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가면 우울한 마음, 어두운 마음 모두 지워지고 밝고 가벼운 마음으로 변화되기에 엄마의 품과 같네요.
오늘은 친구들은 어떤 꿈을 말하고, 꿈을 쓰고, 꿈을 나누고, 꿈을 노래할지 설레는 마음이 가득하네요.
이제는 아침과 밤에는 제법 선선함이 느껴지는 날씨이기에 친구들과 숲에서 더 상쾌하게 활동할 수 있겠네요. 우리나라 4계절이 때론 섭섭하기도 아쉽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계절에 변화에 따른 골라 즐기는 재미가 있기에 감사하게 생각한답니다.
아침에 만나니 "버들~ 다시 계곡 가고 싶어" 라고 말하는 친구들... 7~8월 그렇게 많이 갔었는데도 친구들은 그 시간이 그리운가 봅니다 ㅎㅎㅎㅎ 다음에 바다로 가기로 약속하고 힘차게 숲으로 향하는 우리들의 모습 한번 따라와 보시죠 ^^
버들숲놀이터의 모든 시작은 서로에게 예의있게 인사를 하면서 합니다.
우리 친구들이 살아갈 세상에서 경쟁력은 '인성' 이라고 생각해서, 인사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해요. 오늘은 보강으로 온 친구들이 있어서 간단하게 전체 나이하고 이름을 소개했어요. 이렇게 다른 사람앞에서 발표를 하는것은 리더십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요.^^
오늘 안전한 탐험대 시간을 위해서 몸풀기 체조를 하는데 제일 고학년인 단우가 친구들 앞에서 시범을 보여주었어요. 단우야~~ 너무 멋있고 고마웠어 ♥
이제 본격적으로 곤충들이 많이 나타나는 시기여서 숲에서 곤충들이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보호색' 놀이를 해 보았어요~
"둥굴게~ 둥굴게" 노래를 부르면서 팀을 구성했는데 잠자리팀(재민,하진,준서,유나,수인,시윤) 도마뱀팀(유담,소담,단우,영주,진영,진율) 이렇게 구성이 되었네요. 팀을 반으로 나누워서 한번씩 번갈아가면서 숨긴 곤충 모형을 찾아보았네요. 힘차게 구호도 외쳐보면서 본격적으로 놀이를 시작했어요.
"어디에 숨기지??" 고민을 하는 친구들.. 가지고 있는 곤충의 색깔과 비슷한곳에 숨길려고 노력하는 친구들...
나무잎이 무성한 곳 아래는 해빛이 못 들어와서 어두웠는데 검정색 거미를 거기에 숨기니 대부분 못 찾네요.빨간색 모형은 다 찾았더라구요 ㅎㅎㅎㅎ 이렇듯 보호색이 곤충들이 생존하는데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된 시간이였네요
보호색 놀이를 하다보니 주변에 '여치'가 많이 보이네요. 친구들이 재빨리 채집을 해와서 다같이 관찰통에 넣어서 보기도하고 루페로 얼굴을 확대해서 보기도하고 직접 아이컨택을 하기도 했지요 ㅎㅎ 여치는 외견이 메뚜기와 비슷한데, 초식성인 메뚜기와 달리 잡식성이며 더듬이가 머리카락처럼 긴게 특징이죠. 더듬이가 긴 친구는 시력이 나쁜 친구인데 그래서 날개는 잘 발달되었으나 펄럭펄럭 날아가는 모습은 빠르지 않치만 대신 뒷다리가 발달해서 멀리 뛸 수 있지요. 산란은 베짱이류처럼 잎 속에 알을 낳는 것도 있으나 대부분은 땅속에 흩어지게 알을 낳아요.
9월이되면 본격적으로 '무당거미'가 집을 크게 짓기 시작하지요~ '무당' 이 입고 다니는 옷하고 닮았다고 이름이 붙여졌는데, 3중 구조(대문- 거실- 쓰레기장)로 화려한 거미줄짜기 솜씨로 집을 지어 놓은것에 친구들 모두 신기하게 보네요 거미줄을 지탱해주는 줄은 끈끈하지 않고 손으로 만져보면 낚시줄처럼 단단하지요 친구들도 한번씩 줄이 얼마나 튼튼한지 손으로 만져도 보고, 거미를 손에도 올려보고 버들이 시범으로 '실빼기놀이( 요요놀이)'도 했는데, 신기하다고 캬르르~~ 웃는 친구들...독도 없고 물지않기에 안전하게 체험을 할 수 있었네요~ 특히 오늘은 덩치 큰 암컷과 상대적을 작은 수컷이 같이 있는것을 보았는데, 이건 암컷의 짝짓기 신호를 기다리는 수컷이고 왜 곤충은 암컷이 수컷보다 큰지에 대해서도 알려주었어요 ㅎㅎ
드디어 동문도착!!! 산성에 대해서 무슨 용도인지와 어떻게 지었는지에 대해서 알려주면서 큰 지지돌이 여기까지 어떻게 옮겼는지 대해서도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워 보았는데 "소가 끌고왔어" "물에 띄어서 가지고 왔을것 같어" 등의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나오네요 ㅋㅋ 그리고 몸으로 돌 크기를 직접 느껴보았어요
거미를 열심히 관찰하고 선성까지 올라오니 슬슬 배가 고프다는 친구들...부모님의 사랑과 정성을 듬뿍 들어가 있는 맛있는 점심을 나누워 먹었어요. 오늘은 김, 김치볶음, 메추리 장조림이 인기가 좋았어요 ㅎㅎ
밥을 먹고 나더니 달려가는 친구들~ 뭐하고 있는걸까요?
