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길도와 땅끝마을 (1박2일)
여행코스 : 예송리해수욕장 – 공룡알해변 – 1박 – 세연정 – 동천석실 – 해남 땅끝마을
아름답기로 유명한 보길도를 돌아보는 여행이다. 이 코스는 사계절 언제라도 좋은 코스인데, 보길도는 신록이 고운 5월이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보길도는 어부사시사를 지은 고산 윤선도가 머물던 섬이다. 섬 곳곳에 윤선도의 유적이 남아 있고 해변 경관이 수려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섬이다. 보길도에는 고산 윤선도의 유적인 세연정과 동천석실 그리고 낙서재를 돌아보아야 하고, 해변으로는 윤돌이 뒤덮인 예송리해수욕장과 백사장이 고운 통리해수욕장 그리고 큼직큼직한 돌이 깔린 공룡알해변과 송시열 글씐바위가 볼 만한 곳이다. 그리고 섬의 서쪽에 있는 망끝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첫째날
07:00~12:00 서울 출발, 해남 도착
12:00~13:00 점심식사
13:00~14:00 땅끝마을 갈두선착장으로 이동
14:00~14:30 승선 준비 (겨울에는 14:00에 배가 출발하므로 일정을 조금 당겨야 한다)
14:30~15:30 보길도 청별선착장으로 이동 (여객선 승선)
15:30~15:40 예송리해수욕장으로 이동
15:40~16:40 예송리해수욕장 돌아보기
16:40~17:00 공룡알해변으로 이동
17:00~18:00 공룡알해변 산책
18:00~ 숙소로 이동
점심식사
점심은 해남읍에서 먹는 것이 좋다. 해남읍에는 유명한 맛집들이 많다. 가장 유명한 집은 떡갈비로 유명한 해남의 천일식당(061-535-1001, 해남군 해남읍 읍내리 34)이다. 집은 허름하지만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유명한 집이다. 떡갈비정식(18,000원)과 한정식(13,000원)이 있는데, 떡갈비정식은 한정식에 떡갈비가 추가된다. 그리고 용궁해물탕(061-535-5161, 해남군 해남읍 평동리 171-37) 역시 전국적 명성을 얻는 집이다. 이 집의 해물탕은 싱싱한 해산물과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2인분인 소는 30,000원, 3인분인 중은 40,000원, 4인분인 대는 50,000원이다. 좀 가벼운 식사를 원한다면 중앙정식당(061-535-5525)의 5,000원짜리 백반도 괜찮다. 맛깔스런 반찬이 나오는 남도백반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집이다.
해남까지 가려면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목포까지 간 뒤 국도를 이용해야 한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I.C(1번 국도, 영암 방향) – 석현삼거리(좌측길, 2번 국도, 영암 방향) – 영산강 하구둑 건너 첫 삼거리인 나불1삼거리(우회전, 대불 공단) – 언덕 위 호텔 아래 삼거리(좌회전) – 좌회전 뒤 바로 나오는 삼거리에서 우회전(49번 국도, 해남, 진도 방향) – 영암방조제 – 구성삼거리(좌회전, 806번 지방도로, 해남 방향) – 상공삼거리(좌회전, 806번 지방도로, 마산, 해남 방향) – 산이교차로(직진) – 마산교차로(좌회전, 18번 국도) – 평동교차로(좌회전) – 해남읍
천일식당은 평동교차로에서 좌회전해 계속 직진해 들어가다가 개천을 건너기 전에 우회전해 적당한 곳에 차를 주차하고 다를 건너가면 된다. 이 부근이 시장이어서 길이 복잡하다. 천일식당은 시장 골목에 있으니 전화로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용궁해물탕은 평동교차로에서 좌회전해 평남교차로를 직진해 지나면 길 건너편에 있다. 중앙정식당은 평동교차로에서 좌회전한 뒤 평남교차로에서 다시 좌회전해 조금만 가면 길 오른쪽에 있다.
