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말로 표현되며, ②사람과 사람 사이를 말로 매개시키고, ③사람들 사이에서 말을 통하여 구전된다는 성격을 갖는다. ④언어예술, 시간예술, 의미예술
(2) 문자로 기록되지 않고 입에서 입으로 口傳(구전)되는 문학이다.
(3) 口演(구연)되는 문학이다.
(4) 積層(적층)문학이며, 공동작의 문학이다.
(5) 보편적인 내용과 단순한 구조를 가진 문학이다.
2. 구비문학의 범주
(1) 문학적인 성격을 가진 것 : 욕설이나 隱語(은어) 그리고 卑語(비어), 禁忌語(금기어) 등은 비록 구비 전승되는 성격을 갖지만 예술적 변형이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구비문학의 범주에서 제외된다.
(2) 구비 전승되는 문학 : 說話(설화), 民謠(민요), 巫歌(무가), 판소리, 民俗劇(민속극), 俗談(속담), 수수께끼 등
3. 구비문학의 시각
(1) 구비문학의 연구는 민속학이나 기록문학의 연구자의 시각에서 볼 때는 만족한 결과를 얻을 수가 없다. 그러나 구비문학 연구자의 시각에서는 정당한 결과를 얻을 수 가 있는 것이다.
(2) 그러나 구비문학 연구자의 시각에서도 몇 가지 한계를 가지고 있다.
①연구사가 짧기 때문에 자료수집이 정확하게 되어 있지 않다. ②자료나 연구성과가 적기 때문에 방법론을 세우기가 어렵다. ③자료의 시대구분이 불가능하여 시대상의 변화를 측정키 어렵다.
4. 구비문학의 발생과 역사
(1) 우리 역사에서 문헌상으로 보아 가장 오래된 구비문학은 [단군신화]이다.
5. 구비문학의 분류
(1) 분류의 기준
①문학의 갈래기준인 향유방식과 작품의 구성방식 ②구연자와 청자가 갖는 관계 ③전승집단
(2) 실제적 분류
①민요 ②설화 ③판소리 ④무가 ⑤민속극 ⑥속담과 수수께끼
제2장 설화(說話)
1. 설화의 본질적 성격
(1) 설화는 서사구조를 지닌 이야기다.
(2) 설화는 꾸며낸 허구의 이야기다.
(3) 설화는 구비전승물이다.
(4) 설화는 산문성이 있다.
(5) 설화는 민요처럼 노래로 불리는 것이 아니라 일상어로 구연된다.
(6) 한 개인의 창작물이 아니라 설화를 만들고 즐기는 사람 모두의 공동작이다.
(7) 설화에 참여하는 층은 다른 구비문학에 비해서 폭이 넓다.
(8) 설화는 모든 사람들이 참여해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작자는 있지만 알 수 가 없다.
(9) 설화는 기본적으로 구연의 기회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나 주로 여가현장에서 구연된다.
(10) 설화의 내용은 특별한 사건이나 현상이 중심을 이룬다.
(11) 설화에는 그것을 만들고 즐기는 사람들의 세계관이 반영된다.
(12) 다른 구비문학에 비해 문자 정착의 기회가 많다.
2. 설화의 역사와 연구방법
(1) 설화의 역사 : 우리나라의 기록에 의하면 최초의 설화구연은 신라 때 신문대왕 앞에서 [花王戒(화왕계)]를 말한 설총이다. [三國遺事(삼국유사)]는 현존하는 우리 나라 문헌 중 가장 오래된 설화집이다.
(2) 설화연구의 방법
①설화의 범주 설정에 고려해야 할 사항 : 구비전승 되느냐 문헌으로 정착되느냐의 문제, 예술적 상상력에 의한 꾸밈의 문제, 신분상의 문제 등
②설화의 연구분야 : 문학으로 보느냐 민속학으로 보느냐하는 연구, 현장성 연구, 분류연구, 이야기 속에 들어 있는 의미를 분석하는 일
3. 설화의 구조
(1) 進行構造(진행구조) : 이야기의 틀을 만드는 구조로서 수평적이며 횡적인 구조라 할 수 있는데, 구성이라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2) 發生構造(발생구조) : 설화의 내용을 만드는 구조이다. 발생구조를 통하여 설화를 분석하는 틀은 유형, 삽화, 화소의 세 가지가 있다.
①類型(유형)=type : 하나의 독립된 이야기 형태(설화의 최고단위)
②揷話(삽화)=episode : 설화를 형성하는 여러 개의 짧은 이야기
③話素(화소)=motif : 이야기를 구하는 가장 중심되는 핵심단위(설화의 최소단위)
4. 설화의 분류
(1) 분류의 기준 : 작품이 가진 내용, 전승자가 이야기를 어떻게 여기는가 하는 것, 설화의 시간과 공간의 문제, 증거물의 유무, 주인공의 성격, 전승되는 지역
(2) 실제적 분류 : 신화(모든 것이 신과 관련이 되고 전승집단도 그것을 신성하게 생각하는 이야기), 전설(사물현상의 유래나 기원을 설명하는 종류의 이야기로서 늘 증거물을 필요로 하는 이야기), 민담(허구의 꾸며낸 이야기로서 세계적으로 날리 분포)
5. 설화의 내용
(1) 神話(신화)
①신화의 구조에 대해서는 레비스트로스의 병립적 구조가 가장 인정을 받고 있다.
