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중을 처단하자",,,"노무현이 수치스럽다" - 군이 걱정된다 ????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극우적 성향의 매체들과 인사들이 약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가 "만악(萬惡)의 원인인 김대중을 처단하자", "노무현은 사라졌지만 그가 남기고 간 죄는 지워지지 않을 것" 등의 내용이 담긴 월간지를 '간부교육용'으로 정기 구독하고 있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대해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부적절한 내용의 재발 시 납품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미 내년 1월까지 500부씩 정기구독이 계약되어 있다.
"만악의 역적 김대중을 처단하자"?
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5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국방부가 극우논조를 펼쳐왔던 월간 <한국논단>을 간부교육용으로 지난 2월부터 내년 1월까지 월 5백부씩 1년간 구독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7년 대선 당시 대선 후보들에 대한 공개 '사상검증'을 실시해 일반에 널리 알려졌던 이 책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해 소식은 흉사였고, 한국인으로서는 수치심을 금할 수 없는 일", "만악의 근원이며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김정일에 종속하던 김대중이 명을 재촉했다" 등의 주장을 폈다.
이 잡지가 지난 3월호에서 "만악의 역적 김대중을 처단해야한다"고 주장하자, 국방부는 "서적 반납 및 대금 불납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으나 반품조치는 실시되지 않았고 구독료도 정상 집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안 의원은 "이렇게 극단적으로 우편향된 서적이 무분별하게 군내 반입되는 현상은 국방부의 장병 세뇌 의도"라고 질타했다.
국방부는 이 잡지를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안보문제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우월성을 게재한 안보 전문지"로 규정하며 올해 1월 정훈 문화자료 선정 심의회에서 채택했다.
'나쁜 사마리아인', '지상에 숟가락 하나' 등 각종 기관에서 권장도서로 선정된 양서들이 '불온서적'으로 지정당한 것과는 정반대 현상인 것.
이에 대해 김태영 국방장관은 "한국논단의 내용이 상당히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경고했고 다시 그런 사안이 나올 경우 군에 납품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을 뿐 즉시 구독중단을 약속하진 않았다.
이밖에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 등의 군강연도 부쩍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편향된 가치관을 가진 특정언론인인 김종래 전 <조선일보> 국장,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 강철환 <조선일보> 기자들의 초청강연이 2007년에 1건이었다가 2009년 8월까지 17건 등 현저하게 증가하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김○○의 경우 <노무현의 난>, <대한민국 적화보고서> 등을 저술한 극우 인사로서 '노무현은 대한민국의 주적이다'라고 표현하는 등 극단적 표현을 자행해온 인사가 국군 장병들에게 극우적 사상을 심어주는 것은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에 관한 논란이 확산되자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국방부가 말도 안 되는 궤변으로 가득 찬 잡지를 구독해왔다는 사실은 절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지난해 촘스키, 장하준 교수 등의 양서를 금서조치 한 바 있는 국방부가 이런 엉터리 잡지를 정훈자료용으로 써왔다니 정말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방부는 당장 한국논단의 구독을 중단하고, 두 분 대통령에 대한 모독을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기사원문 <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20091005173701§ion=01 >
대한민국에 보일러 공사판 아닌 곳이 없구만 ,,, 이젠 군마저도 거꾸로 ,,, 타들어 가는구나 ,,, 오호 애재라~
무너지는 경제.. 당황하는 mb 정부...!!
국가 부채 1439조로 사상 최고..4대강, 아파트 건설업체에 대한 정부의 묻지마식 지원에도 불구하고..실질 국민소득 급감에 따른 경기 침체로.. 부동산 시장 자체의 붕괴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더이상은 버티기 어렵지 않나 생각됩니다.애들 급식비까지 줄여가며.. 4대강 예산 만들기도 헉헉대는 상황에서..예전처럼 건설사 먹여 살리기 위해 미분양 아파트 사주는 것 하나만도 무척 버거울 것 같습니다.