땅끝마을 갈두선착장으로 이동
땅끝마을로 가려면 다시 평동교차로로 나와서 진도 방향으로 우회전해야 한다. 땅끝마을까지는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찾기 쉽다. 평동교차로 – 해남교차로(좌회전, 13번국도, 땅끝 방향) – 구시교차로(좌회전, 13번 국도, 땅끝 방향) - 초호삼거리(우측길, 77번 국도, 땅끝 방향) – 신정삼거리(좌회전, 땅끝 방향) – 산정사거리(좌회전, 77번 국도, 땅끝 방향) – 갈두삼거리(직진) – 땅끝마을 갈두선착장
보길도행 여객선
땅끝마을에서 여객선을 타고 보길도까지 약 1시간 가량 배로 이동해야 합니다. 배에 차량을 실을 수 있습니다. 승선 준비 및 차량 승선을 위해 선착장에는 약 30분 전에 도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의 경우 보길도에는 주유소가 없으므로 연료를 채워서 들어가야 합니다. 출항 시간은 현지 사정으로 변경되기 쉬우니 꼭 갈두선착장에 전화로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갈두선착장 : (061)553-4269
출항 시간
하절기 (3.1~10.31)
땅끝 출발 : 07:00, 08:20, 09:40, 11:00, 12:50, 14:30, 16:00, 17:30
보길도 출발 : 07:00, 08:20, 09:40, 11:10, 13:00, 14:30, 16:00, 17:30
동절기 (11.1~2.28)
땅끝 출발 : 07:00, 08:20, 09:40, 11:00, 12:40, 14:00, 15:20, 16:30
보길도 출발 : 07:05, 08:25, 09:40, 11:10, 12:40, 14:00, 15:20, 16:40
여객선 요금
어른 7,700원, 학생 6.900원 (여름 휴가철에는 10% 인상)
차량 승선 요금
승용차 20,000원
9~12인승 25,000원
예송리해수욕장
보길도의 예송리해수욕장은 조약돌들이 깔린 해변이 인상적인 곳이다. 작고 동글돌글한 조약돌들이 무려 1.4km의 긴 해변을 덮고 있어, 파도가 들 때마다 조약돌 구르는 소리가 속삭이듯 들려오는 해변이다. 또 이 예송리해변에는 해변 뒤로 상록수림이 조성되어 있어 해변의 운치를 더한다. 이 상록수림은 수령이 수백년씩 된 나무들이 울창하게 들어서 있어 천연기념물 제40호로 지정된 숲이다. 산책을 즐기며 바다의 정취를 느끼기에 좋은 곳이다. 예송리로 들어가는 길 언덕에 예송리해수욕장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예송리해수욕장의 풍경이 아름답다.
보길도 현지 도로는 아주 단순하기 때문에 지도 한 장만 얻으면 어느 곳이든 쉽게 찾아갈 수 있다.
공룡알해변
공룡알해변은 보길도의 서남쪽 끝에 있는 해변으로 큼지막한 둥근 돌들이 해변을 뒤덮고 있는 특이한 해변이다. 해변의 형태가 활처럼 휘어져 있어 해변 풍경도 아늑하다. 또 해변 뒤에는 울창한 동백숲이 조성되어 있는 것도 공룡알해변만의 자랑이라 할 수 있다.
저녁식사
보길도에서는 청별선착장 앞에 있는 바위섬횟집(061-555-5612)과 보길도의 아침(061-554-1199, 010-8191-0447)이 음식을 잘한다고 알려진 집들이다. 바위섬횟집은 회와 전복이 주 메뉴이며 전복죽(10,000원)과 우럭매운탕(10,000원)도 있다. 보길도의 아침은 우럭매운탕(10,000원)과 갈치조림, 해물된장찌게 등을 내는 집이다.
아니면 미리 재료를 준비해 숙소에서 취사를 해서 해결하거나 민박집에 부탁해서 해결하도 좋다. 보길도의 민박들은 대부분 취사시설을 갖췄거나 아니면 식사를 제공한다. 1인당 5,000원씩의 밥값을 내면 민박집에서 푸짐한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다.
숙소
전통한옥을 민박으로 쓰고 있는 백록당(061-553-6324)이 가장 유명하다. 청별선착장에서 세연정으로 가는 길 중간에 있다. 그외는 중리해수욕장에 깨끗한 민박들이 많다. 솔밭펜션(061-552-2990), 숲속의 집(061-553-6574) 황토방민박(061-553-6751) 동이트는집(061-554-5573) 등이 모두 중리해수욕장 부근에 있다. 또 공룡알해변과 보죽산이 있는 보옥민박(061-553-6650)도 한적하고 마당이 예쁜 집이다.
