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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기 갤러리 스크랩 우리가 머물던 마산 근교 구산면 해안의 아름다운 풍경..
아침바다 추천 0 조회 117 11.12.14 10:49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수년전, 아마 6월의 태풍이 오기 전날의 토요일 오후.. 하늘의 뭉게구름이 너무나 멋지던 날, 이곳' 마산 카톨릭 교육관' 을 처음 찾았던 기억이 새롭다.

그 날 커다란 뭉게구름과 함께 ..이 계단 상층부에서 내려다본 바다 정경이,  마치 '바다로 가는 계단' 처럼 보였기 때문에.. 사진으로 공을 들여 담았었다. 

오늘 다시금, 그곳에서 그날의 기억을 더듬어..새로운 감회와 더블어 다시금 사진으로 재구성 하여 담아 보았다.

그런데 그날의 감회와는 조금 달리.. 오늘은 최인호 원작의 드라마 '천국의 계단' 그리고, 레드 제플린이 부른 'Stairway To Heaven' 이 생각 난다.

마치 각기 다른 그 드라마와 그 팝송의 내용과 스토리.. 그리고 음악속에 어떠한 연관이 있는듯, 마치 이 계단속에 그렇게 실존하는 듯한 ..착각마져 든다.

드라마 '천국의 계단' 속의 마지막 장면..주인공 최지우가 서서히 실명을 하여..그 계단 앞에서 권상우와 숨가쁜 재회를 위한 몸부림, 그리고 점차 그 사실을 알고 통탄하는 남자 주인공인 권상우의 연기에.. 감탄과 숨막히는 슬픔을 함께, 가상 현실인 드라마에 빠져 들게 하던,  마지막 장면속에 ..어김없이 이러한 나무 계단이 나온다.

또한 전설적인 록 그룸 Led Jeffeline의 'Stairway To Heaven'에서도 한 소녀가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에 탄곡하며, 감히 돈으로 '천국으로 가는 계단'을 사고 싶어한다.

그렇게,그냥 무심코 성당위 옥상으로 가는.. 남들은 평범히 지나칠수도 있는.. 계단위를 오르면서, 나는 이러한 드라마와 팝t송을 연상하며, 잠시 그 상상속에 머무른다.  

 

 

이 곳에서 약간의 low angle 로 카메라의 프레임속에.. 계단 아래의 풍경을 담으면, 마치 이 계단이 바다로 그대로 연결된 듯한 착시 현상마져.. 들기도 한다.

 

 

 

 

 

 

그 바다로 가는 계단위에는 ..겨울날의 낙엽 조각들이 바람에.. 휘뒹글고 있었다.

마침, 그 계단위에는.. 그옆의 나무 사이로 빛과 그림자가 생성되어..아름답고 분위기 있는 단풍 사진이 ,철지남을 빛으로 그림으로 표현되고 있다.

 

 

 

조금은 엄숙하며 위용에 찬 석탑의 십자가 뒷편으로.. 바다에 햇살이 마냥 부서져 내리고 있다.

 

 

 

이곳이 봉화산임을 알려주는 표석이 해발202m 로 표시되어 있다.

 

 

마산카톨릭 교육원의 입구에서 바라다본 전경이다.참으로 아담하며 조용한 곳으로 구산면의 바다를 굽어 내려보고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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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카톨릭교육원의 본관의 장식 기둥 상층부에는.. 카톨릭 종교의 신성시하는 에수의 12제자 상이 12기둥으로.. 구성되어 한분씩 매달려 장식되어 있다.

그 12제자는 영화 '다빈치코드'에서도 최후의 마찬에서 나오는 성바오로,성시몬,성타대오,성토마스,성 타대오,성마테오,성바르톨로메오,성필립보,성야고보,성안드레아,성요한, 성베드로 이렇게 예수의 12제자이다.

처음 이 기둥의 유심히 보았을때는 무엇일까 호기심에서 ..바라보았다. 그런데 12명의 조각상이라 ..생각을 해보니 예수의 12사도들이 아닌가 하여 문헌을 찾아보았다.

 

 

이날 우리 CAFE '사진열정'의 회원으로 함께 구산면 정기출사와 송년회 참석으로 함께한 나희님과 메시아 님의 ..막간의 휴식 시간에 잠시 포즈를 요청했다.