거기다 중소기업 174곳 구조 조정들어 갈 예정이라 하는데..그러면 결국 시민이나 기업들 체감 경기는 더욱 더 한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고.. 여기서 살아 남은 중소기업이라 하더라도 수없이 무너지게 될 것입니다 뭔말로 약발이 떨어진 정부로서는 건설사 살리기도 힘에 부치는 마당에.. 아무리 걸러낸 중소기업이라 할지라도 여기까지 지원한다는 것은 은행을 모조리 국유화 하지 않는 한 불가능 할 것처럼 보입니다.전세계가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던 2년여 동안.. 우리만이 급속한 경제 회복세를 보이며 모든 것이 술술 풀려나가던.. 조작된 봄날의 흔적이..최근 심상치 않게 돌아가는 주식, 환율 움직임에서..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부동산 거품 역시 그동안 열심히(?) 키우고 버틴 만큼.. 엄청난 폭락의 고통도 피할 수 없으리라 봅니다.부동산, 아파트가 무너진다 하는 것은.. 현 정부의 기반이 흔들린다는 것과 같은 것일텐데 더 이상의.. 특단의 대책이 없을 경우.. 스스로 자멸할 수도 있는.. mb정부 최대 위기 상황이 올지도 모를 일입니다.
교육행정 3년차 8급공무원 월급 명세서 입니다
제글이 투정으로 보였나요?전 아직 미혼이기에...월급에 대해선 불만 없습니다..그냥 저냥 살만 하다니까요~~
다면 외벌이 가장으로써의 월급으로는 적다는 거죠...공무원 임금 동결로 인해서 비정규직들이 손해를 보니...고위직 하위직 똑같은 잣대로 정책을 펴나갈게 아니라 하위직 만큼이라도 기존대로 올려야 하지 않냐...아님 그것도 어려우면 학교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만이라도 예외수를 둬야 되지 않냐....그 의견으로 글을 썻습니다.
또 저 월급외에 보너스가 많지 않냐 하시는데..2006년부터 공무원 월급체계가 바뀌어서 보너스 개념으로는 일년에 4번 있습니다.명절휴가비: 일년에 두번 본봉의 60%입니다. 그러니깐 이번달에 명절휴가비 60만원 가량 받았습니다.
성과상여금: 제가 8급으로 승진한지 얼마 안되서 최하위등급 100만원 좀 넘게 받았습니다.정근수당:근무년수가 얼마되지 않아 10만원 받았네요~~제 직종이 출장이 많지 않아 월급에서 크게 차지 않기에 적지 않겠습니다. 이번달 관내출장 2번 만원 들어왔습니다.초과근무수당은 학교에서 숙직기사님과 저만 남아서 일하기 너무 무서워서 그냥 집에 싸들고 와서 일합니다.
결론적으로 8달 저 월급받고..위에서 언급한 4번의 보너스가 저의 연봉입니다.
----------------------------------------------------------------------------------------
학교 행정실에서 행정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3년차 8급 공무원입니다.제 직업에 대해선 크게 불만은 없습니다. 일단 4시 40분 퇴근과 , 교장선생님, 같이 근무하는 사무원샘,회계직원샘...모두 좋으셔서 인간적인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없고, 3년차이다 보니 초임시절 자주했던 야근도 없어서 일찍 퇴근하면 헬스 다니고 책도 보고 여가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스트레스 없이 탱가탱가 놀면서 돈 버는거 아니구요~4시 40분 퇴근은 학교는 아직 주5일제가 안되기 때문에 둘째주 넷째주 토욜을 제외하곤 토욜도 근무합니다. 출근하는 토욜 아침...정말 괴롭습니다. 이건..모...주중 일찍 퇴근하는 댓가이니..그려려니 합니다.또한 학교 시설물 관리는 여자인 제가 하기엔 너무 어렵습니다.. 소방시설, 물탱크..펌프시설...등등..저희 학교는 오래된 학교라 여기저기 물세고..공사하고...어디 공사할라 치면 공사하는 업자들은 젊은 여자 실장 우습게 보고 말도 안되는 견적서 내밉니다.학교예산 빠듯해서 아껴 쓸려면...여기저기 견적 받아서 최적의 조건으로 견적낸 업체와의 계약등등...
시설관리..계약...인사... 제 나름대로의 업무에 대한 고충은 있죠...누구나 자기 일이 젤 힘들기에 업무에 대한 얘기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봉급입니다.저야 아직 미혼이고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으며..아직 부모님이 경제적인 능력이 되시기에 생활비 안드리고 제 월급은 제가 관리하며 쓰고 있습니다.중고차 한대 가지고 있으나 한달 기름값 15만원은 정말 큰돈이기에 지금은 일주일에 차 두번만 몰자...생각하고 대중교통 이용하고 있구요...약간의 저축과 한달 용돈...헬스비..고가의 화장품은 절대 못쓰고~ 백화점 옷 보다는 그냥 보세옷 구입합니다. 없으면 없는대로...형편에 맞게 저 월급 가지고 그냥저냥 살만합니다.
