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계약 최종

[[38] 박성훈]

이번 FA는 전반적으로 오버페이가 많이 됐다는 평가를 뒤로 하고 모든 계약이 끝났습니다.

강민호 - 롯데 자이언츠 (75억) 잔류
4년 계약금 35억, 연봉 10억 

- 포수라는 포지션의 희귀성으로 자신의 가치를 한껏 끌어올린듯. 한화 김태균이 연봉 15억, 이승엽이 8억 받는걸 비교했을때 이건 거의 뭐 국가대표 간판타자급의 계약이라고 보여지네요. 오버페이입니다. 다만 강민호가 부산에서 가지고 있는 인기와 강민호가 잔류를 희망한걸 감안하면 봐줄만합니다.

정근우 - SK 와이번스 => (70억) 한화 이글스 이적
4년 계약금 35억, 연봉 7억, 옵션 7억

- 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듯 잘 내보냈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팀내에서 이만수를 욕할 수 있는 선수 하나가 줄어들었다는 것. 70억이라니, 한화가 급하긴 급했나봅니다. 워낙 소질은 뛰어난 선수라 큰 기복은 없겠으나 적지 않은 나이와 갈수록 떨어지는 스탯에 비한다면 역시나 오버페이입니다.

이용규 - KIA 타이거즈 => (67억) 한화 이글스 이적
4년 계약금 32억, 연봉 7억, 옵션 7억

- 지난 성적만 놓고 보면 김주찬보다 20억정도는 더 받아도 될 이용규. 기아에서 무조건 잡을거라는 예상을 했지만 한화로 갔습니다. 수술로 인해 반시즌 정도를 나올 수 없다는 점 빼면 훌륭한 중견수를 데려왔습니다. 다만 수술 이후의 모습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미지수. 원래는 60억 정도가 예상 적정가격이었지만 큰돈을 뿌린 한화와 작년 김주찬의 효과로 어느정도 오버페이 된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장원삼 - 삼성 라이온즈 (60억) 잔류
4년 계약금 30억, 연봉 7억 5천 

- 삼성은 시장에 나온 팀내 선수를 모두 잡았습니다. 역시 프론트는 삼성이 갑. 다만 30 넘은 투수라는 것에 비하면 역시나 후하게 쳐준듯한 인상. 장원삼은 홀수해 징크스를 벗어나야 진정한 에이스로 거듭나고 먹튀 소리 안들을겁니다.

이종욱 - 두산 베어스 => (50억) NC 이적
4년 계약금 28억, 연봉 5억, 옵션 2억

- NC로 간건 적절해보이나 역시나 계약금 때문인지 오버페이. 더군다나 줄어들고 있는 스탯을 어찌 감당할지 미지수. 타자의 도루 스탯은 절대 믿으면 안된다는 불문율을 과연 깰 수 있을지. NC의 입장에선 손시헌과 함께 김경문의 색깔 만들기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듯 합니다.

최준석 - 두산 베어스 => (35억) 롯데 이적
4년 계약금 15억원, 연봉 4억원, 옵션 4억원

- 롯데의 빈약해진 중심타선을 채우기 위한 계약으로 보여지나 역시나 홍성흔보다는 훨씬 뒤떨어지는 그냥 뚱보. 올해 포스트시즌의 반짝 활약때문에 높게 쳐준거라면 롯데의 큰 착오중 하나로 남을겁니다. 더군다나 두산을 떠날것이 거의 확실했던 상황이었음을 볼때 역시 롯데도 급했던 모양.

손시헌 - 두산 베어스 => (30억) NC 이적
4년 계약금 12억, 연봉 4억, 옵션 2억
- NC에는 올해 유망주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 유격수 노진혁이 있음. 비싼 값에 대체수비선수를 데려온 격. 다만 노진혁의 군대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적절한 영입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박한이 - 삼성 라이온즈 (28억) 잔류
4년 계약금 10억, 연봉 4억 5천 

- 이번 시장에서 제일 착한이가 된 박한이. 다른 선수들 계약과 비교해보면 오히려 너무 적게 받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딱 하나 걸리는 건 나이지만 지금까지 꾸준히 잘 했으니 앞으로도 별무리가 없을거라 보여집니다.

