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정말 남미를 떠나는군요...아쉬워..^^
북쪽의 록키산맥부터 남쪽으로 안데스산맥..그리고 안데스산맥이 끝나는 지점부턴 남극이 시작되고..
정말 남미는 볼것이 많습니다..한국 사람들이 생각하듯이 그렇게 위험하지도 않구요..^^그래도 여행자들은 늘 주의를 해야죠.. 중남미를 여행하는 동양인들이 그렇게 많지가 않고 그래서도 더욱더 튀기도 하고 또 그들이 생각하기엔 모든 동양인들은 돈많이 일본인인줄 알아서..더욱더..
또 스페인과 기타등등의 유럽지배와 지금역시 티비나 영화모두 문화적으로는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반면...동양의 지배를 받은적도 없고..덩치가 그들보다 작아서...약간은 무시하기도 하구요..그들은 우리처럼 한민족이 아니라..유럽의 피를 받은것도 은근히 자부심을 갖더라고요..
자..
그럼..
1.건강.
치아.
정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초반엔 음식과 날씨로 여자들은 설사와 변비, 그리고 소화불량을 많이 겪습니다..
고산지역에 가면 자기가 평소엔 간과했으나 약했던 신체부분은 바로 증상이 나타납니다..여행갈때..꼭 전체적으로 검사를 다 받고 가시고..치과는 꼭 들리셔서 약한 부분이나 때워야할곳, 이런 고쳐야할곳은 다 검사를 받고 가시길..말도 안통하고 의료비도 만만치 않은 곳에서..참..다른 곳도 문제지만..이빨은..참..난감하기 그지없습니다...늘 치솔과 치약은 작은 가방에 넣어서 긴 이동시에도 꼬박꼬박 양치질 하시구요..이게 예방하는 방법이더라구요..^^
발관리.
하루에 보통 7킬로를 걷는다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첫달은 그냥 그러려니 하지만..여자들도 무좀 걸립니다..트렉화도 잘땐 밑창 꺼내서 말리구요..꼭 발도 씻고 다니시고..그리고 영양크림도 발에 꼬박꼬박 발라주십시요..발이 좋아합니다..그리고 잠도 잘 옵니다..^^웃을수있습니다..네..
2달만 다녀보십시요..챙기지 않는 발이 데모를 일으킵니다..^^
식사..
꼭 제때 챙겨먹어야 합니다. 돈을 아끼는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설사를 해도 꼭 제때에 조금이라도 드십시요..^^그리고 먹을때 5대 영양소 다 챙겨서 먹어야 합니다..조금이라도 뭔가가 모자라면..우리 몸은 신호를 줍니다..피부가 껍질이 벗겨진다던지..변비를 일으킨다던지..감기가 온다던지..혀가 돗는다던지...현지인의 음식을 먹든 직접 해서 먹든..꼭 5대 영양소는 다 챙겨서 드십시요..^^
그리고 한번씩 기생충약도 먹어줘야 합니다..알수없는 원인으로 계속되는 설사..종합 기생충약을 먹고 내 배의 신호를 관찰해보십시요..뭔가 틀릴겁니다..중남미사람들은 적응이 될수도 있지만..우리는 그런대로 깨끗한 위생상태에서 살았던 사람들입니다..^^
참..늘 샤워하는 우리, 결막염도 걸립니다..눈약도 가져가서 눈이 가려우면 긁으면 더 붓습니다..꼭 약으로 막으십시요..^^
옷
속옷은 직접빨아야합니다..빨래 비누 챙겨서 꼬박꼬박 손을 빡빡 빨아서 강한 햇빛에 말리시길....선글라스와 선크림은 기본입니다..그리고 종합 벌레약도 꼭꼭 챙기시길..숙서에 묵을때..오래있을때는 3일에 한번씩 시트 갈아달라고 하시길..
알수 없는 수 많은 벌레들로..몸이 남아나질 않습니다..
생리 주기 체크.
몸이 힘들면 생리주기 변하는거 아시죠^^
그리고 호르몬 작용으로도 우리 여성들은 감정의 기복도 커집니다..괜시리 짜증나고 힘들고 우울하고...여행슬럼프도 꼭 배란기나 생리때 오더라구요..체크하시고 감정이 한없이 빠질때..생리주기와 영향이 있을겁니다....그리고 정신은 강하더라고..무의식의 감정과 몸은 압니다..우리가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는지...