아직 미혼이기에...
하지만 제 동기녀석은 일찍 결혼해서 5세 이하 아들 딸 두고 있는 외벌이 가장입니다.얼마전엔 출장이 많은 교육청으로 발령나면서 중고차 한대를 뽑았더군요..그래서 물었습니다. 우리 월급가지고 생활비와 차 유지비까지 나오냐고...나 옷 안사자나....그러더군요~~ 술도 안마시고....담배도 안피고....퇴근하면 집에 일찍 간답니다.일반 기업체 다니는 친구들이 중형차 끌고 나오면....이렇게 찌질하게 살자고 노량진에서 그 고생하며 공부했나...싶더랩니다...
또 공무원 월급 동결의 최대 피해자는 기능직 10급 공무원에 준해서 월급을 받고 있는 비정규직들 입니다.100만원도 안되는 월급인데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동결이네요~~제가 하고 싶은 말은..나라가 어렵고....4대강 사업을 위해 국민들 세금을 올려야 할 판에 공무원 동결이라는 정책...수긍이 갑니다..하지만 고위직과 하위직 공무원을 똑같은 잣대로 평가해야만 하는지...
우리들은 나라의 녹을 먹고 사니 나라에서 하는 정책 부당하다고 생각되어도 찍~소리 못하고 따라가야만 하나요??이런 요구를 대변해줄 단체가 필요하고...이게 바로 공무원 노조 입니다.다만....처음 시작은 좋은 취지로 출발하였으나 나중엔 기존의 취지에서 벗어나 이익단체로만 발전되지 않길 바랄뿐입니다. 아래는 나이스에서 화면 출력한 제 월급 명세서 입니다.저랑같은 3년차 교사 월급을 보니 실 수령액 190만원이네요~~에혀~~~
나라 꼴이 이래서야...
국격을 앞장서 떨어뜨리면서 국격을 높이자고 말하는 대통령, 범법과 의혹으로 만신창이가 됐음에도 '우리 사전에 자진사퇴란 없다'며 기어코 임명장을 받아드는 뻔뻔스런 공직 후보들, 천박한 언어를 신문 칼럼란에 버젓이 내갈기는 유명 시인, 남의 글을 '개짖는 소리'라고 표현하는 천박함을 주저하지 않는 카톨릭 신부....
2009년 가을의 초입에 이 나라 국민들이 보고 들은, 이웃 나라가 알까 두렵고 낯 뜨거워지는 사실들이다.
한켠에선 입만 열면 서민 위한다고 떠들어대는 이 정권이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결식아동 급식예산을 전액 삭감해 25만여명의 저소득 가정 아이들이 내년부터 방학 때는 꼼짝없이 밥을 굶게 됐다는 뉴스도 들려온다.
도무지 알 수 없고 그 낯두꺼움을 가늠하기도 어려운 게 이 정권 위인들이다. 이명박과 수행원들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한국 유치 성과에 감격해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만세를 불렀다는 정도는 그 가벼움이 창피스러워도 이해해 줄 수 있을 것이다.('정말 모처럼 생색 낼만한 거 한 건 했다!'는 그 심정 이해가 간다...오죽했으면 만세삼창까지 했으랴...)
그러나 국민정서를 무시하고 온갖 불법 탈법으로 얼룩진 위인들을 기어코 총리며 장관으로 임명하는 그 낯두꺼움과 뻔뻔함에는 기가 질릴 지경이다. '떠들테면 떠들어라. 나는 내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는 국민 완전무시의 오만방자가 아니고 무어란 말인가.
그 정도로 자신들의 범법 사실과 치부들이 드러났으면 창피하고 죄스러워서라도 자진사퇴할 법도 하건만, '내가 뭘 어쨌다는 거냐'는 듯 하나같이 아무렇지도 않다는 얼굴로 임명장을 받고 마는 정운찬이니 이귀남이니 임태희니 백희영이니 하는 자들의 뻔뻔함과 낯두꺼움은 또 무어라 해야 할 것인가.