②신화의 내용 : 창세신화, 시조신화, 부락신화, 건국신화
③신화의 기능 : 공동체강화기능, 상상력강화기능, 세계관반영기능
(2) 傳說(전설)
①전설의 개념 : 사물현상에 대한 유래를 설명해주는 방식을 취하고, 구연자는 진실성과 실재성을 믿는 편이다. 특정의 시간과 공간을 확보하고, 다른 구비문학에 비해 주인공의 능력이 매우 떨어진다.
②전설의 자료 개관 : 삼국유사는 신화와 전설을 모아놓은 대표적인 설화집, 우리 나라에서 전설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최초의 저서로는 최상수의 {한국민간전설집] 이다.
③전설의 분류 : 설명하는 대상에 따라(자연전설과 인문전설), 전파 분포에 따라(특수전설과 광포전설), 증시물의 수에 따라서(단일증시전설과 연쇄증시전설), 전설 내용이 미치는 시간성에 따라(설명전설과 예언전설), 표현방법에 따라(건조체전설과 윤색체전설), 전설의 지역적 분포에 따라 분류하기도 한다.
④전설의 구조는 기본구조인 비극적 구조와 대립과 갈등의 지속적 구조라고 할 수 있다.
⑤전설의 기능 : 교육적 기능, 공동체강화기능
(3) 민담(民譚)
<민담의 성격> : ①민담의 내용은 일정한 것으로 한정되지 않는다. ②민담은 설화 중에서 허구성이 가장 강하다. ③민담에서는 시간과 공간이 명시되지 않는다. ④민담에 등장하는 인물은 난관을 극복하고 운명을 개척하는 성공하는 인물이다. ⑤민담은 신화나 전설에 비해 아무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세계 어느 곳에서나 공통적으로 존재한다. ⑥민담에는 전승집단에 속하는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만들고 가꾸어온 삶의 슬기와 지혜, 그리고 우주를 보는 세계관이 담겼다.
<민담의 구조> : 민담의 구조는 구성이라고 불리는 진행구조와 상반된 두 요소가 서로 맞서는 대립구조가 씨줄과 날줄처럼 얽혀져 있다. 진행구조는 구성이라고도 하는데 이야기의 진행에 따라 횡적으로 만들어진 구조이다. 진행구조를 크게 도입부(導入部), 전개부(展開部), 반전부(反轉部), 종결부(終結部)로 나눈다.
<민담의 가치> : 오락적 가치, 교육적 가치, 정치적 가치
제3장 민요(民謠)
1. 민요의 본질과 개념
(1) 민요는 민중의 예술이다.
(2) 민요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구비(口碑)전승물(傳承物)이다.
(3) 민요는 노래로 불려진다.
(4) 민요의 작자는 민중 자신이기 때문에 거의 알 수 없다.
(5) 민요는 음악적인 성격과 문학적인 성격을 함께 가지고 있다.
(6) 민요는 노래를 부르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분리되지 않는다.
(7) 민요의 내용은 남녀간의 성적인 것이 중심을 이룬다.
(8) 민요는 후렴구를 수반하여 장을 이어나가면서 부르는 것과 후렴구 없이 사설(辭說)을 이어서 부르는 형태로 나누어진다.
(9) 민요에는 향토성이 매우 강하게 나타난다.
(10) 민요는 민중의 생활감정을 비교적 솔직하게 나타낸다.
(11) 민요의 바탕을 이루는 것은 삶의 현장이다.
2. 민요의 역사와 연구
(1) 민요의 역사
① 발생: 민요는 문자 발생 이전 인류의 탄생과 함께 발생되었다.
② 상고시대: ⅰ) 부여 -영고 ⅱ) 예- 무천 ⅲ) 마한 - 오월하종흘 제 귀신
③ 삼국시대: ⅰ) 고구려 -동맹, 최초의 서정시-황조가, 내원성가, 명주가, 연양가
ⅱ) 백제 -촌행전의 시원 - 지리산가, 무등산, 선운산, 방등산, 정읍사
ⅲ) 신라 -회소곡, 해가사, 구지가, 대악, 풍요
④ 고려시대 - 서경, 대동강, 서경별곡, 청산별곡, 동동, 가시리, 사모곡
⑤ 조선시대 - 춘향전에 들어 있는 농부가, 담바구타령, 민씨요, 경복궁타령
⑥ 현대- 아리랑타령, 전봉준을 기리는 파랑새
★ 구비문학 중에서 민요가 전승할 여건이 되지 못하였던 원인들
ⅰ) 광복 후 우리 것을 경시. 무시하며 서구에 편중되었다.
ⅱ) 언론. 학교에서도 구비문학에 대한 관심이 없었고 무시하였다.
