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해 반려동물 배변을 처리하는 자판기 수거함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는 무주골공원 등 11개 공원에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 처리 자판기 총 13대를 설치해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 처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20일 전했다.
스마트 반려동물 시스템은 ◆앱(풉풉)을 통한 회원가입 ◆반려동물 봉투 지급(2회 무료부터 3회부터 유료 구매) ◆배변 처리 수거함 이용(횟수 제한 없음) ◆나만의 산책 및 배변 기록 등을 통해 반려동물 동반 공원 이용객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는 반려견에 대한 소유자의 관리의무와 책임을 높여 반려동물 가구 수 증가에 따른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을 줄이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인천을 만들자는 취지다.
시는 공원 내 고질적인 민원이었던 반려동물 배변 처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원한 행정안전부 우수 아이디어 시범 사업에 선정돼 앱(풉풉, PUPPOP) 및 배변 처리 자판기·수거함을 개발했다. 지난해 11월 월미공원 반려동물 놀이터와 부평구 신트리공원 2곳에 배변 처리 자판기·수거함을 설치, 한 달 간 시범 운영했으며 올해 11개 공원에서 13개 공원으로 확대 설치했다.
시는 시범 운영을 통해 회원가입 방법의 어려움(대다수 반려동물 미등록), 배변 봉투 지참의 불편함과 수거 기능의 만족 사항 등을 보완하기 위해 시스템 무료 기능 및 앱 이용 방법 홍보, 회원가입 시 동물등록 유예 기간(1달) 적용 등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