이제 이 나라는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지는 중대범죄인 위장전입을 하거나 세금 포탈 등의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 받기는커녕 변명이나 사과 한마디에 운만 좋으면 총리에 장관까지도 할 수 있는 나라가 돼버렸다. 한 마디로 도대체 뭐 이런 나라가 다 있나 싶지 않은가? 정말이지 다른 나라 사람들이 알까 창피스러운 노릇 아닌가 말이다. '한국 정부 각료의 상당수는 범죄자들...' 이런 해외토픽 기사가 나지 말란 법도 없을 것이다.
그렇게 누구보다도 앞장서듯 나라의 격을 떨어뜨린 대통령이나 총리란 사람들이 기자회견에서 혹은 총리 취임의 변으로 천연덕스럽게 국가의 격을 높이자고 말하고 있으니 그걸 개그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지, 코미디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지 헷갈릴 지경이다.
그런 판에, 안그래도 나라 꼴이 창피스러운 판에 한때의 유명 지식인이자 저항시인으로 불리던 김지하와, 고매하신 전 서강대 총장 출신인 박홍 신부까지 거들고 나섰다.
김씨는 조선일보에 기고한 칼럼에서 정운찬이 기업인으로부터 1천만원을 용돈조로 받은 것을 두둔하며, 그걸 비난하는 세상사람들이 몹시도 못마땅하다는 듯 "×같다"는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 한때 박정희 정권하의 썩은 무리들을 조롱하는 '오적(五賊)'이란 시로써 세인들의 가슴을 후련하게 했던 그가 이젠 국민들을 향해 쌍소리를 날리고 있는 것이다. 이걸 오호 통재(痛哉)라!고 해야 하나, 오호 애재(哀哉)라!고 해야 하나...
그런가 하면 저 존경받아 마땅할 '신부님, 신부님, 우리 신부님' 신분이신 박홍 신부는 김지하에 뒤질세라 방송에 나와 김지하의 어이없는 쌍소리를 비판한 진중권에 대해 "개짖는 소리"라는 귀를 의심할만한 표현을 서슴없이 내뱉었다. 그가 대학총장 출신에 현직 카톨릭 신부라는 게 믿어지는가?
불과 얼마 전에는 조순 전 부총리가 흠집 투성이인 정운찬을 두고 "별로 흠도 아닌 것을 세상 사람들이 트집을 잡는다"는 식으로 말해 사람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이 나라의 원로급이나 존경받을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순번을 정해 망발을 하기로 작정한 것이 아니라면 어찌 저런 말들이 세상을 향해 뱉어질 수 있단 말인가.
나라에도 격이라는 게 있는 것이다. 아마 그러니까 이명박도 걸핏하면 국격을 높이자고 하는 것일 게다. 그러나 보라. 격을 높이자면서 이명박은 자신부터 각료의 상당수를 범법자들로 채움으로써 국격을 떨어뜨리고 있고, 불의한 것들에 대한 저항정신으로 존경받던 지식인이나 존경받아야 할 총장 출신 신부님은 입에 담지 못할 쌍소리 아니면 '개짖는 소리' 같은 소리나 내뱉고 있다. 이게 도대체 국격을 말할 수 있는 나라인가?
어쩌다 이 나라가 이처럼 이웃 나라가 알까 두려운 부끄럽고 창피스런 나라가 된 것인가. 당분간, 이 앞뒤 안맞고 말과 행동이 전혀 따로 따로인 이명박 정권 기간이나, 정신나간 인사들이 잠꼬대인지 헛소리인지 모를 해괴한 언사들을 주절대는 기간 만큼은 이 나라는 망발공화국이라는 별칭을 붙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범죄를 저지르고도 뻔뻔스레 벼슬을 하겠다고 나서는 자들이나, 그런 자들을 국가 최고위급 공직에 임명하는 대통령이나, 그 정도면 깨끗한 편이라고 두둔하는 어처구니 없는 한나라당 위인들이나, 추태를 부리면서도 추태인 줄을 모르는 이 나라의 상당수 원로급들을 위해 국비를 들여서라도 양심과 부끄러움을 가르치는 강좌를 개설했으면 한다...
