도 행복하지는 않고 오히려 거짓속에서 사는거 같아요. 제 운명을 거부한 상태로 지금 살아가는것인데 전혀 마음의 평안이 없네요. 생활은 편하지만 마음이 지옥같아요. 아마 낙태를 하지 않았다면 생활은 지옥이지만 마음은 평안했을거 같아요. 불행하더라도 주님의 뜻을 따르는 인생이니까요.
자꾸 아이를 지우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살았겠지하며 제가 거부한 그 험난한 길과 지금의 편한 제 인생을 비교하며 혼란스럽고 지금의 인생이 거짓같아요. 이렇게 편한 인생이 오히려 더 힘이 드네요.
제가 강한 여자였더라면 환경과 상황이 어찌되었든 애를 끝까지 낳았을텐데
사실 그럴 마음이 있었지만 저를 배신한 남자가 너무 미워서 용서하기 싫어서 낙태를 하게된것도 조금은 있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없이 자랄 아이의 불행한 미래,저의 친정어머니에게 평범하게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짐이 되는것으로 불효하는 미안함으로 결정한것이기도 하구요.
어쨌든 아기를 떠나보낸 순간 제 인생도 끝이 난거 같습니다. 전 아기와 함께 진실한 저의 진짜 인생을 떠나보냈습니다.
어떤 2006년에대한 예언글에서 2006년에는 잉태치못하는 여자가 임신하는 일이 많을거라고 하던데
그 일이 저에게 일어난것 같기도해요. 전 잉태치 못하는 여자였거든요.
이제 모두 지난일이고 되돌릴수 없는 일이지만 저의 인생이 뒤바뀐건 부인할수가 없네요.
그리고 저의 불행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보다 지금은 아이가 어떻게 되었을지 그것이 너무 마음이 아픈데 성경 어디에도 낙태된 영혼이 어찌 된다는 말씀은 없는거 같습니다.
어떤 분은 낙태된 영혼이 어디있는지 발견하는 사람은 노벨상을 탈것이라까지 말하고 믿음이 있으신 분은 천국에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전 절대 낙태된 아이가 천국에 간다는것을 전혀 모르고 낙태를 한것이구요. 정말로요.
낙태를 한 다음에 낙태된 아기들이 천국에서 산다는것을 알게 되었어요.
결코 낙태를 하면 아기가 천국에 가게될것을 알고서 안심하고 죄를 지은것은 아니랍니다.
불교에서는 낙태한 영혼은 지옥에 간다고 아니면 구천을 떠돌며 부모에게 원수를 갚는다고 하는데 천국에 아이가 있다는것이상으로 믿어지지 않는 이야기고
하나님을 믿는 많은 분들이 천국에 아기가 있다고 하는데도 마음이 불안하고 믿어지지가 않아요.
남도 아니고 아기를 가장 사랑해주어야할 제가 아기를 오히려 죽였다니
세상적으로는 제가 현명한 선택을 한 똑똑한 여자일지 모르나 영적으로는 전 참 이기적이고 어리석고 멍청하고 인정이 없는 여자이지요.
그렇게 아기가 걱정되고 사랑하면 왜 그런 일을 저질렀냐고 하시면 입이 열개라도 할말은 없지만
아이들만 보면 저렇게 태어나서 살아갈 내 자식을 죽인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괴롭습니다.
정말 낙태는 명백한 살인인거 같습니다.
차리리 낙태가 살인법이 적용되어 감옥에라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미 마음의 감옥에 갇혀있습니다.
하나님이 계신다면 분명 낙태당한 어린 영혼은 천국에 가겠죠.
하나님이 안계시다면 그렇지 않겠지만
나는 없어도 하나님은 살아계시니 분명 제 아기가 천국에 있을거 같기도 합니다.
그 사랑많으신 분이 그 정많고 동정심많으신 분이 그렇게 죄없이 죽은 영혼은 특별히 불쌍히 여기사 더 큰 사랑으로 위로하고 채워주실것을 믿습니다. 세상에 태어난 사람보다 더 행복한 영생을 살도록 은혜 베푸실것을 믿고습니다.
낙태당한 아기들이 천국에 있다는것을 믿지만 그렇다고해서 '어짜피 천국에 갈테니까 뱃속에서 죽는게 진짜 축복받은거다'하며 결코 똑같은 죄를 반복하지는 않을것입니다. 그건 제가 진심으로 회개한게 아닐뿐더러 하나님의 꿈같은 자비로우심을 이용하는 하나님을 배신하는 일이죠.
정말 이 일로 저는 앞으로도 죽을때까지 목숨을 바쳐 회개할 생각입니다.
제가 낙태한 죄로 주님께서 다시는 아기를 못낳게 하시고 결혼을 못하시게 하셔도
불평하지 않고 평생 회개할것입니다. 오히려 그렇게 벌받아서라도 저의 죄가 용서된다면
감사할것입니다.
