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가까이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애를 태웠던 경주 여고생 ‘김은비양’ 실종사건은, 본인의 ‘자작극’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주경찰서 실종팀 관계자는 "김양이 어머니와 함께 경찰에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았다"며 “이름과 나이 모두 본인이 꾸며낸 거짓말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양의 외삼촌이 실종관련 뉴스를 보고, 김양이 경기도 수원의 어머니 집에 있다는 것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은비’라는 이름과, 1992년생이라는 나이는 모두 거짓이었다. ‘김은비’양은 원래 1989년생의 이모(22·실제 나이)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김양이 살던 복지시설에서 새로 만들어준 호적도 거짓 진술을 토대로 만든 ‘이중호적’이 됐다.
김양이 머물던 경주의 복지시설 성애원 원순이(48) 원장은 “(자작극이라고) 알려진 것이 사실이 맞다”며 “(김양의) 부모님을 만나봤고, 김양은 현재 좋은 부모님과 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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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아무리 해도 단서가 안 나와서 이중호적을 의심해왔다”며 “납치였다면 협박전화라도 왔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전혀 없었다”고 했다. 그는 “(2006년 은비양이) 공부를 하기 싫어서 가출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경주시청 관계자는 “성애원의 취적(就籍·무적자의 호적을 새로 만드는 일) 허가신청이 들어와 법원의 신원조회를 거쳐 호적을 발급해줬다”며 “주민등록증이 발급되지 않은 상태여서 지문조회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이미 주민등록번호가 있다고 해도 확인하기가 쉽지않다”고 했다.
따라서 2006년 복지시설에 들어왔을 당시, 그는 이미 18세였다. 김양은 복지시설에 초등학교를 비롯해 학교에 가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했다. 제대로 학교를 다녔다면 고 2의 학력을 가졌을 나이기 때문에 초·중 검정고시를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고 지역 명문고인 경주여고에도 입학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이 사건이 자작극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뒤, 경주여고 홈페이지에는 “이 학생 때문에 떨어진 우리 학생의 내신성적은 어떻게 할 것이냐”는 항의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사건의 발단은 2006년 3월, 경북 경주시 구정동의 복지시설 성애원에 김은비양이 찾아오면서 시작됐다. 김양은 “엄마가 경주버스터미널까지 함께 와 이 편지를 이곳에 전해주라고 하고 갔다”고 했다.
“은비는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릅니다. 이름이 은비일 뿐 성도 없습니다. 제가 19살 때 낳았습니다. 어떻게든 같이 살아보려 했지만 더 이상은 힘들어 염치 불구하고 맡깁니다. 부디 불쌍한 이 아이를 저 대신 키워주십시오."
김양은 “엄마와 서울 은평구 수색동에 살았으며 학교는 가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성애원에서 취학을 위해 아이의 호적을 새로 만들어줬다. 우수한 성적으로 초·중 검정고시에 합격한 김양은, 지역 명문인 경주여고에 진학했다.
그렇게 4년 가까이 생활해오던 은비는, 지난달 5일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 기숙사 생활을 하던 은비는 “성애원에 장학금 서류를 갖다 주겠다”며 학교를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 성애원에서 실종 신고를 했고, 여러 언론에서 은비의 실종사건을 다뤘다. 국민적 관심이 쏠렸고, 관할 경찰서인 경주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용인경찰서와 공조수사를 한 달 가까이 펼쳐오다 지난 2일 김양의 소재를 확인했다.
첫댓글 한국의 카이저소제... 부제:우리딸 내신은 어디서 보상받냐
이런 미친년이 다잇냐....ㄷㄷㄷ
결론은 2006년 고3의 나이에 공부하기싫어서 가출 -> 성애원에 찾아가 고아였다고 하여 호적을 취적함 -> 새로운 호적으로 검정고시를 치르고 고등학교에 입학 -> 학교 다니다가 다시 공부하기 싫어져서 도주 -> 부모님에게 다시 돌아가 원래 호적상의 22세의 나이로 지내고있음 -> 가출했다가 돌아온 조카의 얼굴을 TV에서 보고 외삼촌이 신고.. 무학 이라고 거짓말을 하여 여러도움을 준 이 를 속이고 검정고시에 합격. 사실은 이미 고3 이었기에 검정고시에 합격하였지만 이양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 발생..
정신병일수도있는거아니에요?
경주여고면 경주서 젤 공부잘하는 애덜 가는덴데 전교석차에서 놀정도면 공부는 잘했단 소린데... 왜 저런일을 벌였을까
진짜 범생이같이 생겼는데..
저의가 뭐냐.. 대체
코미디네
헐....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버스에 붙여져 있던데...ㅋㅋㅋ
홈페이지에는 “이 학생 때문에 떨어진 우리 학생의 내신성적은 어떻게 할 것이냐”는 항의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한줄보고 경악했다. 진짜 미친나라다... 미쳤어 나라가.. 진짜 미쳤어.. 다들 돌은거 같아..
충분히 따질 수 있는 문제죠. 미친게 아니죠. 우리나라 내신 중요시하는게 1,2년된것도 아니고 님도 내신의 중요성을 잘 알잖아요. 뭐 아무일 없다니 다행이지만 저 학생 하나로 엄청난 시간과 인력이 낭비되었고 나이상 안됨에도 불구하고 나이를 속여서 고교생들에게도 피해를 끼쳤습니다. 어떤 의미로 보면 사기죄입니다. 법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20대의 나이에 저런 짓 했다는게 미친거죠. 더불어 미친 장난질에 성애원에서 정말 도움이 필요한 다른 청소년이나 아이가 도움을 못받게 된겁니다.
님같은 생각이 미쳤다는 겁니다. 이놈의 나라가 도대체 어디로 가려는지.. 미쳤어 진짜 미친막장 나라다.. 오로지 돈밖에 모르는 미친나라;; 저는 내신의 중요성 몰라요~ 저하고는 전혀 관계없는 거고, 왜 사람이 다들 한쪽방향으로만 사려고하는지도 참 답답하고, 이 나라의 수많은 수만명 수십만명 수백만명의 고교생들의 목표는 다들 하나지요? 그게 미친게 아닌가요? 대학가서 뭐하려는지도 모르고 왜 가는지도 잘 모르면서 그냥 가는게 미친거 아닌가요? 왜 이 사회는 그들에게 한쪽길만 강요하나요? 이 세상에 태어나서 정말 너무나 다양하고 아름답고 즐거운 세상이 존재하는데 왜 한쪽길만 강요하나요?
님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열명, 백명, 천명, 만명 늘어나면서 나라가 점점 미쳐가는 겁니다. 더 말해봤자 입만 아프네요. 님은 어차피 이해도 못 할거에요. 우물 안 개구리니까. 누굴 탓하겠습니까. 그저 불쌍할뿐 쯧
비 왓님 말씀 너무 심한거같내요... 너무 주관적인 생각을 보기 찌푸리는 언행으로 주장하시는데 쓸데없는 우월의식있나요 님은 어차피 이해도 못할거다 더말해봤자 입만아프다... 참... 말씀하시는 태도 최악이내요
복길이네... 솔약국집 복길이~!
처막이고 재우고 공부한거 추징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