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쥐가 나 일어났다 며칠 쥐가 나지 않더니 다시 시작하려나 발이 차가워지면 쥐가 나는 것같다 예전엔 이불 밖으로 발을 내놓고 잤는데 이제는 발이 밖으로 나오면 몸에 이상 나이들어가니까 몸이 차지는 것같다
톡을 보내고 스쿼트 땀이 나기 시작한다 매일 땀을 내면 건강에 도움 되겠지
아침 한술 오늘은 일찍 볼치러 가기로 점심 무렵 서울 처형네가 내려오신다니 정읍으로 모시러 가야겠다 일찍 나가 볼치고 시간 맞추어 모시러 가자고
동물 챙겨 주기 기러기가 털을 뽑아 알을 품었다 암컷이 다섯 마리인데 두 마리가 품었다 각각 10여개씩 이 알이 다 부화하면 기러기 농장 되겠다 이제 알을 품었으니 5월 중순경엔 태어나겠지 그동안 품지 않아 걱정했는데 때가 되니 알아서 품는다 병아리들에게도 물과 모이를 충분히 주었다 내일 일부를 강진 가져다주고 나머진 그대로 육추기에서 키워야겠다
파크장에 가니 9시가 못되었는데 홀마다 대기한다 평일인데도 일찍들 나와 볼을 치나 보다 우리도 치고 나가다 4홀에서 다른 두분과 합류 넷이서 볼을 쳤다
오늘은 지난번보다 헤드의 중앙에 볼이 맞질 않는다 일정하게 칠 수 있으면 참 좋으련만 매번 칠 때마다 다르다 뭐 내가 프로 선수 아닌데 그저 즐기면서 치면 되겠지 그래도 좀 잘 치고 싶긴 하다
기온이 푹푹 오르는 듯 무척 덥다 구름도 잔뜩 웅크렸다 비예보 없었는데 꼭 한둘금 할 태세 아이구 비는 그만 좀 내렸음 좋겠다
두바퀴를 도는데 고관절 바로 아래 허벅지 앞쪽이 아파 걷질 못하겠다 이거참 왜 이리 아프기만 하지 간신히 두바퀴를 돌고 난 세바퀴째엔 아웃 쉬는게 나을 듯하다
의자에 앉아 쉬고 있으니 통증이 좀 가신다 이젠 걷기만 해도 아프니 어떻게 한담
집사람이 세바퀴를 돌고 왔다 시간이 남으니 한바퀴 더 돌겠다고 나도 좀 나아진 것같아 합류 앉아만 있기도 심심 아파도 참고 라운딩 볼이 아까보다 더 맞질 않아 오비를 두 번이나 냈다 다리가 아프니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같다 뭐 별 수 없지 다리가 아파 파크볼에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지 모르겠다
한바퀴를 더 돌고 나니 11시 우린 아웃 정읍으로 서울 처형네를 모시러 가야겠다 시간 맞추어 가려면 지금 나서는게 좋겠다
집사람이 운전 정읍역에 도착하니 12시 대합실로 들어가 좀 기다리니 서울형님네가 출입구로 나오신다 오랜만에 뵙는다 건강해 보이시니 좋다
집사람이 고창 가서 코다리찜을 먹고 가잔다 입암에서 고창으로 넘어갔다 이곳을 다닌 지가 꽤 오래 그 사이 도로가 크게 나 새롭게 느껴진다 거의 40여분 걸려 코다리찜 식당에 도착했다
코다리에 막걸리 막걸리는 무한 리필 맛있게 잘 먹었다 형님이 먼저 가 계산해 버렸다 아이구 내려오셨으니 내가 사야하는데...
