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은 마두동 강촌1단지동아, 주엽동 문촌16단지뉴삼익, 백석동 백송7단지임광 등이 200만~500만원 상승했다. 광교는 수원시 이의동 광교자연앤자이1단지와 광교호반베르디움, 용인시 상현동 광교상록자이 등이 250만~1000만원 올랐다. 중동은 상동 한름라이프,현대와 중동 은하효성, 은하쌍용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경기 남부권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광명(0.30%) △구리(0.18%) △용인(0.18%) △남양주(0.17%) △안양(0.16%) △고양(0.13%) △의왕(0.13%) △화성(0.13%) 등이 올랐다.
특히, 광명은 재개발 사업으로 이주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전세 수요가 매매로 돌아섰고, 최근 4기신도시로 거론되면서 오름폭이 커졌다. 소하동 동양, 하안동 주공8단지,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광명동 광명해모로이연 등이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구리는 갈매동 구리갈매푸르지오와 교문동 한성, 인창동 인창2차e편한세상 등이 1000만원 정도 올랐다. 용인은 영덕동 용인기흥효성해링턴플레이스, 동천동 수진마을2단지효성IPARK, 중동 신동백서해그랑블1차 등이 1000만~2000만원 올랐다.
6.17 대책 발표 이후에도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자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을 또 다시 내놓았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22번째 부동산 대책으로 △서민 실수요자 부담경감조치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공급 확대 △다주택자·단기거래에 대한 부동산 세제 강화조치 △임대사업자 제도에 대한 개편 등이 핵심 내용이다.
이 중 투기수요 억제를 위해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취득세 강화는 매수심리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종부세 과세 기준일(매년 6월 1일)과 납부 시점(매년 12월 1~15일)간 시차가 있어 단기적으로 종부세율 인상 효과가 나타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집값 상승장에서는 늘어난 세금 부담보다 집값이 더 오를 수 있어 다주택자들이 버티기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도 없다. 양도세 중과 역시 내년 6월까지 유예 기간이 있어 당장에 매물로 내놓기 보다는 시장 상황을 좀더 지켜보는 관망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