ⅲ) 산업형태가 농업에서 상공업으로 지향되면서 민요의 서식처인 농업의 쇠퇴해 갔다.
ⅳ) 농촌 인구가 도시로 행하고 민요를 전승할 여건이 없었다.
★ 그러다가 요즘 우리 것 찾기 운동과 대학생 사회에서 『 둥당에 타령』 같은 민요가 불려진 것 은 다행이라 할 것이다.
★공자: 시경대서: 上以化下 下以刺上 .... 聞之者足以戒 故曰風
: 논어 :子曰 詩三百一言以불之曰 思無邪
(2) 민요연구사
①내용에 대한 연구 ②기능에 대한 연구 ③형식에 대한 연구
3. 민요의 분류
(1) 분류의 필요성
(2) 기존분류의 검토
① 기능에 의한 분류: 노동요. 의식요. 유희요. 비기능요
② 가창방식에 의한 분류: 선후창. 교환창, 독창(제창)
③ 창곡에 의한 분류: 가창민요. 음영민요
④ 율결에 의한 분류: 1음보. 2음보. 3음보. 4음보격민요. 분연체민요. 연속체민요
⑤ 장르에 의한 뷴류: 교술민요. 서정민요. 서사민요. 희곡민요
⑥ 창자에 의한 분류: 남요. 부요. 동요
⑦ 시대에 의한 분류: 옛날 노래. 중년소리 (근대요)
⑧ 지역에 의한 분류: 각 도별로 나눈다.
*민요를 분류한 기존의 업적 중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민요를 수집하여 정리한 자료집으로 뚜렷한 분류기준은 없으나 지역별 기준에 의하여 우리 나라 전국의 민요를 분류한 자료집은 조선구전민요집(朝鮮口傳民謠集)이다.
★ 또다른 분류
① 노동요: 농업. 어업. 방적. 토목. 수공업. 운반. 도정 노동요
② 의식요: 민간 신앙. 불교신앙. 상례. 세시의식요
③ 연정요
④ 생활요: 시집살이요. 팔자요. 생활주변요
⑤ 오락요: 유희요. 설화요. 타령
⑥ 정치요: 현실긍정요. 현실비판요. 참요
⑦ 교훈요
*단장체민요(單章體民謠) : 혼자 부르는 경우가 많으며 노래하는 이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중심을 이루고, 서사적인 구조를 가지는 경우가 많다
*민요의 분류 기준 중 가장 상위에 잡아야 할 것은 인간의 삶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자연의 일상과 비일상 이라 할 수 있다.
②고려 후기 정중부의 난이 일어날 것을 예언한 노래 : 하처시보현찰(何處是普賢刹)/.....
③숙종이 민비를 몰아내고 희빈 장씨를 왕비로 앉히자 민중들이 장씨가 망할 것을 예언한 노래 : "장다리는 한철이나/미나리는 사철이다" 여기서 장다리는 희빈 장씨를, 미나리는 민비를 가리킴
④선전, 선동의 노래 : 가보세/가보세/을미적/을미적/병신되면 못가리
7. 한국민요의 특징
① 우리 삶에 제한을 두지 않아 광범위하고 다양하며 진솔하고 소박하게 표현한 것
② 생활을 표현한 것이면서 바라는 생활을 예측하고 기대하는 가상의 현실 표현이다.
③ 향토성이 있다.
④ 민요 전체적으로 보면 고차원적인 통일성과 집중적인 전달의미가 있다.
제 4 장. 무가(巫歌)
*무속에 대해 우리가 가져야 할 가장 바람직한 태도는 합리적 입장에서만 볼 수 없는 일종의 종교로 인식해야 한다.
1. 무속(巫俗)과 무가(巫歌)
(1) 무(巫)와 그 종류
① 무가는 (무)에 의하여 무속적 의례에서 가영되는 (구비물)이다.
② 무에는 세습무, 강신무, 독경무가 있다.
③ 강신무: 신이 내린 무당. 무병을 앓게되고 입무식(내림굿)을 겨쳐 무가 된다.
: 성별이나 연령 . 지식. 사회적 신분. 혈연적 내력등은 상관이 없다.
: 지역적으로 한강 이북에 분포, 공수(신이 인간에게 하는 의사표지 또는 말)가 있다.
④ 세습무: 代代로 세습되는 무당, 무병이나 입무식을 거치지 않는다. 사제의 기능을 갖는다.
: 신의 뜻을 인간에 전달하는 기능을 가지지 못하며 인간의 뜻을 신에게 청원하는 기능
: 무속의례를 집전하는 것은 여성 뿐인데 남편은 무악을 반주하는 역할을 한다.(바라
지한다.)고함.
:한강 이남 지역에 분포, 동해안 세습무 집단의 굿은 (거리굿)이 대표적이다.