부동산에다 우리집을 내놓아 봤다 윤중개사님이 오늘 3시 30분경 집에 들려 보겠다고
집에 와 잠 한숨 자고 있는데 윤중개사님이 왔다 집사람과 함께 이야기 나누었다 팔 수만 있다면 모두 처분하고 싶다고 안되면 아래 땅만이라도 처분했으면 좋겠다고 나이가 들어가니 땅을 가꾸기 어려워 처분하고 싶다고 요즘은 부동산 가격이 하락이란다 집을 한번 둘러보면서 자리는 참 좋단다 사진 몇컷 찍더니 다음에 한번 더 와서 필요한 곳을 동영상으로 찍어 홍보해 보겠단다 내가 일하기 어려우니 처분했으며 좋겠다
서울 처형과 함께 골프장 옆 고사리 나는 곳에 가 보자고 산을 좀 오르는데 다리가 무척 아프다 평지를 걸어도 아픈데 산을 오르니 더 아프겠지
골프장 옆 고사리 밭에 가보니 어라 여긴 아직 난 양지 바른 곳이라 많이 나올 줄 알았는데 코빼기도 보이질 않는다 여긴 늦나 보다 집사람과 처형은 오다가 한주먹 꺾었단다 다시 되돌아와 난 고비가 많이 나는 곳으로 가 보았다 여기도 마찬가지 고비가 전혀 보이질 않는다 고비는 고사리보다 늦게 나오기 때문에 골프장 옆이 나오지 않았으니 고비도 없나 보다 근처에 두릅도 많았는데 두릅도 보이질 않는다 다른 사람이 꺾어 갔나?
내려오니 집사람과 서울 처형은 우리 고사리밭에서 고사릴 꺾고 있다 고사리밭은 고사리가 나오는데 왜 산엔 나오지 않을까? 고사리밭 근처에서 두릅도 몇 개 땄다
인경 엄마 전화 내일 뭐하시냐고 강진에 다녀 오겠다니 내일 동생이랑 오빠집에 갈까 했단다 내가 없어도 와서 머위랑 두릅이랑 따가라 했다
꺾어 온 고사릴 야외 솥에 불을 때 삶았다 먼저 물을 끓였다 종이와 대나무를 땠는데 빨리 끓진 않는다
작은애가 들렀다 집사람이 저녁 먹고 가라고 갈 때 가지고 가라며 이것저것 챙겨준다
작은애가 형을 만났는데 형 얼굴이 많이 부었단다 얼굴이 부으면 신장에 문제 있는데... 큰애에게 전화해 보니 피부약을 먹어 몸이 붓는단다 피부약이 넘 독하다고 그럼 끊어야하지 않겠냐니 띄어가면서 먹으라 했단다 건강 관리를 잘하라고 했다 벌써 몸이 망가지기 시작하면 안되겠지
동생 전화 내일 집에 들러 장작을 좀 해 놓겠다며 기계톱을 준비해 달란다 고맙기도 하지
물이 팔팔 끓길래 고사리를 넣어 데쳤다 물을 좀더 넣고 다시 한번 물이 끓어 오를 때 고사리를 꺼냈다 고사리가 잘 삶아 졌단다
돼지고기 구워 저녁 집사람은 부추와오이를 같이 무쳤다 모두들 맛있다고 난 여기에 막걸리 한잔 안주 좋으니 술도 맛있다
작은애는 저녁 먹고 바로 집으로 난 청계알 한줄을 애들 먹이라고 주었다
왼쪽 고관절 아래 허벅지 앞쪽이 넘 아파 걷질 못하겠다 서 있기도 불편 산에 올라갔다와서 더 아픈가? 아니 오늘 한의원 가서 침을 맞지 않아 더 아픈지 모르겠다 아프니까 짜증난다
하루일과 대충 정리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노적봉이 어슴프레 보인다 여명이 밝아 오나 보다 님이여! 국민이 맡긴 권력을 바르게 쓸 수 있도록 견제와 감시가 필요하겠지요 내일은 선거일 님께선 올바른 선택을 하시리라 믿습니다 쾌청한 날씨처럼 오늘도 님의 하루가 맑고 밝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