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의 영어 교육 내조가 중요한 이유
공부를 잘했든, 못했든, 좋은 대학을 나왔든 못 나왔든 영어는 엄마들에게 있어 넘어야 할 산이요,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강적이다. 때문에 안으로는 비디오나 책, 밖으로는 학교나 학원에 아이의 영어 공부를 떠맡겨 버린다.
하지만 다른 공부도 그렇듯 엄마의 관심과 손길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교육을 시켜도 아이의 영어 실력은 항상 같은 자리를 맴돌게 마련. 더욱이 영어는 언어인 만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히게 도와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먼 곳에 있는 영어 잘하는 사람보다 가까이 있는 사람의 영어에 더 큰 관심과 자극을 받는다. 아이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기, 아이가 더욱 잘 받아들이는 시기가 따로 있으니 평생의 숙제로 생각하지 말자. 엄마의 한때 노력이 아이 평생의 영어 실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임을 명심하자.
1. 엄마가 영어를 못해요
아이의 영어 공부 지도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영어에 대한 엄마들의 두려움이다. 엄마가 영어를 공부시키는 것은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엄마의 노력과 성의가 있다면 어느 정도까지는 충분히 봐 줄 수 있다. 겁을 먹지 말고, 아이와 함께 배운다는 마음으로 시작해 보자.
2. 엄마 발음을 배울까 봐 겁나요
영어의 발음은 나라별, 지역별로 다 다르다. 미국 내에서도 지역별로 차이를 보인다. 좋은 문장과 정확한 단어를 사용해 올바르게 의사 소통을 하는 것이 영어의 제1 목표. 발음은 치명적인 장애가 아님을 명심하자. 아이에게 발음을 가르칠 때는 알고 있는 발음으로 또박또박 분명하게 가르치고, 사전과 오디오 자료를 이용해 발음의 차이를 구별 시켜 주도록 하자.
3. 아이 영어 공부를 봐 줄 시간이 없어요
모든 학습이 그러하듯 영어도 복습이 중요하다. 그러나 아이가 스스로 복습과 숙제를 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아이와 함께 다양한 방법을 통해 영어
공부를 해주면 더 좋겠지만, 여건이 안 될 경우는 하루 5분이라도 시간을 내 보자. 공부를 다 봐 주지는 못하더라도 상황이나 숙제를 봐 주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4. 영어를 가르칠 돈이 없어요
비싼 영어 유치원, 학원, 과외, 어학 연수 등 좋아 보이는 것은 비싸더라도 해주고 싶은 것이 엄마들의 마음이지만 현실이 따라 주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럴 때는 그냥 포기하지 말고, 집 안에서 가족들이 영어를 써 보자. 쉬운 단어로 시작해 짧더라도 완전한 문장을 만들어 쓰다 보면 아이도 자연스레 듣고, 말하는 것을 익힐 수 있다.
5. 영어 교재들이 너무 비싸요
매번 새 책을 사 주는 것이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 책 한 권이라도 엄마의 노력이 더해지면 뽑아 낼 수 있는 재미와 활용법이 다양하다. 읽고, 역할극을 하고, 관련 게임도 만들다 보면 같은 내용일지라도 지루해 하지 않고, 책 속의 표현도 완전히 소화해 낼 수 있다. 다른 교재도 마찬가지. 좀더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해 보도록 하자.
Tip 영어 교육을 시키기 좋은 시기
1. 우리말을 제대로 하고, 읽고, 쓸 수 있어야 한다 많은 엄마들이 유치원생만 되도 영어를 시작하기 늦었다고 걱정한다. 하지만 우리말에 대한 개념도 없는 상태에서 외국어 학습을 시키는 것보다 언어에 대한 체계가 나름대로 잡힌 시기에 시키면 더 빨리 는다.
2. 아이가 영어를 배우고 싶어해야 한다 다른 아이들과 비교를 하며 영어를 억지로 시키는 경우가 있다. 아이가 영어에 관심도 없는데 억지로 시키다 보면 거부감으로 큰 낭패를 보게 마련. 관심을 보일 때 가르쳐 주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3.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아이가 창피해 하거나, 쑥스러워하면 영어는 잘 늘지 않는다. 중학생만 돼도 자신의 실수나, 실력에 대해 남을 의식해 배우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사춘기 이전에 배우는 것이 좋다.
4. 교육시키기 좋은 시기라도 실력이 꾸준히 느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흡수력이 빨라 보다 쉽게 영어를 받아들이는 듯 보인다. 그렇지만 영어는 아이들에게도 힘겨운 상대다. 아이들의 영어는 빠르게 발전하다가 한동안 멈추고 어느 순간 다시 도약하는 형태를 보인다. 어느 정도 정체되어 있는 것 같다고 아이를 채근하지 말도록 하자. |
1. 비디오 속 영어를 놀이로 계발한다
영어 비디오 활용
처음에는 영어 비디오를 보여 주는 걸 싫어했어요. 비디오를 틀어 주면 엄마가 편해질 수는 있지만, 내용이 일방적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효과가 별로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유혁이가 친구네 집에서 몇 번 본 영어 비디오를 통해 알파벳을 익힌 것을
알고는 비디오가 꼭 나쁜 방법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후로 영어 교육을 시키는데 비디오를 활용하고 있어요.
