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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 일본 '일어서라'합창단과 문화바람의 [일하는 사람들의 즐거운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1945년, 원폭 피해로 인해 수많은 민간인들이 처참하게 죽어간 현장을 목격한 일본인들은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노래하자'!는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우타고에(노래소리)'합창단 연합은 68년이란 긴 시간동안 일본 전역에서 수십만명의 시민들이 함께하는 평화의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일어서라'합창단은 도쿄에서 활동하고 있는 직장인들로 구성된, '우타고에' 합창단 연합 소속 합창단입니다. 우리 문화바람과는 2006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우정을 쌓아왔습니다.
그동안은 평화바람과 일어서라합창단의 교류로 진행됐었지만 올 해부터는 놀이터 전체 동아리들과 함께 교류회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14일과 15일의 이야기들을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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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인천에 도착하자마자 문화바람으로 오셔서 콘서트 준비를 하시더라구요~ 음....한국말로 노래를 하고 계십니다....
드디어, 네번째 일하는 사람들의 즐거운 콘서트가 국제행사 사회가 처음인 저와 공식 통역은 처음인 우쿨렐레 동아리 우케랑의 문부성회원의 떨리고 어설픈 진행으로....힘차게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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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순서를 맡아주신 여성 통기타 동아리 토마토 누님들이에요~~사노라면, 댄싱퀸, 키이로이리본(노란리본)을 불러주셨어요. 한글에 영어에 일본어까지...국제교류행사에 걸맞게 글로벌한 공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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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아띠 오카리나의 공연이었어요. 동글동글한 오카리나 소리가 통통 튀어오르는 신나는 연주였습니다. 모두가 박수를 치며 흥겹게 관람했습니다. 세번째 곡은 회장님의 독주였는데...입이 건조해서 방송사고(?)가 나고 말았지만...모두가 기억하지 않기로 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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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무대는 민중가요 동아리 민아리의 순서였습니다. 한 걸음씩, 꽃씨, 주문 이란 곡을 불러줬는데...아, 저 자유로운 손 동작을 보세요. 정말 힘차고 멋있는 무대였습니다. 특히나 민아리 회장님의 애드립이 터질 때는 혈압이 걱정될 정도로 열창을 해 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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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우쿨렐레 동아리 우케랑의 무대였습니다. 역쉬, 하와이안 악기인 우쿨렐레와 어울리게 꽃목걸이를 걸고 나오셨네요~^^ 미뉴에트라는 연주곡 한 곡과 언제나 몇 번이라도, 우케랑의 대표곡인 차라도 한 잔을 불러주셨어요. 아..사진을 보니 전 회장님만 단복을 안 입고 계시네요...컨셉이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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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기타마루 공연에서는 이준섭 핑거스타일반 회원이 한 곡을 연주해 줬습니다. 일본에서 오신 손님들을 위해 특별히 코타로 오시오의 황혼을 연주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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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에 이어서 신나는 두 곡을 들고 나오신 선생님 공연팀입니다. 마이러브와 밤이면 밤마다를 기타마루 버전으로 불러주셨는데요 일어서라 합창단 분들도 '쓰고이~' '쓰바라시~'를 외칠 정도로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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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평화바람 합창단이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민들레 합창과 평화는을 불렀는데요, 오랫동안 일어서라 합창단과 직접 교류를 해 온 모임 답게 마음이 느껴지는 공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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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바람의 공연에 이어서 일어서라 합창단이 함께하는 연합 공연이 있었습니다. 평화바람과 일어서라의 창작곡 한 곡씩을 함께 부르는 순서였는데요, 역시...합창은 사람이 많은게 좋은거 같아요...*^^* 공간을 압도하는 하모니의 시간이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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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을 향해 가는군요. 일본에서 오신 '일어서라' 합창단입니다~~와~~짝짝짝~~~ 멀리서 오셨으니 여러곡을 들어봐야겠죠~?^^ 모두 6곡을 불러주셨는데, 악보를 보지 않고 (외워서) 한국어로 두곡을 불러주셨습니다. 그 중 한 곡은 4절까지 있는 노랜데...저도 모르는 가사를 다 외우셨네요. 이 분들은 노래하실 때 표정이 정말 밝아요. 마음이 전달되는 것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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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순서, 모두가 함께 노래하는 시간입니다. 인간의 노래(일본곡)와 아침이슬을 관객들과 더불어 크~은 목소리로 함께 했습니다. 이렇게 네번째 한일 일하는 사람들의 즐거운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놀이터 회원들이 함께 하니 더 풍성하고 의미있는 교류회가 된 것 같아 정말 뿌듯하고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모두모두 수고하셨고~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