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여자축구의 새로운 시도.. ‘Beautiful Football'을 꿈꾼다! |
|
한국여자축구의 도약을 위해 올해부터 처음 시행되고 있는 ‘대교눈높이 2009 WK-리그’. 지난 4월 20일 대교-현대제철간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월 16일까지 7개여월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Beautiful Football'라는 슬로건을 통해 축구팬들에게 여자축구 선수들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목표 아래 대교와 현대제철, 충남일화, 서울시청, 부산상무, 수원시설관리공단 등 6개 팀이 참가했다. 그리고 어느덧 총 20라운드의 1/4을 넘긴 7라운드를 마쳤다. 여러 가지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열정적으로 리그에 임하고 있는 감독과 선수, 행정을 담당하는 실무자를 만나 WK-리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또한 'Beautiful Football'라는 슬로건을 통해 축구팬들에게 여자축구 선수들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계획. 여러 가지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열정적으로 리그에 임하고 있는 감독과 선수, 행정을 담당하는 실무자를 만나 WK-리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부산상무 이미연 감독, “선수들, 리그에 맞게 변화시켜야” 한국 최초의 실업팀 여자 사령탑인 부산상무 이미연 감독(34)은 새로 시작된 WK-리그에 선수들을 적응시키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단일 토너먼트 대회에 익숙해져있는 선수들을 1주일에 1번씩 꾸준히 경기를 치르는 리그 방식에 맞게 변화시키는 것이 이 감독의 설명. “선수들이 단일 토너먼트 대회 방식에 익숙해져 있어요. 단기간에 여러 경기를 치르고, 대회가 끝나면 1달 정도 휴식을 갖는 그런 방식이었죠. 따라서 지속적으로 매주 월요일마다 경기를 치르는 리그 방식에 적응하느라 힘들어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감독인 제가 훈련 패턴도 바꾸고, 선수들의 몸 관리에도 신경을 써서 변화시켜야죠. 선수들 스스로가 몸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바꿔나가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입니다.” 또한 아직 출범 초기라 미흡한 점도 많은 WK-리그이기에 이 감독 역시 아쉬움을 넌지시 내비쳤다. 경기장 문제가 바로 그것. “WK-리그를 위해 많은 분들이 고생하고 계신 것을 잘 알아요. 다만 운동장 문제는 조금 아쉽네요. 인조잔디구장에서는 선수들이 더 힘들어하는 것이 보이거든요. 수원이나 아산, 고양 등 천연잔디구장에서는 선수들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어요. 물론 리그를 출범하기 위해 너무 많이 고생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해는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선수와 감독, 팀, 연맹이 하나가 되어 더 좋은 리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던졌다. “WK-리그가 자리 잡기 위해서는 모든 분들이 노력해야해요. 아름다운 리그, 예쁜 축구를 보여주면서 여자축구의 전통을 끌어낼 필요가 있죠. 꾸준히 노력하다보면 언젠가는 남자축구 못지않은 관중들이 오리라 기대합니다. 미래를 보고 나아가야죠.” |
수원 FMC 김유진, “리그 버티려면 몸 관리 철저히 해야” 수원시설관리공단(수원 FMC)의 맏언니이자 주장인 김유진(28)은 2009년이 무척 바쁘다. 새롭게 시작된 WK-리그에 적응하는 과정이 그렇게 녹록하지는 않기 때문. 매주 열리는 경기 스케줄이 맞춰 몸 관리를 철저히 해야만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스스로의 몸 관리에 더욱 철저해졌다고. “토너먼트 대회보다 오히려 몸과 마음이 더 피곤해요.(웃음) 단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계속 경기가 있는 거라 더 집중해서 준비하고 몸 관리도 철저하게 해야 하죠. 매주 경기에 대한 긴장감이 있으니까 느낌이 새롭네요.” 새로 시작되는 리그인지라 아쉬운 점도 존재한다. 김유진이 생각하는 가장 큰 아쉬움은 아직 홍보가 덜 됐다는 점이다. “아직 WK-리그가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가족들이나 친분이 있는 분들 외에는 관중들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홍보 면에서 더 활발하게 할 필요가 있어요.” 또 한 가지. 선수들 사이에서 농담처럼 나오는 불평은 “하필 경기가 월요일이냐”라는 것이라고. 월요일이 경기인지라 주말에 쉬지 못해 남자친구와의 애정 전선에 문제가 많다는 애교 있는 불평이었다. “농담 삼아 이야기하는 부분이에요. 남자친구가 있는 선수들도 있는데, 주말에 쉬지를 못하니까요. 월요일에 경기가 열리면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휴식이 주어지는데, 그 때는 남자친구들은 직장에 나가니까요.(웃음)” 마지막으로 김유진은 ‘탈꼴찌’가 목표라는 소박한 소망을 밝혔다. 아직 1년밖에 되지 않은 신생팀이라 객관적인 전력이 떨어지는 만큼 큰 욕심 내지 않고 최하위만 면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아직 신생팀이라 팀이 체계적으로 잡혀있지 않아요. 선수들의 경험도 부족하고요. 긴장해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죠. 일단 1승을 먼저 올리고, 차근차근 나아가야죠. 그러다보면 선수들의 긴장감도 풀리고, 자신감도 붙으면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에요.” |
대교 류지은, “꾸준한 경기력이 중요..더 좋은 경기 보여줄 수 있을 것”
|
WK-리그의 살림꾼 여자축구연맹 유진호 과장, “리그 통해 여자축구 저변 넓히고 싶다”
|
첫댓글 선수들은 리그전 치루느라 힘들겠지만.... 관중입장인 저로서는...재미가 쏠쏠해욤..... 여축 힘내시와요...![파이팅](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6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 이글 포함...윗글 모셔가욤..![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