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네덜란드 케어팜의 문제점</p><p><br></p><p>요즘 네덜란드이 케어팜에 대하여 매우 좋은 본보기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p><p>사실 나 자신도 이번 해외연수에서 가장 관심이 많았던 부분이기도 하다.</p><p>즉, 호두나무 마을과 연계한 케어팜을 구상하며 나름 즐거운 상상을 하고 있었다.</p><p><br></p><p>그러나....</p><p>실제로는 현실성에서 어긋난 부분을 많이 발견했다.<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26F43D5B29F3FC07"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_4548.jpg" exif="{}" actualwidth="1024" id="A_9926F43D5B29F3FC074311"/></p><p>이곳에서는 11명의 상주 직원들이 50여명의 치매나 정신지체 장애자들을 돌보고 있었다.</p><p>의사가 없다.의사가 없다.</p><p><br></p><p>그러면 여기는 요양원인가? 농장인가?</p><p>요즘 우리나라에도 요양원이 급증하고 있으며....나의 어머니도 거동을 못하시는 5년 동안을 세군데 요양원에 계시다 돌아가셨다. 그런데....요양원도 의료시설인지라....반드시 의사가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그렇지 않으면 의료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p><p><br></p><p>그런데...네덜란드의 케어팜에는 의사가 없다. 이것은 합법일까? 불법일까?</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5DDA335B29F64133"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_4560.jpg" exif="{}" actualwidth="1024" id="A_995DDA335B29F6413329D8"/></p><p>두번째 문제는 노동력의 착취이다.</p><p>이러한 지체장애자들의 노동력을 이용하여 몇가지의 생산품을 만들어내어 판함으로써 시설의 유지를 하고 있었으며...</p><p>이러한 점은 오히려 인권단체에 의하여 아차하는 순간에 노동력의 착취로 비춰질 수 있는 사안이었다.</p><p><br></p><p>만일 우리나라에서 정신적 상태가 불안정한 노인을 농장에 데려와 10년간 먹여주고 재워주며 농장에서 노동을 하도록 하였다고 하면....이는 케어팜인가? 아니면 노동력의 착취인가?</p><p><br></p><p>불과 오래되지 않은 시간 정에 이러한 문제가 우리나라 의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였던 기억이 있는데....이러한 문제가 의사회의 반박과 언론의 여론몰이 농간 사이에서 과연 우리나라에서 정착할 수 있는 모델이 될 수 있는 것일까?</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2D42335B29F64320"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_4578.jpg" exif="{}" actualwidth="1024" id="A_992D42335B29F64320AFF7"/></p><p>위의 내용물은 계란을 이용하여 알콜을 섞어 만든 식품이란다.</p><p>마치 마요네즈에 알콜을 섞은듯한 식품인데....이러한 식품은 식품인가? 주류인가?</p><p>주류생산에 대한 허가는 명확하게 등록이 된 것일까?</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AC0C335B29F64413"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_4579.jpg" exif="{}" actualwidth="1024" id="A_99AC0C335B29F6441355E6"/></p><p>포장작업을 한다는 장소</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096C335B29F64624"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_4611.jpg" exif="{}" actualwidth="1024" id="A_99096C335B29F646247403"/></p><p>일상적인 작업을 한다는 장소...</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FAAF335B29F64824"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_4623.jpg" exif="{}" actualwidth="1024" id="A_99FAAF335B29F648243EA2"/></p><p>문틈으로 어느 노인이 장애가 있으신 노인의 옷을 입여 주시고 계시다.</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3CB3335B29F6491F"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_4624.jpg" exif="{}" actualwidth="1024" id="A_993CB3335B29F6491FFADC"/></p><p>멀리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계신 노인들....</p><p><br></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EC6E395B29F97718"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_4569.jpg" exif="{}" actualwidth="1024" id="A_99EC6E395B29F9771857BC"/></p><p>물론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오는 아주머니도 계시고...</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B0B8395B29F97935"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_4575.jpg" exif="{}" actualwidth="1024" id="A_99B0B8395B29F979353A34"/></p><p>새장을 보며 즐거워 하는 어린아이도 있다.</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6255395B29F97B0E"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_4583.jpg" exif="{}" actualwidth="1024" id="A_996255395B29F97B0E4225"/></p><p>배달과 동시에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뫼시고 오는 시스템...