(2) 굿의 절차와 그 유형
① 굿의 유형: ⅰ)일반인들이 개인과 집의 안녕과 복락을 위해 하는 사가의 굿
(가정굿. 집굿): 재수굿. 우환굿. 치병굿. 망지굿(오구굿): 죽은 사람 영혼을 천도 시킴
ⅱ)일반인들이 부락의 안녕과 제화초복을 위해 하는 집단적인굿(마을굿. 별신굿)
ⅲ)강신무들이 무당 자신을 위해서 하는 신굿(내림굿. 진적굿)
진적굿은 강신무 자신의 재수굿으로 모시고 있는 신들을 위한 계절 축제라 한
다. 진적굿은 공개적이지만 내림굿(입무식)은 비공개적이다.
② 굿의 절차: 킅굿이 열두거리의 절차를 갖지만 기본적인 구조에 있어서 일정한 틀이 있다. 즉 청배→ 오신→ 송신이 그것이다.
재차의 각 거리는 기본적으로 신을 모셔다가 (청배)하고 그 신을 대접하여 즐겁
게 놀린후에 (오신) 그 신을 돌려 보낸다(송신)는 것이다.
(3) 무의 종류와 굿의 관계
① 강신무의 굿에서는 '신탁이 대단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며 세습무의 굿보다 신성함과 근엄함을 견지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강신무들은 '용하다'라는 평가를 받기를 원한다.
② 세습무의 굿에서는 세련되고 예술적으로 자신들의 무의를 갈고 닦으며 강신무의 굿보다 세속적이고 오락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세습무들은 '잘한다' 라는 평가를 받기를 원한다.
③ 무가에 있어서 '오신의 기능'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 한다. 즉 오신은 음주와 가무(춤)를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무가에서는 오신을 위해서 가영되며 춤과 함께 가장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한다고 한다.
④ 이점에 있어서 무가는 귀신을 위협하여 좇아 내는 것을 주된 목적과 내용으로 하는 독경무들의 무경과는 그 성격이 판이하다.
2, 무가의 자료와 특성 및 구연방식
(1) 무가자료 개관 : 무가에 대한 문화적, 예술적 가치를 인식하여, 본격적이고 체계적으로 자료조사 및 정리가 이루어지기 시작한 것은 1920년대부터였다.
(2) 무가의 특성
① 무가의 특성: 주술성. 신성성. 오락성. 전승이 제한되어있고 율문으로 전승됨.
ⅰ)제주도 지방에서는 무를 "심방"이라 부른다.
ⅱ)신의 내력을 담고 있는 무가를 흔히 "본풀이"라고 한다.
ⅲ)돈을 내어서 무당에게 굿을 의뢰한 사람을 "기주(祈主)라 한다.
ⅳ)세습무의 경우 그 혈연집단을 통해서만 전승되며 강신무의 경우 내림굿(입무식)을 받은 후 신 어머니로부터 전승된다.
(3) 무가의 구연방식
① 무가의 구연방식은 서사무가가 중심이 되어 (구송창)(연희창)으로 나눈다.
구송창은 독경무가 앉은 것에서 하는 구연형태가 전형이고 서울지역의 서사무가 구연형태도 포함되며 연희창은 주로 동해안 세습무들의 구연 방식이다.
ⅰ)구송창은 창자 스스로 반주를 하는데 연희창은 반주무와 창자가 분리된다.
ⅱ)구송창은 낭송조로 일관하여 변화가 적은데 연희창은 말과 창을 섞어서 진행하며 창은 낭송이 아니고 악곡의 변화가 없는 가창이다.
ⅲ)구송창은 좌창이며 수반되는 동작이 없는데 연희창은 입창이고 보조 동작을 수반한다.
ⅳ)구송창본은 삽입되는 세속가요나 골계적인 재담이 적은데 연희창 본에는 이러한 요소가 많이 삽입된다.
★ 결국 구송창은 신성성을 강하게 의식하는 구연방식이며
연희창은 오락성을 강하게 의식하는 구연방식임을 알 수 있다.
★ 따라서 구송창이 원초적인 형태였다고 볼수 있으며 연희창으로 이행된 근본원인은 서사무가가 가지는 제의적 기능이 퇴색되고 구비문학적 흥미가 강조된 대문이라고 할 수 있다.
3. 무가의 갈래
(1)서정무가 : 개개 화합의 축제에서 기쁨을 노래하는 과정에 삽입되는 경우가 많으며, 그것은 제의적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 서정무가들이 '본풀이'의 일부로서 삽입되기보다는 그 '본풀이'에 해당되는 부분들이 끝나고서 이어지는 '가락'이나 '타령' 부분에 주로 들어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서정무가는 서울 열두 거리굿 무가에 있는 '노랫가락'과 '창부타령'이 대표적인 예이다.
① 문학적으로 서정성이 짙게 나타나는 무가로 서울 지방의 무가에서 나타난다.
② 서울 열두 거리굿 무가에 있는 '노랫가락'이 대표적이다.(산마누라, 창부타령)
③ '노랫가락'에는 민요와 시조를 차용하면서 나타난다.
④ 서정무가는 대개 이러한 화합의 축제에서 기쁨을 노래하는 과정에 삽입되는 경우가 많으며 그것이 바로 제의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2)서사무가 : 특정한 주인공이 있고 일정한 구조를 가지고 있고 일련의 사건을 갖추고 있으며, 제석본풀이(당금애기), 바리공주, 강림도령, 연명설화(사만이) 등의 무가가 속한다.