국정원으로부터 소송을 당한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그동안 강력 부인해온 '정치참여' 가능성을 강력 시사,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원순 이사는 5일 오전 ‘진보개혁입법연대’의 <한국사회 길찾기> 두 번째 조찬특강 자리에서 “최근 국정원으로부터 국가소송을 당하면서 교과서로 배운 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최근 국정원 소송 사건을 거치면서 시민활동가로서 지금껏 지켜온 원칙과 정치참여 사이에서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가 '정치참여 고민'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더 나아가 “그동안 시민단체들은 시민사회의 중립적 연결에만 힘써왔는데 이젠 ‘좋은 정부’를 만드는 큰 틀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다”며 “지방선거에서부터 다양한 고민을 풀어내겠다”고 덧붙여, 내년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최근 시민사회진영 일각에서는 정치참여를 강력 고사해온 박 이사에게 국정원의 소송 제기를 계기로 내년 서울시장 선거 출마 등을 권유하고 있으며, 지난 대선에서는 그에게 대통령선거 출마도 주문했었다.
박 이사는 또한 이명박 정부 시대를 "우리의 역사를 지난 10년 전, 20년 전으로 되돌려 놓고 있는 거대한 퇴행의 시대"라고 규정한 뒤 “빠르면 내년, 늦어도 내후년이면 ‘일패도지(一�g寀�, 한순간에 무너진다)’ 할 것”이라고 단언하기도 했다. 그는 더 나아가 “무엇보다 이명박 정부는 부정부패에 경각심이 없다”며 “실정법을 위반한 사람들이 어떻게 법치주의를 논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또 “민주주의의 핵심인 표현의 자유와 가버넌스가 없는 이명박 정부의 실용정치에 상당한 위기감을 느낀다”면서 "이명박 정부가 실용정부라고 하는데 실용은 도망가고 이념만 남아서 문제"라고 비난했다.
이처럼 시민사회진영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박 이사가 정치참여 가능성을 강력 시사하고 나서면서,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후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 급등으로 당혹해하는 범야권에서 박 이사의 존재가치가 급부상하는 등 거센 후폭풍을 몰고 올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롯데마트>와 전농 도연맹 전면전 선포.롯데측 매입본부 관계자들 아예 농민단체 면담 거절.
정부의 대북지원 40만t 재개와 대북 쌀 지원 법제화 촉구.농협 RPC의 저가미 판매 중단 촉구
대형 유통업체는 매년 저가미를 미끼상품으로 하는 판매 전략을 세우면서 쌀값 하락의 주범이 되고 있으며 추수를 앞둔 농민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다.
그간 농민단체에서는 대형 유통업체가 저가미 행사를 진행하면, 기자회견을 비롯한 소비자 홍보 활동으로 불매운동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대응을 해왔다.
이에 대형 유통업체에서는 ‘농민단체의 불매운동이 저가에 쌀을 판매하고 있다는 홍보를 해주는 것’이라 생각하고, 오히려 저가미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농민들의 가슴에 불을 지피고 있다.
특히, <롯데마트>의 경우는 2007년 미국산 소고기 판매에 대해 농민단체에서 소똥 투척한 행위를 사법처리하면서 ‘농민단체의 대응쯤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생각하며 기업의 잇속 채우기에 급급하고 있다.
최근 2009년 저가미 행사를 진행 할 때, 농민단체의 면담에도 불응 하면서 ‘자신들의 판매 전략에 웬 간섭이냐’는 식이며 기원주 전국농민회 총연맹 광주전남 도연맹(이하 전농 도연맹) 의장(55세)은 “수차례 매입본부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예 만나주지도 않으며 농민들을 조롱하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 기원주 전농 광주전남연맹 의장(55)은 지난 9월25일부터 1주일째 단식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대북지원 재개와 법제화 등 쌀값 보장을 요구하는 농민단체들의 요구를 농협중앙회에 전달했으나 농협은 아직 이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기 의장은 "농민들의 쌀값 보장 요구가 현실화 되기 위해 정부, 농협 등이 책임있는 자세로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죽창가 제공
또 농민단체는 “보다 강력한 투쟁방도를 고민하고 있지만, 1년 365일 집회신고가 되어 있는 롯데마트 주변과 독점과 과점을 규제하는 공정거래법에 막혀 어찌할 방도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농 도연맹 기 의장은 “어찌됐던 농민들 입장에선 저가미가 있는 상황에선 쌀값 안정을 기대 할 수 없다. 그래서 <저가미 판매하는 업체와 전쟁을 선포>하고자 한다. 그것도 제일 악질적인 <롯데마트>에게.........,”라며 <롯데마트에 전면전을 선포하고 나섰다.
