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행마(Gaited Horse)
보행마는 발생학적으로 다른 말들의 표준적인 평보, 속보, 구보가 아닌 측대보를 할 수
있도록 훈련될 수 있는 말이다. 보행마는 편안하게 효울적으로 평지를 걷는 것이 필요할 때
쓰이며, 등에 문제가 있어서 편안하고 일정한 걸음을 가진 말이 필요한 기승자가 좋아하는
말이다.
Icelandic
이 조그만 말의 호애가들은 사람들이 이들을 조랑말이라고 부르면 잘못 되었다고 한다.
비록 조랑말 크기이기는 하지만 이 말은 조랑말이 아니라 보행마이다. 아주 건강하고 병에
잘 걸리지 않은 이 말은 고향에서 찬사를 받는 동물로서 엄격하게 보호되고 있다. 일단
수출된 말은 절대로 되돌아오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정착민들은 1100년 전부터 말을 아이슬란드에 데리고 왔고 Icelandic은 이들의 후예이다.
이 작고 튼튼한 말은 성장이 빠르고 힘이 세며 많은 일을 해낸다. 이 들은 말이 튼튼해
덩치 큰 어른을 태우고 먼 거리를 갈 수 있으며 사육하기가 쉽다. 대개 밤색이지만 점박이
무늬를 제외한 어떤 색갈도 순종으로 인정된다.
Icelandic은 표준적인 평보, 속보, 구보를 하지만, 달리는 평보라 할 수 있는 “tolt”라는
독특한 걸음걸이를 가지고 있으며, 이 걸음으로 시속 48Km의 속도를 내는 경우도 있다.
Paso Fino
파소피노는 페루의 파소(Paso)의 미국판으로 아르헨티나에서는 크리올로(Criolo)로
불린다. 이 말은 스페인 정복자들이 신세계에서 승용으로 타던 말의 후손이다. Hernando Cortez나 Diego de Velasquez 16세기의 탐험가들 파소피노를 타고 여행을 했기 때문에
푸에르토리코, 쿠바, 콜롬비아, 파나마, 멕시코 등지에 이 말이 알려졌다.
파소피노는 서로 대각선의 앞뒷발이 같이 움직이는 일반적인 말의 속보와 달리 네 박자의 측대보를 한다. 이렇게 달릴 경우 상당히 빠르게 달려도 기승자는 편안하게 앉아 있을 수 있다. 파소피노는 훈련시키지 않아도 평보와 구보를 한다.
이 말은 키가 평균 152Cm 이하인 작은 말이다. 이들은 마차를 끌거나, 키가 작아 자주
타고 내리기가 쉬워 새 사냥에 쓰인다.
Rocky mountain horse
Rocky mountain Horse 또는 pony로 불리는 이 말은 20세기에 개발된 새로운 종이다.
이 말은 네 박자 측대보는 아팔라치아 산맥의 작은 언덕을 오르내리기에 매우 편리했다.
전형적으로 초콜렛색의 털색에 금발의 갈기와 말총을 가진 이 말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완벽한 가정용 말로서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 말은 중간 정도의 키에 튼튼한 발을
가졌고, 사육이 쉽고, 성격이 온순하며, 타기 쉽고, 대단한 끈기를 가졌다.
Tenneessee walking Horse
이 전통적인 보행마는 Narransett Pacer와 써러브렛, 모건, 스탠더드브렛, 쌔들브렛 등을
교배하여 만들어졌다. 이 말은 주로 마차를 끄는 말로 사용되었지만, 이들의 독특한 편안한
걸음걸이로 인해 시골 의사, 순회 설교사, 대농장주 등 오랫 동안 말을 타고 먼 거리를
다녀야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말이 되었다.
이 말의 걸음 중 하나인 달리는 평보는 훈련된 것이 아니고 타고난 것으로 이 걸음을
걸을 때 보폭이 많이 커져 뒷발자욱이 앞발자욱보다 훨씬 앞에 찍히며, 머리를 규칙적으로
흔들고 귀를 움직이며 가끔 이빨을 딱딱 부딛치기도 한다. 또한 이 말은 “flat-foot” 평보와
“rocking chair” 구보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말은 타기에 아주 편하다는 것 외에도 건강하고 강한 말로 알려져 있다. 전형적으로
검은 색이지만 전통적인 말의 색갈의 어떤 것이라도 띨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키는
152Cm에서 162Cm 사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