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기간이 1년공부 좌우...학습계획 이렇게 본격 겨울방학에 접어들었다. 두 달 가량의 겨울방학은 초ㆍ중ㆍ고교생 모두에게 학교수업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충하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특히 겨울방학이 끝나면 상급 학년에 올라가므로 이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새 학년 학교생활이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너무 무리하게 학습계획을 세울 경우 오히려 공부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다. 학생 수준별로 실천가능한 계획을 세우고 적합한 학습교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아) 공부를 놀이처럼 재미있게 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것보다는 일상 생활의 여러 사례를 들어 설명해주는 게 좋다. 아이는 칭찬과 격려를 먹고 자란다. 공부할 때 이것저것 엉뚱한 질문을 하더라도 자연스럽게 궁금증을 풀어주고 다시 필요한 학습과정으로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아용 학습지는 대부분 전집 형태로 돼 있는 만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돼 있는지 꼼꼼이 살펴보고 골라야 한다. (초등학생) 매일 규칙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학업성취도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중학교에 가서 크게 뒤처질 수 있다.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학생은 4학년 이전에 전문가의 평가를 받은 것이 좋다. 4학년부터는 수학이나 사회과목 등에서 추상적사고나 상상력을 요구하는 내용이 추가돼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이 나타난다. 초등학생들은 특히 이 시기에 독서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저학년은 재미있는 동화책 위주로, 고학년은 소설, 위인전, 과학서적 등 다양한 책을 읽도록 한다. 온 가족이 저녁에 30분 정도 TV를 끄고 책을 읽은 뒤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 것도 방법이다. (중학생) 단순 암기나 계산보다 정확한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는 시간으로 활용해야 한다. 학습량이 많아지면서 자칫 겉핥기식 공부에 빠질 수 있다. 신문을 읽고 주요 사건이나 시사상식 등을 접하는 것도 중요한 공부가 될 수 있다. 특히 2학년으로 진급하는 중학교 1학년생들의 경우 급격하게 환경이 바뀐 지난 1년간을 되돌아보며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한국청소년상담원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적이 가장 많이 떨어지는 시기가 중학교 1학년이라고 한다. 본격 경쟁체제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이 학습능력을 키울 수 있느냐는 이번 방학에 달린 셈이다. (고등학생) 국ㆍ영ㆍ수를 중심으로 학습계획을 세우되 비판적 읽기와 가설 검증능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 다양한 독서를 통해 비판적 시각을 키우는 기간이 돼야 한다. 진도를 잘 따라가는 학생의 경우 영어, 수학은 미리 공부해 전체 과목의 윤곽을 파악한 뒤 학습지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자.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은 어려운 책보다 중학교 수준의 교재라도 선택해 복습하고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학습지를 선택할 때는 2002학년도부터 달라지는 새 대입제도에 맞게 꾸며졌는지 꼭 살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