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이런글 안 올렸는데..이정도면 추천해야 겠다 싶어 자판을 두드립니다.
사실 전 오리냄새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저 몇몇 가족들이 오리가 풍에 좋다고(오리기름이 좋다네요)오리고기 먹으러 가자면 억지로
끌려 다녔는데..
다른 곳에 비해 주물럭 양념이 담백하고 입에 달라 붙어
몸이 아플때 먹으면 다음날 몸이 가볍고 좋더라구요..은행 인삼 골라먹는 재미도 솔솔..
주물럭 먹은후 나오는 오리탕도 얼마나 오래 고았는지 ..진국이구요..
특히 오리탕은 국산 한약재들을 주인이 직접 구하러 여기저기 다니셔서 그런지..
깊은 맛이 나고..
가족, 특히 어른의 생일날 가면 값비싼 한우 등심 먹는것보다
오히려 더 만족스러워 하십니다.
아, 그리고 주인장께서 조만간 오리 해장국(5000원)을 개시한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오리탕을 먹고 싶기는 하나 혼자라서 또는 인원이 소수라서 못 먹는 분들을 위해..
암튼,,오리를 좋아하는 식구들 덕에
대전...금산...저기 대둔산까지 여러 식당 전전해 봤지만
여기가 가장 나았습니다.
아,,, 그리고 이곳 주인장님..
화끈하시고 매너 짱입니다.
너무나 써비스가 좋아 아마 인사로 나가는게 더 많을겁니다.
오히려 손님이 늘 빚진 마음이 들게 만들죠..
언제 금산방면 나가시는 일 있으면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