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책허가결정공고가 5월 15일이라서 날짜대로라면 어제인 30일에 통보될 줄 알았는데 하루 늦게 오늘 통보되었습니다.
5월 31일 날짜로 '기타 한국신용정보원에게 면책결정확정 통보서(한국신용정보원) 송달' , '2023.05.31 도달'이 떴습니다. 크레딧포유에 들어가서 확인해보니까 어제까지 있던 회생코드도 삭제되었네요.
아직 카카오뱅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신용점수는 그대로긴 한데, 저보다 조금 앞서 면책받으신 찌그러진필통님 전례를 보면 내일쯤 신용점수도 변동이 있을꺼 같습니다. 원래는 별 생각 없었는데, 신용점수 변동으로 신용카드 발급이 되면 우선 신용카드부터 발급을 받을까 싶습니다. 체크카드 쓰는것처럼 통장에 있는 돈 범위 안에서 일시불만 쓰더라도 일단은 신용카드 쓰는쪽이 신용점수 면에선 유리하겠더라구요.
[6월 2일 금요일 추가]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면책허가결정공고 이후 2주면 30일인데 딱 2주후에 정확히 통보된 찌그러진필통님과 달리 저는 하루 뒤인 31일에 통보가 되었습니다. 카페에서 검색을 좀 해보니까 2주 후 통보긴 한데 하루이틀 정도 밀리는 경우는 왕왕 있나보더군요.
면책결정확정 통보서 송달되었다고 뜬 후에 한국신용정보원(크레딧포유)에서 확인해보니까 공공정보인가에 있던 개인회생코드가 사라졌더군요. 그리고 개인회생 하는동안 수도없이 봐왔던 사건조회 창의 기본내용 부분이 바뀌었습니다. 앞서 올린 면책허가결정공고가 나왔다던 글에 올린 캡쳐화면에 있던 '변제현황조회'가 없어지고 '송달료, 보관금 종결에 따른 잔액조회'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저는 3년간 매달 조금 일찍 입금하기도 했고(25일이 변제일인데 그 전달 월급이 들어오는 5일 혹은 말일 기준으로 월급 받으면 바로 입금했습니다.) 보낼 때마다 몇백원 정도 더 보내서인지 잔액을 조회해보니까 이자가 몇백원 생겼다고 나오더군요. 어쨌든 화면이 바뀐걸 보니까 사건이 이제 정말 끝났구나 싶어서 좋았습니다.
찌그러진필통님이 알려주신것처럼 5월 31일에 신용정보원으로 통보 후에 6월 1일 아침이 되니까 신용평가기관의 점수가 올라갔습니다. 저는 카카오뱅크에서 확인을 했는데, 10시 조금 전에 NICE가 먼저 올라갔고, 10시 조금 후에 KCB도 올라갔습니다.
개인회생 전에 연체가 길거나 하지 않아서인지(저같은 경우에는 채권자가 전부 시중은행이었는데, 개인회생 신청하는 그 달 즈음부터 이자 연체가 있었던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개인회생 후에 연체정보 삭제 같은것을 따로 요청하거나 하지는 않았었습니다.) 생각했던것보다 신용점수가 높게 나왔습니다.
원래는 개인회생 시작하면서 회생이 끝나도 신용카드 같은건 쓰지 않고 살아야지 했었는데, 막상 신용점수라는걸 받고 보니까 신용점수 관리를 하긴 해야겠다 싶은데 할 수 있는 방법이 신용카드 적절하게 쓰는거 밖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신용카드를 한두개만 만들어야겠다 싶었고, 어제 일단 삼성카드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양쪽 신용점수 올라간걸 확인하자마자 온라인에서 삼성카드 신청을 했는데, 신청하자마자 카드 발급되었다고 문자가 왔고 앱카드 설정하면 카드를 받기 전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가 되더라구요. 사실 현대카드도 만들 생각이었는데, 카드 발급 된다고 너무 카드를 남발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우선 어제는 삼성카드만 신청을 했습니다.
삼성카드 실물이 날라오면 아내랑 나가서 맛있는 식사 한 끼 해야겠다고 생각중입니다. 이젠 정말 회생 이후 삶을 잘 가꿔나가야겠습니다.
힘들 때 카페에 들러서 잘 마무리하셨다는 분들 글을 보면서 다시 힘낼 수 있었습니다. 제 글이 누구 한 분에게라도 그런 힘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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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랑 연금보험공단 연결을 할까말까 고민중인게, 카페에 글을 쓴 적도 있지만 제가 5월 31일까지만 일을 하고 6월달부터 일을 쉬고 있습니다. 일을 다시 구하긴 해야하는데, 최소한 6월 한 달은 아르바이트 정도는 몰라도 4대보험 받는 일을 하게될꺼 같지는 않아서 망설이고 있습니다. ㅎㅎ
신용카드랑 체크카드가 따로 체크된다면 양쪽 다 적당히 사용을 해야겠네요. 신용카드는 선결제까지는 몰라도 최소한 지금까지 사용한 카드대금 이상의 금액이 카드대금결제계좌에 있는 수준에서 사용하려고 생각중입니다. 어차피 개인 소비에 카드할부 같은건 예전에도 사용한 적이 없어서 크게 어려울꺼 같지는 않네요. 아예 선결제 하는것도 생각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