정말 노처녀로 늙어죽더라도 결혼의 은사가 없다면 세상것들은 깨끗이 포기하고 정결하게 살다 주님품에 돌아가는것이 복된 일임을 깨닫습니다. 그렇게 되더라도 주님은 절대 저를 천하게 여기시거나 사랑하시지 않는것도 아닌데요. 그렇게 살아도 다른 평범한 여자들만큼 절 사랑하고 매력적으로 여기시고 귀하게 여기시는 주님임을 믿지 못했던거 같습니다.
전 결혼의 은사가 없는 여자인데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고 결혼을 너무 동경하여 저에게 없는 은사,재능을 탐내다 이런 일들을 겪게 되었습니다.
제게 독신의 은사가 있는게 너무 싫었고 저도 다른 여자들처럼 아들,딸낳고 남편에게 사랑받으며 재밌게 알콩달콩 평범하게 살아가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저에게 너무 큰 욕심이었나봅니다.
도무지 저같이 재능없는 여자가 임신은 어떻게 되었나 지금 생각해도 꿈만 같고 믿어지가 않습니다.
이젠 독신의 은사를 받아들이렵니다.
결혼하려고 하면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고 이런 큰 시련들만 밀려오고
아무리 생각해도 전 결혼의 은사가 없는거 같습니다.
강박적인 면과 혼자있는걸 좋아하는 성격도 그렇고
주님의 재림이 임박했다면(몇년안에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주님이 재림하신 후에
우리아기 미리 천국가길 다행이다라고 생각되어지는 날이 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전 아기생각에 더더욱 주님의 빠른 재림을 기다린답니다.
이런 큰 후회감 상실감 상상도 못했습니다.
어렴풋이 마음아프겠지 후회되겠지... 이런 생각이 들었지
이렇게까지 후유증이 심각할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다신 낙태하기전으로 되돌아갈수만 있다면 미혼모가 되더라고 아기의 미래가 불행하더라도
친정엄마에게 미안하더라도 과감히 아기를 낳았을거같아요.
아기를 낙태한 일이 꿈이었으면 좋겠어요.
지금 이 상황이 꿈이었으면
아님 임신했던게 꿈이었으면
내일 아침 일어나면 입덧을 하고 있거나 아님 임신하기전으로 되돌아갈수 있다면...
전 정말 지옥에 가도 할말이 없네요.
제가 지옥가는걸로 우리 아기가 천국에 있을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그러고 싶습니다.
아기가 너무 보고싶어요. 너무 그리워요.
한번도 이뻐해주지 사랑해주지 못했는데...
주님은 어찌 이렇게 부족한 여자에게도 자식을 허락하셨습니까?
자식은 주님이 주신 기업이요 태의 상급이라던데
주님의 저에대한 조건없는 놀라운 사랑에 감사할뿐입니다.
간절히 아기를 원하긴 했지만 아들을 구한 한나처럼 목숨걸고 밤낮으로 하나님을 감동시키만큼 기도한것도 아니었는데
이런 모든 연단과 환란과 시련가운데 하나님이 절 사랑하심을 아름답게 여기심을 깨닫고 주님께 감사할뿐입니다.
저의 죄로 아기를 낳지 못하게 되었지만 하나님께는 너무나도 감사한답니다.
정말 아기를 간절히 원하시는 분은 저의 심정을 아실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자식을 원하고 사랑하지만 낙태할수밖에 없었던 저의 참담한 심정 주님이 잘 아실것이라고 믿습니다. 실수로 원치않아서 생긴 아이도 아니고
오랜 세월 간절히 원하여 생긴 아이인데도 낙태할때의 저의 마음 주님이 아실거라고 믿어요.
정말 사단마귀의 사주로 아기를 죽인거 같아요.
제 정신이 아니었던거 같아요.
이렇게 아기를 사랑하는 제가 낙태를 하다니 그땐 제 정신이 아니었음이 분명해요.
어쩌면 좋죠?
이 문제로 주님께 평생 매달려야 할거 같습니다.
결국은 저의 믿음이 제 아기가 천국에서 영생함을 믿고 제가 마음편히 지낼수있는 유일한 방법이 되겠지만 정말 저의 믿음만이 아기에 대한 걱정으로부터 저를 구원하겠지만(문득 사람이 왜 믿음으로 구원받는지 알거 같네요) 정말 뱃속에서 죽은 영혼이 천국에 있을거라는 확신을 가질 방법이 없을까요?
주님께 천국에 한번만 데려가달라고 기도해야하나요?
내 아기 천국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같이 기도해주세요.