또 “싸우는 방법도 기자회견이나 불매운동 같은 신사적인 방법도 있겠지만, 건축법 소방법 광고물 관리법 등등 롯데마트를 괴롭힐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타협 없이 지속적으로 투쟁을 전개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저가미 행사는 본사에서 기획한다. 각 도마다 한두 개 RPC 농협에서 공급책 역할을 하고 있고, 저가미는 그 특성상 거래처확보를 위해 RPC간 출혈경쟁을 가속화 하여 전체 쌀값을 하락 시킨다. 이렇게 유통 질서가 무너지면 대형 유통업체는 RPC에서는 저가에 매입하고 소비자에게 판매 할 때는 고가에 판매하여 이윤을 극대화 하는 것이다.
결국, 피해자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되는 것이고, 그 이익을 대형유통 업체가 중간에서 가로 채고 있는 것이며 요즘 쌀시장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RPC에서 도매로 대형유통업체에 넘기는 가격이 20KG 정곡기준으로 3만2천원인데, 대형유통업체는 예전과 다름없는 4만원 대에 쌀을 판매하고 있다. 그들의 판매 전략에 농협 RPC가 그 생산기반을 잃고 무너지고 있고, 소비자가 대형유통업체의 배를 채워주고 있는 것이다.
기 회장과 전농 도연맹 에서는 현재 광주시 북구 중흥동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 앞에서 지난달 25일부터 한가위를 보내지 못하고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으며 “롯데마트를 비롯한 대형유통업체의 횡포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 기 회장은 기원주 의장은 “지난해 벼 40Kg이 5만원을 웃돌았는데 올해는 3만5천원~4만1천원으로 책정하고 있다”며 “벼 생산비에 대한 보장이 이루어지려면 6만원이 돼야 하지만 최하 5만원은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출하가격만이 아니다. “대형마트에 저가로 공급되고 있는 쌀은 농협 RPC에서 자기들 비축미를 해결하기 위해 연대하지 못해서 발생한 것"이라며 "각 농협이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단식농성의 배경을 밝혔다.
전농 도연맹은 30일 오전 11시 동 건물 앞에서 단식 기자회견을 열어 쌀값 폭락이 현실로 된 현실을 지적하며, 쌀값 안정을 위해 4가지 안을 제시했다. ▲정부의 대북지원 40만t 재개와 대북 쌀 지원 법제화 ▲농협 RPC의 수확기 홍수출하 대책 마련 ▲농협 RPC의 저가미 판매 중단 ▲10월 5일 농민단체와 농협 조합장 비상대책회의 요구 등을 주장했다.
▲ 전농 도연맹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쌀값 폭락이 예고된 현실을 지적하며, 정부의 대북 쌀 지원 재개와 법제화, 농협의 출하가격 보장 및 대형마트 저가미 판매 중단, 농민단체와 농협 조합장들의 비상대책회의 제안 등을 내놓았다. ⓒ 죽창가 제공
롯데마트 불매운동에 나서면서 광주시민께 드리는 호 소 문 [전문]
롯데마트 불매운동에 나서면서 광주시민께 드리는 호 소 문 [전문]
광주시민 여러분!
저희는 광주.전남 지역의 농민들로서 우리의 목숨이나 다름없는 쌀값을 가지고 농간을 하는 롯데마트의 비열한 상행위와 부도덕성을 시민여러분께 고발하면서 롯데마트 불매운동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치고 농촌에 뿌리를 두지 아니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거의가 농촌 출신이요, 농촌의 자식들인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경제성장의 큰 혜택을 누리는 것도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 농부들의 희생과 뒷받침이 중요 역할을 했다는 것은 누구나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국민들의 안정적인 식량공급을 위해 갈퀴처럼 닳아진 손과 괭이처럼 구부러진 허리가 바로 증거니까요. 바로 우리 자식들을 대학 보내고 산업역군으로 키운 일등공신들이 아니겠습니까?
농촌과 도시는 전혀 다른 별개가 아니라 사실은 한 몸입니다. 그래서 농촌은 뿌리요, 도시는 꽃이라는 말도 생겨난 것입니다.
따라서 뿌리인 농촌의 경기가 쇠퇴하면 자연 열매인 도시의 경기도 자연 쇠락할 수밖에 없다는 데는 광주시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수 년 동안 우리는 이런 사실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광주시의 경제가 다시 회복되려면 무엇보다도 인근 농촌지역의 경제발전이 우선 되어야 합니다. 튼튼한 열매를 맺으려면 뿌리가 튼튼해야 하듯이 말입니다.
