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0차 숲탐방은
각 달들이 이어져 맺어진 170차,
기록이야 남아 있겠지만
언제부터인지 모를 날들,
10여년을 훌쩍 뛰어 넘는다.
이 곳, 저 곳의 탐방 발자취가
글과 사진으로 넘쳐난다.
주옥같은 해외탐방기록도 같이 넘쳐난다.
* 서천은
서해안이다.
장항과 인접하고 있다.
금강하구의 건너편엔 군산항이 있다.
그 옛날
당나라와 백제, 신라가 자웅을 겨루고
왜의 침략을 수시로 받던 곳이다.
장항은 서천에 있는 한 항구일턴데
철도역, 항구로 더 유명해졌으려나
국가기간산업단지가 장항으로
이름붙다보니 타지사람들에겐
서천보다는 장항이 더 다가온다.
국가산업을 일으킨 이면에
(근대화의 상징 장항제련소)
안타까운 지역주민들의
공해시달림이 있던 이곳이
지금은 생태도시로 변하여 있다.
곰솔의 해안숲이 있고
맥문동의 보라빛이 있고
국립생태원이 위치하고 있다.
* 서천을 둘러보려면
옛 정취살려 용산에서
무궁화호 열차를 타 볼 일이다.
3시간이 넘는 느림의 길이지만
한번쯤 낭만여행길이 되지않을까.
(하루 이용객이 100여명이라하니
느름과 아울러 한가로움도 같이 한다)
서천은
맥문동깔린 솔숲뿐 아니라
희리산자유휴양림도 있고
금강하구언의 갈대밭도 있고
옛 읍성과 서원문화재에
일제강점기의 수탈자취도 남아있어
바다, 산, 숲, 문화가
자연스레 스며들어있는 곳이다.
* 귀중한 자료 "해설자료집"
이번에도 어김없이 제공되는
해설자료집이다.
탐방을 못 가더라도
꼭 가지고 싶은 자료집이다.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탐방위원장 김기원교수님의 역작이다.
누구라도 이 해설집만 있으면
해설하고픈 충동이 드는 해설집이다.
오래오래 더 많은 곳,
해설집으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숲과문화연구회 손길이 들어갔음직한
숲해설 초기의 산음휴양림 숲해설안내서 표지
* 서천 솔바람숲은
_ 전국 최대규모의 곰솔림(해송림)이다.
_ 곰솔의 수령은 30~35년이다
_ 1만 2.000여그루의 곰솔이 있다
_ 폭은 100m, 길이 1.8km내외이다
_ 전국 최대규모의 맥문동식재지이다.
_ 마을숲이다.
_ 방풍림이다.
_ 방조림, 어부림이다.
_ 국가산림문화자산이다.
_ 경관미가 아릅답다.
_ 스카이워크기로
곰솔의 윗부분, 갯벌 저 멀리를 전망한다.
※ 우리의 방문때는 못 보았지만
맥문동 한창일때는 환상적이다.
* 일정계획은
* 이번 숲탐방 일정진행은
_ 7시 40분 양재역 1번출구 출발
_ 9시 10분 행담도휴게소 15분 휴식
_ 10시 50분 서천 솔바람숲 주자장 도착
_ 13시까지 서천 솔바랑숲,
장항 스카이워크,
송림 갯벌 탐방
_ 14시까지 서천하구둑 놀이동산인근의
나교리막국수로 점심
_ 14시 20분 서천국립생태원 도착
_ 15시 30분 국립생태원 탐방
_ 17시 10분 행담도휴게소 15분 휴식
_ 18시 50분 양재역 1번출구 도착
* 참석자는
_ 총 26명이었다.
(호칭 및 순서를 생략함)
_ 김기원, 임주훈, 정평환, 김형윤,
신상철, 임길선, 박래현, 박상인,
김강숙, 우승희, 차미숙, 곽양희,
박현정, 유경화, 오수련, 박성단,
김진리, 여환주, 김준호, ....
* 점식식사는
국립생태원에 근무하시는 현지분의
추천으로 하구둑 놀이동산안에 있는
들기름국수전문집인 나교리막국수에서
석갈비를 곁틀여 맛난 식사를 하였다.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인 먹거리,
군침도는 들기름 듬뿍한 막국수에
석갈비 한점을 얹으면
맛 삼매경에 빠져든다.
* 멋진사진 시상
_ 대상 : 신성철님 (숲 30기 교육중)
_ 금상 : 박래현님 (숲 27기)
_ 은상 : 오수련님
_ 동상 : 박성단님
_ 장려상 : 임길선님 (숲 26기)
_ 동상 : ?
* 솔바람숲 탐방
해송길을 걷는 우리들보다
부러운 님들이 누가 있나요?
소나무중에서도
생태적으로 바닷바람과 함께하는 해송,
곰솔의 군락지를 맞닥드린다.
다닥다닥하게 펼쳐진 곰솔이다.
해안가로 길게 펼쳐져 있다.
곰솔 끝편엔 갯벌이
갯벌의 저넘어에는 서해바다가
바닷가에는 옛 어부들의
고기잡이 시설까지...
오래 오래 머물고 싶다.
그 곳에 돋자리를 깔고 싶다.
긴긴 곰솔군락지를 몆번이고
왕복하고 싶다.
짧은 시간이지만 그 속에서
멍때리는 시간을 가짐이 기쁘다.
동네어르신이 직접재배하신
불루베리를 서로 나누며
실없는 농을 주고 받는 정을 나눈다.
숲이 좋다. 오늘은 곰솔숲이 좋다.
인공의 구조물인 스카이워크,
그 시선물이 낯설기는 하지만
올라선 스카이워크에선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는
곰솔의 위세를 보았다.
무척이나 좋아하는 햇살따라
곧게 치솟은 올해의 곰솔가지들이
우뚝우뚝하다.
바로 눈 앞으로 다가 온
곰솔의 위세를 마음껏 눈에 담았다.
갯벌과 저 멀리의 바다.
조금은 흐릿한 날씨와 어울린다고 할까.
생각같아선 저 갯벌을 푹푹 빠지며
갯벌의 선물을 받고 싶으나
오늘은 눈요기로 만족한다.
자연과 함께함이 좋다.
* 국립생태원 탐방
_ 장항역 바로옆에 위치하고 있다.
_ 휴일이라 많은 탐방객들이 있다.
_ 드넓은 생태원중 에코리움만 잠시
돌아본 아쉬움이 남는다.
장항역의 바로 옆이라
열차타고 탐방하면 제격이다.
무더운 날씨탓에
그리고 생태원의 자랑꺼리라
그렇겠지만 에코리움만 북적인다.
우리의 탐방대도
에코리움 입구에서
자연해설사의 간략한 해설을 듣고
짧게 기후대별 동식물을 둘러본다.
세계의 동식물들 참 다양하다.
아이들의 놀이터로는 제격이다.
※ 정문에서 에코리움가는 길목
* 에코리움의 기후대별 해설
* 에코리움 안의 기후대별 다양한 식생들
* 감사인사
준비하시고 진행하시느라
늘 수고하시는
탐방위원장님이하 탐방위원분들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이번 탐방은 특별히
분위기메이커이셨던
박성단님께 감사드리며
다음 탐방에서 뵙겠습니다.
첫댓글 상세한 설명과 사진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