운동.
다니다 보면 알겠지만..외국애들은 여자들도 체력이 됩니다..그런데..
우리 동양여자들..약합니다..트레킹을 하거나 먹을때..그들의 체력에 또한번 놀랄겁니다..자기만의 운동, 스트레칭. 요가, 발레, 검도, 태권도, 뭐든 좋다 이겁니다..꾸준히 밤낮으로 해야합니다..체력이 국력입니다..^^
알수없는 병들..
고산지역에 가면 조금만 힘들어도 별별 증상들이 다 옵니다..
머리가 아프고 정말 깨질듯이 아픕니다..설사를 한다거나 어지럽다거나 무릎관절이 아프다거나 오바이트를 한다거나 어떤 사람은 이런 복합적 증상으로 사망한 사람도 있습니다..웃을수있습니다..하지만 사실입니다..
가기전에 병원가서 자기몸을 정확하게 알고 가시고..상비약도 꼭 가지고 가시길...^^
2. 이동시.
정말 신경쓰이죠...
치킨버스나 봉고이런 현지인들의 버스를 탈때 큰배낭을 차 밖의 위에 짐을 묶어서 가는 건 안전합니다..현지버스차장들..거의 스파이더 맨들입니다..^^
하지만 차 안의 윗공간에 놓는건..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그리고 발밑에도 놔두지 마시고..어느새 없어집니다..이동시 꼭 잠도 자잖아요..정말 잃어버리는건 한순간입니다..꼭 안고 자고..열쇠를 채우십시요..
동양여자들은 정말 많이 튑니다..체구가 작아서 얕보기도 하구요..
이때 자기만의 방식으로 견뎌내는걸 찾아야합니다..나같은 경우는 안되는 스페인어로 옆사람과 가는 내내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게 내 맘도 편해지고 여러모로 좋더라고요..^^
그리고 사람들이 정말 착해서 길이라도 물어보면 정말 잘 가르쳐줍니다.
절대 당황하는 기색이나 긴장하면 남들도 내가 긴장하는거 압니다..^^
여유..정말 중요하죠..^^
작은 가방은 거의 다 쌕이죠..등에 맬때는 꼭 손으로 끈을 잡고 흔들면서 걷고..그래야 날치를 덜당합니다..그리고 자물쇠로 잠구거나 나도 힘들정도로 꽁꽁 묶어놓으십시요..
복대는 허리나 배에 차지말고..작게 만들어서 목걸이 식으로 옷안에 걸거나 팬티라인에 차거나 치마를 입을 경우는 허벅지나 종아리에 매십시요..
그리고 밤에 부득히하게 파티에 초대를 받거나 클럽을 갈때...
돈은 꼭 쓸만큼과 20%정도 더 가지고 가구요..브래지어나 팬티안에 꼬깃꼬깃넣어서 쓰세요..
밤에 뭔가를 지고 있으면 더 당하기가 싶고..또 만약 만나면..
그 20%의 돈을 줘서 빨리 쇼부를 보고 갈길을 가시길..
괜히 안뺏길려고 하면..더 맞고 안좋은 일을 당하거든요..
그리고 여행 초반시는 꼭 소매치기나 안좋은 기억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이것도 여행에 속한 종목입니다..당황하지 마시고 경험이라고 생각하시길....소매치기와 외로움..여행 슬럼프..가장 견디기 힘들더라구요..
근데 5개월이 지나닌깐..이것역시 여행이라는..생각이 들더라구요..^^
외로우면 외롭게 빠져보고..그리고 다시 일어나십시요..^^
그리고 이동차량의 값물어볼때..꼭 현지인들 다른 승객들에게 물어보고 타십시요..정해진 값이 있어도 변동수가 있어서 직원한테 물어도 보고 현지 승객에게 물어봐서 속지 마시길..^^많이들 속이거든요..^^
3.남성들이여! 관심을 끄거라..