오다가 본 '두더지구멍'을 판다고 정신없는 친구들 ㅎㅎ "난 여기를 팔테니 넌 저기 구멍을 파봐~" "여기 구멍이 계속 연결되어 있어~" 두더지가 구멍을 얼만나 많이 파 놓았는지 정신없이 한참을 파는 친구들 저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이렇게 흙놀이를 하면 흙 속에 있는 세균은 호흡을 통해 인체에 들어오면 세로토닌의 분비를 자극하는데 이 물질은 인체에서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면역력과 신체발달에 크게 기여한다는 연구 발표가 있어요. 겉으로 보기에는 특별한것이 없는 숲에서 흙놀이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참 좋은 활동입니다. 그래서 버들은 평소 아스팔트 주변에서 생활하는 친구들에게 최대한 흙을 가깝게 해주기 위해 가능한 흙놀이 시간을 가질려고 합니다.
두더지는 야간에만 가끔 땅 위에 나타날 뿐 대부분의 생활을 땅속에서 살고 있어서 우리가 보기 매우 힘들죠. 봄에서 여름까지 오늘처럼 여기저기서 흙을 쌓아올린 굴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두더지가 먹이를 찾기 위하여 만든 굴인데, 먹이가 되는 지렁이나 곤충의 서식장소에 따라 겨울에는 깊어지고 여름에는 얕아진답니다. 흙이 부드럽고 적당한 습기가 있는 곳을 선택하여 서식하는 성질이 있는데, 이것은 굴을 만들기 쉽고 먹이가 풍부한 이유예요. 먹이는 지역과 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주로 애벌레, 번데기, 거미, 지렁이, 달팽이, 지네, 개구리 등을 잡아 먹는답니다.
두처지가 사는곳에는 지렁이가 많은데 여기도 구멍을 파니 엄청 큰 지렁이가 발견되네요 영주,진영, 진율, 준서는 채집한 지렁이를 위해서 '지렁이집'을 만들어준다고 따로 옮겨서 돌로 울타리를 만들고 물을 가져와서 지렁이가 좋아하는 환경을 만들어준다고 바쁘네요 이렇듯 자기보다 작은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다른 사람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성장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네요.
오늘 신나게 '무당거미'집을 관찰을 했으니 거미줄 놀이를 해 보기 위해서 친구들이 간식을 먹는동안 버들이 거미줄놀이 밧줄을 설치하니 시윤이가 "진짜 거미줄같이 생겼어~" 라고 이야기 해 주네요 ㅋㅋ 다시한번 잠자리팀과 도마뱀팀으로 나누고, 거미줄을 안 건드리고(줄에 방울설치) 넘어가보는 놀이를 해 보았어요 얼마나 흥미진진 하던지 ㅎㅎㅎㅎ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거미와 곤충의 심정을 이해해본 친구들~ 다들 얼마나 의욕이 넘치는지 2번 넘어도 또 하고 싶다고 하네요
놀이가 다 끝나고 밧줄 설치 해체를 같이 도와주는 멋진 친구들 역시 최곱니다 !!! ^^
숲에서 즐길 수 있는 버들표 '생태밧줄 해먹놀이' 친구들을 위해 끌어주고 밀어주면서 배려도 배우고 협동도 배우면서 바른 인성을 다듬어갑니다. 2개를 설치해서 1개는 친구들끼리 해먹놀이, 나머지는 놀이기구보다 재밌다는 버들표 놀이기구 해먹(일명: 달나라 해먹) 흔들거리는 해먹을타면서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네요 ^^
주변 사람들이 가끔씩 버들이 어린이들과 숲에 간다고 하면 "숲에 가면 위험한 것 천지인데 어떻게 데리고 다니나요?" 라고 묻는 사람들이 있어요. 부모하고 같이 있을때와 달리 떨어져 혼자 있게 되면, 자립심이 생기며 누구보다 자신의 몸을 잘 지키고, 어떻게 하면 다치지 않는지, 어떻게 하면 덜 아픈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친구들과 즐겁게 놀 수 있는지, 오르막, 내리막은 어떻게 이용하는지, 더울때, 추울때는 어떻게 하면 되는지 등등 이런 모든 것들은 어른이 가르치지 않아도 친구들은 놀이를 통해, 스스로 겪은 경험을 통해 스스로 알아갑니다.
'지식'이 아닌 '지혜'를 습득해가는 과정이기에 앞으로 친구들이 살아가면서 큰 힘이 될 것이라는걸 믿기에 할 수 있답니다.
사랑하는 우리 친구들~~ 10월달에 꼭 다시 만나자!!!
