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이란 이름 아래※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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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천랑성(happy575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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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칭 전지적 작가시점으로써, 지금부터 수현이를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은은한 향기가 도는 스튜디오. 맑은 유리문에 걸려있는 종이 울린다.
[딸랑]하는 소리와 함께 수현이 들어왔다. 수현은 사진작업에 열중인 언니에게 다가갔다.
언니를 놀래켜 주자는 생각에 장난스런 표정을 지으며 언니의 어깨를 잡았다.
“꺅!”
갑작스런 수현의 행동에 수현의 언니는 놀래서 소리를 질렀고, 수현은 밝게 웃으며 언니의
옆에 앉았다. 수현이 웃으며 옆에 앉자 수현의 언니 수진은 이내 웃음을 터뜨리며 물었다.
“어머, 언제 왔어?”
수진의 물음에 수현은 스튜디오를 둘러보며 말했다. 아직 그 대답은 미루는 듯 보였다.
“언니. 나 마실 것좀 주라. 히히.”
수진은 수현의 머리를 잠시 쓰다듬고는 알았다며 스튜디오에 마련된 다용도실로 들어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오렌지 주스를 꺼내오는 수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앉았다.
수현은 오렌지 주스 한 모금을 마신 뒤, 수진에게 말했다.
“나, 그 약속 있잖아. 만나기로 한 거. 그거 지키려고 왔는데. 하하. 아님 눌러 앉을 수도
있어. 이미 미국에서 다 마쳤으니깐, 된거 아냐?”
“그래도 네 친구들은 아직 학교 다니지 않을까? 18살인데?”
“괜찮아. 아님 내 집에서 같이 살지 뭐.”
“뭐?”
수현의 말에 수진이 놀래며 되물었다. 같이 산다는 말은 무슨 말일까. 수현이 입을 떼었다.
“응. 아빠가 그러더라구. 한국 돌아가면 생활할 곳이 필요하다면서 열쇠 주더라고.”
수현의 말에 수진은 잠시 골똘하게 생각하다가 말했다.
“그럼, 애들 찾아서 같이 살겠다고?”
“아무래도 그렇겠지. 특별한 사정 없으면.”
“힘들겠다. 오랜만에 오는 한국 적응 되겠나 몰라?”
수진의 말에 수현은 잠시 웃어보였으나, 머리를 쓸어넘기며 말했다.
“괜찮아. 내 나라, 내 모국, 한국인데 적응이 무슨 필요야. 하하.”
하지만 동생이 잘 할 수 있을 지 걱정되는 수진이었다. 수진의 손을 쓸어보이던 수현은
가만히 중얼 거렸다.
“10년이나 됐는데, 다들 기억할까?”
수현의 중얼거림을 들은 수진이 수현의 손을 꼭 잡으며 말했다.
“기억할 거야. 너희들 우정이 얼마나 끈질겼는데. 후후. 안 그래?”
수진의 말에 수현은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 그 대답은 무엇보다도 힘차 보였다.
“당연하지! 우리들 우정은 최강이라구!”
..
…
……
스튜디오에서 나와 택시를 잡아탄 수현. 택시기사 아저씨에게 약속 장소를
말했다. 말을 들은 택시기사 아저씨는 친절하게 웃으며 목적지로 향했고, 목적지로 가는
동안 옛날일을 회상하며, 웃음을 흘리는 수현이었다.
※
한편, 일본에서 한국으로 도착한 아현은 집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누가봐도 반할만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지나가던 한 연인중, 여성이 중얼거렸다.
“세, 섹시하다.”
넋나간 표정으로 아현을 쳐다보다가, 남자친구의 이끌림에 의해 저 멀리 사라졌다.
아현은 택시를 잡아타고는 옛날에 친구들과 약속했던 장소로 향했다.
같은 날, 같은 시각에 다른 택시를 타고 같은 공원으로 향하는 수현과 아현.
만감이 교차했다.
★우정이란 이름아래★
첫댓글 재미있어요^0^ ㅎㅎ 힘내서 쓰세욤
정말 매일 기대되요 ^ ^ 어떻게 됐을까 ? ^ ^ 오늘도 기대해요 ^ ^ [[화이티잉 _!! ♡]]
피시방이에염-.- 아직도 안와쑴 매일 밀다밀다 일주일이 지났다니깐요쒸벵 오면 손가락 마디마디를 뿐지를 거..-_-*
오예~~~
이야 ~ 점점 기대되요 ~ 히히히 엄청 재밋는걸요 ^ ^ 화이팅 !
ㅎㅎ 점점 재미있어지는뎋ㅎ
재밌어요오♡
음,..너무재밌어요 ㅠ_ㅠ.이편만 보고 자야긌다 ...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