① 서사적 구조를 가진 무가로 전국적으로 널리 전승되고 있다.
② 제석본풀이는 일명(당금애기)라 한다. 이 서사무가가 천부지모형의 신화이며 생산신인 지모신계가 일방적인 수난을 당하는데 천부지 모형의 신화는 『 단군신화』 에서 그 원형이 확인되는 우리의 대표적 신화유형이고 『 주몽신화』 도 이유형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다.
③ 바리 공주는 오구굿 계통의 무속제의에서 불려지는 서사무가이다.
★ 바리 공주는 제석본풀이와 함께 가장 널리 전승되는 서사무가인데 그 이유는 통과의례들 가운데 출발점이 되는 생산신의 신화이기 때문이다.
④ 강림도령은 저승차사로 알려져 있다. 이 유형의 서사무가는 체사본풀이, 짐가제굿, 영동이 유래담, 흥덕현감설화가 있다.
┗ 부분의 독자성과 관련, 광대(창자)의 재능의 표현물로 판소리의 진수가 가장 잘 표현 된 부분
★ 신재효의 광대가 지녀야 할 4대 요소: 인물치레, 사설치레, 득음, 너름새,(발림)
★ 판소리의 장단(가장 느린 속도부터)
진양조→ 중모리→ 주중모리→ 잦은모리→ 휘모리
4. 역사
★ 판소리의 최고본으로는 1754년 (영조30년)(만화본 춘향가)를 들 수 있다.
① 태동기 (숙종년간: 18세기초): 관련자료 만화본 춘향가
② 완성기 (경종초부터 영조말까지: 18세기 중엽전후)
③ 융성기 (정조말부터 고종말까지: 19세기초부터 20세기 초까지)
ⅰ) 12마당이 본격적으로 불려진 시기: 증거 자료(관우회) (광한루악부)
ⅱ) 판소리가 양반들 사이에서 보편화 되었던 시기
ⅲ) 따라서 본래의 서민적 의취가 사라지게 되었던 시기
ⅳ) 많은 명창들이 나와 그 이름을 날리며 활동하던 시기
④ 침체기(고종말 원각사 폐쇄로부터 6.25까지)
ⅰ) 일제의 탄압과 광복후 서구 사조의 도입으로 판소리는 설자리를 잃게 된다.
ⅱ) 그나마 기생조합이 각지에 생기고 창악인들의 단체가 생긴 것은 다행한 일이다.
⑤ 부흥기(1970년대 이후)
ⅰ) 민족의 전통예술로 국가의 보호를 받기 시작 했다.
ⅱ) 국악예술하고. 국악협회 창설
ⅲ) 판소리 인구 저변확대
ⅳ) 실전 판소리 재생, 확대
5. 문학성
① 구성 (plot): 판소리는 부분을 중심으로 하여 발달한 예술(부분창)이기 때문에 서구의 플롯에 맞는 필연적인 인과관계와는 어울리지 않으며 기-승-전-결-의 구조가 판소리 구성의 원리이기도 하다.
② 인물(character)
ⅰ) 평면적인물: 사람의 성격중 어느 한면만 강조된 인물형으로 등장하기만하면 쉽게 기억된다는 특성과 환경의 변화에도 영향을 받지 않아 독자의 마음속에 인상적으로 남게 된다.
-정적인물, 진부한 인물 - 고대소설 주인공들
ⅱ) 입체적인물: 상황에 따라 반응을 일으키는 인물로 실제 작품속에서 독자들을 놀라게 하는 개성을 지니고 있다. -동적인물, 발전적 인물 -현대소설 주인공들.
★ 춘향가: 입체적인물: 방자, 춘향, 월매, 향단
방자야 말로 입체적 인물의 전형이라 볼수 있는데 방자의 역할과 기능은 무엇인가
㉠ 방자 자신의 서민신분 향상을 위한 노력
㉡ 방자는 해학미를 구현하는 주체로서의 역할을 다 한다.
★ 심청가: 평면적 인물: 심청, 심봉사, 곽씨부인, 입체적 인물: 뺑덕어미
뺑덕어미의 역할과 평가: ㉠ 작품을 비장과 숭고의 분위기에서 해학과 생동의 분위기로 변화시키고 있다. ㉡ 새로운 아내상제시:자기의 의지를 발휘하여 자기 뜻대로 행동하고 자기의 이익에 따라 살아가려는 새로운 인간상과 곽씨부인은 심봉사를 생활의 무능력자로 만들었다면 뺑덕어미는 남편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일깨워준 인물인 것이다.
★ 박타령: 입체적 인물: 놀부
놀부의 기능과 역할: ㉠ 작품을 활기있고 흥미롭게 하는역할
㉡ 놀부의 악성으로 흥부의 선성을 상대적으로 돋보이게 함으로써 작
품성가를 높이는 구실
③ 주제(theme): 판소리계 소설들의 주제는 같은 작품이지만 다르게 나타나는데 그 원인으로는 구비문학이기 때문이다. 즉 시대에 따라 유동. 적층되는 것이 구비문학의 특성인 것이다. 그리고 두가지 주제를 가지고 있는게 특징이다. 즉 표면적 주제와 이면적 주제가 그것이다.