유혁이에게 영어 비디오를 보여 줄 때는 제가 함께 봐 주려고 노력해요. 같이 보면서 아이가 물어보면 설명도 해주고, 비디오의 내용을 바탕으로 놀아 주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아이가 영어를 더 재미있게 생활 속에서 이해하고 느끼는 것 같아요.
비디오형 유혁이 엄마의 노력은 이것!
아이가 좋아하는 비디오 대본을 외운다 || 아이들을 위한 비디오에는 아이들 생활과 밀접한 대사가 많이 나와 외워 두면 좋다. 유혁이가 좋아하는 리틀베어와 까이유와 같은 비디오의 대사를 구해 외워, 비슷한 상황일 때 그 대사를 말해 준다.
항상 함께할 놀이를 생각한다 || 영어 비디오나, 책을 새로 살 때는 항상 이걸 가지고 어떻게 아이하고 놀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보기 전에 미리 엄마가 준비할 수 있는 부분은 준비해, 놀이를 함께 진행한다.
비디오를 그림책으로 만든다 || 비디오를 하루 종일 틀어 줄 수는 없는 일. 아이가 좋아하는 비디오 내용을 일시 정지시켜 놓고, 직접 그림을 그려 책을 만들어 주었다. 부족한 엄마의 솜씨지만 아이가 좋아했다.
영어 비디오 효과 높이는 엄마표 내조법
비디오에 나오는 장면이나 단어를 게임으로 연결한다 || 아이가 비디오에서 나오는 단어를 쓸 때는 가급적 그 말이 나왔을 때 바로 관련된 놀이를 한다. Little Bear에서 아빠가 부침개를 지지는 장면에서 flap이라는 단어가 나왔다면, 아이가 이 단어를 말했을 때 색종이를 여러 장 오려 딱지치기 하듯 넘기며 flap game을 하는 것. 아이가 좋아하는 장면이나, 재미있는 상황도 게임으로 만들어 활용하면 좋다.
그림책과 연계된 비디오를 선택한다 || 비디오를 보게 되면 책을 보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이때는 그림책과 연계된 비디오를 선택해 함께 활용하는 것이 좋다. 그림책을 비디오로 옮겨 내용이 자극적이지 않고, 원작에 충실하며, 이해와 흡수력을 높일 수 있다. 또 비디오의 내용이 그림책으로 있기 때문에 책에 흥미를 붙여 줄 수도 있다.
새로운 내용의 비디오를 강요하지 않는다 || 비디오를 보여 주다 보면 아이가 좋아하는 비디오만 고집하곤 한다. 엄마 욕심에 자꾸 새로운 내용을 보여 주려고 하다 보면, 아이의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다.
추천 비디오
16개월~24개월 : Maisy 시리즈, 빙뱅붐, 그림책 비디오
24개월~36개월 : Grandpa, The snowman
36개월 이후 : 도라도라의 영어나라, 까이유, 리틀베어, 매직스쿨버스
2. 가사를 바꿔 가며 표현을 익혀 준다
오디오 활용
2. 가사를 바꿔 가며 표현을 익혀 준다
오디오 활용
아이들에게 몸으로 느끼는 영어 교육을 해주고 싶었어요. 저나 남편이나 노래를 좋아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도 영어 동요를 자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는데, 자연스럽게 듣기와 말하기를 익힐 수 있어 좋아요.
동화책을 읽을 때도, 차를 탈 때도, 잠을 잘 때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어 테이프를 틀어 줘요. 영어가 귀에 익숙해져서인지 저도 못 듣는 단어나 연음도 잘 알아 내고, 발음도 곧잘 굴린답니다. 영어를 노래로 접하게 해주니 음악 수업을 따로 해주지 않아도, 리듬감이 자연히 발달되고, 스스로 입을 열어 따라 부르는 점도 좋아요.
영어 자체에는 우리말에는 없는 영어의 리듬감과 악센트가 있는데, 영어 노래는 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고, 외국인들의 정확한 발음을 알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랍니다.
오디오형 시온이 엄마의 노력은 이것!
아이의 관심에 맞는 노래를 준비한다 || 아이가 좋아하는 내용이나, 현재 접하는 주제에 맞는 영어 노래를 찾아 들려 주려고 노력한다. 인터넷을 활용해 다양한 주제의 노래를 찾아 녹음을 해 아이에게 들려 준다. 악보를 구할 수 있을 때는 직접 피아노를 치면서 함께 노래를 부른다.
가사를 벽에 붙여 둔다 || 시청각이 발달한 아이들은 쉽게 듣고 외우는데 반해, 엄마들은 외우기가 쉽지 않다. 이때는 벽에 가사를 붙여 노래를 부를 때 참고한다. 노래 가사 중의 회화를 붙여 두고, 생활에서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새로운 노래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
노래 부르는 걸 즐겨하는 아이라도 생소한 노래를 들으면 그냥 듣고 흘려버릴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아이가 읽고 있는 동화나, 관심사에 엮어 아이가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한다.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