 

 

 

여전히, 이날 클래식 매니아인.. 파가니니님의 열혈슈팅 모습을.. 어렵지 않게 담을수 있었다.

 

 

 

 

이날 오후 정오를 훌쩍 넘어서,  메시아님과 나희님은.. 익살스런 표정과 몸짓으로, 카톨릭교육관의 대문에 매달려 ..배고프니 점심을 빨리 먹자고 난리다.

이 사진을 ..처음으로 오늘 펼쳐보면서, 그날의 광경을 눈으로 카메라로.. 목격한 나로서는 ..푸웃~ 하며 잠시 폭소가 나왔다.

 

 

점심으로 바닷가 햇살이 부서져 내리는 해변카페에서.. 모두 함박스테이크를 시켜서 먹었다. 레드와인 한잔과 디저트인,  커피도 한잔 맛나게.. 드는 즐거운 시간이다.

 

 

 

 

구산면 명주마을 해상왕 '김수로 드라마 세트장'의 뒷편 선착장의 풍경이다. 한가로이 배 몇척이 정박해져 있는.. 모습에 비교적 따스한 겨울 오후의.. 햇살을 비추인다.

선착장의 모습이 ..마치 옛 가야 시대의..그 모습처럼 꾸며져 있어 ,그 당시의 모습을 어렴풋이 나마 상상하게 된다. 

 

 

 

 

그곳 선착장에서는 금슬 좋아 보이는 ..한 부부는 그곳에서 , 기념촬영도 하고.. 도란도란 무엇인가 이야기도 주고 받으며..휴일 오후 한때를, 여유있게 보내고 있다.

그 사이로 삼한사온의 비교적 따스한 겨울 햇살이 따사롭게 비추이고 있다.

 

 

역시 해상왕 김수로가 있던 곳..그리고 바닷가에 존재한 곳이라( 그 당시 철기를 처음으로 생산하던 곳이라 끓는 쇳물을 냉간할 물이 필요했으리라 짐작한다)

처마 밑에 매달린 水 라는 조각 장식과 고기의 장식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그곳 세트장을 빠져 나오려던 순간 , 아쉬움에 뒤돌아 보니 , 아주 예쁜 오후의 빛이 ..머물고 있었다.

색색의 깃발과 검은 나무기와.. 그리고 파아란 바다 사이로,  고운 오후의 빛이 ..잠시 나에게 상큼한 윙크를 보내듯..나의 눈에 쏙 들어왔다. 

 

 

 

이제는 그야말로 아주 늦은 오후..장구선착장에서는 우리 카페의 회원들 몇몇이서 ..오늘 바닷가 일몰의 정경을 담기 위해 눈을 번뜩이고 있다.

 

 

 

장구 선착장 해안 일몰 전, 삼각대에 나의 디카를 걸고, 우리는 일명 출사 인증샷인 ..단체 사진을 담는다. 참으로 반갑고도 좋은 카페 회원님들 ..모두 화이팅 입니다.^^*

 

 

 

이렇게 장구 선착장의 해는 완전히.. 저물어 가고, 우리는 다음 장소인 '바다와 해녀' 하는 음식점으로,, 조촐한 카페 송년회를 위해 총총 걸음을 옮기는 시간이다.

 

 

이곳의 대표 브랜드인 '조개찜' 을 맞이한 우리는 반가움과 즐거움에 서로들 한잔씩 소줏잔에 잔을 채운다.

카페 회원님들의 ..익살스런 포즈와 유쾌한 표정에..카메라의 화인더를 더듬어 보는 나에게도, 즐거운 미소가 떠나지를 않는다.

 

 

 

이날 ,다음 CAFE' 사진열정 의 회원이 서로의 뜻과 화합.. 그리고, 사진에 대한 열정은.. 여전히 식을줄을 모르는채.. 저녁 시간을 맞이하고 있다.

구산면 김수로 드라마 세트장에서의.. 가야시대 해상왕 시대의.. 저잣거리와 용광로,그리고 선착장..그렇게, 햇살 좋은 겨울빛이 곱게 머물고 있었고..카톨릭 교육관에서 조심스럽게 사진으로 담았던 ..빛바랜 단풍잎과 바다로 가는 계단을 보고..다시금 사진으로 담으며, 조금은 경이로움과 새로운 감회를 느낀다.