</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8036395B29F97D0B"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_4587.jpg" exif="{}" actualwidth="1024" id="A_998036395B29F97D0B3497"/></p><p>농업적 목적이 아닌 아주 작은 동물원 같다.</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FBF1395B29F97E2F"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_4597.jpg" exif="{}" actualwidth="1024" id="A_99FBF1395B29F97E2F7ACE"/></p><p>농기구 창고...</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D678395B29F9801A"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_4631.jpg" exif="{}" actualwidth="1024" id="A_99D678395B29F9801AAC5C"/></p><p>그리고 버림 받은 듯 한켠에 홀로 서있는 호두나무....여기에도 호두나무가 되기는 되는구나를 확인할 수 있었던 첫번째 나무이다.</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125B395B29F9822D"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_4659.jpg" exif="{}" actualwidth="1024" id="A_99125B395B29F9822DFDA9"/></p><p>서빙 아가씨가 인형같이 예뻣는데...사진은 별로 잘 나오지 않았다.</p><p><br></p><p>그렇기 때문에 동네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경로당에 가듯 이곳 농장을 핑계한 커피숖에서 충분히 옹기종기 모여앉아 수다를 떨 수 있다.</p><p>이곳은 소득의 45%를 세금으로 내고....</p><p>노령에 국가로 부터 충분한 연금을 받으며 노후를 보내는 나라이다.</p><p><br></p><p>우리나라처럼....</p><p>어르신들이 단돈 천원짜리 커피도 아까와 다방에 못가는 그런 나라가 아니다.</p><p><br></p><p>그렇기 때문에 동네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경로당에 가듯 이곳 농장을 핑계한 커피숖에서 충분히 옹기종기 모여앉아 수다를 떨 수 있다. </p><p><br></p><p>결코 농업적이지 않은 작은 동물원을 차려 놓고 아이들을 오도록 하여 식사도 팔 수 있다.</p><p><br></p><p>결코 농업적이지 않은 채소전을 텃밭처럼 골고루 만들고 흙장난을 할 수있다.</p><p><br></p><p>즉, 이곳은 농장이 아니라....</p><p>동네의 작은 놀이동산이 되어 있는 것이고....</p><p>다른 농장에서 계란을 사다가 알콜을 섞어 마요네즈 처럼 생긴 알콜성 식품을 장애인들의 노동력을 이용하여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며....</p><p>연금 받아 살만한 동네 어르신들의 커피숖과 식당과 놀이터를 만들어 놓은 휴게소이다.</p><p><br></p><p>결론적으로....</p><p>네덜란드의 케어팜은 공간만 옛 농장의 자리에 있는 것이고....</p><p>실제적으로 농업을 전업으로 운용하는 것이 아니라....</p><p>폐원된 농장에 리모델린 된 휴게소이며....가공시설인 것이다.</p><p><br></p><p>만일 그들이 스스로 생산된 농산물을 가공하여 판매하는 것이라면 그나마 새롭게 보아 주었을 것인데....</p><p>원재료를 자신들은 농사하지 않고 다른 곳에서 사와서 짬짬이 가공하여 판매하는 것은 농장이라고 볼 수 없는 것이다.</p><p><br></p><p>만일 우리나라에 이러한 네덜란드의 케어팜을 도입하려 한다면....</p><p>몇가지 조건이 따라야 한다.</p><p>첫째는 우리들이 내는 세금이 수익의 최소 40%는 되어야 한다.</p><p>둘째는 노령연금이 최소월 200만원은 지급되어야 한다.</p><p>셋째는 외식을 즐기는 세대들이 늙을 때까지 15년은 기다려야 한다.</p><p>넷째는 약 9만평의 땅을 놀려도 아깝지 않을 만큼 땅이 넓어야 한다.</p><p>그리고도...의사회와의 경쟁에서 견딜 수 있어야 하는 능력과 배경이 마련되어야 하고...</p><p>노동력 착취라는 다른 관점을 대비할 수 있어야만이 되는 것이다.</p><p><br></p><p>조금 다른 것을 장점만 볼 것이아니라....</p><p>그러한 시설이 우리나라에 도입되었을 때...나타날 문제점도 되집어 보야야 할 것이다.</p><p><br></p><p>만일 나였더라면....</p><p>송아지 두마리에 염소 두마리 풀어 놓고 펑펑 놀리는 땅위에....</p><p>조실성 박피호두나무를 꽉꽉 채워 심을 것인데....</p><p>3000천평 1년을 임대하는데 불과 10만원의 너른 땅위라면....</p><p>무엇이든 다 할 수 있을텐데....<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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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국내에서는 잘 모를 수 있지만 외국을 다녀보면 환경과 문화의 차이에 의해 그 사회에서는 당연시 되고 규범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우리와는 차이를 보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견학 및 참관시에는 선진국이라고해서 막연히 받아들이기만 할게 아니라 항시 건전하지만 비판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꼭 필요한데 그러지 않은 경우가 많지요. 국회나 지자체 의원들이 해외의 선진사례를 들먹일 때 자주 나타나지요 ㅎㅎㅎ 호두대왕님을 국회로 보내는게 나을거 같은데요 ㅋㅋㅋ
첫댓글 국내에서는 잘 모를 수 있지만 외국을 다녀보면 환경과 문화의 차이에 의해
그 사회에서는 당연시 되고 규범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우리와는 차이를 보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견학 및 참관시에는 선진국이라고해서 막연히 받아들이기만 할게 아니라
항시 건전하지만 비판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꼭 필요한데 그러지 않은 경우가 많지요.
국회나 지자체 의원들이 해외의 선진사례를 들먹일 때 자주 나타나지요 ㅎㅎㅎ
호두대왕님을 국회로 보내는게 나을거 같은데요 ㅋㅋㅋ
의사의 근무여부에 따라 요양병원과 요양원 두가지가 있습니다.