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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106회 무등산풍경소리에 모십니다. 2012. 11월 24일 오후 7시 증심사 취백루
참사람 추천 0 조회 30 12.11.20 15:2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106회 무등산풍경소리

 

이상록 피아노 콘서트

빛과 소리의 기억

memories of light and sound

 

 

 

2012년 11월 24일 토요일 저녁 7시

 

무등산 증심사 취/백/루

 

노래손님/

이상록 피아니스트

유형민 소프라노

나비연 노래하는그림책작가

 

이야기손님/

김경주 시인

 

사회/

최명진 목사

 

 

 

피아니스트 이상록

 

 

 

피아니스트 이상록은 조선대학교 사범대학 음악교육과를 졸업(1989)하고 러시아 국립 음악원(Gnesin)에서 피아노, 실내악, 음악코치 세 개의 디플롬을 바등며 졸업(1991~1997)했다.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피아니즘의 한 획을 그은 네이가우스 악파의 산 증인인 Liberman과 피아노 이론과 실기에 관한 전반적인 공부를 했다. 러시아 유학 당시 네이가우스 서거 50주년 기념 페스티벌에 참여해 연주회를 했으며 볼쇼이오페라단 전속 가수들과, 크레클린 오케스트라 소속 기악 연주자들과 수차례 음악회를 했다. 귀국 후에 국내외(독일, 러시아, 미국, 스리랑카, 오스트리아, 일본, 홍콩 등)에서 9회의 독주회와 수많은 다양한 형태(기획 연주, 성악, 실내악 등)의 연주회를 해오고 있다.

 

광주대, 순천대, 전남대, 조선대, 호신대에서 외래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피아노 앙상블 SUNKLAVIER와 We_us 위즈 앙상블에서 음악 감독, 국제교류센터(GIC) 음악위원과 광주음악협회 피아노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상록은 분야가 다른 예술가들과 교류하면서 새로운 예술 양식에 대한 도전을 도모하면서, 클래식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작, 편곡 하면서 또 다른 음악 세계의 장을 열고 있다.

 

 

 

 

소프라노 유형민

 

 

유형민은 전남대학교를 졸업하고 도미하여 아리조나 대학과 워싱턴 대학에서 석사를 취득하고 박사과정을 수학하였다. 유학중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콩쿨 western regieonal에서 입상하였고 Amelia Riehmann 오페라 콩쿨 우승,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콩쿨에서 연속 3년 주대표로 우승, NATS 콩쿨입상, UA 콩쿨에서 우승하였다. 라보엠, 라크라비아타, 로미오와 줄리엣 등 20여 편의 오페라와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주역을 맡아 미국과 국내(광주, 서울, 대구, 창원, 진주, 나주 등)에서 연주 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 9회의 독창회와 250회 이상의 국내외에서 각종 연주회를 비롯 광주, 마산 목포, 진주시향 및 체코 프라하 필하모닉, 프라임 필하모닉과 협연하였다. 전문 연주단체인 부산 아지무스 오페라단의 뮤지컬 "가스펠"의 음악감독과 호남대학교 뮤지컬 음악감독을 지냈으며 광주MBC 클래식 프로그램 굿모닝FM의 진행을 맡아왔다. 전남대학교와 광주예고 외래강사를 역임하였고, 귀국 후 현재까지 광주대학교 겸임교수로 후학을 지도중이며 한소리회와 더 싱어즈의 창단멤버로 활동 중이다.

 

 

 

 

시인 김경주

 

 

광주에서 태어나 서강대철학과 졸업한 김경주 시인은 2003년 대한매일(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오늘날 한국 시단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시인으로 손꼽히는 그는 시 외에도 희곡, 에세이 등 장르를 넘나들며 왕성한 이야기를 선보이고 있고 연출과 공연 기획 등의 전방위 예술활동도 펼치고 있다. 펴낸 책으로는 시집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 「기담」, 「시차의 눈을 달랜다」와 산문집 「패스포트」, 「밀어」 등이 있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김수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김경주의 시에서 사소하지만 결정적인 수많은 순간들은 서로 결합하고 스며들고 화학작용을 일으키면서 역동적으로 움직인다"며 "기억과 감각에서 이 순간들을 자유롭게 불러내고 결합시켜 통일된 미적 구조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평했다.

