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녀석들이 성인이 다 되었는데 아토피로 너무 고생이 심해
민간요법, 일반 피부과, 한의원 등등을 전전하며
치료하고 있습니다.
올 2월초부터 한의원 다니며 한약, 효소, 루이보스티차를 먹으며
바르는 크림에 세레스톤지 연고를 혼합하여 바르라 그러길래
꾸준히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약을 먹고 있는 중간에 각질은 그리도 많이 벗겨지는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청소기를 돌리면 아마도 어른 숟가락으로 한 숟가락은
떨어지는 것 같구요.
자꾸만 각질이 벗겨지니까 아이들은 따가워하고,
오금쟁이를 비롯해 복부 부분, 허벅지 부분 ...등등은
갈라져 걸음도 제대로 못 걷고 진물도 나구...
더 중요한 건 저녁에 잠을 제대로 못자는데
도대체 원인은 뭘까요?
이 상황까지 왔는데 한의원에선 호전반응이니....스테로이드를 사용한 리바운딩 현상이라고 하니
정말 답답해 죽겠습니다.
한약을 계속 먹여야 하는 건지...
차라리 어딜 수술이라도 해 완치가 된다면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니...
엄마인 저두 이렇게 힘든데 아이들은 얼마나 힘들까 싶어 눈물이 마를 날이 없으니....
제가 뭔가를 결정해야 하는데 갈팡질팡 갈피를 못잡고 있습니다.
많은 조언을 좀 부탁드립니다.
참 수세미 수액을 먹고 바르고도 있구...지인님이 보내주신 약도 바르고 먹고 있어요.
지인님이 보내주신 약을 바르더니 조금은 덜 가렵다 하긴 하는데
아직 특별한 반응은 잘 모르겠습니다.
아이들 상황 봐 가면서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가지로 힘든 상황이실텐데 저까지 이렇게 힘든 내용을 올리네요.
힘 내시구....좋은 결과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 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