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22일, 농장일을 마치고 여수 봉산동의 어항으로 향했습니다.
두어시간 달린 끝에 여수시 봉산동의 어항에 도착하여, 쫀득한 '문어숙회'를 시식하였습니다.
어느 지역이든 음식을 먹을 때면, 그 지역의 '막걸리'를 음미해 보는 습관이 있는데, 이 곳의 막걸리는 그다지 입맛에 맞지가 않았습니다.
약간 씁쓰레하고, 막걸리 특유의 향기로움이 전해지지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신선한 '문어숙회'는 일미인지라, 한 접시를 비우면서 술 잔을 기울이니 어느새 취기는 '봉래산'까지 이르고 말았습니다.
밤 늦게 지인을 만나뵙고 또 다시 시원한 맥주까지 들이키고 난 다음, 다음날 점심에는 여수시 동산동의 유명한 맛집인 "산골식당"으로 안내까지 해 주셨습니다.
양념과 소금구이를 따로이 나누어 시켜 보았는데, 소금구이 맛이 아주 일품 입니다!
자칭 맛집 찾아 일만리이니, 미각에 대한 나름대로의 자부심을 지니고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밑반찬으로 나온 '게장'과 '돌산 갓물김치'까지 나무랄데가 없는 정갈한 식당 입니다.
제가 어디가서 뭘 잘 사지는 않치만, '간장게장'을 한 박스 사가지고 돌아 왔습니다.
자, 산골식당의 '간장게장'과 '갓물김치', 거기에다가 메인 요리인 '장어구이'를 구경해 보시겠습니까?
지인께서 밤 늦도록 대작해 주시고, 점심에는 유명한 맛집 안내와 더불어 '돌산도'의 향일암까지 안내해 주시는 바람에, 점심에는 입이 즐거웠고 오후에는 눈이 호사를 누리는 하루였습니다!
1.[남도음식 명가로 지정]된 여수시 동산동의 '산골식당' 입니다.
2. "우리 집 장어는 아무 맛이 없어요!"라고 너스레를 떠는 주인장 입니다. 정말로 너무 너무 맛이 없어서 또 다시 와 보고 싶은 식당 입니다!
3. 자, 이 것이 한 상 차림 입니다. 메인 요리인 '장어'와, 엑스트라인 '간장게장', 거기다가 돌산도의 특산물인 시원한 '갓물김치'가 아주 일품 입니다!
4. 요것은 양념을 바른 양념장어 입니다.
5. 요것이 소금구이인데, 껍질을 벗기지 않고 통째로 구워 먹는 더할 나위 없이 맛과 향이 좋은 '장어구이' 입니다. 또 다시 들려서 먹어 보고 싶은 요리 입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ostfiles14.naver.net%2F20141124_29%2Fjhm890216_1416822054209n0KSL_JPEG%2FDSC06939.JPG%3Ftype%3Dw3)
첫댓글 저도 문어 좋아하구요.
저도 장어 좋아하구요.
저도 게장 좋아합니다.
ㅠㅠ
부럽습니다. 선생님/
다 좋아 하시는군요!
저도 다 좋아합니다 ~~~^^
한국님까지요!
내가좋아하는것만 올려놓았습니다
새벽닭님도 좋아하시나요?
크...
쐬주 한잔 생각나는 밤 이네요.
거기다가 박일병님까지......
고향 ~생각 나네요 ~~^^
산수님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