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 밤을 새도록 글도 쓰고 기도도 하다. 서 교수님이 새벽에 화장실에 가다가 놀라서
밤새 잠을 안잤느냐고 하다. 3-4 시간을 잤을까?
아침식사를 하고 10시 쯤에 집을 나서서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내려서 걸어서 신학교를 찾아가니
조 목사님이 안 계셔서 전화하니 아래 층 커피 숍에서 기다리라고 하시다. 커피숍에 가서 어메리카노와
나는 자몽 쥬스를 시켰는데 얼음을 잔뜩 넣어서 너무 싫었다.
목사님과 사무총장님(전 필리핀 선교사님)이 오셔서 "천문선교" 도장과 사무실을 무상으로 쓸 수 있는 보증서를 주시다.
네 사람이 메밀 국수집에 가서 식사를 하는데 너무 짜서 나는 먹을 수가 없었다. 다른 사람들은 다 드시다.
차로 국민은행으로 가서 남편이 프린트 한 3종류의 책값 127만원을 보내고 은행 뱅킹을 했다고 한다. 시간이 참 많이 걸리다.
지하철 역에 내려주셔서 우리는 행정사를 만나러 생각빌딩 8층으로 찾아가다. 생각빌딩이 새로 지은 깨끗한 높은 건물이었다.
땀을 흘리면서 전화를 하면서 걸어서 물어보면서 생각빌딩을 찾아가다.
행정사는 예쁜 갓 결혼한 젊은 여자였다. 젊은 사람들이 잔뜩 일하고 있었다.
내 인감도장과 "천문선교" 도장을 그녀에게 주다. 인감 도장 때문에 ...
서류를 다 흩어보더니 해결이 되었는데 사무실 임대 보증 한 장이 잘못 되어 다시 쓰고 도장을 받아 와야 한단다.
내일 다시 먼길, 힘든 길을 땀을 흘리고 찾아가서 ...
지하철 표를 안 가지고 와서 주민등록증을 내고 표를 사면서 다녀야 하고 버스도 계속 타야하고 ...
5시에 광화문에 있는 새문안 교회에서 경기고 기독동창회원들의 모임에 남편이 설교하러 가야 하는데
늦어서 허덕거리고 15분 쯤 땀을 흘리고 걷고 지하철을 타고 광화문에서 내려서 또 묻고 걷고 찾아가다.
30분쯤 늦었는데 동창들이 반갑게 맞아주고 예배를 드리다.
(갈 1장) "다른 복은은 없나니" 남편이 너무 쎄게 설교를 해서 나는 마음을 조리다. 땀도 많이 흘렸고 너무 피곤해서 졸기도 하다.
예배를 마치고 남편의 책을 3권씩 다 나누어 드리다. 본부측에서 봉투를 준비해서 ...
모두 전주 곰탕을 한그릇씩 들고 헤어지다. 모두 80세의 노인들...
12월에는 부부동반으로 좋은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자고 ... 남편에게 가자고 해서 남편은 못 간다고 하다.
어떤 분이 남편의 4월에 쓴 책과 매일 동창생들에게 올리는 만나를 읽느라고 동영상을 끊었다고 하시며 여러가지를 자꾸 물으신다.
한 사람이라도 이렇게 ... 보람이 있다. 나는 책을 내는 것은 낭비라고 ... 무거운 짐을 또 가지고 가야 ...
남편이 책을 에스더에 신학교에 동창기독모임에 다 나누어서 부쳐서 ... 주여! 그 정성을 받아 주소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성수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와서 묻고 물어서 걸어서
마지막에 친절한 아주머니께서 집 앞까지 데려다 주고 가시다. 그 근처 빌라에 사시는 아주머니셨다.
집에 오니 서 교수님은 전주 예수 병원에 강의하러 가셔서 토요일에 오시고 우리는 토요일에는 캄보디아에 가야해서
서로 못 만난다고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60세의 처녀로 훌러 신학대학 교수님으로 너무 좋은 분이시다.
버스 앱을 설명하고 가르쳐주셨지만 남편은 듣는 척 하지만 모르는 것 같았다. 엡을 깔아야 하는데 ...아주 싼 스마트폰이라 ...?
오늘 너무 많이 걷고 운동을 많이 하다. 다행히 운동화를 신고 다녀서 ...
다행히 미국에서 많이 걸어서 ... 다리가 건강한 편이라 너무 감사하다.
너무 피곤해서 손빨래를 하고 일찍 잠을 자다.
우리만 있으니까 편하기도 하다. 오늘 행정사에게 서류를 다 갖다 주고 속이 시원한데 내일 또 마지막으로 ...
주님, 너무 힘들었지만 너무 감사합니다.
모두에게 복을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