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작품 : 딱따구리 유아음악회
관람일시 : 2006년 4월 7일 금요일 오전 11시
관람장소 : 대학로 예술마당 4관
관람방법 : 해밀 단관
관람아이 연령 : 5세 말띠 딸아이와 친구들, 엄마들
관람후기 :
우리 시원이가 두 돌이 되기 전 문화일보홀에서 하는 딱따구리유아음악회를
본 적이 있었답니다...
물론 그 때도 무척이나 신나서 의자위에 놓인 방석에 앉아 박수치며 얌전히
보다가 점점 흥이 나니깐 일어서서 춤을 추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엄마들과 아이들이 듣기 편한 클래식 음악이랑 신나는 동요 거기에 난타까지
레퍼토리는 많이 달라지지 않았지만 자주 접할 수 없는 타악공연이다 보니
아이도 엄마도 모두 신나 열심히 박수치고 노래하며 웬만한 가수 공연 뺨치게(?)
관람했어요...
타악기란 신나게 두드리고 흔들고 문질러 연주하는 악기라고 하면서 악기들을
소개해줄 때 울 시원이는 건반을 치는 이쁜 토끼는 왜 소개 안하냐며 몹시 아쉬워
하더군요...그리고 큰 북소리랑 팀파니 소린엔 장난치듯 시끄럽다며 귀를 막기도
했지만 어찌나 몸을 이리저리 흔들며 신나게 관람을 하던 지...
곁에서 지켜보는 내내 행복한 웃음을 짓는 딸아이 얼굴을 보며 저도 음치지만
열심히 목소리 높혀 노래를 따라 불렀네요...
관람객은 평일 오전이라 그리 많지 않았지만 다들 어찌나 이쁘게 관람을 하던 지...
우리 아이들이 맨 앞줄에 앉아 공연을 봤는데 점점 신이 나니 하나 둘 일어나더라구요.
뒤엔 훨씬 어린 아이들이 앉아 보고 있어 흥에 겨운 아이들을 자리에 앉히며 몇번이나
괜찮냐고 여쭤봤는데 그때마다 괜찮다고 이해해주신 뒷 줄 어머님께 감사드립니다.^^*
1시간 가까운 공연이 너무나 짧은 듯 아쉽게 끝날 땐 맘 속으로 "앵콜"을 불러보고
싶었는데 용기가 나질 않아서리....^^;
돌아오는 길 바람이 무척 차고 비도 온다는 일기예보때문에 예술마당2관에서 하는
'토기장이'공연을 오후 4시에 오면 무료로 볼 수 있다고 하셨는데도 아쉽게 포기를
해야만 했어요...
그리고 돌아오는 길 울 딸아이랑 친구들은 신나게 쉐이커를 흔들며 놀았던 여흥이
남아 대학로 거리를 활보하며 깔깔거리며 웃고 멋진 조각작품 앞에서 사진도 찍다가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첫댓글 무척 즐거운 하루였던것 같네요..저도 보고싶은 공연인데 좀처럼 시간 내기가 어렵네요...조만간 꼭 보러가야겠어요^*^
딸아이도 저도 무척이나 신나게 박수치고 관람해서 공연이 끝날 때 무지 아쉽더라구요.^^*
아이사진이 너무 밝고 이뻐요 저도 대학로에서 사진찍고 싶었는데 제가 간 날이 너무너무 추웠던 지라 유모차 밀고 휘리릭~ 빨리 와버렸는데 너무 아쉬워요
저희가 갔던 날도 봄바람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비도 내린다고 했고 황사도 낀다고 해서 무료로 보여준다는 '토기장이'를 포기하고 쌩~하니 집으로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