이병규 - LG 트윈스 (25억 5천) 잔류
3년 계약금 1억 5천, 연봉 8억 

- 금액은 적절했으나 3년은 부담스러운 기간. 안 그래도 외야자원 많은 LG이고 내년부터는 외국인 타자가 영입되니 2군에서 3년을 보낼지도. 하지만 올해 40대임에도 수위타자를 한 걸 본다면 쓸데없는 걱정이 되겠군요.

이대형 - LG 트윈스 (24억) KIA 이적
4년 계약금 10억, 연봉 3억, 옵션 2억

- 야구는 이종범처럼 인생은 이대형처럼. 그야말로 초대형 계약입니다(이대형한테는). 이제는 거의 2군급 중견수에 쓸만한 대주자밖에 되지 않는 이대형에게 24억은 그야말로 로또입니다. 더이상 할말이 없네요.

이대수 - 한화 이글스 (20억) 잔류
4년 계약금 4억, 연봉 3억 5천, 옵션 2억

- 한화 역시도 내부 FA는 모두 잡았습니다. 김태균같은 (김태균밖에 없지만) 스타선수가 시장에 나오지 않은 한화는 부담없이 내부 단속을 한것 같습니다. 이대수와 정근우의 호흡을 한화에서 다시 보겠네요.

강영식 - 롯데 자이언츠 (16억) 잔류
4년 계약금 4억, 연봉 3억, 옵션 1억원
- 가장 조용하게 계약한 강영식. 계투로서 큰 존재감없이 단 한번도 승리조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이 꾸준함. 강민호에 워낙 많은 돈을 쓰고 과연 잡겠나 라는 생각과 원포인트 릴리프를 영입하고 보상선수 내주기를 타팀들이 껄끄러워 하기에 가봐야 NC지만 NC가 강영식을 잡을리는 만무. 잔류가 최선의 선택으로 보여집니다.

한상훈 - 한화 이글스 (13억) 잔류
4년 계약금 3억, 연봉 2억, 옵션 2억
- 항간에는 정근우 내보내고 한상훈 데려오는게 아니냐는 썰들이 많았지만 잔류. 나와봤자 큰 대우 못받을바에 나름 좋은 조건을 걸어준 한화에 남는게 탁월한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박정진 - 한화 이글스 (8억) 잔류
2년 계약금 3억, 연봉 2억, 옵션 1억원
- 한번도 팀을 옮긴적 없는 박정진에 대한 예우차원이라고 보여집니다. 사실 따지고보면 박정진만한 투수도 없죠 한화에는. 자리는 계속 지켜주니까.

권용관 - LG 트윈스 (1억) 잔류
1년 계약금 2천만원, 연봉 8천

- 얘는 FA 신청을 왜 한건지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있을지 모를 보상선수 명단에 넣기는 그렇고, 그렇다고 버리기는 아까워서 구단과 뒷얘기가 있었던건지 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류현진이 한화에게 안겨준 돈으로 인해 대이동이 일어났습니다.

역시나 내년에 보여주는 성적들을 봐야하겠지만 작년 김주찬발 거품 계약이 올해에 정점을 찍었다고 보여지네요. 최정이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찍는다면 해외진출을 조심스럽게 타진하겠지만 만약 국내 시장에 나온다면 도대체 얼마를 부를지 감도 안 잡힙니다.

SK 와이번스 2014 시즌 후 FA.

최정 박진만 박재상 김강민 나주환 정상호 김상현 조동화 이재영

SK 와이번스 2015 시즌 후 FA.

정우람 박정권 채병용 안치용 조인성

[이솔]

박한이 딸//아빠 왜 울어?

[늘푸르메-광일]

SK는 2년후에 없어지겠다 ㅠ

[최용운]

아..응원하는 팀이 이기는 재미로 문학 갔었는데..
2015 시즌 후에는 그냥 집에서 TV로 봐야 하는건가..ㅎㅎ

[진명오]

ㅋ 오르막이있으면 내리막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