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서정을 한껏 만끽하는 통기타 무대가 사천에서 펼쳐졌다.
중·장년들의 문화예술 동아리인 사천 ‘새솔 통기타클럽’은 지난 6일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여 동안 사천시 용현면 사천시여성회관 대강당에서 공연했다.
‘통기타와 함께하는 가을산책’이란 제목의 공연은 오프닝무대와 1부, 2부 등으로 이어지며 30여 곡의 다양한 레퍼토리로 무대와 객석이 함께 어울려 7080의 낭만을 노래했다.
박재민씨의 ‘꿈에’, ‘회상’을 독주로 1부 공연의 막을 올려 진주 오하나 앙상블의 ‘차라도 한잔’, ‘가을이 오면’ 우쿨렐레 연주와 전경순씨의 ‘물놀이’ 오카리나 독주, ‘사랑의 숲’, ‘아름다운 세상’ 오카리나 합주, 아름드리 챔버 오케스트라의 영화 ‘여인의 향기 Ost(Por una Caveza)’, ‘오 상제리제(Les champs Elysees)’, ‘무조건’ 등의 연주가 이어졌다.
또 정오복씨 ‘작은새’ 독주, 김기룡 함양전통문화체험관장과 박미서씨의 ‘조각배’ 대금 연주, 새솔 통기타 회원들의 ‘젊은 연인들’ ‘골목길’, ‘언덕에 올라’, ‘바다새’, ‘포크송 메들리’ 등 70~80년대 주옥같은 곡들을 선보였다.
2부 공연은 김미향씨의 ‘비와 당신’, 박미서씨의 ‘가을 사랑’, 여성 A팀 ‘두 개의 작은 별’,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여성 B팀 ‘비와 찻잔 사이’, ‘밤배’, 남성팀의 ‘슬픈 계절에 만나요’, ‘사랑하는 마음’ 등의 연주가 이어졌다.
새솔 통기타클럽은 지난 2015년 3월 사천·진주지역 40~60대 20여명으로 구성된 통기타 동호회로, 정기·초청공연, 소년소녀가장 돕기 등 활발한 공연을 하고 있다.
정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