★ 춘향가: 표면적주제: 정절,사랑
: 이면적주제: 인간적해방, 신흥계급의 승리(유물론적 계급의식)
★ 심청가: 표면적주제: 보수적인 개념관, 효 /주제의 상실
: 이면적주제: 진보적 현실주의 /주제의 상실
★ 박타령: 표면적주제: 선량한 자는 복을 받고 악한 사람은 벌을 받는다.
: 이면적주제: 천부의 대두로 가난해진 양반과 모든 기존관념의 혼란스런 현상
:피나는 노력에도 굶주리는 흥부와 악질 놀부의 부자는 현실적인 부조리 현상이다.
:의.식.주의 생활문제이며 특히 '식'을 위한 투쟁이 중심이 된다.
:피탈계층의 수탈계층에 대한 적대의식과 부에 대한 열망의 극대화 현상구현.
6. 사회성
① 춘향가: 양반이나 적서의 차별을 거부하는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서의 주장을 천민중의 천민인 기생에 의해 이루어 졌다는데에 의의가 있다.
② 심청가: 성도덕의 타락상, 적나라한 서민생활의 묘사를 통해 해학미를 창조, 인간 본성 긍정의 당위성을 주장
③ 박타령: 금전에 의해 신분제도가 좌우되던 조선 후기 사회의 부패상과 그 속에서 겪어야 했던 서민들의 극도의 경제적 결핍상과 이를 극복코자 했던 열망
제 6 장. 민속극(民俗劇)
1. 민속극의 개념과 범위
① 민속극이란 민간 전승의 연극을 말한다. (가면극과 인형극이 대표적)
② 가장한 배우가
③ 집약적인 행위로 된 사건을 대화와 몸짓으로 표현하는
④ 다른 무엇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공연될수 있는 예술
결국 민속극이란
① 작중인물로 가장한 배우가
② 극적 갈등을 주축으로한 어떤 사건을 행동과 대사를 통해서 표현하는
③ 독립적으로 공연되는 예술가운데서 피지배계층 다수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으면서 전해 내려오는 극이다.
<판소리는 ① 가 부분적으로 ② 은 맞지 않고 ③ 는 맞지만 민속극이 아니다.
무당굿놀이는 ①,② 은 맞지만 ③ 는 어긋나므로 무가이다.
농악대 잡색놀이는 ① 는 부분적으로 ③ 의 조건은 충족 시키지 못하므로 민속극이 아니다>.
2. 민속극이 본질과 의의
민속극은 다른 어느 장르보다도 피지배계층(민중)다수의 삶과 사고 방식에 깊이 관련되어 있다.(양반에 대한 비판, 풍자의 정도가 가장 크다)
3. 가면극(假面劇)
(1) 개관과 채록본
ⅰ)가면극을 지칭하는 용어: 산대놀이, 탈춤, 탈놀이, 별신굿놀이, 덧보기
ⅱ)모든 가면극에 공통적으로 들어 있는 과장: 양반과장(비정상적인 양반을 등장시켜 그들의 권위를 여지없이 무너뜨리고 웃음거리로 삼는다.), 파계승과장(노승을 등장시켜 소무와의 관계를 통해 타락상을 보여준다.) , 미얄할미과장(허름한 영감과 할미가 등장하여 가족관계의 갈등을 보여준다.)
ⅲ)하회별신굿놀이 - 경북 안동군 풍천면 하회동에서 별신굿이라는 부락제의를 지낼 때 공연하는 가면극(허도령(許道令)과 관련이 깊다)
ⅳ)강릉관노탈놀이 - 강원도 강릉에서 성황제를 지낼 때 공연하는 가면극
ⅴ)야유 - 부산의 가면극으로 (들놀음)이라고 한다.(동래야유와 수영야유)
ⅵ)오광대 - 경남의 가면극으로 다섯광대 또는 다섯과장으로 구성되었기에 오광대라한다.
ⅶ)산대놀이 - 서울. 경기의 가면극으로 사직골 딱딱이패들로 구성된 양주 별산대 놀이가 대표적이다.
ⅷ)해서 탈춤 - 황해도의 가면극 ('탈춤'이라는 용어는 원래 이 지방의 가면극을 일컫는다.)
★ 봉산탈춤은 양주 별산대놀이와 대동소이하며 3현 6각에 맞춘 춤이 주가 되고 이에 동작과 노래와 재담이 따르는 방식을 취한다. 특히 대사에는 한시 구절의 인용과 패러디가 많은데 이것은 지방의 이속들이 그 공연 주체였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다.
