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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키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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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것들 스크랩 방장산, 조망 좋은 호남의 삼신산.
황키달 추천 0 조회 84 12.11.19 08:2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산행일시:2012년 3월 31일 토요일, 날씨 약간의 박무가 낀 전형적인 봄날씨.

산행여정:장성갈재→쓰리봉(▲734m)→봉수대(▲725m)→방장산(▲742.8m)→고창고개→ 억새봉

             →벽오봉(▲640m)→방장동굴→임공사갈림길(▲579m)→방장사양고살재,총 9.9km

산행시간:익산패밀리산악회와 함께 나홀로, 4시간 40분 (휴식및 점심 1시간 포함)

산행개요:방장산은 호남고속도로 정읍IC를 막 지나 터널에 진입하기 직전 우측에 웅장하게

             자태를 드러내는 산이다. 고속도로 맞은편으로 입암산을 마주보며 있다.

             고창 상원사와 용추폭포, 양고살재쪽으로 몇번 산행 경험이 있으나, 장성갈재에서

             방장산을 올라 양고살재로 내려오는 횡단 코스는 지금까지 미답이었다.

             주로 나홀로 다니는 개인산행을 주로 다니다 보니 차량회수 문제 때문이었다.

             이번에 익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북근교산탐방' 전문 산악회인 패밀리산악회에서

             위와 같은 코스로 산행을 실시 한다고 하여 주저없이 신청하여 동행하게 되었다.

 

                                        방장산(▲742.8m)

 

    전북 고창군과 정읍시, 전남 장성군의 경계를 이룬 방장산은 전형적인 육산의

   산세를 지녔음에도 바위산 못지않게 힘찬 기운과 뛰어난 조망을 자랑하고 있다. 
   우두머리를 일컫는 '방장'을 이름으로 삼은 산답게 전남과 전북을 가르며 우뚝

    솟구친 이 산은 북동 방향으로 주봉으로 삼는 봉수대와 734m봉을 거쳐

   장성갈재(274.1m)로 산줄기를 뻗어나가고, 남서쪽으로는 벽오봉(약 640m)을

   거쳐 양고살재로 이어지면서 거대한 장벽을 형성하고 있다.
   그 사이 장성갈재와 노령으로 연결되는 입암산(626.1m)을 비롯한 내장산 국립공원

   내의 산봉들과 멀리 담양호 주변의 추월산과 강천산이 바라보이고, 서쪽으로는  

   고창벌이 내려다보이는 등, 사방으로 멋진 조망을 조망한다.
   주봉격인 봉수대는 현재 지형도 상이나 눈으로 보기에도 742.8m봉에 비해 낮지만,

   암봉을 이루며 사방으로 절벽을 이루고 있어 조망이 매우 뛰어나다.

   고창군청 직원의 말에 의하면, 이 봉수대가 742.8m봉에 비해 조금 높았으나 6.25때

   폭격을 맞아 낮아졌다고 한다.<출처-한국의 산천>

 

 

 

     장성갈재→쓰리봉(▲734m)→봉수대(▲725m)→방장산(▲742.8m)→고창고개→ 억새봉

     →벽오봉(▲640m)→방장동굴→임공사갈림길(▲579m)→방장사양고살재,총 9.9km

 

 

 

정읍과 장성 경계인 장성갈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장성갈재는 조선시대 한양에서 전국 각 지방으로 가는 ‘10대 대로’인 삼남대로에 속한다.

 

                                                      장성갈재(蘆嶺)

 

노령의 전설은 조선시대가 그 시대적 배경이다. 남도에서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가는

한 도령이 있었다. 도령은 장성과 정읍의 경계선 부근의 고개에 와서 날이 저물어 주막에

묵었다. 그 주막에는 노화(蘆花:갈대 노, 꽃화)라는 딸이 있었는데 매우 아름다웠다.
도령은 노화의 아리따움에 빠져 주막을 쉽게 떠나지 못하고 사흘을 머물며 노화와 정분을

쌓았고 급기야 사흘밤에는 과거에 급제하면 반드시 찾으러 오겠노라는 약속과 함께 부부의

인연을 맺고 꿈같은 만리장성을 쌓았다.
이른 아침에 떠나는 도령을 노화는 주먹밥을 지어서 싸주며 꼭 돌아오기를 당부했고
도령은

쉽사리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한양으로 향했다. 도령은 그해 과거에서 급제했고 정읍과는

다른 방향의 수령이 되어 부임했다. 그러면서 도령은 노화와의 인연을 까맣게 잊고 살았다.
20여년의 세월이 흘러서 도령은 전라감사가 되어 정읍을 지나게 되었고 고개에 이르렀을

즈음 그동안 잊고 있었던 노화를 떠올렸다. 주막에 멈추게 한 후에 주막을 살펴 보았지만

아무도 없는 주막이었고 퇴락해서 무너져가고 있었다. 인근을 뒤져서 사람들에게 수소문하여

겨우 노화의 소식을 알게 되었는데 도령이 떠나간 후 노화는 한양간 도령을 기다리며 10년이

지난 후부터는 점점 몸이 야위어 가면서 병색이 돌다가 5년쯤 전에 세상을 떠났다고 했고

그녀의 묘가 고개 위 산에 있다고 했다. 감사가 그녀의 묘라는 곳에 갔을 때 노화의 묘 위에는

갈대 한 송이가 피어 있었고 훗날 산 정상엔 갈대만 무성하게 되었다.