첫댓글 강박감과 혼자있는 걸 좋아한다라...저도 그런 면이 있지요...그런 성향이 간혹 자기 자신을 상당히 괴롭게 만들고 고립시키기도 하고 그렇죠...근데 어려운 일이 오게 되면 굉장히 힘들어하게 되는 성격이기도 하지요... 힘내시구요 주님 잘 붙잡고 살아가셨으면 좋겠네요...
세월이 약이란말 아시지요^^.. 어떤 충격적인 일도 시간이자나면 잊혀진답니다.. 진심으로 회개하였으면 잊으세요~ 주님도 기억안하는 죽은죄를 본인이 자꾸되살려서 생각한다면 사단이 주는 마음일 겁니다..예수님을 닮는 삶으로 구원이란 푯대를 향하여..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며 주님을 기다린다면.. 흠없고 거룩한 자매님이 되신다면.. 주님이 기뻐하실겁니다 ^^*
참 그리고 "천국은 확실히 있다" 아직 안읽으셨다면 보십시요.^^*
아기는 분명 천국에 있습니다. 물론 낳아서 길렀다면 더 좋았겠지만.. 이번 일을 통해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 함을 교훈으로 얻으셨다면 그것으로 만족하세요.. 자꾸만 과거에 매이고 후회와 절망 속에 헤매이게 만드는 것은 사탄입니다. 가룟 유다는 후회하다가 자살했지만, 베드로는 과거의 실수와 잘못에 대해 회개하고 다시금 주님께 대한 사랑을 고백하며 새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후자가 되어야 겠지요..
네 이번일을 통해 혼전순결을 왜 주님이 지키라고 명령하셨는지 여러각도로 정말 아주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자신은 물론이거니와 배우자인 남자의 육과 영혼을 축복해주시기 위해 그리고 내 자녀를 위해 주님이 우릴 너무 사랑하셔서 혼전순결을 남자여자모두에게 명령하신것이라는것 깊이 알게 되었어요.
남자도 결혼할 여자를 아끼고 진정 사랑한다면 혼전순결을 지켜줘야하지만 여자도 진정 남자를 사랑한다면 결혼전 간음과 음란의 악에 빠져 영혼을 망치는것을 막아줘야한다는것 여자라서 더 지켜야하는 그런 것이 아니라 남녀모두 똑같이 중요하다는것 하나님의 지혜는 인간이 제가 측량할수 없다는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어리석어보여도 답답하게여겨져도 멋있지않게 보여도 조건달지말고 토달지말고 불평하지말고 무조건 순종,복종해야하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저두 세째아이를 낙태수술했습니다. 양육이 너무 힘들어서요. 저는 자책감도 별루 없었습니다. 그런저를 깨닫게 하셔서 크게 회개케 하셨습니다.(하나님의 큰 은혜이지요..) 동시에 제가 오랬동안 미워했던 자들을 용서하라 하셨고 저의 독이든 입술을 보여주시며 회개케하셨습니다. 그리고나서 그분은 저의 죄도 용서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내 딸아'라는 음성을 들려주셨습니다. 그분은 용서하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자유합니다.
이렇게 후회하는 마음으로 회개하는것도 주님의 큰 은혜이군요.
마음을찢어회개하셨다면 주님께서는 다시 죄를 묻지않으세요. 힘을내시구요, 너무 자신을 질타하지마세요. 아기는 분명 천국에 있다고 천국책에 쓰여있어요. 앞으로 주님께서 기뻐하실 뜻을 간구하시고 기도하세요^^ 주님은 자매님을 너무나 사랑하세요. 저도 자매님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주님이 용서해주셨다고 생각할때마다 눈시울이 적셔지더라구요. 이번일로 더욱 주님과 깊이 만나시길 바랍니다. 자매님이 그렇게 하실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모두 아뢰세요. 어린아이같이 주님앞에서 그냥 울부짖으세요. 주님이 자매님을 긍휼이 여겨주실꺼예요. 어떤이유든지 죄를 합법화할수는 없지만 용서받을수는 있어요. 그리고 일어나세요. 우리에겐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주님께 모든걸 맏기고 새로운 삶을 누리시길 바래요. 우리 세째아이..딸인지 아들인지도 모르는 아이가 천국에 있으리라 저는 믿어요.
회개하세요!!! 성령훼방죄가 아닌 모든죄들은 예수님의 보혈로 사함을 받습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마음의 지옥에서 해방되시고,예수님의 보혈로 평안을 누리시길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힘내세요. 천국동영상에 따르면 님이 천국에가실때 낙태된아이를 만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꼭 만나셔서 천국의 영광을 함께 누리실꺼예요!
내 아기 세상에 태어난 사람들보다 축복받은 영혼맞죠? 30년동안 불행한 인생과 세상을 겪어보니 아기가 세상겪기전에 천국에 간게 잘된일인것 같아요. 이 세상은 슬픔과 비극이 많은 일어나지 말아야할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지옥같네요. 정말 세상은 불완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