ⅸ)사당패의 덧보기는 특정지역이 없이 남사당패라는 유랑 연예인 집단들에 의해서 공연된 가면극으로 가면극사에 특이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 남사당패: 1900년초 이전에 서민층의 생활군단에서 자연 발생적으로 생성된 민중놀이집단
조직: 우두머리(꼭두쇠) - 기획을 맡은이 (곰뱅이쇠) - 연희선임자(뜬쇠)
- 뜬쇠밑의 기능자(가열) - 가열밑의 초심자(삐리) - 기능을 상실한 노인들(저승패)
- 등짐꾼(나귀쇠) 등으로 40-50명으로 하나의 조직 구성
★ 이들이 공연한 여섯종목: ㉠ 풍물놀이 ㉡ 버나(쳇바퀴, 대접, 대야등을 앵두나무 막대기로 돌리는 묘기 ㉢ 살판(맨몸으로 각종 재주를 보이는 묘:현대의 텀블링) ㉣ 어름(줄타기)㉤ 덧뵈기(다섯번째 순서인 덧뵈기는 '덧(곱)본다'는 것으로 탈의 뜻을 나타내며 춤보다는 재담과 풍자극을 보여준다.) ㉥ 덜미(인형극)
(2) 기원
ⅰ)외래적 요인의 유입에서 찾으려는 입장 : 산대희설, 기악설(이설은 백제인 미마지가 중국에서 배워 일본에 전한 기악이 바로 우리 가면극의 기원이다.)
ⅱ)우리 자체내에서 찾으려는 입장: 농경의 식설(제의 기원설)
- 농경의식설(가면극은 풍년을 비는 옛사람들의 농경제의 의식에서 비롯되었다.)
- 농악굿기원설(농촌의 농악대굿에서 비롯되었다.)
-무당굿기원설(하회 별신굿과 같은 가면을 쓰고 하던 무당의 굿에서 비롯되었다.)
(3) 가면극의 발전 과정
여러 기원설 가운데 현재 가장 타당한 것으로는 농악대굿기원설을 들 수 있다.
ⅰ)농촌가면극: 농촌의 자연부락을 단위로 그 지역에서 자라난 가면극으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면서 연극적인 발전은 더딘 폭이다. 그리고 농촌이라는 지역의 폐쇄성 때문에 부락제의와 이탈될 수 없었고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 사이의 경제적. 사회적제약 때문에 과감한 사회비판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도시가면극에 와서는 이 문제는 청산된다.
★농촌가면극이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하회별신굿탈놀이이며 그외에 함경도의 사자놀음, 강원도의 강릉관노 탈놀이를 들 수 있다.
ⅰ)떠돌이 가면극: 남사당패의 유랑연예인 집단(덧보기)
ⅱ)도시 가면극: 농촌가면극에 기반을 두고 떠돌이 가면극의 떠돌이 가면극의 매개를 받아서 18세기경부터 상업도시를 중심으로 생성. 성장한 것으로 상인들과 이속들을 중심으로 해서 발전한 가면극(오늘날 우리가 접하는 가면극은 대부분 도시 가면극)
(4) 가면극의 공연방식
ⅰ)가면: 해학적 표정의 가면은 나무, 바가지, 종이, 짐승의 털로 만든다.
ⅱ)공연시기: 일년에 한번, 이른 봄부터 여름 사이에 있는 가장 큰 명절에 공연한다.
ⅲ)공연장소: 많은 사람들이 모일수 있는 넓은 빈터
ⅳ)공연시간: 밤에 횃불을 켜 놓고 한다.
ⅴ)연희자: 도시가면극은 전문화된 사람이 농촌가면극은 부락민이 맡는다.
ⅵ)경비조달: 도시 가면극은 상인들의 후원이 농촌가면극은 부락공동의 경비로 조달한다.
ⅶ)도시가면극은 악사가 앉아서 반주를 하지만 농촌가면극은 서서 반주를 한다.
(5) 가면극의 극적 형식상 특징
ⅰ)악사가 극중인물과 대화를 나누며 극의 진행에 직접 개입한다는 것
ⅱ)극중장소와 공연장소가 일치하고 있어서 두 개의 서로 다른 장면을 하나의 장면으로 제시 할 수 있다는 것
ⅲ)연속된 서로 다른 장면들을 무대 장치를 고치지 않고도 연속적으로 연출해 낸다는 것
(6) 가면극 대사의 특징
ⅰ)앞부분에서 상전의 기분을 맞추어 놓고 뒷부분에 가서는 그것을 뒤집는 어법
ⅱ)양반이 양반을 격하시키는 어법(서민의식의 입장에서 하는말)
ⅲ)취발이는 행동에서는 다인다역, 대사에서는 일인 다역
4. 인형극(人形劇)
(1) 개관과 범위
① 인형극으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꼭두각시놀음, 박첨지놀음, 홍동지놀음등으로 알려진 남사당패들이 공연하는 인형극(최근에는 '발탈'도 포함)으로 1964년에 중요 무형문화재 제 3호로 지정 되었다.
② 남사당패들은 '덜미'라고 부르며, 인형극을 공연하자는 것을 "덜미 맞추자"고 말한다.