중남미 남성들...참..여자들에게 관심도 많고..(모든 국적의 남자들이 다 그렇지만..중남미는 더 ..그렇답니다..) 관심이많다는건..그만큼 따듯하고 정이 많다는 말도 되죠..의외로 도와달라고 요청을 하면 정말 잘 도와줍니다..^^중남미의 대부분 사람들이 참 다른 사람들 사는것에 관심도 많고 궁금해하지만..참..착합니다..^^
거리를 걸으면..치나치나 린다 보니타 이런 말을 많이 들을겁니다..
그냥 쌩까시고 가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원래 놀리는 사람에게 무관심이 가장 효과적이잖아요..또 간이 좀 크신 분들은..같이 놀리기도 하고..지나가면 은근히 따질수없게 스킨쉽을 해옵니다.. 같이 하십시요..정말 느끼하게..^^
그리고 돌아보면서..씩 한번 웃어주십시요..정말 느끼하게..
정말 통쾌하죠.,.,^^
금반지를 약지에 끼고 가면..다들 결혼을 했거나 이혼을 했거나 약혼을 한 여잔줄 압니다..여행시는 참..좋더라고요..멀리서도 남자들은 우리가 낀 반지를 보더라구요..^^
그린고들도 그렇고 외국에선 우리나라와는 달리 이 반지의 의미가 참 커서..편할겁니다..^^
4.네고시에이션..
협상론..
뭘 하든 협상으로 깍아야하고..뭔가를 물어봐야하고 늘..뭔가를 정하고 버리고 포기해야하고 ..이렇게 다녀야하는 여행자들..
협상을 할땐..내가 여유롭다는 것을 보여줘야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말도 다 들어줘야하고 인정해줘야합니다..그러면서 여행투어를 할땐 내가 먼저 정보를 알아보고 남들이 하는 말도 잘 들어서 나름대로 통계자료가 있어야 합니다..그리고 여행사 찾아가서..갈땐..저녁이 좋습니다..사람을 채워야하는 그들로썬..우리가 유리하죠..^^
또 싸게 협상을 했어도 포함되는 항목을 모두 체크를 해야합니다..
식사, 숙소, 따듯한 물, 입장료, 가는 장소등등..
다 체크를 하시고요..
너무 반값으로 시작하면..그들을 무시하는 겁니다..
적당선에서 시작하고...협상이 끝나면...나역시 인간적인 상큼한 모습을 보여줘야합니다..^^
같이 여행하는 동행자역시....이런 협상이 안되거나..여행시 만났던 동행자가 맘에 안들면..다음날 조용히..루트를 변경해서..떠나십시요..
어딘가에서 다시 보자는 말과함께..떨어져 있어보면..그사람에게 나역시 잘못했거나 미안한게 새록새록 생각이 날겁니다..
사람은 누구나 똑같습니다..말이 안통하는 외국인이든 한국친구들이든..내가 싫으면 상대방도 내가 싫은거죠..^^
또 여행시는 조금만 신경 쓰여도 그게 얼마나 큰 스트레슨데..같이 오래 다닐필요가 없구요..뭐든 좀 지나거나 떨어져보면..객관적으로 뭔가가 보입니다..그때 다시 혹시 만나면..더 잘할겁니다..^^
5. 언어..
가장 중요하죠..여행시..선택이 아닙니다..
답답하지 않게 잘 하거나 아님 막하거나..둘중 하나지만..전자를 택하십시요..
언어는 관문이자 상품입니다..스페인어는 1달정도만 배워도 여행하는데는 지장이 없습니다.왠만한 대화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영어..
대부분 여행시는 영어를 씁니다..중학교수준만 되도 여행은 가능하지만..
여행은 사람을 만나는게 큰 선물입니다..꼭 꼭..준비하고 가시길..^^
그리고 자신이 못한다고 절대로 기죽지 마십시요..유럽의 언어들과 영어는 모두 연관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글과 어순등등이 많이 틀려서 우리가 영어와 스페인어를 한다는것자체만으로도 대단한것입니다..^^ 기죽거나 그러면 더 얍봅니다...못하셔도 막무가내로 힘있게 말하십시요..
그 사람들한테
"이것이 깐 콩깍지냐 안깐 콩깍지냐" 이 한 마디만 시켜보십시요...깐까지만 말하고도 도저히 따라올 자 없을것입니다..
누가 뭐래도 한글은 우수한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과학적인 언어입니다.
다른 언어를 잘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한국인입니다..^^
그러나..그래도..아시죠?
