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에서 왔네
왜색이 어쩌고 이런 이야기를 안하더라도
순전히 지금의 2030이 기성세대가 되는 3~40년 후에도 지금정도의 위세를 유지할 수 있을까 싶네요.
제 생각에는 지금도 트로트를 적극적으로 찾아듣고 소비하는 세대들은
어렸을때부터 트로트가 대중음악 메인차트 상위권에 위치하는걸 보고 자란 세대였다고 봐요.
그때 대중음악의 주류는 아마 트로트나 비슷한 풍의 장르들이었을거에요.
지금의 2030들이 어렸을때는 트로트는 이미 메인 음악차트 순위에서 보기 어려워졌을때였죠.
장윤정의 어마나 태진아의 사랑은 아무나 하나 이정도가 예외적이었을뿐.....
지금 2030들은 3~40년뒤 기성세대가 되도 트로트를 좋아할까 싶습니다.
물론 어린아이들이나 젊은세대들 중에서도 트로트 좋아하는 세대들이 있긴 하지만
흔하지 않은편이죠.
저도 어렸을때 발라드나 알엔비, 힙합, 아이돌 음악 듣고 자랐고
나이 먹은 지금도 재즈가 추가됐을뿐 취향이 크게 변하지는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크게 변하진 않을꺼같아요.
노래방에서 어른들에게 맞춰주기 위해
혹은 또래들끼리 신나는 분위기를 위해 트로트를 부르긴 하지만
솔직히 트로트 가수의 콘서트 표를 사는게 부모님에게 선물하는게 아니라 본인이 보고싶어서 가는 경우는
2030에겐 드물잖아요.
2030 세대가 본인 소장의 용도로 트로트 가수의 음반을 사거나
트로트 음원을 어르신들 틀어드리기 위한 용도 말고 본인이 감상하고싶어 찾아듣는 경우도 거의 없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의 2030이 중년 아니면 노년층이 될 3~40년 후에는
기성세대조차도 트로트를 별로 안찾지 않을까 싶네요.
오히려 그때가 되면 발라드나 힙합쪽이 지금 대중음악에서 트로트와 비슷한 위치에 있지 않을까 싶네요.
첫댓글 어머나 같은 대중성 있는 노래는 남아있을 것 같은데..
지금보다는 트로트 장르 자체를 덜 듣지 않을까요
저는 어렵다고 보는게 누구나 나이 들면 본인의 청소년기 내지는 유년기 때의 음악을 그리워하는데 지금 2030이 그리워할만한 시대는 트로트가 주류가 아니던 시절이라...
지속적으로 유입됩니다 ㅋㅋㅋ
임창정노래
"나는 트로트가 싫어요"에서 말하는것처럼 원래 트로트 안좋아하던사람들도
어느날 꼽히면 못해어나오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부모님세대가 활동했던 7080음악 보면 서정적인 발라드나 포크, 락이 꽤나 유행했었죠
그럼에도 트로트에 유입되는 이유가 나이 들수록 단순한 멜로디, 어렵지 않은 가사가 이해하기 쉽기때문이라고 봐요.
더 다양한 음악을 듣고 자란 저희 세대가 중장년이 되었을땐 지금보단 소비층이 줄어도 미국사회 재즈처럼 꾸준히 찾는 층이 있을거라 생각돼요
그럼요! 우리도 아마 나이 들면 트롯을 좋아하게 될거예요!
세대별로 다르지 않을까 싶은데… 울 아부지가 40대때 주현미 현철 노래를 주구장창 들으셨고, 나는 지금 40대 인데 너무 아이돌 노래만 아니면 최근 노래들도 듣고 있어요. 장르를 조금 타기는 하지만 발라드/댄스 … 그러니까 8090 이라 해야하나 90년대 00년대 주류 음악들을 계속 듣는거 같습니다
저는 왜색 면에서 화투랑 비슷한 결이라고 생각하고 멜로디, 가사도 너무 옛날 정서라 너무 싫어해서 사멸하는거 좋았었는데
몇년 사이 프로그램들 때문에 너무 기세가 세네요. 신규유입되는 층도 꽤 되는 거 같아요
저는 나이 들어도 안들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