첫댓글 오늘 담이들이 두더디집을 팠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신났다며
유담이는 거미도 만졌다는데 자연과 친해지는 아이들이 마냥 신기하고 기특합니다
거미를 가지고 노는 유딤이 소담이가 숲에서 변하는게 보이네요
두더지 를 찾아 보겠다고 열심히 굴을 파다보니 지렁이만 나온다며 지렁이를 가지고 유나언니와 같이 지렁이 집을 지으며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웃고 떠들며 노는 모습이 사랑스럽고 귀여웠네요😁😁
오자마자 두더지집을 팠다며 신나서 이야기하더라구요 두더지는 보지못했고 지렁이는 많이보고 만져도 봤다고 자랑을 자랑을 했답니다 늘 숲체험을 보내면 저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가서 즐거워할것을 알기에 마음이 흐뭇하다고 할까요 오늘도 감사했습니다
하진이 즐겁게 여행다녀 왔다고 얘기하며 어떤걸 볼수 있은까 기대 된다며 활짝 웃는 하진이 참 사랑스러운 친구예요
지난번에 지은 집이있을까? 기대하고 올라가다 두더지굴 발견 두더지 찾아 보겠다고 열심히 팠지만
안보이는 두더지...쉽게 보이는 친구가 이니죠😁 안보이는 형도 걱정할줄아는 하진이 멋진친구랍니다.👍
지렁이를 한마리 밖에 못찾았는데 형아들이 많이 찾아줬다고~~누나 형들과 숲에서 너무 재미 있었다고 하네요~
처음 숲에 왔다고 믿기지 않을 형 누나들과 같이 노는 시윤이가 얼마나 귀엽던지요~ㅎㅎ 😘
다음번에는 더 많은 곤충을 볼수 있을거야 그리고 시윤이가
낮설어 하지 않고 해도 되는지 물어가며 같이 어우려서 잘 놀고 가서 감사하고 다음에 더 신나게 놀자 멋쟁이 시윤아😊
두더지집을 찾아서 팠던 것, 곤충모형 숨기기.해먹타기 등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5시간도 거뜬하게 지친모습없는 아이들이었습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두더지집찾아 삼만리 집도 못찾고
지렁이만 나오네 하며 지렁이 집을 짖는 유나 쌍둥이 자매가 귀엽다며
같이 놀아주는 언니 👍헤먹타기 무섭다고 친구들 열심히 밀어주고 마지막에 타기 도전 해서 성공 👏👏👏수인이 처음 온 친구에게 가르쳐 주며 노는 모습이 멋졌어요
누나한테 살짝 투정도 부려가며 생글생글 웃는 모습에 안넘어 갈수앖죠😂예뿐 친구들 앞으로 더 즐겁게 신나게 놀아보자~화이팅 😷
준서는 지렁이 잡기가 젤 즐거웠고 해먹 타기는 공포였다며 웃으며 즐겁게 얘기 하네요^^ 두더지 굴을 봤다고 얘기해주네요^^
아무리 피곤한 날에도 숲에가는 날에는 씩씩하게 일어나 준비하고 간답니다~
숲에 오는걸 좋아하는 준서의 열정이 대단한걸요 👍👍👍
지렁이 잡아서 누나들에게 같다주며 멋진 지렁이 집을 지었다며 가을에게 보여주었거든요👏👏👏
몸으로 놀기보다는 곤충이나 흙에서 무언가를 발견했을때 표정을 보면 너무 행복해 보인답니다
준서야 다음에는 무엇을 찾아서 놀까? 다음 숲놀이가 기다려지네😁
두더지굴파고 팀별로 나누어 게임한게 재밌었다고 합니다
3학년동생은 여행탐험대로 합류한다고도 얘기하고 동생들많은 부산탐험대도 재밌다고 합니다~~
동생들과 같이 숲에 오니까 기분이 좋은 단우 보호색 놀이할때 나무위에 곤충을 얻져 놓고 환하게 웃는며 뿌듯해하던 모습이 귀엽던지요 🤗
같이 잘노는 동생이 같이한다니까 설레이고 기대가 되겠네요🤗
숲을 통해 자연이 주는 편안함은 최대의 선물인것 같습니다 👍
재민이는 여치잡은 얘기부터 시작하네요 뭘 잡는게 여전히 좋은가 봅니다 진짜 두더굴이 있는게 신기하고 두더지가 두두두두 진짜 빨리 땅을 파는것 같다며 절대 못잡는다고 하네요 ㅋㅋㅋ
산에 가도 정해진 길로만 다녔었는데 조금만 천천히 살펴보면 더 재미있는 자연을 만날 수 있는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보호색놀이 할때 본인이 감준것 못찾았다며 좋아하던 재민이..
두더지굴을 팔때 하진이와 콤비로 파고 또파도 없다며 우리보다 훨씬 빠른것 같다며 웃는 얼굴에 땀이 흠뻑 젖어 있었네요
말앖이 행동으로 배려하며 놀줄 아는 재민이 다음 달에는 어떤 모습으로 놀지 기대가 되네요 👍😘
이아이들은 어른이 보지못하는 것을 보는 능력을 같고 있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