언어는 서로간의 문화의 도구란것을..
꼭 준비하고 가시는게 더 좋을것이구요..^^ 다니면서도 많은 자극에 열심히 하게 될것입니다..^^
중남미에서 만났던 한국친구들..정말 영어를 잘하더군요..외국친구들이 한국은 두개 언어를 쓰냐고 물을정도로..^^
당찬 한국인들...^^다니면서 한국인이 정말 우수한 민족이란거..여러 면에서 많이 느꼈습니다..
캐나다 부터 시작한 아메리카 여행..
한 산맥의 이어짐이 인간들이 붙여놓은 이름이 틀려서 그렇지..
다녀보닌깐..비슷한 지형들이 많더라구요..
개인적으론..
남미가 여행하기가..정말..정말..값어치가 있었고..
스페인지배와 여러 민족의 지배로 인한 민족구성원도 다양하면서 그들의 문명을 지키는 중남미가 훨씬 좋았습니다..^^
첫댓글 yuniyuni 님, 아래 게시판에 올리신것이 같은 내용이여서, 제 임의대로 이곳의 글을 남기고 삭제했습니다.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제가 곧 중남미를 여행할텐데, 영어도 스페인어도 운동도 준비가 안되어 있어서.. 더욱 더 열심히 준비해야 되겠다고 새삼 느끼게 되네요. 도움글 감사합니다. ^^*
Thanks for good information!!! i will start to travel South America next Monday. so now i am worrying about everything. i wish i can be like you.^^
글 잘 읽었습니다. 아직은 기약이 없지만 제가 남미로 갈때는 yuniyuni 글이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꼭 남미가 아니라도 도움 될만한 이야기네요~ 글 감사합니다..yuniyuni 님 멋진 추억 많이 만드세요!
여행할때 마다 공감하게 되는 글이네요. 특히 건강관리, 체력키우기는 여행자의 필수 준비죠. 평소에 늘 해야하는..."멋진 여행하시길..."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 역시 치아때문에 골머릴 썩였던 사람중 하나였던지라...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최고 아니겠습니까? 경비아끼려다 몸상하면 만사 귀찮고 심해져 중도포기하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간만에 들어왔더니, 좋은글이 있네요~ 여행자료로 갈무리해 두겠습니다. 글 감사해요~
좋은 정보입니다. 저도 무좀때문에 여행 짤라 먹은적 있어서
와아...굉장하네여. 존경스럽습니다아...최고네여..본받아 저도 세계여행 떠나고 싶네여...증말 멋져여
이것좀 퍼가도 될까요? 저는 꼬마여행자클럽 http://cafe.daum.net/littlenomad 카페지기입니다.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아직 가기 전에 걱정할꺼리를 정확하게 찝어주셨군요.^^ 고맙습니다.
저도 좀 퍼 갈게요. 미리 미리 자료 모아 두려고요. 제 싸이에 올릴게요. ^^*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도 퍼갈께여~~^^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여행하면서 현지인들을 존중하고, 한국인이라는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님의 사고방식에 박수를 보냅니다.
좋은 정보네요~ 제 블로그에 퍼갈께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세심한 부분까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도 퍼갈께여
좋은 글 감사합니다.
조목조목 콕콕 잘 찝으셨네요~^^ 감사히 담아갈께요~
담아갈게요~ 감사합니다.
이런 좋은 정보를 사용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몸에 와닫고 여행을 같이 한느낌이네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동반하고 싶군요.수고 하셨네요..
출처 남기면서 퍼 갑니다. 잘 읽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해요~!
정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정말 재미있고 좋은 정보였습니다!! ㅋㅋ 특히 여자들에게 더없이 좋은 정보네여!!
이것이 깐 콩깍지냐 안깐 콩깍지냐에서 대박 웃었어요 ㅋㅋㅋㅋ 좋은정보 너무잘보고갑니다! 체력은 국력!
우와 ㅠㅠ 정말 노련함이 묻어나오는 글입니다 ㅋㅋㅋ 좔좔 ㅋㅋ
스크랩합니다. 정말 좋은글이네요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감사해요^^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
우와....감사합니다.
남미 꼭 가보고 싶어요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좋은 정보로 좋은 추억 만들고자 합니다. 그날을 위하여!!!! 행복 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