 

 

어머니는 아직도 꽃무늬 팬티를 입는다

 

/ 김경주

 

고향에 내려와

빨래를 널어보고서야 알았다

어머니가 아직도 꽃무늬 팬티를 입는다는 사실을

눈 내리는 시장 리어카에서

어린 나를 옆에 세워두고

열심히 고르시던 가족의 팬티들,

펑퍼짐한 엉덩이처럼 풀린 하늘로

확성기소리 짱짱하게 날아가던, 그 속에서

하늘하늘한 팬티 한 장 꺼내들고 어머니

볼에 따뜻한 순면을 문지르고 있다

안감이 촉촉하게 붉어지도록

손끝으로 비벼보시던 꽃무늬가

어머니를 아직껏 여자로 살게 하는 한 무늬였음을

오늘은 죄 많게 그 꽃무늬가 내 볼에 어린다

어머니 몸소 세월로 증명했듯

삶은, 팬티를 다시 입고 시작하는 순간 순간

사람들이 아무리 만지작거려도

팬티들은 싱싱했던 것처럼

웬만해선 팬티 속 이 꽃들은 시들지 않았으리라

빨랫줄에 하나씩 열리는 팬티들로

뜬 눈 송이 몇 점 다가와 곱게 물든다

쪼글쪼글한 꽃 속에서 맑은 꽃물이 똑똑 떨어진다

눈덩이만한 나프탈렌과 함께

서랍 속에서 수줍어하곤 했을

어머니의 오래 된 팬티 한 장

푸르스름한 살 냄새 속으로 햇볕이 포근히 엉겨 붙는다

 

 

 

노래하는 그림책 작가 나비연

 

 

그녀의 직업은 ‘노래하는 그림책작가’다. 한 번 들으면 잊지 못할 정도로 기억에 오래 남는다. 미술, 문학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독특한 직업이다. 올해로 서른 살인 나비연 씨(본명 김지연)는 광주 백운동에 위치한 조그마한 작업실에서 꿈을 실현하고 있는 당찬 작가다. 나 씨는 어느 예술인들처럼 실용음악이나 미술도 전공하지 않았다. 오로지 꿈을 위해 웹디자인, 시각디자인, 미술심리치료 등을 공부했고 컬러리스트 자격증까지 따낸 욕심 많은 그녀다.

나비연이라는 이름, 분명 본명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김지연’이란 제 본명이 흔해서 나비연이라는 작가 명을 짓게 됐어요. 고양이 나비와 하늘 나는 나비를 좋아해요. ‘늘 고양이처럼 깨어있는 눈으로 세상을 읽고, 나비처럼 꿈을 위해 인내해 하늘을 나는 꿈을 이루길 바라는 마음에 제 스스로에게 선물한 셈이죠.”

어렸을 때부터 꿈이라는 단어를 좋아한 그는 진짜 꿈을 찾아 직장을 그만 두고 지난 2009년 그림책작가라는 새로운 영역을 만들었다. 노래하는 그림책작가란 쓰고 그린 그림책을 사람들의 가슴에 더욱 잘 전하기 위해서 노래로 만들어 부르는 직업이라고 소개한다.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같은데 전달하는 도구만 다를 뿐이란다. 우리나라에서 그림책은 아직까지 어린이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일반적인데, 그림책도 엄연한 예술작품이라는 게 그녀의 생각이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 노인을 위한 그림책을 만들어 그림책의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싶은 ‘꿈 전도사’가 그의 바람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하나의 직업을 갖기도 쉽지 않다. 이렇게 다양한 장르로 두 가지 일을 하겠다고 결심하게 된 계기는 뭘까.

“그림책작가라는 꿈을 좇아 사는 중에 통기타를 배우고 싶어서 동호회(광주전남통기타리스트)에 갔어요. 기타를 배우다가 노래공연을 자주하게 됐죠. 사람들이 염려스런 마음에 한마디씩 하더라고요. 그림책작가 한다면서 언제 그림 그리고, 노래하냐며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하라고요.”

그는 그림과 노래라는 두 토끼를 포기할 수 없었다. 그래서 빨강과 파랑을 합친 보라색이 되기로 했다. 그림과 노래를 한꺼번에 하는 세계 유일한 사람이 되기로 한 것이다.

‘한 번 태어난 인생,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재미있게 살자’가 그녀의 좌우명. 하지만 예술가로의 삶은 그리 순탄치 않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건 행복하지만 경제적인 뒷받침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꿈을 닮아가면서 가장 힘들 때는 경제적인 현실이 꿈을 위협할 때죠. 그저 하고 싶다는 이유로 관련 책을 읽고 무식하게 부딪치며 창작하고 있어요. 그 와중에 쌓인 전기요금에 도시가스체납독촉장, 예술활동 하면서 얻은 빚, 다달이 드는 월세, 생활비가 매달 걱정이죠.”