(2) 기원
③ 인형극의 기원은 ' 곽독(郭禿)'이라는 말에서 왔다는 중국 기원설과 우리 민중의 고유 전통극이라는 우리 고유의 설이있다.
(3) 배역(配役)과 구성
④ 꼭두각시 놀음의 배역은 동물까지 포함하면 40여 역에 달하는데 그중 중요한 배역은 (박첨지. 꼭두각시, 홍동지, 덜머리집, 피조리, 표생원, 영노, 평안감사, 작은박첨지, 상주, 동박석이, 이시미등)
⑤ 구성은 2마당(박첨지마당과 평안감사마당)7거리로 되어 있다.
(4) 인형극의 공연방식
⑥ 공연방식: 무대면 밖 약간 비스듬한 자리에 소리를 받는 '산받이'와 잽이 (악사)들이 관중석과 거의 분리되지 않은채 무대면을 보고 앉아서 놀이를 진행시킨다.
(5) 인형극의 극적 형식
⑦ 인형극의 극적 형식상 특징: 악사는 가면극이 악사보다 훨씬 그 역할이 크며 등장인물과 주고 받는 대사도 많다.(실제 대사를 많이 하는 것은 '산받이')이들 악사들은 극중 인물들과의 대화를 통해사 관중들의 극적 환상을 차단시키고 강렬한 비판의식을 견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5. 민속극에 나타난 비판의식
① 결국 가면극과 인형극에는 피지배계층의 의식이 모든 기존의 권위와 권력에 대한 강렬한 비판의식을 가장 직접적으로 표출한 것이다.
② 가면극과 인형극에는 공통적으로 과장이나 거리가 나타나는데 특히
㉠ 파계하는 고승 ㉡ 터무니 없는 권위를 내세우는 양반 ㉢ 일방적인 수난을 당하는 늙은 할미등의 내용들을 담고 있다.
6. 무극(巫劇)
(1) 무극은 무당이나 무부(巫夫)가 굿을 진행하는 도중에 하는 민속극을 말한다.
(2) 무극의 성격과 특징
①가면극, 인형극은 독립적으로 공연되는데 비해 무극은 굿의 일부로 공연된다.
②공연의 주체는 무당이나 무부로 제한되어 있다.
③다른 민속극들과는 달리 선성성, 주술성을 가지고 있다.
제7장 속담(俗談) 및 수수께끼
1. 전반적 특성
(1) 구비전승된다. (2) 단문이다(대체로 20음절 이내이며 길어도 40음절을 넘지 않는다)
(3) 서사적 즐거리 등이 없다. (4) 말 이외의 가락 등이 쓰이지 않는다. (5) 교술산문이다.
2. 속담
(1) 개념 및 특성
①개념 : 전체 언중(言衆)의 사고와 지혜가 반영된 관용어이다. 교훈이나 경계, 풍자를 노리거나 적절한 표현수단이 된다. 특수한 사례를 통한 비유적 방법을 써서 일반화한다. 주로 일상 구어(口語)를 쓰며 비속어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아껴야 한다는 속담 : 티끌 모아 태산, 썩은 새끼도 쓰일 때가 있다, 빗물도 모이면 못이 된다, 조밥도 많이 먹으면 배부르다.
*아껴서 낭패를 본다는 속담 : 아끼던 것이 찌로 간다, 술,담배 참아 소 샀더니 호랑이가 물어갔다, 기와 한 장 아끼다가 대들보 썩힌다. 궤 속에서 녹슨 돈으로는 똥도 못 산다.
(2) 역사적 고찰
①속담의 사례로 최초의 것은 삼국유사로 여겨진다.
(3) 유형 및 기능
①교훈형 : 달도 차면 기운다, 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
②풍자형 : 횃대 밑에서 호랑이 잡는다, 노처녀 보고 시집가라 한다.
③표현형 : 저녁 굶은 시어미상, 게눈 감추듯, 대보름날 개 같다.
(4) 문학적 의미
①비판적 시각 ②비유적 특성 ③문학적 구성
3. 수수께끼
(1) 개념 및 특성
①묻는 이와 답하는 이가 함께 참여한다. ②겨루기의 특성상 유희적 성격이 짙다. ③오답을 유도할 만한 장치를 가지고 있다.
(2) 역사적 고찰
*다음의 수수께끼가 공통으로 지칭하는 존재는 여성이다.
<열어 보면 두 사람이 즉을 것이요, 열지 않으면 한 사람이 죽을 것이다, 붉은색, 자주색, 흰색의 3색으로 그린 모란, 자루 없는 도끼, 하늘 떠받칠 기둥>
(3) 유형 및 기능
①말장난을 통한 오락성 : 가위는 가위인데 자를 수 없는 가위는? = 팔월 한가위
②은유적 표현을 통한 문학성의 강화 : 이 산 저 산 다 잡아먹고 입을 딱 벌리고 있는 것은? = 아궁이
③지혜 겨루기의 속성 : 서울서 부산까지 4시간 30분 걸리는 기차를 타고 꼭 1/3되는 지점에 왔다. 기차는 어디에 있겠는가? = 철로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