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 김 모 군의 지원소식입니다.
김 모 군은 현재 고시원에서 혼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김 모 군의 부모님은 이혼을 하고 구 이후로는 아버지가 아들을 양육하며 생활을 해왔는데 하는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던 아버지는 아들에게 심한 욕과 구타를 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횟수와 강도가 심해졌고 어느 날 아버지로부터 폭행을 당하자 자신이 직접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그 사건 이후로 지속적인 폭행이 이어진 사실을 알고 강제분리가 이루어졌습니다.
김 모 군은 시설로 입소를 하여 생활을 했는데 시설 내의 문제로 인해 더 이상 시설에서 생활을 하지 못하고 나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MC) 아버지로부터 이어지는 지속적인 폭행으로 인해 고통을 받아왔던 김 모 군이 더 이상 폭력에 노출이 안 되어 다행이긴 하지만 시설애서도 나오게 되면 어떻게 생활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시설을 나온 김 모 군은 다시 집으로 들어갈 까도 생각해 봤는데 아버지를 신고한 자신을 가만히 놔두지 않을 거라는 불안감으로 생각도 못해보고 할머니가 청소 일을 하고 있는 아파트의 노인정에서 잠을 자기도 하고, 청소년 일시 쉼터에서 잠을 자기도 하지만 일시 쉼터의 보호기간은 24시간이여서 여기저기를 떠돌다 긴급지원 대상자가 되어 지원을 받게 되면서 고시원에서의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조금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가 했는데 긴급지원 기간이 끝나가자 김 모 군은 불안하고 심리적으로 매우 위축이 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던 중 구청에서 전화가 와서 김 모 군의 아버지가 그만 고생을 하고 집으로 들어오라고 한다고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가 심한 김 모 군은 학대신고를 한 자신을 아버지는 절대 용서하지 않고 그 전보다 더 폭행을 심하게 할 것 이라고 생각을 해서 집으로는 절대 돌아가지 않겠다는 대답을 했다고 했습니다.
MC) 아버지로부터 오랜 기간 폭행을 당해 마음의 상처가 깊게 패인 김 모 군으로서는 다시 집으로 들어가기에는 상당한 두려움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습니까?
김 모 군은 지속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를 다니면서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병행하고 있지만 치료효과가 눈에 띄게 좋아지지 않고 있으며, 요즘 들어 더욱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아르바이트를 해서 용돈을 마련하고 싶은데 미성년자이다 보니 부모의 동의가 필요한데 아버지에게 찾아가 동의를 구하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보니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래서 광주재능기부센터에서는 긴급하게 김 모 군의 교통비와 용돈을 매 달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김 모 군에게 알리자 김 모 군은 요즘 많이 불안하고 힘들었는데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현재 김 모 군의 가정 복귀가 어려운 실정이고 미성년자이다 보니 생활하는데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방법들을 빨리 모색하고 대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 모 군이 빨리 안정을 되찾아 학교를 잘 졸업하고 사회구성원으로 잘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도움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