농촌은 뿌리요, 도시는 꽃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농촌경제는 말 할 수 없이 심각한 지경입니다. 젊은이와 아이들은 눈을 씻고 볼래야 찾아 볼 수가 없고, 그나마 모두가 늙고 병든 노인들 뿐 입니다. 초등학교는 모두 폐교가 되어 문을 닫은 지 오래고 동네마다 한 집 건너 빈집만 늘어 가고 있습니다.
그 기름지던 문전옥답들이 잡초만 무성한 휴경지로 변해가고 있으며 통계에 의하면 지난 60년대 보다 농경지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생산성을 잃은 불임의 땅으로 전락하고 있으며 뿌리가 심각하게 말라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악조건에서도 우리 농부들은 국민의 먹을거리를 생산한다는 자부심 하나로 봄부터 가을까지 비바람 맞아가며 죽을 둥 살 둥 농사지어 금싸라기 같은 쌀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쌀은 반만년 동안 우리 민족을 살려온 원천이자, 우리 농민들이 모든 것을 바쳐 지켜온 생명줄입니다. 단순한 식량의 차원을 넘어 쌀은 우리의 희망이요, 자유의 원천이자 생명의 근간인 것입니다.
그토록 소중한 우리의 쌀이 지금 똥값이 되어 푸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심심풀이 껌 한통에도 500원이요, 밥이 없으면 먹는다는 라면 하나에도 800원이 넘어가는데 우리가 먹는 쌀은 한 공기에 300원이 채 못 되니 정말 우리 농민들 살맛이 안 납니다. 아직 본격적인 출하도 되기 전에 작년보다 20~30%나 떨어지고 있으니 앞으로 가을철 이후에는 얼마나 더 똥값이 될 줄 몰라 불안감에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쌀값은 350만 농민의 피와 땀의 결실이자 목숨 값입니다, 쌀값폭락 조장하는 저가미 판매, 롯데마트를 규탄한다.
그런데 이런 환장할 판에 불난데 부채질한다고 재벌기업이 운영하는 롯데마트가 우리의 생명이나 마찬가지인 쌀을 가지고 농간을 부리고 있습니다. 최저생산비가 45,000원에 이르는 쌀(20KG 기준)을 미끼상품으로 36,800원의 헐값에 끼워 팔기를 하면서 손님들을 현혹하고 있으니 덩달아 얼마나 더 똥값이 될지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그래서 롯데마트의 책임 있는 간부를 만나 사정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려고 했지만 웬 촌놈들이 와서 까부냐 는 식으로 만나주지도 않았습니다.
물론 싸게 사 먹는 소비자들이야 좋다고 하겠지만 지켜보는 우리 농민들은 속이 탐은 물론 목숨 줄을 조여 오는 것 같아 숨이 막힐 지경입니다. 1년 내 힘들여 만든 쌀을 가지고 이런 못된 장난하는 것을 보니 휘발유통 들고 와서 확 불이라도 질러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렇다고 마냥 지켜 볼 수만은 없는 일이고 해서 우리 농민들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농사철이지만 직접 광주시민 여러분들께 사정을 호소하고 롯데마트 불매운동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우리 농민들은 롯데 마트 측에 강력히 경고합니다.
첫째, 롯데마트는 불쌍한 농민들이 소중하게 생산한 쌀을 가지고 미끼상품에 악용하는 비열한 상행위를 당장 중지하고, 부자인 대기업이 생산하는 공산품을 미끼상품으로 판매하라!
둘째, 이 외에도 농산물을 가지고 미끼상품으로 판매하는 행위를 근절하라!
셋째, 이와 같은 우리 농민들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시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롯데마트 불매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광주시민 여러분!
우리 함께 사는 상생의 길을 찾읍시다. 지금 여러분들이 조금 싸게 사먹는 쌀로 인해 농민들의 생산의욕이 떨어지고 결국은 생산성이 저하되어 결국에 수 년 후에는 식량부족을 낳고 다시 곡물가격 폭등으로 이어져 여러분의 가계경제가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우리 농민들이 생산한 목숨과 같이 소중한 쌀이 푸대접 받는 롯데마트의 판매형태에 분개하여 나선 저희 농민들의 사정과 처지를 살펴 이해 해주시고, 아울러 저희가 벌이는 롯데마트 불매운동에도 많이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09년 추석에 즈음하여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