그 뒤로 이 고개를 갈재(갈대고개)라 했고 혹은 노령이라 했다고 한다. <출처-sfkorea>

 

 

 

 

'산불조심'에 대한 천만인 서명운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오늘의 산행을 시작합니다.

 

 

 

 

갈재에서 콘크리트임도를 따라 50여 미터 직진하다

우측 산행들머리로 진입합니다.(10:40)

 

 

 

 

쓰리봉(▲734m) 도착전까지 가파른 된비알 오름길을 입에 단내가

나듯 빡세게 올라 무명봉(▲510m)에 도착한 후

다시 안부(440m)까지 떨어졌다가 '고흥유씨' 묘역까지 거의 수직 깔끄막으로 250여 미터

이상을 올라야 합니다.

 

 

 

 

산행로에는 헬기장과 군참호를 지나가게 되는데,

군참호는 '방등산가'에 등장하는 도적들의 산성터라 추정하고 있습니다.

 

 

 

 

오늘 산행내내 동행한 산악회 젊은이들입니다.

덕분에 젊은분들과 즐거운 산행을 하게 되어 아주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코가 땅에 닿도록 모질게 가파른 데다가,

 오르락 내리락 출렁이는 산행로를 씩씩대며 힘들게 오르다보니

어느덧 고흥유씨 묘역에 당도합니다.(11:40)

 

 

 

 

 

묘역 우측으로 멋진 조망바위가 자리하고 있어

잠시 쉼을 가지며 주변 산군과 풍경을 넋을 놓고 감상합니다.

 

 

 

 

▲510m 무명봉이 바로 아래 보이고 갈재 건너 입암산과 시루봉 더 멀리

국립공원 내장산 산줄기등이 우람하게 자태를 드러냅니다.

 

 

 

                                                                                         정읍방향 전경 <클릭하면 커집니다>

 

 

 

너무나 아름답게 펼쳐진 산줄기에 동행한 여산우님이(깔끔이님)

넋이 나간 듯 감상하고 있습니다.

 

 

 

 

 

묘역을 지나 거칠게 놓여 있는 바위구간을 지나면

바로 쓰리봉(▲734m)에 도착합니다.

 

 

 

 

제가 알기로 영어로 된 유일한 봉우리 명칭인 쓰리봉(▲734m)입니다.(11:55)

쓰리봉 정상에 뽀족한 바위가 3개 있어 쓰리봉이라는 우스개 작명비화가 있더군요.

 

 

 

 

조릿대길과 뽀족한 바위구간을 지나면 계속 멋진

조망처가 이어집니다.(시호님과 너는내남자님)

 

 

 

 

역시 여기에도 통천문이 있군요.(꿈꾸는 미래님)

 

 

 

 

시원스런 조망처가 계속 나타납니다.

 

 

 

 

시원스런 조망처가 너무 많아

멋진 인증샷 폼 잡다가 산행이 점점 지연 됩니다.^^

(시호님,너는내남자님,꿈꾸는미래님)

 

 

 

 

 

또다른 조망바위

 

 

 

올 때마다 실망시키지 않는 멋진 조망산입니다.(시호님)

 

 

 

 

멋진 소나무에서 한 컷.

 

 

 

 

방장산은 겉으로 보기에 육산이지만

 멋진 포개바위등 암봉산이 갖추어야 할 바위등도 널렸답니다.

 

 

 

 

 

주변 풍경이 자꾸 발걸음을 잡아 당겨 점심 예정지 봉수대 못미쳐,

멋진 소나무 아래 조망처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합니다.(12:30)

 

 

 

 

 

용추폭포 갈림길을 지나...(13:15)

 

 

 

 

조망이 터지는 또다른 조망처에서

걸어온 능선을 뒤돌아 봅니다.

 

 

 

 

좌측으로 낭떠러지가 까마득히 내려다 보이는

칼날바위 능선도 지납니다.

 

 

 

 

봉수대(725m)입니다.

원래는 방장산(742.8m) 보다 높았으나

육이오때 폭격을 받아 높이가 방장산보다 낮아졌다 합니다.

