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시장, 20일 기재부 2차관 면담 후…실무협의 후속조치 진행 울산시 제출 `사활`국비 증액 대상…10개 사업에 총 310억원 규모
김두겸 울산시장이 지난 20일 국회를 방문해 주요 예결위원을 만나는 등 2024년도 국비 증액 확보를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후 김완섭 기재부 제2차관과도 밀착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은 이날 김완섭 제2차관과 면담한 자리에서 23건 1천15억원 규모의 국회 증액 발의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면밀한 사업 검토를 당부했다. 이에 기재부는 김 시장이 건의한 사업에 대해 실무부서가 심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울산시는 울산시가 건의한 사업들을 기재부가 긍정적으로 검토 할 경우 국회증액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가 이번에 사활을 걸고 국회 증액을 요청한 주요사업은 울산 국가산단 지하배관 현장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25억원, 울산 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 55억원, 3디(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구축 72억원, 동구 일산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 20억원, 해상물류 통신기술 검증 성능시험장 구축 44억원, 수소 건설ㆍ산업기계 평가 온라인 체제 기반 구축사업 8억원, 도심형 정원 인프라 구축사업 6억6천만원, 조선해운 디지털 신서비스 개발 및 데이터 사업모형 실증 35억원, 디지털 석유화학설비 데이터서비스 생태계 조성사업 42억원, 울산 화학적 재활용(해중합) 성능시험장 구축사업 2억원 등 총 10건에 310억원 이다.
김두겸 시장은 "국회 증액 과정에서 기재부의 동의 없이는 증액이 불가해 기재부 2차관과 밀착 면담을 통해 교감을 나눴다"며 "사업의 타당성 논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기재부를 상대로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도 예산안은, 이번주 예결위 부별심사를 거쳐 11월 말까지 감액 및 증액 심사 단계를 거친 뒤 12월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