'천국의 계단' 에서 극중의 클라이 막스인 재회 장면과 '천국으로 가는 계단' 이라는 팝의 가사와 멜러디 등.. 

이러저러한 상상과 애틋한 장면에 어우러진 상념이 머물던 ..하루가 이제는 서서히 저물어 간다.

2011년 12월 ..구산면 정기출사및 송년의 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회원 모두의 건배의 자리에서.. 그 환희의 목소리가 식당에서 즐거운 표정과 웃음으로 시간을 보낸다.

이날 카페 활성화 방안과 출사지 선정등..다소 의견이 엇갈린 점도 있었지만, 우리 카페의 컨셉과 단합의 場 으로써.. 손색이 없는 아름다운 송년의 밤이 흐른다.

오늘 이날의 ..작은 출사와 조촐한 카페 송년의 밤이지만..훗날 크게 빛날, 우리 CAFE' 사진과열정이 될 것임을 자신있게..선언한다.

조금은 소박한 자리이지만, 우리 회원님들의 화합과 결의의 소중한 자리가 되어.. 참으로 기쁘기 그지없다.

비록 시작은 작으나 앞날은 창대하리라..라는 말처럼..1년후 2년후 우리 카페의 모습은..더욱 걸맞는 규모와 내실을 지니리라 믿는. 그런 밤이 서서히..  흘러가고 있다. 

 

 

 

    Daum아침바다

    구름,들꽃,바람,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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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2.14 13:46

    첫댓글 아침바다님의 여행기를 읽으니 새삼 그날이 생각납니다... 단촐한 식구들이었지만 너무나도 알찬 하루를 보낸것 같습니다...
    특히 아침바다님의 자세한 설명과 뭘 봐야 될지도 미리 일러주심에 흥미로운 출사였습니다
    하루종일 운전하시랴 설명해주시랴 스케줄 관리 하시랴 고생하셨습니다... 덕분에 앞으로의 출사도 기다려 집니다 ...

  • 작성자 11.12.16 11:03

    붉은여우 님이 이렇게 친절하고도 상세한 댓글을 달아주셔 반갑고도 감사한 일 이네요.
    그렇게 출사지를 정하고, 동선을 선정하고 나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음 졸였던 것도 사실인데..아마도 붉은 여우님이 좋게 보아주신것 같습니다.
    매번 심사숙고하고, 긴장하며 저를 비롯한 우리 카페 회원님들 위해 노력해도

  • 11.12.14 18:50

    아침 바다님의 여행기를 보니 마치 저도 같이 한듯 한 기분이 드네요...보고 싶은 사람 만나고 싶은 사람들도 많았는데 아쉬움이 큽니다..
    다음 출사는 함께 할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 작성자 11.12.15 16:00

    여해님이 안오셔서 매우 서운했던 1人중 한명입니다.^^ 그래도 달리 급한 용무차 못오셨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여해님!! 즐겁고 보람되는 ..그리고 좋은 사진 담기 위해 서로 도움과 격려 아끼지 맙시다.^^

  • 11.12.14 19:25

    운전하시느라 알찬출사 산책시간들 만드시느라 고생 많았심더

  • 작성자 11.12.15 16:02

    그날은 메시아님이 많이 사진속 주인공으로 채택되었죠.^^
    저 위의 성당 대문앞에서 나희님과의 익살 스런 표정..사진 볼때마다 웃음이 빵 터집니다..ㅎㅎ

  • 11.12.15 23:18

    사진 이뻐요.. 가고 싶었는데..

  • 작성자 11.12.18 21:45

    시저님 없으니 살짝 허전하더라요..^^ 하동구례 때 출사 생각도 나더군요. 다음 신년 첫 출사때 함께 하지요.^^

  • 11.12.16 10:27

    다음 출사땐 단체사진에 사람들이
    많이 북적되는 모습이 보입니다 ㅎㅎ..

  • 작성자 11.12.18 21:46

    신년 첫출사때는 아마도...차 두대 는 가야할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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