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행] 여수 거북선 공원...........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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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여행] 여수 거북선 공원...........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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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시청 인근에 계절을 만끽할 수 있는 아담한 공원이 있다. 학동에 위치한 거북선공원으로, 규모는 작지만
인공호수와 잔디광장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터, 체육시설, 쉼터 등 부대시설이 골고루 잘 갖춰져 있어
산책 장소로도 좋고, 밤이 되면 호수 중앙에 떠 있는 led 조형물과 시시각각 형형색색으로 변하는 호수 테두리
조명이 어우러진 야경이 운치 만점이라 데이트코스로도 괜찮다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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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랑자가 이 학동에 있는 거북선 공원을 찾았다. 알다시피 여수하면 이순신과 거북선을 떼어놓고 이야
기 할 수 없는 불가불(不可不)의 원칙이 있는데 이 거북선공원 역시 그 일부분이라 할수 있겠다. 이 공원은 1989
년에 올림픽이 열렸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지어진 공원으로 어연 ,20여년이 넘었다. 면적은 8.790여 평에 수
심은 1.2m로 하루 평균 2000여명의 시민들이 애용(愛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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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시청에서 도보로 약 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도심속의 공원으로 넓은 야외공연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각
종 야외 행사가 자주 열리기도 하는 문화의 공간이기도 하다. 유랑자는 공원 내부로 진입해 본다. 먼저 넓은 야
외 공연장이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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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밭을 한가롭게 뛰어 노는 아이들과 보호자들이 아버지와 아들. 남녀노소들이 각종 놀이를 하면서 즐거우면
서도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따스한 봄 날씨와 함께 여유롭다. 공원의 숲은 20여년의 세월답게 적
당히 우거져 있어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그 숲속을 오가는 수많은 비둘기들이 모였다가 흩어지는 군무가 아름
다운 공원의 모습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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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롭게 일광욕을 즐기는 거북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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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켠에는 벌써부터 따가운 봄 햇볕을 피해 그늘을 지붕삼아 여기저기 삼삼오오 (三三五五) 모인 어르신들의
장기.바둑등 레크리에이션을 즐기고 있는 한가로운 모습들도 유랑자의 시야에 들어온다. 또한 호수 주변으로 산
책을 나온 여수 시민들의 한가로운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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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수는 기존 관광도시에서 지난 2012년 박람회를 거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정말 급부상한 전남에
서 대표적인 관광도시가 되었다. 그래서 주말만 되면 박람회공원이나 돌산공원, 돌산 펜션, 향일암, 오동도 등
여수시민들도 외지인들 때문에 복잡한 도시가 되어 감히 놀러 가기가 힘들어 졌다는 평가 속에서 도심을 벗어
나지 않고 외지인들을 피해 한가롭게 즐길수 있는 탈피처로 자주 찾는 산책 명소가 바로 거북선 공원을 선택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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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서 거북선공원은 부영삼단지라는 여수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차 시설이라든지 접근성이 상당히
좋아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는곳중 하나이다. 특히 연인들이나 가족들이 주말 낮이나 평일 저녁시간을 이용해
많이들 찾아오고 걸으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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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축구장 한 바퀴가 넘을 정도의 넓은 호수를 중심으로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으며 수양버들과 후박나무
는 물론 가시나무를 심어 놓아서 가족들이 나들이와 더불어 힐링공간으로 만족스러울 만큼 평이 좋다.
특히 하절기에는 호수 안에 분수대가 설치되어 있어 분수가 쏟아져 나올 때는 주위의 산책하는 시민들이나 벤
치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이 시원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도록 시설을 잘 갖추어져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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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것은 거북선공원의 이름답게 위에서 내려다보면 큰 거북이 두 마리를 볼 수 있다. 하나는 숲으로 이
루어진 숲 거북이 한 마리와 안으로는 거북이 모양 인공호수의 모습이다. 그래서 호기심을 가지고 보면 이색적
인 매력이 있다. 이 그림은 핸폰 스카이뷰 맵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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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렇게 도심 녹지가 잘된 여수는 넓은 도시면적에 비해 인구수가 적은 편이기에 산책하고 운동할 수 있는
공원이 참 많기 때문에 여느 도시에 비해 쾌적함이 돋보이는 도시 중 하나이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미평역공
원, 돌산공원, 종포 해양공원, 박람회공원, 거북선공원, 이순신공원, 이순신광장 자산공원, 등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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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모두는 관광지로 유명하고 맛집들이 몰려있는 곳들 이지만 이 곳 거북선공원도 주변에 먹거리 상권까지
잘 형성되어 있어 맛집들도 많고 먹거리도 많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식사를 하고나면 가벼운 산책 코스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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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거북선 공원은 대형 공원처럼 큰 볼거리는 없지만 관리가 잘 된 부대시설과 공원 내 울창한 나무숲 그리
고 아기자기한 야경이 마음의 평온을 주는 공원으로, 좋은 사람과 담소를 나누며 쉬엄쉬엄 산책하기 딱 좋은
곳이 아닌가 싶어 포스팅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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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외부에서 온 관광객들이 혼선을 빚는 것중 하나가 거북선 광장과 거북선공원은 다르다는 것이다. 거북선 공
원은 시청옆 학동에 있고, 거북선 광장은 중앙동에 이순신광장과 함께 있는 것이다. 이것을 혼동하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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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 여행기 이어보기
https://cafe.daum.net/b2345/LKz0/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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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학동 161
(도로명):전남 여수시 선소로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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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수는 진짜 갈때마다 좋아요... 여수가면 늘 해양공원이나 돌산쪽 드라이브 하거나 카페 가는데, 이런곳도 나중에 가면 좋겠네용...
그렇습니다.
여수는 한마디로 관광의 천국 입니다.
특히 섬들이 많다보니 더더욱 그렇습니다.
드라이브 하면 뭔뭐니해도 백야도에서 고흥까지
연륙교 징검다리 코스지요.. 다음으로는 역시 향일함까지의 구비길
그리고 검은모래 해변 너머로 ....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