둘째날
08:30~08:50 세연정으로 이동
08:50~10:30 세연정 돌아보기
10:30~10:35 동천석실로 이동
10:35~11:35 동천석실 돌아보기
11:35~11:50 청별선착장으로 이동
11:50~12:40 점심식사
12:40~13:00 승선 준비
13:00~14:00 땅끝 갈두선착장으로 이동 (여객선승선)
14:00~16:00 땅끝마을 돌아보기
16:00~22:00 서울로 이동
아침식사
아침식사는 미리 재료를 준비해 숙소에서 취사를 해서 해결하거나 민박집에 미리 부탁해서 해결하는 것이 좋다.
세연정
보길도의 세연정은 고산 윤선도가 꾸민 전통 자연정원이다. 고산 윤선도는 제주도로 가다가 거센 풍랑을 만나 이곳 보길도로 들어오게 되었는데 보길도의 풍광에 반해 이 세연정 부근을 부용동이라 이름 짓고, 전통 정원을 꾸몄다. 그저 별스러울 것도 없는 작은 개울을 판석보로 막아 연못을 만들고 그 연못 가운데에 세연정이란 정자를 세웠다. 연못에는 큰 바위들을 듬성듬성 놓아 자연스러움을 강조하고 또 급류를 막는 역할을 하게 했다. 세연정은 보길도 최고의 명소로, 우리나라 3대 전통정원의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고산 윤선도는 이 보길도에서 어부사시사와 오우가를 지었다고 한다. 입장료가 있다. 어른 1,000원, 어린이 500원.
세연정 : (061)555-5559
동천석실
동천석실은 울창한 숲길을 약 15~20분 정도 올라야 만날 수 있다. 산비탈의 작은 평지에 소박한 정자 하나가 세워져 있는데 이 정자 주변을 동천석실이라 부른다. 이 동천석실 역시 고산 윤선도가 만든 것이라 한다. 동천석실의 용도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는데 아마 독서나 사색의 공간이 아니었을까 추측하고 있다. 동천석실 앞에 서면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다. 멀리 길 건너에 새로 복원된 윤선도의 거처였던 낙서재도 내려다 보인다.
점심식사
청별선착장 부근의 음식점을 이용해야 한다. 어느 집이나 음식은 수준급으로 알려져 있다. 섬마을가든(061-553-6727)이 그중 유명한 편이다.
땅끝으로 이동
오후 1시 배를 타고 청별선착장에서 여객선을 타고 땅끝으로 이동한다. 배도 싣고 승선 준비도 해야 하므로 30분 전에는 점심을 마치고 승선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보길선착장 : (061)553-5632
땅끝마을
해남의 땅끝마을은 한반도의 최남단에 자리한 마을이다. 한반도의 최남단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경치도 좋은 곳이다. 정확히 관광지로 알려진 땅끝마을은 갈두마을이라고도 불리는 땅끝마을에서 조금 더 올라가야 하는 사자봉을 말한다. 이 사자봉에는 땅끝전망대 건물이 서 있다. 사자봉 아래 땅끝마을에서 보기에도 아주 잘 지어진 건물인데, 굳이 이 전망대 건물에 올라가지 않더라도 전망대 아래에서 사자봉의 전망을 다 볼 수 있다. 멀리 아래로 해안선이 곱고, 점점히 떠 있는 섬들이 정겹게 느껴진다. 갈두선착장 부근에서 땅끝전망대까지는 모노레일이 설치되어 모노레일(편도 2,000원)을 타고 올라갈 수 있다. 사자봉 땅끝전망대 아래에는 작은 토말비가 있고, 이 토말비 옆으로 작은 내리막길이 있는데, 이 길을 따라 한참을 내려가면 바닷가에 서 있는 땅끝탑이 있다. 땅끝탑까지 내려간 경우는 다시 사자봉 쪽으로 올라가지 않고, 옆길로 빠져 해안을 따라 땅끝마을로 가는 길도 있으니,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갔다가 이 해안길을 따라 돌아오는 것도 좋다. 물론 사자봉까지 차를 가지고 갈 수도 있다.
돌아오는 길
전날 갔던 길을 되돌아오면 된다. 해남읍을 지나 목포를 거쳐 서해안고속도로를 타면 된다.
첫댓글 나는 둘다좋아 좋은벗들이있고 맛있는 음식이있고 멋있는 경치가 있는데 무었을더바라리오 벌써부터 여행갈 생각에 마음이설레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