올해 초, 광주문화재단의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에 공모한 ‘노래하는 그림책콘서트’ 사업이 선정돼 그나마 보조금을 받게 됐다. 10월 6일 오후 7시 상무공원에 있는 광 엑스포 건물에서 그림책 콘서트를 갖는다. 그림 영상과 함께 토크, 그리고 노래가 한 자리에 어우러지는 무대다.

“공연 뿐 아니라 출판과 녹음, 전시와 이벤트가 함께 이뤄지는 공연이라 예산이 많이 들어요. 요즘은 보조금을 제외한 나머지 그림책콘서트 비용 마련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주위에서 9월 중 ‘나비연 후원 벼룩시장’을 열자고 해서 추진할 예정입니다.”

그림책 콘서트는 1시간 30분 동안 원화전과 그림책을 비롯한 작품 전시, 관객들의 꿈을 담는 꿈 상자 모으기, 포토 존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펼쳐진다.

“말로만 설명했던 ‘노래하는 그림책’을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너무 기뻐요. 그림책 제목은 ‘잠이 듭니다’에요. 삶의 순환을 노래한 어린이와 어른, 노인 등 모두를 위한 책이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죽음도 삶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만들게 됐어요. 그림책콘서트라고 해서 어린이 대상인줄 아는 분들도 계시는데 모두 오셔서 즐길 수 있는 공연이에요. 꿈 나누기 시간에는 관객들의 꿈을 모으고, 꿈을 이룰 수 있는 시민 참여 무대도 마련돼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어린이처럼 늘 새롭게 살고 싶다는 그는 또 하나의 목표가 있다. 한해를 마무리할 때마다 ‘지인’전을 여는 것.

“‘노래하는 그림책작가’는 평생 저의 업으로 삼았는데요. 지금은 문학, 미술, 음악 등 한꺼번에 하느라 깊이감은 없지만 앞으론 많이 깊어지는 노래하는 그림책 작가가 되고 싶어요. 아이와 어른, 노인 등 모두에게 꿈을 전파하는 ‘꿈 전도사’가 되고 싶습니다.” 

출처- [전남매일 2012-07-27 강승희 기자] 

http://jndn.com/read.php3?no=145398&read_temp=20120727§ion=28

   

 

-2012 굿모닝양림 숲속다락방 그림전시회 및 노래공연

-2012 제1회 노래하는 그림책콘서트 및 전시회

-2012 ‘잠이 듭니다’그림책 글, 그림, 노래

-2012 김원중의 달거리 ‘줄탁’코너 공연

-2012 광주시교육청 주관 진로진학박람회 노래하는그림책작가, 꿈 강연 및 공연

-2012 ‘김원중의 달거리’ 공연 영상연출(전. 조연출)

-2012 광주시(문화재단)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 젊은작가창작지원 다원예술 사업당선

-2011 제1회 노래하는 그림책작가 나비연의 ‘꿈’콘서트

-2010~ 공정무역거래, 근로정신대, 복지관, 강의, 축제, 거리 등 공연 다수

-2010 ‘버들씨앗의 여행’ 그림동화책 그림

-2009 충남문화콘텐츠스토리텔링공모전 그림책부문 우수상

-2004 제5회 순천전국미술대전 일러스트부문 우수상

 

-어쿠스틱 밴드 ‘아포카토’ 활동 중

-일렉 밴드 ‘허니브레드’ 보컬 활동 경험

 

 

 

 

돌다리 최명진 목사

 

 

목포에서 태어나 광주에서 오래도록 살고 있다. 개신교 목사(NCCK,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소속)로 생명과 환경을 생각하는 종교인(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성직자들) 모임에서 경계가 없이 활동하고 있으며, 1991년 부터 20년간 목회 일선에 있다가 지금은 휴식년을 지내고 있다. 2004년 부터 지금까지 무등산풍경소리 기획과 진행을 해왔으며, 선곡음반 풍경소리 1, 2집과, 공연실황음반 풍경소리 3, 4집(손잡아요)을 제작하였다. 수차례 공연연출과 다양한 문화기획에 참여했으며,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실크로드 지역을 여행하며 여러차례 사진전을 기획하고 참여했다. 광주독립영화협회 초대 대표를 지냈으며 현재, (사)무등산풍경소리와 (사)에코미래센터 이사로 환경문제에 마음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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