 

 

 

 

어김없이 봉수대 인증샷을 남기고(13:20)

 

 

 

 

드넓게 펼쳐진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습니다.

 

 

 

 

자! 이제 방장산을 향해 출발하여 볼까요?^^

 

 

 

 

가는 길에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을 지나고,

 

 

 

 

또다른 전망바위에서 폼도 잡아 보고...

 

 

 

 

예쁜 표정 짓기 경쟁도 합니다.^^

(깔끔이,너는내남자님)

 

 

 

 

방장산정상 관문으로 알려진

 석문을 통과해야만 정상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방장산(▲742.8m) 정상 모습입니다.(13:40)

 

방장산

 “옛부터 지리산, 무등산과 함께 호남의 삼신산으로 불려왔으며,

전북과 전남을 양분하는 산으로서 산세가 웅장하고 자연휴양림인 점 등을 고려하여

” 100대 명산으로 선정하였고, “<산림청>

 

옛 이름은 방등산으로 백제 가요 중 ‘방등산가’의 방등산이 바로 방장산이며,

정상에서 멀리 서해바다와 동쪽으로 무등산이 보인다”<전북산사랑회>

 

 

 

 뒤돌아본 걸어온 능선

 

 

 

 

방장산휴양림 방향

 

 

 

 

가야할 벽오봉 뒤로 박무로 희미하게 고창시가 보입니다.

 

 

 

 

고창고개에서 체력이 떨어진 분들이 휴양림으로

탈출하기 전 기념샷을 남깁니다.(14:00)

 

 

 

 

잠시의 헤어짐이 아쉬워 서로서로

사진을 담아보고...

 

 

 

 

임도와 나란히 조성된 산행로를 따라 억새봉으로 오릅니다.

유난히 출렁이는 방장산 산행로에서 드디어 마지막 오름길입니다.

 

 

 

 

패러글라이딩 활강장답게 바람이 거세게 부네요.(14:20)

 

 

 

 

 

지나온 봉수대와 방장산을 배경으로

억새봉에서 한컷.

 

 

 

 

억새봉에서 선두조였던 고문님을 만나

다시 한번  기념사진을 남겨 봅니다.

 

 

 

 

                                                                       박무로 변산반도와 선운산 쪽이 희미합니다.<클릭하면 커집니다>

 

 

 

 

벽오봉 오름길

 

 

 

 

억새봉 옆봉우리 벽오봉(14:30)

 

 

 

 

도적에게 잡혀간 여인이 남편이 구하러 오지 않자

그 슬픔을 탄식한 '방등산가'에 연관된 동굴 방장동굴.(14:45)

 

 

 

 

 

방장동굴 전경 표지판에는 산행로에서 50m 떨어져 있다고

 표기 되어있으나 100여 미터가 넘었습니다.

 

 

 

 

공설운동장갈림길이 있는 '문너머재'

 

 

 

 

문너머재에서 5분여 거리에 있는

임공사갈림길 '갈미봉'

 

 

 

 

방장사 대웅전(15:05)

 

방장사는 전북 고창군 고창읍 석정리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백양사의 말사이다.

벽오봉(방문산)의 절벽 아래 자리 잡은 작은 규모의 암자다.

예전에는 임공사(臨空寺)가 있었으나, 절집이 산 아래로 내려간 다음

현재의 사찰 건물은 1965년 주지 법륜(法輪)이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법당, 요사채, 선방이 있다. 관세음보살좌상을 봉안하였고 보살상 뒤에 후불탱화가 있다.

조망이 뛰어나 날이 좋을 때는 멀리 서해까지 눈에 들어온다고 한다. <사찰기행>

 

 

 

 

 

방장사 '마애석불'

 

 

 

 

1997년 진입로를 정비하며 나온 돌들로

돌탑을 쌓은 '고창밀알회' 기념석.

 

 

 

 

작년 봄에 산행할 때는 나무계단으로 되어 있었으나

경사도가 심하여 상당히 위험하였는데

등산로를 새로 정비하였네요.

 

 

 

 

 

 

드디어 오늘 산행의 목적지 양고살재에 도착하였습니다.(15:20)

양고살’이란 이름은 병자호란 때 고창 출신 무장인 박의(朴義)가 누루하치의 사위인

양고리(楊古利)를 활로 살해했다는 데서 유래합니다.

 

 

 

     장성갈재(10:40)→쓰리봉(▲734m)(11:55)→봉수대(▲725m)(13:20)→방장산(▲742.8m)(13:40)→

     고창고개(14:00)→ 억새봉→벽오봉(▲640m)(14:30)→방장동굴(14:45)→임공사갈림길(▲579m)→

     방장사(15:05)양고살재(15:20),총 9.9km 4시간 40분 (휴식및 점심1시간 포함)

 

즐거운 산행을 함께한

패밀리 산악회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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